[축구]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프리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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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매치데이 6,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여러분께 16강 대진을 알려드리겠다고 지난해 약속드렸습니다만 지키지 못했습니다.
거짓말처럼 잊어버렸고 지난달 중순이 되어서야 알게 되어 '이왕 늦은 거' 16강 1차전에 맞춰서 작성하자고 마음먹고 이번에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최고의 대진이 완성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몇몇 클럽의 서포터는 웃을 수 없겠지만 축구라는 스포츠를 즐기는 입장에서 흥분을 감출 수 없는 몇몇 대진이 성사되었습니다.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은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도르트문트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 인테르가 속한 F조에서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조별리그를 훌륭하게 치렀다고 말할 수 있겠죠.

파리 생제르맹 역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라 유럽 정상을 노리기 때문에 매우 재밌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B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H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첼시와 맞붙게 됩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말이 필요 없는, 유럽의 최정상급 전력을 갖춘 팀 중 하나입니다.

파리 생제르맹, 맨시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같이 조별리그 여섯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처럼 모든 경기를 승리하진 못했습니다.

반면 첼시는 아약스, 발렌시아, 릴과 함께 H조에 속해 어렵게 16강에 올랐습니다.

물론 아약스와 발렌시아의 어린 선수의 재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첼시가 지금과 같이 16강에 합류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맨시티는 A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합니다.

맨시티는 조별리그를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지만 16강 1차전을 두고 여러 악재가 닥쳤습니다.

주전 공격수인 라힘 스털링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리그 일정이 폭풍 '시아라'로 미뤄진 데 이어 재편성 일정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FFP(Financial Fair Play,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 위반으로 적발되며

2020-21, 2021-22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와 벌금 거기에 리그 차원의 징계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클럽 분위기가 좋지 않아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클럽입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과 조별리그에서 좋지 않은 모습도 보였지만 '그래도 레알은 레알이죠.'


D조 1위로 16강에 오른 유벤투스는 G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16강 대진 추첨에서 가장 많은 득을 본 팀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버쿠젠을 상대로 앞섰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품으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낸 유벤투스의 올 시즌 도전이 8강까지 이어질 가능성, 매우 큽니다.

올림피크 리옹은 라이프치히, 벤피카, 제니트와 G조에 속해 치열한 경기를 펼쳐 16강에 올랐습니다.

유벤투스에 비해 전력이 약하고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것도 적지만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몇몇 요소는 가지고 있습니다.

멤피스 데파이 선수의 결정력과 조별리그에서 잠잠했던 무사 뎀벨레 선수의 결정력이 동시에 터진다면 우리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E조 1위로 16강에 오른 리버풀은 D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며 올 시즌, 지난 시즌보다 더욱더 강력한 모습으로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습니다.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서 탈락했지만 FA컵에서 2군 선수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체력을 아낀 주전 선수들은 리그 무패,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질 것 같으면서 지지 않는 모습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할 수 있겠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8강 진출을 두고 겨뤘던 유벤투스를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웃지 못했습니다. 리그에서도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라 기대가 적은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는 보다 더 강한 동기 부여를 불러일으키는 대회이며 감독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부진했던 공격진이 조금 더 힘을 내준다면 '디펜딩 챔피언'을 잡아내고 정상을 향해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F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E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나폴리를 상대합니다.

4승 2무로 무난하게 16강에 오른 바르셀로나 앞에 다시 한번 세리에 A 팀이 서 있습니다.

좋은 기억도 있지만 좋지 않은 기억도 많은 세리에 A 팀과의 경기를 앞둔 바르셀로나는 감독 교체 등으로 분위기를 바꿔 리그에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그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분명히 유럽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것은 틀림없죠.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프랭키 데 용 선수처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겠습니다.

나폴리는 리버풀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조 2위에 오른 8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팀입니다.

리그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그와 별개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왔으며 특히 수비가 뛰어났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공격력을 제어하면서 180분 경기라는 점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G조 1위로 16강에 오른 라이프치히는 B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토트넘을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가장 해볼 만한 조에 속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것은 대단하지만 어느 팀을 만나도 8강 진출이 어려울 수 있는 가운데 토트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크게 패하기도 했지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리그에서 한동안 바이에른 뮌헨을 앞섰던 라이프치히라는 점이 조금 신경 쓰일 수도 있겠습니다.


H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발렌시아는 C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아탈란타와 맞붙습니다.

발렌시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H조 1위에 올랐습니다. 감독 교체로 선수단과 구단 간의 갈등이 빚어질 거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발렌시아는 오히려 똘똘 뭉쳤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아탈란타는 발렌시아 입장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입니다.

