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 선수이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 선수의 공격 포인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달 31일 왓포드전, 이번 달 2일 뉴캐슬전에 이어 지난 10일, 레스터전까지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손흥민 선수가
오늘(14일, 목) 있었던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4경기 연속 골이자 올 시즌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노란 유니폼'을 입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터뜨린 손흥민 선수는
'옐로우 킬러', '양봉업자'라는 자신의 별명에 맞는 활약을 이어가며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또 손흥민 선수에게 당한 도르트문트는 1차전 참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47분, 얀 베르통언 선수의 크로스를 곧바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득점 장면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47분, 손흥민 선수 시즌 16호 골 (도움 - 얀 베르통언)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이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에 나선 토트넘은 볼을 빼앗았습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는 볼을 곧장 전방으로 찼고 받아낸 루카스 모우라 선수는 얀 베르통언 선수에게 내줬습니다.
아마 이때 경기를 보고 계셨던 모든 분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손흥민 선수를 보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얀 베르통언 선수도 그러했는지 패스를 받아 한 번 터치한 이후 움직이고 있는 손흥민 선수에게 정확히 크로스를 연결했고
손흥민 선수를 향해 정확히 날아간 공은 손흥민 선수의 발뒤꿈치에 가까운 인사이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 안쪽으로 들어가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먼저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전방 압박입니다.
전방 압박은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고 체력적 부담을 야기하지만 지금처럼 높은 위치에서 볼을 잡고 곧장 공격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는 공격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수비수를 적극적으로 압박했고
마찬가지로 그러한 압박에 맞춰 높은 위치에서 상대 공격을 끊기 위해 자리하던 얀 베르통언 선수는 좋은 크로스 기회를 잡았습니다.
베르통언 선수의 크로스는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곧잘 그러한 크로스를 날리는 선수이고 센터백부터 측면 수비수, 측면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건
아마 토트넘 경기를 보신 분, 지난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베르통언 선수의 좋은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향했을 때 이를 머리로 처리할까, 발로 처리할까 짧은 순간에 결정해야 했던 손흥민 선수는
정말 좋은 타이밍에 오른발 안쪽을 밀면서 공에 접근했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처럼 운이 좋았을지 모르지만 발뒤꿈치 쪽에 맞으면서
도르트문트의 골키퍼인 로만 뷔르키 선수가 미처 반응하지 못한 사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습니다.
이 골이 터지고 난 뒤 적극적인 공격보다는 스코어를 지키는 데 집중한 도르트문트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잦은 패스미스와 적은 공격 기회는 상대에게 더 많은, 더 좋은 공격 기회를 내줬고 이로부터 토트넘은 두 골을 더 넣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득점을 도운 얀 베르통언 선수는 손흥민 선수와 비슷하게 세르지 오리에 선수의 크로스를 손흥민 선수와 마찬가지로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고
루카스 모우라 선수를 대신해 투입된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장식하는 득점이었습니다.
3 - 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에게 원정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내달 6일(수), 도르트문트의 홈에서 치러질 2차전에서 한 골만 넣어도 사실상 8강 진출을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확실치 않지만 그때가 되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선수와 같이 토트넘의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 대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어 8강 그 이상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 경기에서 터뜨린 골로 시즌 16골을 넣고 도움 9개를 포함해 시즌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무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이어지는 번리, 첼시, 아스널전에서도 이러한 득점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참패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또다시 손흥민 선수에 당했다는 것도 아쉽겠지만 많은 기대를 모았던 제이든 산초 선수나 팀의 상징과도 같은 마리오 괴체 선수가 눈에 띄지 않은 가운데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마르코 로이스, 파코 알카세르 선수의 공백이 아쉬웠습니다.
2차전은 홈에서 치러지고 토트넘도 더욱 강해지겠지만 도르트문트 역시 부상자가 복귀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가까운 과거에 안일했던 파리 생제르맹, 끈질겼던 바르셀로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꿀벌군단' 도르트문트가 다시금 '양봉업자'와의 대결을 어떻게 준비하고 2차전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지켜봅시다.
그럼 저는 내일 또 다른 카테고리의 포스트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물러가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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