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프리뷰 - 리버풀 VS 첼시

※이 글은 SPOTV NOW로부터 이용권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 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3월 중순, 31라운드 일정과 잉글랜드 FA컵 일정이 겹치면서 조금 어지럽게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라운드에도 역시 미뤄진 경기가 치러집니다.

공식적인 34라운드 경기 이외에 오는 17일(수), 브라이튼 VS 카디프 경기가 치러집니다.

이 경기는 31라운드 경기였으며 브라이튼과 카디프는 34라운드 경기 이후 80시간도 되지 않아 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미뤄진 경기가 치러지는 경우에는 짧게나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선두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을 꺾고 맨시티를 여전히 2점 차로 앞섭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포르투를 상대로도 2 - 0으로 완벽하게 승리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4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리버풀은

여유 있게 2차전을 준비하면서 이번 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리그 선두 수성을 위해 힘을 쏟을 수 있습니다.


맨시티도 카디프를 꺾고 리버풀을 같은 거리에서 쫓고 있으며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에서 1위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에 패하며 토트넘과의 2차전 그리고 리그 경기가 걱정될 것이고

또 다른 남은 일정 중 맨유와의 경기도 쉽게 볼 수는 없는 경기라 조금은 복잡한 심경일 겁니다.


지난 33라운드와 미뤄진 경기가 치러진 사이 3위가 바뀌었습니다.

첼시는 브라이튼과 웨스트햄을 차례로 꺾으며 33경기를 치른 현재 3위에 올랐습니다.

토트넘이 한 경기가 적지만 승점 2점 차로 앞선 첼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더불어 오늘(12일) 새벽 있었던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한 UEFA 유로파리그 8강 경기에서 어렵게나마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이번 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위 수성의 시험대에 오릅니다.


공식적인 33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득점으로 승리했습니다.

첼시가 한 경기를 더 치르면서 3위 자리를 내줬지만 토트넘은 미뤄진 경기,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감안하면 아직 3위 자리는 토트넘의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건 사실이고 '주포' 해리 케인 선수와 델레 알리 선수가 다쳤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승리에 이어 토트넘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아스널은 에버턴에 발목이 잡혀 공식 경기 3연승, 3경기 연속 무실점이 끊어지며 3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새벽, 나폴리를 상대로 한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 성공, 이번 라운드에서 다시금 순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맨유는 울버햄튼에 패했는데 공교롭게도 3월 중순 FA컵 경기에서 쓴맛을 봤던 울버햄튼을 상대로 그것도 같은 스코어로 패했습니다.

이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도 패한 맨유는 다시 한번 위기론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시즌 중에 사령탑을 교체하며 반전을 꾀했고 전임 감독이 불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던 리그 4위에 가까워진 동시에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뤄냈지만

현시점에서 한순간에 모두 날아가 버릴 위기에 직면한 맨유, 이번 라운드와 이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지난번과 같은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패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선발 출전해 77분간 활약하다 존조 셸비 선수와 교체 아웃되어 벤치로 향했습니다.

현재 15위, 승점 35점으로 강등권 중 제일 높은 순위인 카디프와 승점 7점이라는 작지 않은 차이가 있는 뉴캐슬은 이후 일정을 고려할 때 충분히 잔류할 수 있을 거로 봅니다.


레스터는 최하위인 허더즈필드에게 시즌 25번째 패배를 안기며 승점 3점을 얻어 울버햄튼을 제치고 7위에 올랐습니다.

울버햄튼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이 같고 왓포드 역시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이 1점 적어 7위 자리를 지키는 게 쉽지 않겠지만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레스터에게 남은 일정 중 맨시티를 상대하는 37라운드와 첼시를 상대하는 38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는 해볼 만해 언제까지 연승을 이어갈지 궁금하네요.


이외에 왓포드는 풀럼을 상대로 4골을 넣으며 승리했고 번리가 본머스를 상대로 3 - 1로 승리,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33라운드 경기는 모두 승패가 갈린 경기였네요.


시즌 막판에 접어든 현재, 몇 번을 말해도 지겹기는 커녕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34라운드 경기에서 몇몇 클럽은 순위를 지키기 위해 몇몇 클럽은 순위를 빼앗기 위해 모든 걸 걸어야 하는 경기가 있습니다.

그 중 주목해볼 만한 경기로 선정하지 않을 수 없는 한 경기가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며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넘어 결승 진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리버풀과

시즌 내내 물음표와 느낌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지만 현재 3위에 올랐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첼시 간의 경기입니다.



