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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3일, 토)부터 진행되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A매치 주간 이전에 있었던, 2주 전 이야기라 매우 오래된 듯한 느낌도 주는 12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을 이어갈 두 팀, 리버풀과 맨시티 간의 맞대결이 있었죠.
여러 이야기가 있었던 경기였습니다만 리버풀이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습니다.
리버풀이 지난 시즌보다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평가와 함께 사실상 우승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지만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버풀이 우승의 희망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과 같이 후반기에 승점을 잃는 경기를 줄여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의 전반기 남은 일정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시즌 초반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던 크리스탈 팰리스와 머지사이드 더비로 설명할 수 있는 에버턴과의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레스터 시티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 - 0 승리,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을 얻지 못한 맨시티를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전반전을 잘 이겨낸 레스터는 후반전에 아스널을 곤경에 빠뜨렸습니다.
특히 이 경기에서 터진 두 번째 골인 제임스 매디슨 선수의 골은 레스터 선수들의 집념,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시즌 개막 이전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제 레스터의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일 것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해 보입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첼시도 레스터 시티와 함께 맨시티를 제쳤습니다.
3위에 오른 첼시는 1라운드에서의 맨유전 대패를 만회하며 아주 잘나가고 있습니다.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실점이 조금 많은 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분명히 나아지고 있으며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첼시입니다.
셰필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어 5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스널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는 것도 경사지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던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는 것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죠.
한 경기로 인해 결정된 것은 아니겠지만 의도치 않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일시적인 실직자로 만든 셰필드,
이번 라운드에서도 매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도 승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맨유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해 지난 라운드, 본머스전 패배를 만회했습니다.
승점 3점을 더해 지금까지 승점 16점, 7위에 오른 맨유는 5위인 셰필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몇몇 팀과 함께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냈습니다만 5위를 가시권에 둔 맨유, 전반기에서 얼마나 현재 TOP 4에 올라있는 다른 팀과의 격차를 좁히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울버햄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내며 최근 6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치른 경기가 12경기이니 개막전 이후 6경기 그리고 최근 6경기 결과가 상반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개막전 이후 6경기에서 4무 2패로 승점 4점에 그친 울버햄튼은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승점 12점을 얻었습니다.
개막전 이후 6경기에서는 레스터, 맨유를 상대로 비겼고 첼시를 상대로 패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맨시티를 꺾고 아스널을 상대로 비겼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울버햄튼은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해볼 만한 경기가 많습니다.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것이 부담은 되겠지만 맨유와 함께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번리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어 10위로 올라섰고 뉴캐슬도 본머스를 잡아내며 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리한 에버턴은 최근 2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왓포드는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드디어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따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기다려왔던 승리였고 생중계로 경기를 지켜봤기 때문에 더욱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첫 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한 왓포드도 이번 라운드에서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이번 라운드를 치르면 1/3을 지납니다.
현재 순위를 살펴보면 리버풀이 상당히 좋은 흐름으로 치고 나가는 가운데 레스터, 첼시, 맨시티가 2위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아래에 자리하는 대부분의 팀은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5위에 자리한 셰필드가 승점 17점인데 16위에 자리한 웨스트햄이 승점 13점입니다. 12개 팀이 승점 4점 사이에 빽빽하게 모여있다고 볼 수 있죠.
현재 순위에 충분히 만족하는 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팀도 있을 겁니다.
왓포드에 이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의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겠지만 반전이 필요한 팀도 있죠.
2주 만에 돌아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13라운드로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13라운드에 주목해볼 경기는 분위기가 조금은 다른 두 팀 간의 경기이며 빅 클럽 간의 경기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3골을 내리 허용하며 패한 맨시티와 지난 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한 첼시 간의 경기입니다.
맨시티는 리그 12경기 8승 1무 3패, 승점 25점으로 4위에 올라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노리치, 10월에는 울버햄튼 그리고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에게 패하며 달마다 한 번씩은 패배의 쓴맛을 보고 있는 맨시티,
세 시즌 연속 우승으로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득점력은 상당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수비에서의 불안감을 커졌습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의 3실점은 물론 지난 9월에 있었던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3골을 내줬습니다.
허용하는 골보다 많은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는데 득점이 가장 많은 팀도 지금까지 4골 이상 넣는 경기가 3경기이며
그것도 상대에게 많은 골을 내줄 때 다득점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맨시티가 4골 이상 넣은 경기가 3경기, 3골 이상 넣은 경기가 4골 이상 넣은 경기 포함 6경기인데 해당 경기에서 내준 골은 단 2골)
하지만 맨시티가 이번 시즌 우승을 놓쳤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는 경기가 33라운드가 아니라 13라운드이기 때문입니다.
리버풀과의 경기도 한 경기, 그것도 홈경기가 남아있어 낙관적으로 본다면 두 팀 간의 격차는 승점 6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도 맨시티가 그만큼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죠.
슈퍼 서브가 포지션별로 있는 팀이라는 점, 우승을 경험해봤으며 무엇보다 지난 시즌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팀이라는 점에서 끝까지 지켜볼 이유는 충분히 있습니다.
