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 프리뷰 - 알크마르 VS 파르티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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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9일, 금) 진행되는 2019-20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매치데이 4는 약 3주 전에 있었습니다.

비토리아와 아스널 간의 경기로 시작한 매치데이 4는 주목해볼 만한 몇 경기가 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가장 먼저 치러진 비토리아와 아스널 간의 경기를 짚어보면 어렵게 승리에 가까워졌던 아스널은 비토리아에 일격을 당하며 승점 1점을 수확하는 데 그쳤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팀이지만 알크마르는 아스타나를 상대로 5골을 넣으며 승리,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 맨유를 쫓습니다.

같은 조의 맨유도 파르티잔을 상대로 모처럼 3 - 0으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했죠.

오스트리아의 LASK 린츠는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4골을 넣어 승리했습니다.

연이어 치른 PSV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훗날 승점이 같을 때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LASK 린츠는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반대로 PSV 에인트호번은 매치데이 1, 2를 연이어 승리한 이후 주춤하고 있으며 이번 매치데이에서 스포르팅을 상대합니다.

이 경기도 이번 매치데이에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되기 충분한 경기로 매우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한 팀으로 맨유, 아스널과 함께 토너먼트 라운드 높은 곳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었던 울버햄튼,

'꾸역승'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팀답게 매치데이 4,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해 3연승을 달립니다.

조 1위인 브라가를 이번 매치데이에서 만나는 만큼 조 1위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된 울버햄튼도 주목해볼 만합니다.

H조에 자리한 에스파뇰 역시 루도고레츠를 상대로 골 잔치를 열며 조 1위 자리를 지킵니다.

리그에서 매우 좋지 못한 상황을 얼른 벗어나야 하기 때문에 이번 매치데이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번 매치데이에서 승리해 32강 진출을 확정 지으면 리그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조의 세비야, C조의 바젤, E조의 셀틱, F조의 아스널, H조의 에스파뇰, K조의 브라가, 울버햄튼, L조의 맨유는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거나 매우 유력한 팀입니다.

반면 A조의 아포엘과 카라바흐, B조의 말뫼, C조의 헤타페, D조의 PSV 에인트호번, E조의 라치오, F조의 프랑크푸르트, G조의 페예노르트와 포르투, J조의 AS 로마는

조별리그 절반이 지난 상황임에도 32강 진출을 결정짓지 못한,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입니다.

그 와중에 제가 선정한 경기는 사실 32강에 진출하는 게 매우 중요한 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팀 간의 경기는 아닙니다.

유로파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득점 능력을 과시하고 있어 마음 한쪽으로 응원하고 있는 한 팀을 소개해드리고 싶어 선정한 이 경기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AZ 알크마르와 세르비아 슈퍼 리가 파르티잔 간의 경기입니다.

AZ 알크마르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전통 강호라고 할 수 있는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 페예노르트와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입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회, FA컵 4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한 AZ 알크마르는

사우샘프턴에서 뛰었던 그라치아노 펠레 선수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빈센트 얀센 선수의 소속 팀이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해 첫 두 경기는 좋지 못했습니다.

이번 매치데이에서도 상대할 파르티잔과 맨유를 상대로 비긴 AZ 알크마르는 플레이오프도 순탄하게 통과하지 못했죠.

리그에서도 기복이 다소 있었던 시즌 초반을 지나 현재는 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에서 아주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빌렘 II, 헤이렌베인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승점 3점을 얻지 못했지만 이후 PSV 에인트호번, 트벤테, 에먼, 위트레흐트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습니다.

4경기에서 4골-3골-3골-3골, 총 13골을 넣은 것과 실점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은 최근 AZ 알크마르의 경기력이 얼마나 좋은지 말해줍니다.

최근 유로파리그 두 경기에서도 실점 없이 6골과 5골을 넣어 어느새 유로파리그에 참가한 48개 팀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되었죠.

유로파리그 네 경기를 치러 파르티잔과의 경기에서 실점한 것을 제외하고 세 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죠.

AZ 알크마르의 강력한 공격력은 여러 선수가 나눠 부담하고 있는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마이론 보아두 선수입니다.

2001년생으로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일(수)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 데뷔해 골을 터뜨리기도 한 재능있는 공격수입니다.

양발을 잘 쓰는 선수로 알려져 있고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부여받아 리그에서 9골,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4골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매우 큰 체격의 선수는 아니지만 쉽게 볼을 빼앗기지 않고 결정력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엘링 홀란드 선수가 있다면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마이론 보아두 선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 아주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적이 있지만 어린 나이의 선수답게 잘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또 다른 선수를 소개해드리자면 정확한지 알 수 없으나 튠 쿠프메이너스 선수로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입니다.

마이론 보아두 선수와 마찬가지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선수로 지난 2017-18시즌부터 AZ 알크마르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직전 시즌부터 득점 능력을 보여주더니 올 시즌에 벌써 7골, 유로파리그 본선에서도 두 골을 넣었습니다.