리버풀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25승 7무 1패, 승점 82점을 기록해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시즌인 1992-93시즌의 3시즌 전인 1989-90시즌이었으며 올 시즌이 30번째 도전입니다.

그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에게 주어지는 빅 이어를 비롯해 유로파리그, FA컵, EFL 컵(현재 카라바오 컵)과 하다못해

UEFA 슈퍼컵과 FA 커뮤니티 실드 등 자격을 갖춰야 하나 단판으로 치러 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도 아쉽지 않게 들어 올린 리버풀에게

유일하게 허락되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는 리버풀 선수단과 스태프, 구단 관계자와 서포터 모두에게 숙원과 같고 올 시즌이야말로 절호의 기회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자신의 말대로 4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다툴 수 있는 클럽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물론 넘칠 정도의 지원을 받았지만 분명한 건 이에 못지않은 아니 FFP 룰(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 가능성까지 나오는 팀도 있을 정도로 전력 강화에 혈안이 된 팀들 사이에서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기존에 있던 선수와 새로 영입한 선수, 리그에서 적응의 어려움을 겪거나 실패를 경험한 선수를 모아 유럽 최정상급 클럽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트로피라는 마침표가 찍히지 않는다면 그냥 잠깐 폼이 좋은 선수 몇몇을 데리고 우승에 도전해본 클럽에서 멈출 수도 있습니다.

현재 주축 선수를 지키는 선에서 향후 1~2시즌 정도는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 유지될 것이나 그런 것은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때도 지금처럼 우승을 다투고 경쟁하며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올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클롭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 선수단이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내야 합니다.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유일한 팀이라고 할 수 있는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지만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과 맞물려

리버풀은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 앞으로 한 달간 선수단의 체력 안배를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서 보다 다양한 전술적 운영이 요구됩니다.


최대 더블을 노릴 수 있는 현재의 리버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사디오 마네 선수입니다.

2014-15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사디오 마네 선수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동갑내기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 선수와 함께 리버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으며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까지 더해 '마누라 트리오'를 이루고 있는 사디오 마네 선수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17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선수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골키퍼 앞에서 모든 볼을 커팅해내는 버질 반 다이크 선수도 리버풀을 대표하는 선수지만

이번 기회를 빌려 사디오 마네 선수에 이어 꼭 한번 이야기하고 싶은 리버풀의 주축 선수이자 없으면 안 될 선수, 두 선수가 있습니다.


한 선수는 최전방에서 드리블이면 드리블, 개인기면 개인기, 스피드면 스피드 정말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이며

한 선수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같은 2015-16시즌에 리버풀에 합류해 리버풀의 부주장을 맡고 있으며 어느 포지션에서도 투지를 보여주는 제임스 밀너 선수입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는 주전 공격수 세 명 중 가장 적은 골을 넣고 있지만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키를 가지고 있음에도 공중볼에서도 심심치 않게 재미를 보는 피르미누 선수는

다른 두 명의 공격수와 연계하는 모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드리블 능력과 결정력도 갖추고 있는 완성형에 가까운 공격수입니다.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가 가진 능력은 다른 선수를 빛나게도 할 수 있고 때때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할 멋진 드리블로 상대를 모두 무너뜨리고 득점하기도 합니다.

또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프더볼 움직임이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최전방 공격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점이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죠.


제임스 밀너 선수는 1986년생, 만 33세로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선수보다 열심히 그라운드에 발도장을 찍습니다.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 역할, 수비에 치중한 미드필더 역할은 물론 좌우 가리지 않고 풀백 역할까지 리버풀의 대표적인 멀티 플레이어로 올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며

한창 좋을 때만큼 많은 시간 그라운드에 뛰기에는 체력, 포지션 경쟁 등 어려움이 많지만 여전히 클롭 감독의 계획 안에 있는 선수이며 제몫을 충분히 해주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에 도전하는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이며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베테랑,

단순히 주전 선수의 체력 안배용 로테이션 멤버가 아닌 전술적으로 꼭 필요한 베테랑, 제임스 밀너 선수의 좋은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직후에 갖는 경기로 첼시와의 경기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나 상대보다 하루 더 쉬었으며 현재 공식 경기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입니다.

하지만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가 2016년 9월 있었던 리그 경기였다는 점, 최근 맞대결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리버풀의 1위 수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데 힘을 싣습니다.

