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 선수이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 선수의 공격 포인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손흥민 선수는
지난 4일(목),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 10일(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유럽 클럽 대항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도 골을 넣어
개인 첫 UCL 8강 무대 득점이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첫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득점을 넣은 선수가 되었죠.
손흥민 선수의 환상적인 4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13일(토), 허더즈필드 타운을 상대로 한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87분,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밟았습니다.
승부는 토트넘 쪽으로 많이 기운 상황이었지만 토트넘은 한풀 꺾인 허더즈필드 타운을 상대로 공세를 이어갔고
덕분에 손흥민 선수가 교체된 직후인 87분, 루카스 모우라 선수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로 3 - 0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는 루카스 모우라 선수의 해트트릭을 도왔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쯤 대니 로즈 선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는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 중앙에서 수비수와 함께 뛰어 들어가는 루카스 모우라 선수를 향해 패스했습니다.
루카스 모우라 선수는 즉시 골문을 향해 슈팅해 해트트릭을 완성, 팀의 4 - 0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럼 손흥민 선수의 시즌 10번째 도움 장면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90+3분, 손흥민 선수 시즌 10호 도움 (득점 -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선수가 루카스 모우라 선수의 속도에 맞춰 절묘하게 패스를 해준 것도 좋았고
루카스 모우라 선수가 쉽지 않은 각도와 골키퍼간 거리에도 불구하고 먼 포스트를 향해 강하게 찬 것이 좋았던 그런 장면입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선수가 나설 수 없고 손흥민 선수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와 함께 나선 루카스 모우라 선수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해 '차포'가 없는 상황에서도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좋은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 손흥민 선수와 루카스 모우라 선수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1 - 0 승리, 단순한 승리뿐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골을 내주지 않은 토트넘 홋스퍼는
2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 모든 선수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허나 해리 케인 선수가 나설 수 없고 델레 알리 선수 역시 출전은 가능하나 한쪽 손에는 보호 깁스를 하고 출전해야 하는 몸 상태였습니다.
1차전에서 1 - 0으로 승리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에서 득점하기도 쉽지 않고 과연 실점하지 않고 비기거나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토트넘에게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맨시티가 1차전 패배를 2차전에 만회하며 4강 진출을 이뤄낼 거라고 예상한 분이 많았죠.
2차전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라힘 스털링 선수의 골이 터지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계획대로 경기가 흘러갈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기가 막힐 정도로 골문 구석을 잘 찌른 스털링 선수의 골로 맨체스터 시티의 분위기로 남은 시간이 흘러갈 것만 같았죠.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었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가 없어도 손흥민 선수가 있다면 토트넘 홋스퍼는 위협적이라는 것이 실점 직후 다시 확인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이자 프랑스 국적의 에므리크 라포르테 선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실수로 손흥민 선수에게 향했고 손흥민 선수는 지체하지 않고 골문을 향해 슈팅,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이자 알리송 베커(리버풀) 골키퍼와 함께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인 에데르송 골키퍼를 지나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시즌 19호 골이자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3호 골이었습니다.
7분, 손흥민 선수 시즌 19호 골
이 장면에서도 루카스 모우라 선수의 좋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측면에 비어있는 위치의 대니 로즈 선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중앙에 있는 델레 알리 선수를 선택하며 보다 골에 가깝게 연결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고
델레 알리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와 손흥민 선수에게 볼을 내줄 기회를 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즉각 손흥민 선수에게 패스를 했더라도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지만 델레 알리 선수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를 바라본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패스가 정확히 에릭센 선수를 향하지 못하고 길목에 서있던 라포르테 선수에게 걸렸지만
라포르테 선수는 이를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되려 손흥민 선수가 한 번에 차기 좋게 공의 속도를 늦췄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평소와 같이 정확하게 임팩트하지 못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의 발목 근처로 흘러가게 슈팅했고 에데르송 골키퍼의 발에 걸렸지만 방향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골네트에 꽂혔습니다.
조금 더 침착하게 슈팅할 수도 있었고 자칫 완벽한 기회를 놓칠 뻔했지만 오히려 한 템포 빠르게 슈팅한 것이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시간을 주지 않은 셈이 되었고
결국 어정쩡한 자세로 앉은 에데르송 골키퍼를 지나 동점 골이자 맨체스터 시티를 다급하게 만드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 득점은 원정 득점으로 맨체스터 시티는 득실이 같은 것이 아닌 무조건 토트넘 홋스퍼보다 한 골을 더 넣어야 하는 상황,
즉 합산 스코어 맨시티 1 - 2 토트넘인 당시 상황에서 맨시티가 두 골을 더 넣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3분 만에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희박한 가능성을 더욱더 줄이는 멋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10분, 손흥민 선수 시즌 20호 골 (도움 - 크리스티안 에릭센)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볼을 빼앗은 루카스 모우라 선수는 상대 수비를 달고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접근했습니다.
