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프리뷰 - 프랑크푸르트 VS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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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1일, 금) 진행되는 2019-20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32강 대진 추첨 이후 여러분께 인사드리지 못해 이렇게 32강 프리뷰와 함께 32강 대진을 안내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대진은 아래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그보다 먼저 몇몇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32강부터 토너먼트로 치러지기 때문에 다소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대진마저 도와주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비교적 강팀이 살아남은 탓도 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한 24개 팀에 UEFA 챔피언스리그 8개 팀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대진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경기는 있습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프랑크푸르트와 잘츠부르크 간의 경기도 그러한 경기 중 하나입니다.

2주에 걸쳐 16강 1차전을 치르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2주에 걸쳐 32강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일정에 맞춰 16강 일정을 치러 8강전을 치를 때면 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주에 같은 라운드를 치르게 됩니다.

UEFA 유로파리그에 관한 소식을 놓치지 않고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2강 1차전에 맞춰 주목해볼 경기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프랑크푸르트와 잘츠부르크 간의 경기입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며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목을 끈 팀입니다.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이기도 하죠.

여러 관전 포인트가 있는 이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을 리그 7위로 마쳤지만 유로파리그에 진출했습니다.

독일의 FA컵인 DFB-포칼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결정 지은 팀, 바이에른 뮌헨에게 주어진 덕입니다.

2차 예선부터 3차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오른 프랑크푸르트는 아스널, 스탕다르 리에주, 비토리아를 만났습니다.

3승 3패, 그렇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게 된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목표와 달리 팀의 전력은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포'였던 루카 요비치 선수를 완전 영입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넘겼고 안테 레비치 선수 역시 AC 밀란으로 임대 보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안드레 실바 선수를 임대 영입했지만 웨스트햄으로 세바스티안 할러 선수마저 내보내며 한 시즌이 끝난 뒤 팀 공격의 핵심 자원인 세 명의 공격수 모두를 내보냈습니다.

안드레 실바 선수와 함께 바스 도스트 선수나 세바스티안 로데 선수 등 좋은 선수도 많이 데려왔지만 시즌의 절반 이상이 흐른 지금 볼 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득점(최다 6위), 실점(최소 9위)을 볼 때 리그 성적은 10위로 만족스럽지 않고 유로파리그에서의 성적도 기대 이하입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는 공격수인 곤살로 파시엔시아 선수로 7골입니다. 선수의 포지션은 이해할 수 있지만 득점 수는 이해하기 어렵죠.

그다음으로 많이 넣은 선수가 마르틴 힌테레거 선수로 수비수이며 6골을 넣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후반기 매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리그에서 득점과 실점이 좋아진 이유도 후반기 일정을 매우 잘 차른 덕도 있습니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리그와 포칼컵에서 승리했죠.

바로 직전 경기였던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0 - 4로 패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입니다.

프랑크푸르트가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약해졌지만 날카로움은 분명히 있는 잘츠부르크의 공격력을 잠재워야 합니다.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주전 공격수인 엘링 홀란드 선수가 쉬는 경기에서도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빠른 발과 몸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깨뜨릴 수 있는 황희찬 선수와 결정력을 갖추고 있는 팻슨 다카 선수는 매우 위협적인 공격 옵션입니다.

게다가 지난 2017-18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기적을 연출했던 팀이라는 점은 프랑크푸르트와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위로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해 우승했습니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E조에 속해 리버풀, 나폴리, 헹크와 맞붙어 선전했지만 조 3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로 왔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하지만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으며 보다 해볼 만한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의 전력은 불과 2개월 사이에 많이 약해졌습니다.

주전 공격수이자 핵심 선수인 엘링 홀란드 선수가 도르트문트로 떠났고 중원에서 큰 역할을 맡아준 미나미노 타쿠미 선수는 리버풀로 떠났습니다.

대한민국의 황희찬 선수를 비롯해 팻슨 다카, 세쿠 코이타, 오쿠가와 마사야 선수 등 좋은 선수가 남아있지만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자마자 리그에서도 2위로 떨어지면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잘츠부르크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를 품는 것은 쉬울지라도 그렇게 성장한 선수가 팀을 나가버렸을 때 당장 그만큼의 전력을 보강하기는 어렵죠.

게다가 영입할 기회조차 없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전력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죠.

UEFA 챔피언스리그 조 3위 자격으로 UEFA 유로파리그에 합류한 팀으로서 가지는 이점도 없는 대진이라 잘츠부르크에게 매우 힘든 경기가 되겠습니다.

잘츠부르크가 프랑크푸르트를 제치고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전과 2차전이 있는 180분 경기라는 점을 활용해야 하며 그러려면 원정에서 꼭 득점해야 합니다.

황희찬 선수는 올 시즌을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시즌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것은 잘츠부르크의 성공으로 이어졌죠.

팀에게나 황희찬 선수에게나 어려운 경기겠지만 황희찬 선수는 리버풀을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에서 황희찬 선수가 골을 터뜨려 팀에게 귀한 원정 득점과 승리를 안겨줄지 지켜보겠습니다.

프랑크푸르트와 잘츠부르크 간의 2019-20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은 내일(21일, 금) 오전 2시 55분(한국 시각), 프랑크푸르트의 홈구장인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치러집니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다음 주에 치러지는 2차전을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내일(21일, 금) 오전 2시 55분(한국 시각)과 5시(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16경기는 위와 같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로파리그로 향한 팀은 대부분 16강으로 진출하기 매우 좋습니다.

32강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유로파리그에 참여하는 여러 약팀 덕분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에서 이점을 보지 못한 팀도 있습니다. 잘츠부르크도 그렇다고 볼 수 있지만 클럽 브뤼헤도 그렇습니다.

맨유는 명성과 맞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매우 뛰어난 전력의 팀입니다.

L조 1위로 32강에 진출한 것 치고는 강한 상대와 만났다고도 볼 수 있지만 충분히 16강 진출을 노려볼 만합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로파리그로 향한 8팀 중 한 팀인 아약스는 헤타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약스 역시 전력 유출이 있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나름 좋은 전력을 갖춘 팀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인 헤타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헤타페는 올 시즌 리그에서도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4승 2패로 선전했죠.

8강 이상을 노려볼 수 있는 충분한 두 팀 간의 경기라 개인적으로 올 시즌 유로파리그 32강 경기 중 기대되는 몇 안 되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게나마 32강 진출에 성공한 AS 로마는 KAA 헨트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KAA 헨트는 I조 1위로 32강에 올랐는데 조별리그 여섯 경기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죠.

리그에서도 썩 만족스럽지 못한 AS 로마가 유로파리그에서 체면치레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 밖에도 올림피아코스와 아스널 간의 경기, 레버쿠젠과 포르투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다음 주,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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