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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오늘(9일, 토)부터 진행되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죠.
첫 경기였던 본머스와 맨유 간의 경기부터 우리의 예상을 깨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기대를 모은 11라운드는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의 어려운 경기에 이어 에버턴과 토트넘 간의 경기로 이어지며 참으로 다사다난했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 2위 맨시티는 사우샘프턴을 상대했는데 두 팀 모두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경기 내용 측면에서 뒤지지 않았지만 전반 골을 내준 이후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아스톤 빌라가 잘 대비한 측면도 있지만 리버풀 입장에서 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마무리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풀백은 물론 버질 반 다이크 선수와 데얀 로브렌 선수까지 기회가 되는대로 수비진이 공격에 가담하는 등 총공세를 펼쳐 추격에 나섰지만 87분이 되어서야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래도 '질 경기를 비기는구나' 싶었습니다만 마지막에 사디오 마네 선수의 머리가 빛났습니다.
사디오 마네 선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의 견제가 덜한 선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노려 크로스에 접근해 끊어내며 극장골을 터뜨려 리버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습니다.
같은 시각 경기를 치른 맨시티 역시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선수의 골로 끌려갔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중계를 시청하기에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맨시티는 이후에 사우샘프턴에게 총공세를 퍼부었고
86분, 골키퍼의 짧은 펀칭을 비어있는 골대로 밀어 넣은 카일 워커 선수의 집중력 덕에 승리했습니다.
아쉬운 모습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선수와 맨시티의 카일 워커 선수가 선두 경쟁에서 중요할 수 있는 승점 3점을 안기는 데 매우 중요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과거 동화와 같았던 우승을 재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레스터는 올 시즌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했습니다.
'복병 VS 복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경기에서 레스터가 웃었습니다.
레스터는 찰라르 쇠윈쥐 선수와 제이미 바디 선수의 골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어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리그 최하위인 왓포드를 상대한 첼시도 승점 3점을 얻었고 셰필드도 번리를 상대로 3 - 0으로 승리해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브라이튼도 강등권에 자리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둬 8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갈길 바쁜 아스널은 울버햄튼과 승점을 나눠 가졌고 맨유는 본머스에 패하며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아스널은 5위에 자리하지만 3위 레스터, 4위 첼시와의 승점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고 맨유는 10위에 머무릅니다.
토트넘 역시 선제골 이후 손흥민 선수의 퇴장,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쳤습니다.
맨유에 이어 11위에 자리한 토트넘 역시 올 시즌 지금까지는 매우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은 웨스트햄을 상대하는 만만치 않은 경기에서 3골을 먼저 넣어 거친 추격에도 불구하고 승리했습니다.
승점 3점을 더해 강등권과 거리를 두게 된 뉴캐슬은 이제 중위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시즌 3승을 거둔 뉴캐슬에게 중위권을 바라본다는 게 무슨 말이냐' 싶으신 분도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리그 1위 리버풀과 2위 맨시티 간의 승점 격차가 6점 그리고 리그 5위인 아스널과 17위 에버턴 사이의 승점 격차도 역시 6점입니다.
리그를 대표하고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TOP 6가 무너지고 약진을 보이는 팀 덕분에 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모든 팀이 일정 수준 이상의 승점을 얻은 상황이라
17위라 할지라도 언제든 위로 올라설 수 있고 5위더라도 한순간에 중위, 중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재밌는 순위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12라운드를 치릅니다.
12라운드는 아마 많은 분이 시즌 개막 이전부터 많은 분이 기다리셨을 라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시즌 개막 이전부터 예상되었던 그 경기, 2019 FA 커뮤니티 실드에 이은 맞대결, 리버풀과 맨시티 간의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라운드마다 한 경기를 선정하는 저로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대진이기도 하죠.
그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프리뷰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10승 1무, 승점 31점으로 1위에 올라있습니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1부리그)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더해
유럽을 대표하는 여섯 개의 리그에서 유벤투스, 아약스와 함께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은 지난해보다 조금 더 우승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정적인 예상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주전 선수를 대신할 수 있는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가운데 올 시즌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시즌 개막 이전부터 FA 커뮤니티 실드, UEFA 슈퍼컵 경기를 소화했고 시즌 중에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치러야 하죠.