과연 리버풀이 현재의 분위기를 살려 2년 7개월 전 승리를 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첼시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20승 6무 7패, 승점 66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목표가 현재의 순위, 3위인 만큼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하는 첼시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결승 진출, 우승에 도전합니다.

유로파리그에서 현실적으로 우승을 노릴만한 팀이 첼시와 아스널, 나폴리와 발렌시아로 점친다고 볼 때

첼시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 계산도 가능하긴 합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하에서 첼시는 '사리볼' 전술로 리그에서의 성공에 도전했지만 현재까지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공, 리그 순위 역시 3위라는 것만 보면 크게 아쉬울 것도 없는 게 사실입니다만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정상급 크랙인 에덴 아자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정복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 선수와 800억원이 넘는 몸값의 조르지뉴,

세계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이자 '홍길동' 은골로 캉테 선수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선수까지 갖출 건 다 갖췄음에도

선두와의 격차,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어렵사리 승리하는 모습은 서포터는 물론 코치진과 선수단 역시 마음에 들 수 없는 성적과 경기력입니다.


3위와 4위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토트넘, 아스널, 맨유를 따돌리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 리버풀을 상대로 한 경기와 36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꼭 승점 3점을 얻어야 하는 첼시는

오늘(12일) 있었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았고 에덴 아자르, 은골로 캉테 선수를 벤치 앉힌 채 경기를 치렀습니다.

경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 결국 아자르, 캉테, 루벤 로프터스-치크 선수가 출전하긴 했지만 먼 거리를 날아간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는 점에서 첼시에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 초점을 맞췄고 경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100% 라인업을 꺼내들 수 있는 상황이며 다음 주 주중에 있을 유로파리그 경기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첼시에게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두 마리 코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에서도 보였듯 에덴 아자르 선수의 존재감은 절대적입니다.

벌써부터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냉정히 말해 그건 시즌이 끝난 뒤의 이야기이고 첼시 입장에서 에덴 아자르 선수를 섭섭치 않게 많은 돈을 받고 팔 수 있다면

충분히 잠재력이 있고 현재 능력도 뛰어난 선수, 아자르 선수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면면이 화려한 선수 중 한두 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리그 우승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4위 안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팀이라는 가정하에 그렇다는 것이죠.


첼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격수, 9번 역할을 해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리그에서 '0번 옵션'으로 최전방에 기용될 곤살로 이과인 선수의 활약이 요구됩니다.

곤살로 이과인 선수는 팀에 합류하고 두 경기 만에 멀티 골을 넣으며 서포터의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 한 달 만에 득점했고 그 이후 또 한 달이 넘는 지금까지 득점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곤살로 이과인 선수와 같은 정통파 스트라이커가 성공하기 매우 어려운 리그가 프리미어리그이며

다소 투박한 스타일, 수비수를 찍어누를 힘이나 스피드가 모두 떨어진 현재의 모습으로는 첼시의 높은 볼 점유율에 맞는 활약을 펼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리그와 FA컵, 카라바오 컵까지 12경기, 92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3골에 그칠 정도로 부침을 겪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리그 적응은 물론 하위권 팀으로 상대로 하는 경기에서 조금은 여유 있게 임하는 것도 필요해 보이는 곤살로 이과인 선수입니다.


첼시의 저조한 득점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에덴 아자르 선수는 늘 해주던 대로 곤살로 이과인 선수는 기대를 받은 만큼 해줘야 하는 건 변함없지만

오늘(12일) 있었던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경기와 같이 공격수가 아닌 다른 선수의 공격 가담으로 골을 만들어 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모든 팀이 그러하듯 세트피스 상황,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를 비롯해 공격 자원이 아닌 다른 선수를 공격에 가담시킵니다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변칙적으로 수비 자원의 공격 가담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렇게 상대 수비에게 압박감을 줘야만 실수를 유발하고

또 공격 진영에서 계속 수적 우위를 만들어야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첼시가 볼 점유율 면에서 어떤 팀을 만나든 우위를 가져가는만큼 공격 진영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하고 결정 짓는 상황 자체를 많이 만들어내야만 하고

그 과정에서 몇몇 선수에게 마무리를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때때로는 상대의 계산에 없는 선수의 돌발적인 공격적인 가담이 있어야 골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첼시의 약점은 수비수의 더딘 발도 꼽을 수 있습니다.

결코 느린 선수들은 아닙니다만 상대 공격수의 드리블을 차단해내지 못하거나 실수하고 난 뒤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오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종종 어이없는 실점을 하기도 합니다.

