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4 프리뷰 - 나폴리 VS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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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6일(수)과 7일(목) 진행되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4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오늘(4일, 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에 킥오프된 에버턴과 토트넘 간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거친 백태클에 의해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 선수가 크게 다쳤습니다. 정확히는 오른쪽 발목이 골절 탈구되었다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 역시 크게 당황하며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해 보이는 모습까지 보여 그것 역시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만

선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매우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이는 안드레 고메스 선수가 더더욱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의 책임이 더 크냐는 데에 다른 선수 혹은 심판진의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내일(5일, 화) 게재될 해외파 소식과 오는 주말에 게재될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프리뷰에서 차례차례 짚어보기로 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주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다 발목을 잡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저 역시 크게 당황했는데

모쪼록 안드레 고메스 선수가 예정된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될 수 있는 한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웃는 얼굴로 많은 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선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이미지의 선수일 겁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활약할 때도 그렇고 지난 시즌에도 보복성 플레이로 인한 퇴장을 경험한 이후에도 이번에도 보복성 플레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상황에서 거친 파울을 범했습니다.

안드레 고메스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태클 이후 오리에 선수와 충돌하는 상황에서 다치게 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팔꿈치에 안면을 가격당한 뒤 치료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뒤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는 점,

안드레 고메스 선수에게 백태클하기 전에 알렉스 이워비 선수를 쫓으며 발을 내딛는 행동도 꽤 거칠어 보였다는 점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손흥민 선수가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부상 부위를 보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마음 아프고 그로 인해 오랜 기간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큽니다만

이러한 플레이를 되풀이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일이며 항상 좋은 활약을 펼치고 웃는 얼굴로 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좋은 선수더라도 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이적 이후부터 꾸준히 입지가 좋아지고 상징적인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선수답게 거친 플레이, 특히 보복성 플레이를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시 한번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쾌유를 빌고 손흥민 선수는 이 일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조금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추가 징계에 관한 이야기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는데 이에 관해서 곧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결론 내리겠지만 추가 징계를 피할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를 보복성 플레이로 해석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거친 파울에 대한 사후 징계로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4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앞선 매치데이 3 프리뷰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매치데이 4는 매치데이 3와 같은 대진입니다.

홈-원정 자격만 바꿔서 치러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아래에서 이전 매치데이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보고 곧바로 이번 매치데이에 맞춰 살펴볼 경기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A조의 PSG, B조의 바이에른 뮌헨, C조의 맨체스터 시티, D조의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조의 바르셀로나는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한 팀이었으며 3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7점 이상을 기록한 팀입니다.

이어질 3경기에서 승점 몇 점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낮죠.


한편 승점 7점을 얻고도 혹은 승점 6점을 얻었음에도 여전히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팀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대회를 잘 치러왔지만 같은 조에 자기 못지않은 강팀이 있거나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는 팀이 있기 때문이죠.

E조의 나폴리와 리버풀, G조의 네 팀, H조에서 릴을 제외한 첼시, 아약스, 발렌시아가 그러합니다.


여기서 E조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폴리는 리버풀과 지난 시즌에도 같은 조에 자리했고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팀이라 걱정되는 점이 있었고 리그에서는 조금 고전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큼은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지난 두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거듭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겠습니다만 3시즌 만에 토너먼트 진출 그리고 8강 진출까지도 내다볼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팀, 사실 시즌 시작 전 그리고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 전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팀을 주목할 기회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바로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이기도 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앞선 3경기에서 1승 2패로 특별하지 않은 성적입니다만

뛰어난 잠재능력을 갖춘 어린 선수가 있고 제시 마쉬 감독의 리더십이 돋보이고 있는 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한 팀으로 흔히 말하는 명문구단과 같은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거나 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하나의 팀을 만들 수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축구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한 도시인 나폴리를 대표하는 클럽이며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서포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흔하지 않은, 월드컵을 함께 했던 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팀이기도 하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슈퍼스타이자 원조 신계(神界), 디에고 마라도나 선수가 가장 오랜 기간 뛰었던 팀이자 선수 시절 달았던 등 번호 '1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팀입니다.