아탈란타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상대 중 정말 만만치 않은 상대도 있었는데 발렌시아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진만 놓고 볼 때 꼭 봐야 하는 경기라고 말할 수 없을지라도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16강 대진을 만들 때 포트에서 뽑힌 순서, 같은 리그에 속한 팀과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는 점, 조별리그를 치른 팀과 맞붙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설명한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대진 추첨 결과를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기 위함이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몇몇 경기는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지만 다른 몇몇 경기는 조금 더 위에서 만났으면 좋았을 경기라는 생각이 드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일정에 맞춰 살펴볼 만한 경기는 E조 1위로 16강에 오른 리버풀과 D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경기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리가 2위에 올라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섰습니다.

유벤투스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되면서 조 1위로 16강에 나선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를 피할 수 있더라도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마주할 가능성이 매우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 중 하나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리그에서도 좋지 않습니다.

헤타페에 밀려 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2위인 바르셀로나와 승점 10점, 1위인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 11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그가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2019 골든보이', 주앙 펠릭스 선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번의 승리를 결정 짓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리그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주앙 펠릭스 선수의 번뜩이는 모습을 기대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주앙 펠릭스 선수가 출전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되었기 때문이죠.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디에고 코스타 선수가 곧 돌아올 거라는 것은 다행이지만 1차전에 나설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가운데

주앙 펠릭스 선수마저 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을 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알바로 모라타, 앙헬 코레아, 토마 르마 선수가 있죠.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마르코스 요렌테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선수에 이어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에게도 밀리며 팀을 떠난 선수지만

분명히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매우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섰지만 700분도 뛰지 못했으며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저조한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9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분명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마르코스 요렌테 선수는 수비 능력과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며 스피드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잠재력을 이야기할 정도로 어린 나이라고 볼 수 없는, 만 25세의 선수지만 분명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때가 있을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할 때, 출전할 때마다 보여준 투지와 안정적인 모습

그리고 올 시즌, 새로운 포맷으로 치러진 스페인 슈퍼컵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모습과 폭발적인 스피드에 이은 공격력을 출전 기회마다 보여준다면 좋을 겁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리버풀과의 경기가 180분이라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2차전은 리버풀 홈에서 치러지는데 리버풀이 홈에서 매우 강합니다.

폭발한 공격력을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도 제어하지 못했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두 점 차로 이긴다고 해도 리버풀은 2차전에서 만회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 선수가 나설 수 없는 상황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으로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나폴리, 잘츠부르크, 헹크를 제치고 E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죠.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기까지 매우 어려웠고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뭐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리그에서 막강한 모습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우승 후보입니다.


리버풀은 주전 공격수라고 할 수 있는 세 명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선수 모두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세 선수를 대신해서 경기에 나서기도 하는 디보크 오리기,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선수도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입니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일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미나미노 타쿠미 선수도 리버풀 선수로 출전할 수 있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파비뉴 선수나 나비 케이타 선수가 회복에 성공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두 선수를 대신해 중원에서 고생한 조던 헨더슨 선수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선수도 있죠.

수비진의 경우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알려진 조엘 마팁 선수와 함께

2019년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버질 반 다이크 선수와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앤드류 로버트슨 선수는 말이 필요 없죠.


리버풀 그리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걸 이용할 겁니다.

리그에서 단 5경기만 승리하면 우승하게 되죠. 그것도 2위인 맨시티가 승점을 잃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입니다.

빠르면 3월 22일(일, 한국 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8강에 오르면 오로지 UEFA 챔피언스리그만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리버풀이 상대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닐 수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다크호스였던 때가 그리 오래전이 아니며 좋은 조직력을 가진 팀이죠.

리버풀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리버풀 그리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아쉬운 몇몇 장면을 재현하지 않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 간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오는 19일(수) 오전 5시(한국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치러집니다.

1차전에서 웃으며 2차전을 준비할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직접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앞서 소개해드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 간의 경기,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 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시작되어

오는 27일(목)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간의 경기, 리옹과 유벤투스 간의 경기로 끝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경기가 몇몇 있는데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간의 경기,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간의 경기는 기대가 큽니다.


첼시는 어렵게 16강에 올랐으며 리그에서 4위를 지키는 게 최선이 될 수 있는 팀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서포터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리그에서 고전했지만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히 떼놓은 당상과도 같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가 아니면 바이에른 뮌헨의 성공을 말할 수 없죠.

처지가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두 팀 간의 맞대결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간의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레알 마드리드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건 특별한 일입니다.

그건 리그 우승을 여러 차례 놓쳤어도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업적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이 물 건너갔다고 말해도 좋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구단이 통째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우승하는 것은 분명 옳은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하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돈을 썼고 최고의 감독을 품었음에도 여전히 가까워지지 않은 빅 이어를 올 시즌에 들어 올리기 위해서는 그 빅 이어와 가장 친한 친구를 무너뜨려야겠습니다.


이 밖에도 손흥민 선수의 출전이 예상되는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간의 경기,

이강인 선수의 출전이 예상되는 아탈란타와 발렌시아 간의 경기가 동시에 치러지는 오는 20일(목) 오전 5시(한국 시각) 경기도 놓치지 마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내일 다른 포스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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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프리뷰 - 바르셀로나 VS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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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 프리뷰 - 인테르 VS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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