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 세비야 VS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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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모레(19일, 금) 진행되는 2022-23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UEFA 유로파리그도 4강 2차전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지난주에 있었던 4강 1차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죠.

1차전에 맞춰 살펴본 AS 로마와 레버쿠젠 간의 경기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사비 알론소 감독 간의 사제지간의 대결이기도 했는데 '스승'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웃었습니다.

초반부터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차이를 만들지 못한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선 후반 18분, AS 로마가 최후방에서 단번에 내준 패스를 시작으로 전개한 공격에서 득점을 뽑아냈습니다.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가 앞서 말씀드린 긴 패스를 받아낸 볼을 잡은 에도아르도 보베 선수는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박스 앞까지 나아간 뒤 다시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에게 전달했습니다.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의 터닝 슈팅이 루카스 흐라데키 선수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이 에도아르도 보베 선수에게 향하며 결국 AS 로마의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에도아르도 보베 선수는 어제(16일, 화) 만 21세가 된, 2002년 5월생으로 굉장히 어린 선수이면서 AS 로마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그야말로 보석과도 같은 존재인데

개인 통산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첫 번째 득점을 팀의 결승 진출에 가장 큰 기여로 이어질 수 있는 득점으로 터뜨려 AS 로마 서포터에게 뜻깊은 순간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두 팀 사이 큰 차이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AS 로마가 승리에 가까운 경기 내용에 이어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조금 더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레버쿠젠의 전력이 한 점 차 열세를 극복하는 데 부족함이 없고 2차전이 레버쿠젠의 홈에서 치러지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지만

리드를 지키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며 이기는 경기를 지키는 데 능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춘 팀인 만큼 쉽진 않겠죠.

 

또 다른 경기, 2차전에 맞춰 살펴볼 경기이기도 한 유벤투스와 세비야 간의 경기는 1 - 1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경기를 전반적으로 리드한 건 세비야였고 선제골도 터뜨리며 기세를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유벤투스가 극적인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죠.

1992-93시즌 이후 30시즌 만에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유벤투스가 UEFA 유로파리그의 왕이라 불리는 세비야를 상대로 조금 더 좋은 상황으로 2차전을 맞이한 게 고무적이지만

홈에서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세비야가 지난 1차전에서 보여준 아쉬운 모습만 줄인다면 보다 쉽게 결승 진출을 이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래에서 두 팀 간의 2차전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1. 여전히 유리한 건 우리, 홈에서 강한 세비야!

 

UEFA 유로파리그의 왕이라 불리는 세비야는 지난 1차전,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마지막 순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유벤투스에게 적지 않은 기회를 내주긴 했지만 야신 보노 골키퍼가 지킨 세비야의 골문은 마지막 순간 직전까지 굳건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 골문을 노린 세비야의 공격도 날카로웠죠.

유벤투스가 1차전에 패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면 세비야가 1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건 불운이라고 할 수 있는데 2차전, 홈에서 치르는 경기에선 다른 결과를 만들어 결승에 진출할지 주목됩니다.

 

사실 세비야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난공불락은 아니었습니다.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했던 16강 플레이오프부터 페네르바체를 상대했던 16강에서도 원정에선 득점하지 못하고 패했죠.

맨유를 상대했던 8강에선 1차전이 원정 경기였는데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비기는 데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비야가 4강에 올랐다는 건 홈에선 난공불락이었다는 얘기죠.

PSV 에인트호번, 페네르바체, 맨유를 상대로 했던 홈 경기에선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건 세비야였고 이번에도 그런 공식을 지켜나가려 합니다.

 

지난 1차전에도 드러났지만 세비야의 전력은 분명 훌륭합니다. 공수에 걸쳐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있죠.

공격진에선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의 활약이 돋보이는 데 지난 8강,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였습니다.

훌륭한 마무리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지난 1차전에서도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도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의 발끝을 주목해야 하는데 과연 팀을 결승에 올려두는 득점도 책임질지 지켜보겠습니다.

 

세비야의 수비진에도 네마냐 구델, 로익 바데 선수도 있지만 골문을 지키고 있는 야신 보노 선수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기적에 적잖게 기여한 야신 보노 선수는 올 시즌 클럽에서 성적이 아주 빼어나진 않지만 UEFA 유로파리그에선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8강 2차전,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굳건히 골문을 지켜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한 야신 보노 골키퍼는 지난 4강 1차전에선 다소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실점 장면을 보면 야신 보노 골키퍼가 다소 성급한 판단으로 볼에 다가간 덕분에 유벤투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번에는 그러한 실수를 하면 안 되겠죠.