클럽 역사 역시 존중받아야겠지만 축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디에고 마라도나'를 레전드로 가지고 있는 클럽인 나폴리는

과거, 스타가 있었던 구단이 아닌 현재, 팀을 대표하는 스타와 함께 역사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매우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고 세계적인 명장을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그리고 값비싼 선수를 앞다퉈 영입해올 수 있는 넉넉한 자금은 아니지만 작지 않은 규모의 이적 자금을 활용할 거라는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몇 시즌 성적을 살펴보면 유벤투스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며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임하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홈에서 2 - 0으로 승리한 것은 나폴리의 그러한 부분을 잘 보여줬습니다.

이후 리그에서 좋지 않았고 조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헹크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잘츠부르크의 거센 반격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을 챙기며 조 1위 자리를 지키고 16강 진출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 손에 꼽힐 정도로 매우 좋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호세 카예혼, 이르빙 로사노,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선수는

나폴리를 대표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서 포지션별로 재능있는 선수라 말할 수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라는 무대가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거기에 알랑 마르케스, 파비안 루이스, 페르난도 요렌테,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의 선수도 데리고 있는, 전력 면에서 강팀으로 분류하기 충분한 팀입니다.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는 '축구는 키로 하는 것이 아니다.'를 증명해 보이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공격 진영 어디에서든지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선수이며 드리블 능력이 매우 좋습니다.

결정력 역시 갖추고 있어 지난 2016-17시즌의 경우 28골, 2017-18시즌의 경우 18골, 2018-19시즌의 경우 16골을 넣었습니다. 리그에서만 말이죠.

빠른 발을 활용해 측면을 부수고 들어가는 능력이 탁월하고 전형적인 인사이드 포워드 움직임을 보여주며 직접 골까지 넣는 선수로 나폴리 공격의 핵심자원입니다.

지난 매치데이 1,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매치데이 3, 잘츠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넣은 모든 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죠.


팀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기록을 넘어서기도 한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지만 매치데이 3, 잘츠부르크와의 경기 이후 리그 3경기에서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득점 및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팀도 2무 1패에 그치며 리그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딱히 경기력에 영향을 줄 만한 일이 없었던 만큼 부디 이번 경기에서는 살아나길 바라는 나폴리의 마음이지만 잘츠부르크가 가진 날카로운 공격을 생각할 때 수비 역시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칼리두 쿨리발리 선수는 나폴리를 대표하는 수비수이자 세네갈을 대표하는 수비수이고 보다 규모가 큰 클럽에서 뛸 수 있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대형 사고를 치기도 했지만 쿨리발리 선수가 가지고 있는 능력 그리고 보기만 해도 압도당할 정도로 좋은 신체 조건은 한없이 빛납니다.

지난 경기에서 호되게 당했다는 표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잘츠부르크의 공격에 고생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으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클럽입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렇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주목해볼 만한 팀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주목한다는 게 별다른 의미가 되지는 않지만 말이죠.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쉬 감독은 팀이 리그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자 주전 선수를 UEFA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제(3일) 있었던 마테르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황희찬 선수가 손목 부위의 타박상을 입은 것도 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했죠.

투입된 선수는 다름 아닌 엘링 홀란드 선수, 최근 유독 자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는 홀란드 선수의 경기력이 좋지 못해서 혹은 감독이 선수를 신뢰하지 못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죠.


거기에 팀의 다른 선수들도 리그에서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3일) 있었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팻슨 다카 선수, 엘링 홀란드, 황희찬 선수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미나미노 타쿠미 선수도 매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죠.

세쿠 코이타, 에녹 음웨푸, 오쿠가와 마사야 선수도 백업 선수로서 훌륭한 경기력을 유지해나가며 언제든지 경기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죠.


