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프리뷰 - 바르셀로나 VS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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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19일(수)과 20일(목) 그리고 26일(수)과 27일(목)에 있었던 16강 1차전 결과는 다들 아시고 계시겠지만 2차전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짚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승리했는데 역시 엘링 홀란드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홀란드 선수는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동점이 된 이후 다시 앞서나가는 골까지 터뜨리며 1차전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원정에서 한 골을 터뜨린 것은 고무적이나 승리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겠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 간의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반 4분 만에 터진 사울 니게스 선수의 골을 잘 지켜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안필드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8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질 겁니다.

리버풀은 수많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습니다.

조금 더 집중했어야 하는 리그 우승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1차전 패배를 만회해야 합니다.

아탈란타는 발렌시아를 4 - 1로 꺾으며 8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간 아탈란타는 후반에도 두 골을 넣었습니다.

데니스 체리셰프 선수에게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세 골 차 승리를 거둔 만큼 8강 진출이 매우 유력한 상황입니다.

발렌시아는 홈구장인 메스타야에서 실점 없이 3 - 0으로 이기면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탈란타의 강한 공격력에 골을 내준다면 상황은 매우 어려워집니다.

이강인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지만 발렌시아가 이러한 상황을 이겨낸 지난 시즌 여러 팀과 같은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간의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에 이어 손흥민 선수를 잃었던 토트넘은 무뎌진 창과 같았습니다.

전반에도 아슬아슬한 위기를 벗어났던 토트넘은 결국 티모 베르너 선수의 페널티킥을 막지 못하며 리드를 빼앗겼고 결국 패했습니다.

2차전을 앞두고는 스티븐 베르바인 선수가 전력에 이탈하며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몰렸죠.

토트넘이 라이프치히를 제치고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레드불 아레나에서 최소한 1골이 필요하며 최근 아픈 기억이 있었던 승부차기까지 승부가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2골이 필요합니다.

라이프치히가 1차전에 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토트넘이 지난 시즌에만 두 차례, 맨시티와 아약스를 상대로 보여준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간의 경기는 0 - 3,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런던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3골이나 넣었기 때문에 사실상 8강행이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첼시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실점 없이 3골을 넣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며 1차전에 보여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은 스코어 이상의 차이를 보여줬죠.

공은 둥글고 특히 지난 시즌 여러 이변이 우리를 놀라게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그러한 이변을 허락할 가능성, 저는 '0'이라고 봅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간의 경기는 아마 1차전 8경기 중 가장 재밌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나간 뒤 이후 맨시티가 골과 연이 없다고 느껴질 때 경기 양상은 바뀌었습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데 이어 맨시티 쪽으로 기우는 데까지 단 5분,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좋은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인 그런 경기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에서 2골을 넣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맨시티가 두 골을 내주지 않는다면 8강에 진출합니다.

리옹과 유벤투스 간의 경기는 가장 예상 밖의 결과로 끝난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시즌보다 리그에서도 압도적이지 못한 유벤투스가 리옹을 상대로 낙승을 거뒀어야 한다는 것에서 예상 밖의 결과라는 것이 아니라

리옹이 리그에서 워낙 좋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였던 터라 유벤투스를 상대로 강점을 드러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경기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주면서 유벤투스를 시종일관 압박하고 결국 제압에 성공했죠.

2차전까지 그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쉽지 않지만 분명히 유리한 고지를 점한 리옹입니다.

유벤투스가 홈에서 1차전 패배를 만회할 가능성,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했던 걸 생각하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만 인테르를 상대로 승리하며 경기력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기도 했죠.

다만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리옹이 한 골을 넣는다면 유벤투스는 2골로 승리하는 것으로는 8강에 진출할 수 없게 됩니다.

이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16강 2차전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16강 2차전에 맞춰 살펴볼 경기로 한 경기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위의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2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지금의 가능성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는 대진이 여럿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이나 유벤투스는 충분히 2차전을 통해 8강에 진출할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대진은 가장 알 수 없는 대진입니다.

위에서 살펴보지 않은 하나의 대진, 바르셀로나와 나폴리 간의 경기입니다.

산 파올로에서 치러진 나폴리와 바르셀로나 간의 경기는 16강 1차전 경기 중 유일하게 무승부로 끝난 경기였습니다.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의 골로 앞서나간 나폴리는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죠.

이렇게 되면서 홈에서 2차전을 치를 바르셀로나의 8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매우 강한 팀인 것은 해외축구를 조금만 봐도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100% 전력으로 2차전에 임할 수 없는 것 역시 알고 계실 겁니다.