잉글랜드 클럽이라면 마땅히 참여해야 하는 두 개의 컵 대회까지 생각하면 리버풀의 선택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은 시즌 중반으로 가는 지금, 쉬운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그간 많은 팀이 좋은 전력을 가지고도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여러 어려움을 만났습니다만
리버풀은 시즌 중반으로 향하기도 전에 주전 선수의 체력 문제 그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기존부터 함께 호흡한 백업 자원과 주전이자 핵심 자원의 격차가 무시하지 못할 정도이다 보니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아무리 전략가로 잘 알려진 위르겐 클롭 감독이더라도 작정하고 잠그려는 팀 혹은 리버풀의 전술을 읽었거나 전술적 성향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팀을 상대로 어려울 수밖에 없죠.
하지만 리버풀은 지금까지 승리는 물론 승점 1점도 따내기 어려운 몇몇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라운드처럼 말이죠.
세트피스에서 눈에 띌 정도로 강점을 드러내거나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공격수가 고른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준수한 공격력에서 나오는 꾸준한 득점, 세계 최고 수비수를 중심으로 유지되는 수비력도 바탕이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지난 시즌에 거둔 성공 덕에 더더욱 단련된 듯한 정신력이 눈에 띄는 시즌이 아닌가 싶습니다.
직전 라운드에서도 그러했지만 공격진이 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진 못합니다.
나란히 득점 선두에 올랐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선수가 경기마다 다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복이 적지 않으며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 역시 낮은 위치까지 많이 내려와주고 있진 하지만 지난 시즌과 같이 시너지를 일으키기에는 동료 선수도 본인도 조금은 좋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 선수가 나란히 선발 기용될 때의 날카로움은 분명히 있습니다. 올 시즌에도 여러 경기에서 그러한 모습이 돋보였던 적도 있고요.
이번 경기, 맨시티를 상대로 하는 경기에서도 '마누라 트리오', 공격진의 좋은 활약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하메드 살라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싶습니다.
사디오 마네 선수가 지난 시즌부터 살라 선수에 못지않은, 오히려 뛰어넘는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중심에 서는 선수였습니다.
모하메드 살라 선수는 사디오 마네 선수보다 한 시즌 적게 리버풀에서 뛰었지만 보다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버풀이 우승에 근접할 때, 그렇지 못할 때도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으며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쳐왔죠.
드리블, 슈팅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까운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리버풀이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값진 승점 3점을 얻을 것입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알리송 베커 골키퍼는 복귀 이후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실점했습니다.
결국 리버풀이 실점한 것이지만 이는 맨시티의 강력한 공격력 앞에 무릎을 꿇을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알리송 베커 선수가 리버풀 선수단에 합류한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가 없었던 것이 골키퍼의 잘못은 아니지만
이번 경기가 특히 남다른 의미의 경기이니만큼 훌륭한 세이브 능력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8승 1무 2패, 승점 25점으로 2위에 올라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빠르게 패배를 기록한 감이 있고 리버풀에 이어 첼시를 상대하는 이번 달, 맨체스터 더비부터 지옥의 원정 일정을 치러야 하는 12월이 있어
지난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거둘 거라는 예상 그리고 리버풀이 보여주고 있는 저력에 밀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시즌은 절반하고도 8경기가 남아있습니다.
리버풀보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앞서있고 감독의 역량도 뒤진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또 전·후반기 맞대결만으로도 좁혀질 수 있는 격차라는 점에서
맨시티가 이번 경기에 집중해 승점을 얻고 나아가 이어지는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으려 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FC 바르셀로나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습니다.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에 비해 낮게 평가되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여러 리그를 제패하는 것 역시 상당한 업적이기 때문에 그의 지도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철학, 그것을 바탕으로 한 전술적 색채가 뚜렷하다는 점과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목표를 이뤄내야 하는 부분에서 맨시티와 궁합이 맞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습니다.
감독의 역량만큼이나 확실한 지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맨시티는 그간 상당한 지출을 감행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도 지갑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렇게 맨시티에 합류한 여러 선수는 완벽하지 않지만 소위 '돈값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로드리 에르난데스 선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지만 그전까지 중용되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7천만 유로의 몸값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 정도의 지출이 합당한 선수라는 데는 다수가 공감할 거라 봅니다.
다른 미드필더 자원보다 조금 더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해야 하는 선수로서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 확인되었죠.