리그 13경기에서 53골로 경기당 4골이 넘는 화력과 경기당 1실점이 되지 않는 수비력이 눈부시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 나폴리를 상대로 연이어 1점 차 박빙 승부를 펼치며 분위기가 매우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현실적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다소 경기력이 이전보다 떨어지더라도 결과를 가져갈 수 있어야 합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번 매치데이 4,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할 경우 조 2위로라도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할 경우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으면 되겠지만 최근 리버풀의 분위기는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아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를 한 달 뒤에 만회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건 현재 여러 선수가 경기력 면에서도 체력 면에서도 절정에 올라있어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좋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매치데이를 살펴보면 후반 막판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공격진의 집중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나폴리의 공격진을 생각할 때 실점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수비진은 견고하다고 할 수 있어 득점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골문은 이미 열어본 적이 있고 잘츠부르크의 공격진은 경기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이 이번 매치데이에서도 보여진다면 나폴리의 골문을 분명히 열릴 것입니다.

그럼 관건은 안드레아스 울머, 안드레 하말류, 제롬 온게네 선수가 주축이 된 수비진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감독이 바로 직전에 있었던 매치데이에서 나폴리의 공격을 얼마나 잘 분석했느냐도 중요하겠죠.

한 경기는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리그 경기를 살펴보기에는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나폴리의 경기력 차이가 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길 마냥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시 마쉬 감독은 이미 그러한 것을 넘어 자신이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계속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는 없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잘츠부르크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는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2주 만에 다시 만나 승부를 겨룰 나폴리와 잘츠부르크 간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4 경기는

오는 모레(6일, 수) 오전 5시(한국 시각), 나폴리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치러집니다.

나폴리가 리버풀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경기가 될지 아니면 잘츠부르크가 E조의 지각 변동을 예고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유럽의 서머타임은 지난달 말에 해제되었고 오늘부로 미국의 서머타임 역시 해제되었죠.

그래서 경기 시각이 한국 시각으로 1시간 늦춰졌습니다. 이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E조의 다른 경기, 리버풀과 헹크 간의 맞대결은 나폴리와 잘츠부르크 간의 경기와 같은 시각에 치러집니다.

리버풀은 나폴리와의 맞대결이 매치데이 5에 있긴 하지만 내심 이번 매치데이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길 바랄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헹크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매치데이 이후 조 1위에 오를 수 있죠.

이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비겨도 잘츠부르크와의 최종전 경기에는 부담을 덜고 임할 수도 있습니다.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것만 보면 말이죠.

이번 매치데이에는 E조의 순위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 두 경기를 동시에 살펴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얻어 H조 1위로 올라선 첼시는 이번 라운드에서 조 1위를 내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약스는 지난 매치데이에서 첼시에 패하며 조 1위를 굳히지 못했고 결국 이렇게 위기를 맞았습니다.

첼시가 최근 아슬아슬하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승리를 맛본다면 더욱더 자신감을 얻을 전망입니다.


이강인 선수의 소속 팀이기도 한 발렌시아는 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후 경기도 쉽지 않겠지만 이 경기는 무조건 승리해야 합니다.

사실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유로파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얻고 뒤를 생각하기보다 첼시 VS 아약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다면 릴을 제외한 모든 팀이 승점 7점을 기록하게 됩니다.

E조 못지않게 어지러워지겠지만 그만큼 누가 16강에 진출할지 예상할 수 없게 됩니다. 발렌시아에도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죠.

E조의 경기도 주목해볼 필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B조 2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이지만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도 남아있는 상태죠.

리그와 더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인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보겠습니다.


D조의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만 조 1위를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도 승점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조 1위의 의미가 얼마나 있을지는 다른 조의 최종 순위를 살펴봐야 하지만 때때로 매우 중요할 때도 있죠.

유벤투스는 지난 매치데이에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위기를 벗어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나란히 적진으로 향하는 D조의 1, 2위 팀이 이번에도 승리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경기가 준비되어있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4, 절대 놓치지 마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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