전반기 남은 일정만을 살펴볼 때 맨시티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것은 체력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12월에 자리한 살인적인 일정은 맨시티의 추격 동력을 잃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달 8일에 맨체스터 더비, 12일에 크로아티아 원정, 16일에 아스널 원정, 19일에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 22일에 레스터와의 경기까지
체력적으로 충분히 쉬어갈 수 있다지만 매우 어려운 경기를 연이어 치러야 하고 올 시즌 이미 거둔 3패로 '맨시티 파훼법'이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도 부담입니다.
하지만 맨시티가 일정을 바꿀 수도 없고 결국 치러내야 하는 경기입니다.
이번 라운드부터 12월 초, 번리와의 경기까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어떻게든 뛰어넘어야 합니다.
A매치 주간에도 바빴던 맨시티 선수단은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상당히 지쳐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기 역시 한국 시각으로 일요일 밤 경기가 아닌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밤에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여유 있게 경기를 준비하기도 어렵고 FIFA 바이러스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입니다.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을 때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을 때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기용되는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는 '축구에서 굳이 양발을 쓰지 않아도 된다.'라는 걸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왼발 스페셜리스트답게 정확도를 위해서는 왼발만을 사용해야 하지만 한 발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결정력도 틈틈이 보여주지만 돋보이는 것은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크로스의 정확도입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나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 등을 더욱더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는 맨시티의 핵심 자원이자 이번 경기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수입니다.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 선수는 지난 시즌부터 맨시티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죠.
여기서 말하는 핵심이 주는 무게감이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보다 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라힘 스털링 선수의 기량은 그야말로 만개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조 고메즈 선수와 충돌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러한 충돌이 A매치 주간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문책성 명단 제외 조치를 당한 스털링 선수는 A매치 주간에 한 경기만을 소화하면서 의도치 않게 체력적으로 여유 있게 이번 라운드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빠른 선수를 넘어 공격을 이끄는 선수가 되었고 지난 시즌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스털링 선수가
조금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이번 라운드에 임해 팀의 모든 구성원과 서포터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감독처럼 입지가 흔들릴 감독은 아닙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금씩 높은 곳에 팀을 올려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로소 과르디올라 감독 체재에서 유럽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색이 입혀진 맨시티는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합니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는 그렇게 막강한, 패배하지 않는 팀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경기를 여러 차례 치렀습니다.
시즌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가는 시점에서 맨시티가 더 이상 미끄러지지 않아야 시즌 마지막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겁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조금 아주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팀을 어떻게 추슬러 첼시와의 경기 그리고 그 이후 경기를 치러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첼시는 리그 12경기 8승 2무 2패, 승점 26점으로 3위에 올라있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시 올 시즌부터 상대 전적을 통해 승점이 같은 팀 간의 최종 순위를 가리는데 첼시와 레스터는 승점이 같고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 - 1로 비겼습니다.
승패에서 가릴 수 없을 경우 UEFA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다득점, 원정 골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데 1번의 맞대결이 첼시 홈에서 있었기 때문에 레스터가 2위, 첼시가 3위에 자리한 것입니다.
'레스터보다 아래'라고 본다면 여러 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레스터가 일으키고 있는 돌풍이 심상치 않다는 점,
다른 팀이 더욱더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 개막 라운드에서 참패한 뒤 회복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첼시의 현재 순위는 매우 만족스럽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개막 라운드 직후 여러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뒀습니다.
특히 지난 매치데이 4의 경우 아약스와의 경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승점 1점을 얻음과 동시에
아약스가 치고 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조금은 어지러워졌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결과적으로 높아졌습니다.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서 다시 한번 맨유에 무릎을 꿇은 것은 좋지 않은 부분이긴 하나 첫 시즌 치고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덴 아자르 선수가 팀을 떠나고 영입 금지로 선수단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아니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려 잘 헤쳐나가고 있는 첼시는
그 선수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자신감을 얻어 가고 있다는 데 더욱더 흥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는 리그에서 벌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대표팀에서도 골맛을 봤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선수 역시 첼시로 돌아와 출전 기회를 잡으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왓포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다비드 루이스 선수의 이적으로 인한 수비에서의 불안감은 매우 크지만 아자르 선수의 공백을 여러 선수가 나눠가며 메우고 있습니다.
메이슨 마운트, 윌리안 선수와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조르지뉴 선수와 뒤늦게 램파드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는 은골로 캉테 선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 이전부터 부상으로 고생했고
이어 타박과 서혜부(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안토니오 뤼디거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커트 주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피카요 토모리, 이메르송 팔미에리, 마르코스 알론소, 리스 제임스 선수가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습니다.
여러 선수가 중용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건 도움이 되겠지만 첼시의 수비 조직력과 성적을 봤을 때 그렇게 평가할 수 없죠.