조금 더 빠르게 손흥민 선수를 바라봤으면 좋았겠지만 시계 방향으로 돌며 볼을 지켜낸 모우라 선수는 뒤에서 올라오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를 봤습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는 조금 전 동점 골 장면에서 델레 알리 선수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수비벽을 허물며 침투하는 델레 알리 선수의 진행 방향으로 패스하는 것과 볼을 받아놓은 뒤 먼 포스트를 보고 감아 찰 수 있는 손흥민 선수에게 패스하는 것,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선택은 명확하지 않지만 평소 성향이라면 델레 알리 선수에게 내줄 생각이었다면 걸릴 위험을 무릅쓰고
빈센트 뱅상 콤파니 선수와 가깝게 혹은 지금의 패스 방향이 아닌 보다 골문 방향으로 패스했을 텐데 그렇지 않을 걸로 보아 손흥민 선수를 바라본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볼을 받아둔 뒤 앞에서 태클을 준비한 카일 워커 선수를 신경쓰지 않고 먼 포스트를 향해 강하게 찼고 골로 연결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시즌 20호 골이자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호 골이었던 이 골로 맨체스터 시티는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허나 맨체스터 시티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클럽답게 강한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곧바로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의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라힘 스털링 선수의 이번 경기 두 번째 골로 합산 스코어 동점을 만들고 꾸준히 토트넘을 몰아세웠습니다.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활약과 라힘 스털링 선수의 결정력으로 기적을 향해 나아가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토트넘은 전반 초반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손흥민 선수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아쉽게도 인스텝 슈팅이 아닌 인사이드 슈팅이 되면서 골문을 빗겨나갔고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후반 15분이 되기 전,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의 강한 슈팅이 골대에 꽂히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손수 만든 기적을 경험했고 토트넘은 불안한 수비로 다잡은 4강 진출을 놓쳐버리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2차전 스코어 맨시티 4 - 2 토트넘, 합산 스코어 맨시티 4 - 3 토트넘으로 이대로라면 맨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상황이 되자 맨시티는
이전처럼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조금은 여유 있게 경기를 이끌어가려 했고 10여분간 성공적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전 무사 시소코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지만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가 경기에 투입되어 종종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해나가며 공격을 진행했고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선수의 폭넓은 활동 반경, 중원에서 상대에게 눌리지 않으려는 델레 알리 선수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분투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상대와의 볼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이대로 맨체스터 시티에게 기적을 허락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던 중 VAR 끝에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의 '골반' 슈팅으로 한 골을 따라붙으며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쥔 토트넘은
경기 막판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백패스가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에게 향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터진 골이 VAR 끝에 인정되지 않으면서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라는 역사를 쓰며 이제 결승, 마드리드로 향하는 단 하나의 관문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이야기한 두 경기 이전에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까지 포함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손흥민 선수도 대단했지만
누구도 쉽게 보지 않았던 경기, 팀의 주축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하나의 팀으로서 기적을 이뤄낸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한 명의 선수,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많은 실점을 했지만 결정적인 선방도 여러차례 보여준 위고 요리스 골키퍼나 오늘(18일) 경기 막판 천당과 지옥을 오갔지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도 있지만
루카스 모우라 선수는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에서 3골을 넣은 데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정말 많은 활동량과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지만 모우라 선수가 없었다면 손흥민 선수의 골도 만들기 어려웠거나 없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포지션 경쟁자임과 동시에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때도 많은 선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이러한 활약을 펼쳐줘 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한국어로나마 이렇게 누추하지만 루카스 모우라 선수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덕분에 손흥민 선수의 공격 포인트도 늘어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오늘(18일) 경기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팔을 잡은 행동으로 다소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내줌과 동시에 경고를 받아 4강 1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4강 상대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적의 동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아약스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습니다.
손흥민 선수마저 빠지면서 홈에서 치러지는 1차전이 조금 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그래도 오늘과 같은 경기라면 재미도 있고 의미 있는 결과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벌써 올 시즌 30개의 공격 포인트, 20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고 1차전에 출전할 수 없지만 2차전 경기를 생각하면 4강에 진출하지 못했을 때보다 한 경기는 더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리그 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까지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이어져 남은 4월도 환상적으로 보내고 '환상적인 5월'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포스트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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