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프리뷰 - 에버턴 VS 아스널

※이 글은 SPOTV NOW로부터 이용권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일(3일) 새벽부터 진행되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지난 32라운드 일정을 안내해드리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다소 어지럽게 되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잉글랜드 FA컵 경기와 맞물려 진행된 31라운드가 5경기가 치러졌고 팀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치르지 못한 31라운드 경기와 첼시와 브라이튼 간의 27라운드 경기도 남아있죠.

첼시 VS 브라이튼 경기는 오는 4일(목), 오전 3시 45분에 치러지며 같은 시각에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31라운드 경기도 진행됩니다.

토트넘 VS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라고 명명한 토트넘 홋스퍼의 신축 구장에서 치러지는 첫 경기입니다.

아쉽게도 그 경기를 주목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앞으로 소개할 날이 있을 겁니다.


다소 어지러워진 일정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첼시는 이번 라운드, 33라운드 경기를 다음 주 화요일인 9일에 갖지만 토트넘의 33라운드 경기는 4월 24일이 되어서야 경기를 갖습니다.

이렇게 4위를 다투는 팀의 경기가 사정상 미뤄지면서 앞으로 순위 다툼을 더욱더 치열하게 하고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는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라운드에 맞는 경기만 살펴보되 이렇게 그 기간에 치러지는 경기는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32라운드 경기는 10경기가 모두 치러진 가운데 선두 싸움을 이어가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나란히 승리했습니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극적으로 승리했고 맨시티는 풀럼을 가볍게 제압하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4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의 경기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맨유가 왓포드를 상대로 승리한 가운데 첼시가 카디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이후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토트넘이 리버풀에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한 사이 아스널이 오늘(2일) 새벽,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아스널이 승점 63점으로 3위, 토트넘과 맨유가 승점 61점으로 그 뒤를 잇고 첼시가 승점 60점으로 6위에 자리합니다.

네 팀의 경기 수가 모두 같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 되었으며

이번 라운드가 지나면 한 경기가 적어질 토트넘이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치러 3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사우샘프턴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하위인 허더즈필드 타운을 꺾었습니다.

번리는 열세로 보였던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승리,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5점으로 벌렸고

레스터는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해 승점 44점이 되어 울버햄튼을 바짝 뒤쫓습니다.

에버턴은 카디프 원정에서 승리, 승점 43점이 되어 역시 울버햄튼을 바짝 쫓습니다.

울버햄튼이 7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도 순위 싸움을 지켜보는 재미 중 하나가 되겠네요.


막바지에 접어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주 33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주중과 주말에 걸쳐 치러지는 이번 라운드는 9경기만 치러지며 눈에 띄는 빅 매치가 없어 주목해볼 한 경기를 선정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떤 경기를 주목해보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이 경기를 선정하는 게 좋겠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33라운드에 주목해볼 경기는 TOP 6 바로 아래인 7위 자리를 위해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할 에버턴과 오늘(2일) 새벽 경기로 이제 3위에 자리한 아스널 간의 경기입니다.



에버턴은 올 시즌 32경기를 치러 12승 7무 13패, 승점 43점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 7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대 승점 4점 차이를 좁혀야 하는 상황, 에버턴의 분발이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세 차례, 에버턴의 경기가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되어 전력을 살펴본 대로 올 시즌을 앞두고 히샬리송 선수와

지난 시즌에 합류한 길피 시구르드손 선수가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다소 애매한 최전방 공격수를 데리고 있습니다.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최전방에서 득점을 해줘야 하는 선수가 마땅히 없다면 시즌을 힘들게 치러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스트라이커가 있더라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경우 어려움을 겪는 강팀도 있죠.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 선수나 아데몰라 루크만 선수는 97년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공격수이나 신체조건이 매우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선수이며

에버턴의 목표를 위해서는 시즌 개막 전 있었던 막대한 투자에 준하는 투자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비롯한 몇몇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합니다.


애석하게도 그러한 포지션 보강을 위해선 현재의 선수단으로 '일말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한 계단이라도 높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감해야 시즌 종료 뒤 받는 금전적인 이득도 있고 구단주의 투자를 요구할 자격도 있기 때문입니다.


에버턴은 현재도 나쁘지 않은 득점력과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득점 의존도가 히샬리송, 길피 시구르드손 선수에게 다소 치우쳐있는 것이 사실이고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영입되어 두 자릿수 득점만 올려줄 수 있다면 현재의 첼시와 비슷한 정도의 득점을 기록, 7위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현재 상황에서 7위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6경기가 남은 현재, 에버턴은 이번 라운드에서 아스널, 35라운드에서 맨유, 38라운드에서 토트넘을 만나야 합니다.

울버햄튼, 레스터, 왓포드 역시 TOP 6와의 경기가 남아있어 '위 세 경기에서 승점 몇 점을 얻어야 7위에 오를 수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지만

승점 1점이 뒤져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두 팀보다 승점을 더 얻어야 하는 현실이 어렵게 와닿을 겁니다.


그나마 두터운 선수단을 가지고 폭넓은 전술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버턴의 잔여 시즌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간혹 쉽게 승리를 따내겠다고 예측하는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지난 2월,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이나 지난달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패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32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려준 두 선수와 함께 에버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바로 조던 픽포드 골키퍼입니다.

눈부신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줌은 물론 에버턴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키는 선수입니다.

최근 두 경기, 첼시와 에버턴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골문을 지켰고 클린시트를 기록한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이번 경기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이어간다면 에버턴의 목표, 리그 순위 7위 도약도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겁니다.