상위권 팀 중 성적이 좋지 않은 아스널과 14위 토트넘과 실점이 같고 15위 에버턴과 1실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것은 분명히 좋지 못합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안토니오 뤼디거 선수가 A매치 주간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해 이 경기를 앞두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고 나서더라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출전하는 것이 첼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는 첼시의 첫 번째 골키퍼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보여줘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누구보다도 가까운 자리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 선수를 지켜보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골키퍼 코치로 셰이 기븐 골키퍼를 데려오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선수의 골키핑 능력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몸값만큼 뛰어난 골키퍼냐는 물음에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첼시라는 팀과 팀이 가진 목표에 부합하는 능력을 갖춘 골키퍼라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비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는 골키퍼로서 케파 아리사발라가 선수가 때때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사소한 실수를 줄이고 경기에 보다 집중해야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맨시티의 뛰어난 공격진은 첼시의 수비진을 여러 차례 무너뜨리고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선수가 지난 시즌에 보여준 신들린 선방을 해줘야 첼시가 승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겁니다.
선두 추격보다 2위권 경쟁에서 앞서나가야 하는 두 팀, 맨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는 오는 24일(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무엇보다도 값진 승점 3점을 얻어 리버풀을 추격할 팀은 어떤 팀이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13라운드 경기는 웨스트햄과 토트넘 간의 경기로 시작합니다.
토트넘은 지난 A매치 주간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새로운 감독이 이끄는 첫 번째 경기이자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도 매우 궁금한 경기에서 5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꺾고 독주를 시작한 리버풀은 이번 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합니다.
시즌 초반 매서운 모습으로 순위표 상단에 자리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4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12위로 내려앉았죠.
맨시티가 지난 라운드에 이어 승점 3점 수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추가해 간격을 더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같은 시각 첼시보다 한 단계 위에 자리한 레스터는 브라이튼을 상대합니다.
브라이튼은 현재 11위에 올라있는 팀이죠.
레스터 입장에서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팀이지만 브라이튼은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거뒀습니다. 그것도 토트넘, 에버턴, 노리치를 상대로 말이죠.
레스터에는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이미 바디 선수와 올 시즌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제임스 매디슨 선수가 있습니다.
A매치 주간에 경기 출전보다는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던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유, 토트넘과 함께 치고 올라가야 하는 아스널은 사우샘프턴을 상대합니다.
포체티노 감독 다음이라는 이야기부터 경질시키고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난감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번 라운드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합니다.
사우샘프턴은 현재 강등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 세 경기 모두 패배, 리그 최하위인 노리치와 승점 1점 차이에 불과합니다.
아스널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리해 높은 자리에 올라갈 힘을 얻어야겠습니다만 아스널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아 뭐라 얘기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8위에 올라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을 위한 순위를 노릴 수 있게 된 울버햄튼은 본머스를 상대합니다.
본머스도 9위, 울버햄튼과 같은 승점 16점을 기록하고 있어 매우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최근 흐름이 좋은 울버햄튼이지만 부담이 될 수 있는 원정 경기이며 본머스는 홈에서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과연 어떤 팀이 웃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왓포드는 내친김에 강등권 탈출을 노립니다.
번리는 왓포드가 하기에 매우 까다로운 팀입니다만 그렇게나 기다렸던 첫 승을 거둔 왓포드가 기지개를 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헤라르드 데울로페우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린 적이 있는 선수로 이번에도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입니다.
발 빠른 감독 교체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왓포드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이번 라운드에서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리그 5위에 올라있는 셰필드는 맨유를 상대합니다.
맨유는 아스널,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 팀이고 최근 흐름이 괜찮습니다.
물론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것은 아쉽지만 리그 5위에 오를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은 있습니다.
하지만 셰필드도 만만치 않죠.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했으며 최근 5경기에서 패배가 없습니다.
리그 최소 득점 공동 6위에 올라있음에도 불구하고 승점을 따내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셰필드가 맨유를 더욱더 아래로 밀어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맨유가 셰필드를 꺾고 그 자리를 빼앗을까요?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합니다.
어느새 13위까지 올라선 뉴캐슬은 리그 5위 셰필드에 불과 2점 뒤져있습니다.
어지러워진 중위권 싸움에서 뉴캐슬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위치까지 단번에 올라설 수 있는 상황, 거기에 아스톤 빌라는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만나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수확이 매우 중요한 가운데 뉴캐슬이 승점 3점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왓포드의 시즌 첫 승 희생양이 된 노리치 시티는 에버턴 원정 경기를 갖습니다.
올 시즌 나란히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 간의 경기는 좋지 않은 의미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이후 경기가 더욱더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리치 시티의 경우 이후 아스널, 사우샘프턴, 셰필드, 레스터, 울버햄튼을 만나고 에버턴의 경우 이후 레스터, 리버풀, 첼시, 맨유, 레스터(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아스널을 만납니다.
승점 3점을 얻어 마음의 무게를 덜고 힘든 일정을 소화하게 될 팀은 어떤 팀일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A매치 주간 이후 2주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지금까지 해온 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팀부터 새로운 변화를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팀까지
연말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분위기를 바꾸려는 팀 간의 경기를 여러분과 앞으로도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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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프리뷰 - 노리치 시티 VS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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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프리뷰 - 리버풀 VS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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