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맨시티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첫 골! (190410 토트넘 VS 맨시티 (UCL))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 선수이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 선수의 공격포인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 개장 첫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개인 첫 UCL 8강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습니다.

오늘(10일) 오전 4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 진영을 누비고 때로는 하프라인 아래에서 수비를 성공시키며

좋은 몸 상태를 보여준 손흥민 선수는 한때 그라운드에 쓰러져 팬들의 많은 걱정을 사기도 했습니다만 끈질긴 집념으로 득점에 성공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공식 경기, 리그에서 첫 번째 골을 기록한 선수이자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및 토너먼트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럼 손흥민 선수의 득점 장면을 보면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78분, 손흥민 선수 시즌 18호 골 (도움 - 크리스티안 에릭센)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는 즉각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엔드 라인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쫓느라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생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서 한숨만 나오던 찰나 손흥민 선수는 볼을 살려 골문 쪽을 바라봤고

파비안 델프 선수를 가볍게 따돌린 뒤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고 공이 에데르송 골키퍼의 옆구리, 팔과 몸통 사이를 꿰뚫고 지나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바로 직전에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었기 때문에 최소 지쳐 근육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거나 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우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피치로 들어가 뛰기 시작한 손흥민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패스에 맞춰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부수고 들어갔습니다.

팔이 앞서 있었지만 축구를 조금만 봐도 다 아시듯 오프사이드 라인에서 팔의 경우 공을 터치할 수 없는 부위기 때문에 제외하기에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았고

조금 아쉬운 터치 이후 엔드 라인 바깥으로 빠져나갈 뻔한 공 역시 살려내어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번 득점은 시즌 18번째 득점이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뜨린 두 번째 득점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 손흥민 선수가 올 시즌 20골 이상 넣을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 있는데 오늘로써 가능성이 조금 더 커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010년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이후 레버쿠젠, 토트넘 홋스퍼를 거치면서 UEFA 유로파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는데

바로 이 경기가 UEFA 주관 50번째 경기였으며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것입니다.

또 이 경기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향후 수십 혹은 100년 넘게 사용할 새로운 홈구장에서 치러진 유럽 클럽 대항전 첫 경기였는데

이렇게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올라가는 것은 물론 홈 경기에서라도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만

페널티킥을 내줬음에도 '주포' 해리 케인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 손흥민 선수의 결정력으로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입장에서 해리 케인 선수의 부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은 리그 일정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쉽지 않겠습니다만

오늘 경기에 출전한 선수와 벤치에 앉았던 선수 모두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을 것이기에 자신감은 그 어느 때보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다음 주, 정확히는 18일(목) 오전 4시에 치러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맨시티 입장에서 FA컵 준결승 경기를 주말에 치른 뒤 경기여서 체력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토트넘을 종종 위기로 몰아갔지만 결국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그 중심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의 PK 실축이 있었습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넣지 못해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게 1차 목표가 된 맨시티, 2차전에도 명승부 부탁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태극전사의 공격포인트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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