아스널은 올 시즌 31경기를 치러 19승 6무 6패, 승점 63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새벽 경기에서 승리해 2017년 4월 이후 2년 만에 3위에 오른 아스널은 '4위 과학'을 깨버릴 기회를 잡았습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부침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나마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기회를 잡은 아스널은 이제 그 자리를 지키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최근 공식 경기 3연승, 리그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이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UEFA 유로파리그와 병행하는 상황에서 주전 선수의 체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올라있는 아스널은 만일의 상황 즉, 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과

리그 우승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트로피라도 들어올릴 수 있다는 매력적인 부분도 있기에 두 대회 모두 최선의 결과물을 만드려고 할텐데 이때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체력 문제입니다.

남은 리그 일정에서 TOP 6 팀을 만나진 않지만 이번 라운드 에버턴과 이달말 치르는 31라운드 순연 경기인 울버햄튼과의 경기 등 까다로운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리다가 일격을 맞아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도 있고 UEFA 유로파리그 중심으로 주전을 기용하다 탈락하면 리그 경기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거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야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가장 앞서있는 팀은 아스널이며 길은 두 갈래라는 것입니다.


아스널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두 명의 공격수를 때로는 함께 때로는 따로 기용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고

루카스 토레이라, 아론 램지, 그라니트 샤카 선수 등을 활용해 중원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메수트 외질 선수나 헨리크 미키타리안 선수도 때때로 경기장에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시즌이 치러짐에 따라 몇몇 선수가 부상이나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최근 승점을 꾸준히 쌓은 아스널은

경쟁 팀에 비해 수월한 경기 일정을 남겨두고 있는 점에서 많이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에버턴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주말에 치러지는 경기라 체력적으로 여유는 있겠습니다만 뉴캐슬과의 경기도 지표와는 다르게 쉽게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최대한 이른 시각에 골을 터뜨려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게 필요한데 역시 최전방 두 명의 공격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오바메양 선수는 리그 득점 공동 2위, 라카제트 선수는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두 선수가 기록한 득점을 합치면 30득점으로 팀 득점의 46%에 달합니다.

어떤 선수가 뒤를 받쳐주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쉽든 어렵든 득점 찬스를 두 선수가 살려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오바메양 선수나 라카제트 선수나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선수기 때문에 상대가 뒷공간을 조금 열어둘 가능성이 높은만큼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고 득점 기회를 잡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2일) 새벽 있었던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라카제트 선수가 터뜨린 득점처럼 끝까지 볼을 향해 달려 상대의 실수아닌 실수를 유발하는 것도 필요한 움직임입니다.


7위 자리를 위해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점 수확이 필요한 에버턴과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TOP 6 바로 아래에 자리할 몇몇 팀을 직접 상대해 승리해야 하는 아스널 간의 경기는

오는 7일(일) 오후 10시 5분, 에버턴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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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에버턴 VS 아스널 경기와 함께 치러지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왓포드 VS 풀럼, 본머스 VS 번리, 허더즈필드 타운 VS 레스터, 에버턴 VS 아스널 경기가 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 홋스퍼의 33라운드 경기는 브라이튼과의 경기이며 이달 24일에 치러집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오는 4일(목) 오전 3시 45분에는 맨시티 VS 카디프 경기와 함께

첼시 VS 브라이튼(27라운드), 토트넘 VS 크리스탈 팰리스(31라운드) 경기가 치러지고 역시 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그럼 33라운드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과 맨시티는 각각 사우샘프턴과 카디프를 상대합니다.

두 팀 모두 강등권과 가까운 팀인 만큼 승점 1점, 1점에 목숨을 걸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할 것으로 보여 리버풀과 맨시티 입장에서도 많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4위 경쟁을 펼치는 팀의 경기를 알아봐야 할 텐데 먼저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밀린 경기를 치러 3위 자리 탈환을 노리며 토트넘과 승점이 같은 '5위' 맨유는 울버햄튼 원정 경기를 갖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울버햄튼은 TOP 6를 제외한 팀 중 TOP 6 상대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입니다.

울버햄튼이 맨유를 상대로 승점을 수확하면 7위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아스널, 토트넘, 첼시를 도와주는 상황이 될 겁니다.

반면 맨유가 승리하면 울버햄튼과 7위 자리를 다투는 에버턴과 레스터, 왓포드를 도와주는 상황이 되겠죠.

과연 어떤 팀이 승리해 어떤 팀을 웃게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첼시는 웨스트햄과 경기를 갖는데 그전에 브라이튼과의 경기도 있습니다.

두 경기를 치르지만 경기 사이 공백이 충분해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입니다.

허나 웨스트햄과의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좋지 않은 첼시,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갖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도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정입니다.

한국 시각으로 4일 오전에 경기를 하고 6일 오후에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최근 세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있는 뉴캐슬이 강등권과 승점 7점으로 여유가 있긴 하나 이겨야할 경기는 이겨야죠.

기성용 선수의 출전 여부도 궁금하고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두 팀간의 경기라 기대가 됩니다.


왓포드는 풀럼을 상대하고 본머스는 번리를 상대해 승점 수확에 나서며 레스터는 허더즈필드 타운을 상대로 리그 7위 도약에 도전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경기는 없지만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이번 라운드, 관심 있는 경기가 있으시다면 위 일정표를 보시고 놓치지 마세요!


그럼 저는 오는 11일(목)이나 12일(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일정을 들고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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