아르투로 비달 선수는 퇴장으로 인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선수는 옐로우 카드 트러블 위기에서 카드를 받아 나설 수 없습니다.

경기에 앞서 복귀할 선수도 있지만 여전히 팀에 합류할 수 없는 선수도 많아 1차전보다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에서 두 팀 간의 2차전은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요?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 인테르, 슬라비아 프라하와 함께 F조에 속해 4승 2무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에 합류했습니다.

16강 상대로 만난 나폴리는 바르셀로나에게 여러 의미로 와닿는 팀입니다.

과거 세리에 A 팀을 상대로 재미를 봤을 때는 재미를 봤지만 보지 못할 때는 못 봤습니다.

올 시즌에도 인테르를 상대로 한 조별리그 두 번의 경기는 모두 승리했지만 나폴리와의 16강 1차전은 매우 어려웠죠.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는 것은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매우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결국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리버풀을 상대로 완승을 한 바 있죠.

물론 축구 역시 홈 이점이 있는 스포츠라 특별하다고 말할 것은 아니지만

다름 아닌 캄프 누에서 치러지며 그리즈만 선수 덕에 원정 득점을 안고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분명 유리합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대로 바르셀로나의 전력이 100%가 아닙니다.

중원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선수와 아르투로 비달 선수가 나서지 못합니다.

프랭키 데 용 선수와 아르투르 멜루 선수 그리고 이반 라키티치 선수가 있지만 데 용 선수는 지난 경기에도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라키티치 선수도 선발 출전했지만 좋지 못했습니다.

중원에서 새로운 느낌을 주기보다는 전력 약화, 수비에서 싸워줄 미드필더가 없다는 게 뼈아프게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리오넬 메시 선수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겠습니다.

지난 8일(일) 있었던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리오넬 메시 선수지만

올 시즌 리그에 직접 나선 경기에도 절반 정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한 경기보다 득점하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는 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차전에서 골은 넣었지만 아쉬움이 있었던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가 조금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리그에서 다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지 못한 그리즈만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의 8강 진출을 이끈다면 여러 비판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선수는 앞서 언급한 두 명의 공격수가 좋지 못할 때 해줘야 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죠.

안수 파티 선수가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나폴리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막아내야 하는 수비 조합을 구성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세르지 로베르토 선수가 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헤라르드 피케 선수 역시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1차전보다 더 나은 수비 구성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얼마나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느냐가 관건입니다.

키케 세티엔 감독은 지난 1월, 팀에 부임해 약 2달간 팀을 이끌었습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경질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라이벌 팀과 같은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세티엔 감독 역시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매우 특별한 존재가 팀의 구심점이며 전력 역시 유럽 최정상급입니다.

8강에도 오르지 못한다면 세티엔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를 이끌 자격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동등한 상황에서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는 것만으로도 분명히 유리합니다. 그 유리함을 결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나폴리는 리버풀, 잘츠부르크, 헹크와 함께 E조에 속해 3승 3무의 성적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에 합류했습니다.

16강 상대로 만난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1차전을 1 - 1로 마쳤습니다.

2차전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치러야 한다는 건 매우 큰 부담이지만 적어도 8강 진출을 포기할 정도는 아닙니다.

나폴리는 과거 영광스러운 때를 함께 했던 최고의 슈퍼스타, 디에고 마라도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팀에 없죠.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전설과 비교를 거부하지만 나폴리의 많은 서포터는 메르텐스 선수가 또 하나의 황금기를 선물해줄 수 있는 선수라 믿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을 팀과 함께 해온 것은 물론이고 많은 골을 넣었으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릅니다.

조별리그에서 상대한 모든 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고 지난 1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렸습니다.

7경기 6골, 분명히 메르텐스 선수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있지만 모든 골이 팀의 승점, 승리로 이어진 선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메르텐스 선수는 그러한 선수입니다.

2차전에서도 메르텐스 선수의 발끝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나폴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중원에서의 싸움입니다.

상대가 제대로 된 전력을 꺼내 들 수 없기에 중원에서 상대에게 많은 시간 볼을 점유하거나

그게 어렵다면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많이 움직여준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폴리에도 훌륭한 미드필더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파비안 루이스 선수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스페인 무대, 레알 베티스에서 여러 시즌을 보냈던 파비안 루이스 선수는 지난 2018-19시즌에 앞서 나폴리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2018-19시즌을 매우 성공적으로 보낸 파비안 루이스 선수는 올 시즌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해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죠.

