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 간판선수, 손흥민 선수의 공격 포인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달 31일(목, 한국 시각) 왓포드를 상대로 득점한 데 이어 지난 2일(토)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 선수가
지난 10일(일) 밤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2 - 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 무사 시소코 선수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가 없는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인 카스퍼 슈마이켈이 지키고 있는 골문에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한 것은 물론이고 양발잡이답게 완벽한 슈팅으로 또다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 선수의 골 장면, 함께 보겠습니다.
90+1분, 손흥민 선수 리그 11호(시즌 15호) 골 (도움 - 무사 시소코)
상대의 크로스가 위력 없이 땅볼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향했는데 그곳엔 레스터 시티 선수가 아닌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 선수가 있었습니다.
무사 시소코 선수는 종료 직전인 만큼 레스터 시티가 동점을 노린 파상공세를 인지함과 동시에 최전방에 손흥민 선수가 남아있다는 걸 안 것처럼 최전방으로 걷어냈고
공은 정확하게 손흥민 선수를 향해 날아가며 하프라인 아래에 있던 손흥민 선수는 레스터 시티의 수비수보다 상대 골문에 앞서있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 없이 질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마치 자신이 광고하는 은행 광고처럼 상대 진영으로 공을 몰고 단독 질주했고 그 앞에는 카스퍼 슈마이켈 선수만이 남았습니다.
카스퍼 슈마이켈 선수는 앞으로 나와 손흥민 선수의 슈팅 각도를 막기보다는 수비수의 추격이 성공하길 바람과 동시에 차분하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 선수의 슈팅을 기다렸는데
손흥민 선수는 느리지도 않고 서두르지 않으며 거리를 좁혔고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의 왼쪽을 향해 강하게 슈팅해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무사 시소코 선수의 클리어링이 수비수에 걸리지 않고 손흥민 선수로 향한 것이 행운과도 같았고 손흥민 선수가 지나치게 앞서 있지 않았다는 것도 이번 득점의 바탕이 되었으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조니 에반스 선수와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수, 히카르두 페레이라 선수의 전력 질주에도 손흥민 선수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도 보기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 득점은 올 시즌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5번째 득점입니다.
9개의 도움을 합쳐 현재 2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또 한 번의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이 유력합니다.
사실 이 경기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팬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이 분노할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16분, 레스터 시티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인 해리 매과이어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진 손흥민 선수가 PK를 얻어내지 못하고 되려 경고를 받았었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경험 많은 주심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 빅 매치를 관장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손흥민 선수의 시뮬레이션 액션을 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느린 그림으로 볼 때 손흥민 선수는 해리 매과이어 선수에 앞서 볼을 터치하면서 자신의 볼로 만들었고
해리 매과이어 선수의 발이 손흥민 선수의 진로를 명백히 막아섰기에 PK를 선언해도 레스터 시티와 해리 매과이어 선수 입장에서 딱히 할 말이 없을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아쉬운 판정이 있었지만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가 골을 넣으며 앞서나간 토트넘은 이후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PK 선방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PK를 놓쳤던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 선수에게 골을 허용했고 레스터의 파상공세를 받아내야 했는데요.
후반 막판이 되자 수비수까지 모두 하프라인 너머로 올라와 공격을 이어가던 레스터 시티는 결국 손흥민 선수에게 쐐기 골을 허용했습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 경기 3경기, 리그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를 지켰고 어느새 맨시티와 리버풀을 5점 차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더 치렀음을 고려하면 맨시티와의 격차는 2점 차가 다시금 2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주부터 매우 중요한 경기를 연이어 치러야 합니다.
당장 모레(14일, 목) 오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있고 이후 9일간 휴식을 취한 뒤 번리전을 치릅니다.
번리전은 상당한 휴식 이후 치러지는 경기이며 번리의 전력을 고려할 때 그렇게 힘든 경기가 되지 않겠지만 이후 런던을 연고로 한 두 팀, 첼시와 아스널을 차례로 만납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최대한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 두 경기를 놓쳐선 안 됩니다.
첼시, 아스널을 상대한 이후 독일 원정을 떠나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합니다.
홈에서 치르는 1차전을 잘 치르면 2차전의 부담은 덜하지만 원정 경기이고
올 시즌 토트넘이 리그에서 매우 좋은 상황에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음을 생각하면 조금 더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손흥민 선수의 역할은 분명하고 해줘야 할 몫은 한없이 큽니다.
'주포' 해리 케인 선수가 빠르면 번리전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델레 알리 선수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당장 앞둔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별명이 '양봉업자'이듯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어야 합니다.
해리 케인 선수의 몸 상태가 예상처럼 빠르게 회복하고 델레 알리 선수가 역시 복귀한다면 첼시, 아스널을 상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테지만
역시 해리 케인 선수에게 밀집될 수비를 틈타 공격 2선 혹은 측면에서 기회를 잡아야 하고 많이 오지 않을 기회를 살려 승리에 밑거름이 될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올 시즌 첫 번째 득점이자 위와 유사한 득점이었던 첼시전 득점을 첼시와의 경기에서 다시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태극전사의 공격 포인트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축구] 2018-19 잉글랜드 FA컵 16강 프리뷰 - 첼시 VS 맨유 (0) | 2019.02.17 |
---|---|
[축구] 손흥민 양봉업자답게 도르트문트 상대 올 시즌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190214 토트넘 VS 도르트문트 (UCL)) (0) | 2019.02.14 |
[축구]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프리뷰 - 맨시티 VS 첼시 (0) | 2019.02.09 |
[축구] 손흥민 복귀하자마자 두 경기 연속골로 팀에 승점 6점 안겨··· (190131 토트넘 VS 왓포드, 190202 토트넘 VS 뉴캐슬 (EPL)) (0) | 2019.02.06 |
[축구]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프리뷰 - 맨시티 VS 아스널 (0) | 2019.02.02 |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