또 상대 팀에게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만한 골을 내주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손흥민 선수의 긴 거리 드리블 이후 득점은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 선수를 비롯한 몇몇 선수가 손흥민 선수를 따라잡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가는 데 적극적이지 않은 선수가 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소극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다 보니 실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리버풀에는 이러한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선수가 많고 특히 터치라인 부근에서 골대를 향해 달리는 데 어려움이 없는 두 명의 측면 공격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첼시가 상대의 빠른 역습은 물론 지공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의 번뜩이는 드리블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3위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겁니다.


리그 선두 수성,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리버풀과

리그 3위 수성,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첼시 간의 경기는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오는 15일(월) 오전 0시 30분에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SPOTV NOW는 축구, 농구, 격투기 등 다양한 스포츠를 PC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채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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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SPOTV NOW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관련한 이벤트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리버풀 VS 첼시 경기와 함께 치러지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풀럼 VS 에버턴, 번리 VS 카디프, 브라이튼 VS 본머스, 맨유 VS 웨스트햄 경기는 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되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리버풀과 함께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습니다.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얻기 매우 까다로운 상대와 경기를 펼치는 사이 맨시티가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맨시티가 승리해도 변하는 게 없지만 리버풀이 승점 1점을 얻을 경우 맨시티가 승리하면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은 같은 상황에서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만약 리버풀이 첼시에 패해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맨시티가 비기기만 해도 승점 1점 차로 지금보다 격차를 줄일 수 있고 승리하면 승점 1점이 앞선,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선두가 됩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총력전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리그 선두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모두를 이뤄내려 할 것이고 충분한 조건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허더즈필드 타운을 상대합니다.

최하위 팀이며 올 시즌 현재까지 단 3승에 그치고 있는 허더즈필드 타운을 상대로 '주포' 해리 케인 선수는 나설 수 없고 델레 알리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손흥민 선수와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 등을 활용해야 하는 토트넘은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때문에 주전 선수들을 최대한 적게 활용할 가능성, 주전 선수를 기용하되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서 일찍이 승부를 결정짓는 두 가지 중 하나의 계획으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3연승을 거두고 그 중심에 손흥민 선수가 다시 한번 서 있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널은 왓포드와 맞붙습니다.

왓포드는 최근 공식 경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특히 지난 8일(월), 울버햄튼을 상대로 한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 상승세가 이번 라운드에서 이어질지는 확실치 않지만 아스널도 지난 라운드 패배의 아쉬움을 UEFA 유로파리그에서 달래며 이번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어느 정도는 해소된 가운데 치러지는 경기이고 모두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홈 팀인 왓포드는 TOP 6 바로 아래인 7위를 가시권에 두고 있으며 아스널은 3위 혹은 4위에 올라야만 합니다.

전력 차와 현재의 분위기와 상관없이 두 팀의 경기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리버풀과 토트넘과는 다르고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한 맨시티와 같은 운명에 놓인 맨유는 이번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합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무득점 연패를 당한 웨스트햄을 상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만 3일 뒤에 치러지는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매우 적은 확률에 도전해야 하기에 얼마나 적은 수의 주전 멤버를 기용해 승점 3점 수확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은 레스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탄 레스터를 상대하기 매우 어렵겠지만 뉴캐슬도 나름의 한 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출전 여부 역시 관심인 가운데 최근 두 경기 연속 패배, 3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리그 10번째 승리를 거둘 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꺾고 승점 3점을 더해 7위를 향해 한 걸음 내딛은 에버턴은 최근 9연패에 빠져 강등이 확정된 풀럼을 상대합니다.

에버턴 입장에서 좋은 흐름 속에 쉬운 상대를 만나게 되어 순위 한 단계라도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울버햄튼은 강등권에서 생존을 다투고 있는 사우샘프턴을 상대합니다.

중상위권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순위 다툼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팀, 특히 강등권 팀과의 경기에서 이변을 허락해선 안 됩니다.

사우샘프턴이 카디프와 격차가 5점 차로 적지 않지만 카디프 역시 최선을 다해 남은 일정을 소화할 것이기 때문에 안심해선 안 됩니다.

특히 울버햄튼이 올 시즌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기에 사우샘프턴은 유의해야 합니다.


이외에 번리 VS 카디프, 브라이튼 VS 본머스 경기가 이번 라운드에 치러지며 브라이튼과 카디프는 오는 17일(수), 치르지 못한 31라운드 경기를 갖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라운드에 맞춰 다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SPOTV NOW로부터 이용권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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