레알 베티스에서 보여준 좋은 기량을 나폴리에서도 보여주고 있어 기대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와 다른 스타일의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매우 뜻깊습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는 것도 그렇지만 조금 더 공격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것도 눈에 띕니다.

지난 1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공수 모두에서 알랑 마르케스 선수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선수와 함께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1차전 경기를 생각해보면 로렌조 인시녜 선수와 골을 터뜨린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에 비해 호세 카예혼 선수의 활약이 아쉬웠습니다.

파비안 루이스 선수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무대, 에스파뇰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호세 카예혼 선수는 2013-14시즌부터 나폴리의 일원으로 상당히 많은 경기에 나서 상당히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득점보다는 도움과 연이 깊어졌고 활용도 역시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올 시즌에도 여러 경쟁자가 팀에 합류하는 등 개인적으로는 악재가 있었지만 리버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죠.

하지만 지난 1차전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2차전에서는 분명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실수를 줄이고 찾아오는 기회를 잘 살린다면 팀을 구해낼 수도 있겠죠.

나폴리가 캄프 누에서 두 골을 넣으면 비겨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골만 넣고 이길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죠.

하지만 그것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의 강한 공격력을 잘 막아내야 합니다.

칼리두 쿨리발리 선수는 여전히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입니다만 이번 경기에도 나설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난 1일(일), 토리노와의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으며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1차전에 그래도 잘 막아내던 바르셀로나 공격을 이번에도 잘 막아낼 수 있을까요?

나폴리는 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하고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구단 측에서 밝힌 이유인 '좋지 못한 리그 성적'은 가투소 감독 선임 전후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상대가 상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게 당연하다지만 나폴리가 이렇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아쉬움이 클 것입니다.

바르셀로나와 나폴리 간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오는 19일(목) 오전 5시(한국 시각),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치러집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고 합니다.

누가 승리하든 승리한 팀은 8강에 진출하게 되며 비길 경우 스코어에 따라 진출 팀이 가려지는데 0 - 0 무승부로 끝난다면 원정 득점을 올린 바르셀로나가 진출합니다.

1 - 1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질 것이며 2 - 2 혹은 그보다 많은 골이 터진 무승부일 경우 나폴리가 8강에 올라가겠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는 우연히 먼저 치러진 4경기 중 한 경기를 살펴봤다면 2차전에는 우연히 나중에 치러지는 4경기 중 한 경기를 선정한 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전과 다르게 매우 이르게 한 경기를 살펴본 셈이 되었는데 그래도 다른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발렌시아와 아탈란타 간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간의 경기는 사실상 승부가 끝난 경기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발렌시아의 경우 원정 득점이 있었던 터라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세 골 차를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첼시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골 혹은 그 이상을 넣기는 쉽지 않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홈에서 크게 승리했으며 그것은 앞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를 말할 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지금은 그보다 나은 상황입니다. 실점 없이 2골만 넣어도 8강에 오를 수 있죠.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매우 뛰어난 수비력 그리고 조직력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리버풀이 고전하고 있는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2차전에서 승부가 뒤집힌다고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위에서 간략하게 살펴봤지만 역전이 기대되는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 간의 경기 그리고 유벤투스와 리옹 간의 경기입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원정에서 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홈에서 1 - 0으로 승리하면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유벤투스는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2 - 0으로 승리하면 8강에 진출할 수 있죠. 파리 생제르맹보다는 어렵지만 분명히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입니다.

1차전에 이어 공격을 제대로 구성할 수 없는 토트넘은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골을 넣어야만 합니다.

리그에서도 상황이 좋지 못한 데 과연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승리가 8강 진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2차전에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 팀이 또 있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가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리그 무패 행진 역시 제동이 걸리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차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리그 우승에서 한시름 덜 수 있는 승리 그리고 맨시티의 패배가 있었지만 여전히 리버풀이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둬야만 합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게 역전을 허락했고 지난 시즌 리버풀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안필드의 기적을 만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 시즌 연속 대이변의 희생자가 될 수 없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의지가 얼마나 보일지 지켜보죠.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는 매우 재밌는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1차전에서 감독의 지략 대결은 눈부셨고 결과가 나오는 과정 역시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뼈아픈 역전패를 허락한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했지만 베티스에게 발목을 잡혀 다시 2위로 내려앉았죠.

뜻깊은 역전승을 만든 맨시티는 트로피 하나를 들어 올리고 FA컵에서도 이변을 허락하지 않고 8강에 진출했지만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상반된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는 같이 웃고 울었던 두 팀이 2차전, 90분은 어떻게 채워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위의 대진표를 잘 살피시어 관심 있는 경기를 놓치지 마시기 바라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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