지난 15일(월), 레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한 리그 34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야신 보노 골키퍼가 기대에 맞는 활약으로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워낙 고전한 탓에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대신해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이 지휘하는 세비야는 어떻게든 UEFA 유로파리그에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4강 진출 혹은 결승 진출로는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는 만큼 반드시 2차전에서 승리해 헝가리로 가야 하며 거기서도 승리해야 하는데

지난 1차전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팀 통산 7번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될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2. 1차전에 만든 작은 기적이 2차전 승리로 이어질까?

 

지난 1차전에서 작은 기적을 쓴 유벤투스는 세비야의 홈에서 조금 더 큰 기적을 쓰기 위한 준비 중입니다. 극복해야 하는 열세가 없다는 게 너무나도 홀가분하겠죠.

1차전을 전망하던 부정적인 인식을 0 - 1로 밀리던 순간에도 어느 정도는 불식시켰던 만큼 2차전에선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통해 모든 이의 예상을 깨려 합니다.

아예 불가능한 일도 아닌 것이 최근 유벤투스가 분위기를 확실히 바꿨으며 수비도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1차전도 운만 따라줬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죠.

비긴 것도 다행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유벤투스가 절대로 상대할 수 없던 상대로부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건 아니라는 점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난 1차전을 되돌아보면 공격에 나선 두산 블라호비치 선수와 앙헬 디 마리아 선수의 활약이 좋진 않았습니다. 교체되어 늦게 그라운드를 밟은 몇몇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페데리코 가티 선수도 교체 투입되었으며 득점을 돕게 된 폴 포그바 선수 역시 교체 투입된 선수였습니다.

감독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기보다는 어떤 선수로 어떤 방법을 통해 상대를 공략해야 하는지 눈으로 확인했다고 볼 수 있을 텐데 2차전에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지 주목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다른 선택을 내릴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전술적으로는 1차전을 통해 얻은 몇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선택을 내려야만 한다고 봅니다.

사무엘 일링-주니어 선수는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지만 최근 좋은 경기력으로 감독의 선택에 보답했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도 필립 코스티치 선수를 대신해 경기에 나서 후반전을 소화하며 확실한 능력을 보여줬기에 기대감도 있는데

이번에도 선발 출전하진 않겠지만 상황에 따라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다른 잉글랜드의 2003년생 신성이 나타날지 지켜보겠습니다.

 

유벤투스의 아픈 손가락, 페데리코 키에사 선수가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1차전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죠.

유벤투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도 활약이 대단했던 때가 있었는데 다름 아닌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활약이 미미해 기대감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최근에도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복귀 직후의 폼만 되찾아도 시즌 마무리는 확실하게 잘해낼 수 있을 텐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두 번째 감독 인생을 시작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거기다 이번 시즌은 '플루스발렌차'라는 이름의 회계 조작 스캔들로 승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간신히 유예 처분을 받는 등 팀을 뒤흔드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죠.

선수들도 쉽지 않겠지만 감독이야말로 구단의 전반적인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만큼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UEFA 차원의 징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리그에서 승점 삭감을 피할 수 없다고 해도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건 가치가 있습니다.

세비야를 꺾는 것이야말로 트로피에 보다 확실하게 다가서는 일인데 유벤투스가 홈에서 극강인 세비야를 꺾고 헝가리로 향할 수 있을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세비야와 유벤투스 간의 2022-23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은 모레(19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 세비야의 홈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치러집니다.

지난 1차전에서 비겨 2차전 승패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칠 두 팀 간의 경기를 SPOTV NOW에서 시청해보세요!

 

2022-23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경기 일정

모레(19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 세비야와 유벤투스 간의 경기에 이어 레버쿠젠과 AS 로마 간의 경기도 치러집니다.

서론에서 말씀드린 대로 AS 로마가 한 골의 리드를 안고 있어 레버쿠젠에겐 아주 힘든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죠.

팀의 핵심이 모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레버쿠젠의 승산도 있을 뿐만 아니라 AS 로마에선 파울로 디발라 선수가 선발로 나설지 여전히 미지수로 알려진 만큼 지켜봐야 하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지난 1차전에서 웃었던 '스승' 조세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설욕에 나서는 '제자' 사비 알론소 감독의 계획을 확인해볼 수 있는 이 경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2-23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4강 2차전에 관한 이야기도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관한 이야기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ACF 피오렌티나와 FC 바젤 간의 경기를 살펴본 만큼 이번 주에는 AZ 알크마르와 웨스트햄 간의 경기를 살펴봐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기대하고 있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역시 늦지 않게 여러분과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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