조금 뒤늦게 합류한 감이 있는 주앙 칸셀루 선수 역시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맨시티의 수비 부담을 나누어 짊어질 수 있는 선수로 여겨지는 선수입니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았고 맨시티 소속이었던 앙헬리뇨 선수 역시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대로 맨시티가 현재 리버풀에 뒤져있긴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그 격차를 좁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단에게 그 능력의 110%, 120%를 발휘하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원정이라는 부담도 넘어설 수 있다면 맨시티에게 더 큰 보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맨시티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야겠지만 두 선수의 활약 여부가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맨시티 전술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몇 시즌을 살펴보면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에 가린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중원에서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고 킬패스를 통해 공격의 마무리를 돕는 것은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고
올 시즌 역시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는 그러한 역할을 해왔고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됩니다.
다른 한 선수는 에데르송 선수입니다.
주중에 있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인해 교체 아웃된 에데르송 선수는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에데르송 선수가 보여준 세이브 능력은 맨시티가 강팀을 상대할 때 누가 골문을 지켜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출전하지 않는다면 리버풀에게 강력한 호재일 수 있는 에데르송 선수가 맨시티의 골문을 지킬 수 있을지는 키 포인트입니다.
2019-20시즌은 많이 남아있지만 전·후반기를 통틀어 우승 경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승부가 될 이 경기는 오는 11일(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집니다.
리버풀이 홈에서 승리해 격차를 벌리며 11월 A매치 주간을 보낼지 맨시티가 한 경기로 뒤집어질 수 있는 승점 3점 차로 격차를 좁히며 짧은 휴식기에 돌입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과 맨시티가 서로 맞붙는 사이에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레스터는 아스널을 상대합니다.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런던을 연고로 한 다른 팀과 다른 시즌을 보낼 것처럼 보였던 아스널이 어느새 첼시에게 크게 뒤진 5위에 자리한 사이 레스터는 돌풍을 이어가며 승점을 쌓았습니다.
항간에서는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내일(10일, 일) 두 팀이 맞붙습니다.
레스터와 승점이 같은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금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 강팀을 위협했습니다만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1무 2패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을 얻었던 것을 생각하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도 희망은 있어 보입니다만 첼시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셰필드를 상대합니다.
지난 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해리 케인 선수가 돌아올 것으로 보이며 퇴장이 철회된 손흥민 선수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봤습니다.
델레 알리 선수도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기량이 올라왔고 탕귀 은돔벨레 선수도 폭넓은 활동량,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눈에 들어오고 있죠.
최근 네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을 생각하면 답답할 수밖에 없는 토트넘이 승격 팀이지만 리그 6위에 올라있는 셰필드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은 본머스를 상대합니다.
본머스는 셰필드에 이어 리그 7위에 올라있는 팀이며 지난 라운드에서는 맨유를 꺾었죠.
뉴캐슬 입장에서 어려운 상대라는 지적도 있지만 뉴캐슬도 맨유를 꺾은 바 있고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습니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성용 선수가 교체 명단에라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좀처럼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맨유와 울버햄튼은 내일(10일, 일) 나란히 경기를 치릅니다.
맨유는 브라이튼을 상대하고 울버햄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합니다.
브라이튼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인데 지난 10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보여준 후반 집중력은 상당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강등권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올 시즌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팀 중 하나입니다.
울버햄튼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쳐 어떤 결과를 거둘지 궁금하네요.
리그 17위에 자리하고 있는 에버턴도 상당히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죠.
이번 라운드에서 리그 18위 사우샘프턴을 상대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매우 힘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A매치 주간 이후 이어지는 경기 노리치와의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기 어려울 것이고 이어지는 강팀과의 경기는 더욱더 힘들 것입니다.
잠깐 강팀과의 경기 일정을 설명해 드리면 레스터,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 첼시, 맨유 그리고 다시 레스터와의 풋볼 리그 컵 경기 이후 아스널을 만납니다.
이번 경기와 다음 라운드에서 승점을 벌어둬야만 에버턴이 리그와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을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왓포드는 자신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노리치를 상대합니다.
이번 라운드 첫 경기임에도 이렇게 마지막에 설명해 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왓포드의 이번 경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왓포드가 전반기는 물론 남은 경기에서 누굴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이야기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리버풀과 맨시티 간의 경기가 매우 중요한 경기지만 이외에도 볼만한 경기가 여럿 있습니다.
위의 일정표를 확인하시어 관심 있는 경기를 놓치지 마시기 바라며 저는 A매치 주간 이후 13라운드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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