1998년생으로 마이론 보아두 선수보다는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매우 젊은 나이의 유망한 미드필더입니다.

AZ 알크마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은 지난 6월부터 팀을 맡았습니다.

조금 늦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이번 매치데이에서 승리한다면 32강 진출은 확정되며 마지막 매치데이, 맨유와의 경기를 통해 조 1위, 32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파르티잔은 세르비아 슈퍼 리가를 대표하는 팀 중 한 팀으로 유고슬라비아 시절부터 매우 잘 나가던 팀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올림피아코스와 같은 B조에 속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함께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20번 이상의 리그 우승을 비롯해 각종 컵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팀입니다.

前 축구 선수 이영표, 박지성과 함께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었으며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제니트 유니폼을 입은 마테야 케즈만,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일화,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제난 라돈치치 선수의 소속 팀이기도 했으며

현재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경력도 있는 김치우 선수가 과거 임대 생활을 했던 팀입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매치데이 3, 4에 연이어 만난 맨유에게 패한 것이 뼈아픕니다.

산술적으로 32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만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매치데이에서의 승리입니다.

이번 매치데이에서 알크마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최종전에서 맨유가 알크마르를 잡아준다면

파르티잔은 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아스타나를 상대로 비겨도 승점 8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제로 둔 이번 매치데이 승리로 인해 1승 1무로 AZ 알크마르를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32강에 진출할 수 있죠.

파르티잔은 지난 매치데이 1에서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2 - 2로 비겼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날 맹활약을 펼친 칼빈 스텡스 선수가 앞서 소개해드린 마이론 보아두 선수의 동점골을 도와 비겼습니다만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냈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 골을 넣었던 선수가 바로 비브라스 나트초 선수로 루빈 카잔, PAOK, CSKA 모스크바, 올림피아코스에서 꾸준히 활약한 미드필더입니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적은 기회를 받았던 것이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올 시즌 여러 대회는 물론

이스라엘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7년 만에 골을 터뜨리기도 했죠.

파르티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 사디크 우마르 선수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로 큰 키를 바탕으로 헤딩도 곧잘 하고 발로도 결정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입니다.

과거 스페치아와 AS 로마, 볼로냐와 토리노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밟았었던 사디크 우마르 선수는

지난 시즌 세리에 B 페루자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이후 올 시즌은 파르티잔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14경기 10골, 유로파리그 본선에서도 2골을 넣은 선수입니다.

필립 스테바노비치 선수와 함께 파르티잔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유망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으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파르티잔의 감독은 사보 밀로셰비치 감독으로 첫 감독 생활을 하고 있는, 과거 축구선수로서 파르티잔에서 뛰었던 사람입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팀 명성에 맞는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치데이 4, 맨유와의 경기는 전술적으로 부족했다고 말해야겠지만 매치데이 3, 맨유와의 경기는 괜찮았습니다.

약팀이 강팀을 상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파르티잔의 모습이 이번 매치데이에서 보인다면 파르티잔은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AZ 알크마르와 파르티잔 간의 2019-20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 경기는 내일(29일, 금) 오전 2시 55분(한국 시각), AZ 알크마르의 홈구장인 카스 진스 스타디온에서 치러집니다.

유로파리그 32강을 위해서는 꼭 승리가 필요한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승리해 맨유와 함께 32강에 진출할지 지켜보겠습니다.

AZ 알크마르, 파르티잔과 함께 같은 조에 속한 아스타나와 맨유 간의 경기는 잠시 후에 치러집니다.

맨유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더라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임하지 않을 겁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열심히 뛰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브라가와 울버햄튼 간의 경기도 주목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상 32강 진출이 결정된 두 팀 간의 지난 맞대결은 브라가의 승리였죠.

그 경기 이후 좋은 흐름을 유지한 브라가와 좋은 흐름으로 바꿔낸 울버햄튼이 조 1위 자리를 두고 격돌합니다.

G조 4위에 자리한 포르투는 벼랑 끝에 몰려있습니다.

조 1위인 영 보이즈를 상대하는데 포르투는 이미 영 보이즈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과연 분위기를 바꾸는 승리를 통해 극적인 32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D조 3위에 자리하고 있는 PSV 에인트호번 역시 올 시즌 유로파리그 대회를 조기에 마감할지도 모릅니다.

첫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1위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이어진 두 경기, LASK 린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죠.

지난 매치데이 1에서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승리를 거둔 스포르팅과의 경기에서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요?

C조 2위 자리를 어렵사리 지키고 있는 헤타페는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 최하위로 1무 3패에 그치고 있는 트라브존스포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크라스노다르와의 최종전 부담이 조금 덜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종전의 부담이 늘어남과 동시에 일찍 대회를 마칠 가능성이 매우 커질 수도 있습니다.

가장 완벽하게 대회를 치르고 있는 세비야는 지난 4경기에 이어 다섯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에 도전합니다.

이미 32강 진출 및 조 1위를 결정지은 세비야가 조별리그를 완벽하게 마무리할지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이외에 치러지는 다른 경기는 위의 일정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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