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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17일(수)부터 진행되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0일(수)부터 진행된 2022-23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4강 1차전에 이어 오는 17일(수)부터는 2022-23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4강 2차전이 치러집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부터 여러분과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오늘(월)과 내일(16일, 화)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지난주 팽팽하게 맞선 두 경기 중 나중에 치러졌고 승패가 갈렸던 밀라노 더비, 인테르와 AC 밀란 간의 경기입니다.
지난 1차전에선 우려대로 AC 밀란의 에이스인 하파엘 레앙 선수가 나서지 못한 가운데 인테르의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전반 8분 터진 에딘 제코 선수의 환상적인 발리슛 득점, 전반 11분 터진 헨리크 미키타리안 선수의 득점까지 AC 밀란이 자랑하던 수비 조직력이 발휘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몰아친 인테르는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기도 했지만 AC 밀란이 주도하는 양상이 되자 실리를 챙기는 데 집중했습니다.
전방 압박 강도를 낮추고 공격 진영으로 많은 선수를 올려보내지 않다가 측면 윙백이 상대의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가 득점을 노리기도 하는 등 변칙적으로 AC 밀란을 괴롭혔죠.
이는 결과적으로 여러 지표에서 AC 밀란이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은 AC 밀란을 더욱더 괴롭히는 효과로 연결되었습니다.
AC 밀란의 몇몇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되었다면 충분히 승리할 만한 경기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득점과 가까운 장면도 수적으로는 비슷하게 만들어냈죠.
결정력이 발목을 잡은 것도 있지만 인테르가 뒷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하프라인 아래에 무게를 두며 AC 밀란의 강점을 발휘하는 걸 효과적으로 제어한 영향이 컸다고 보는데
4강 2차전에서도 그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인테르가 지난 2009-10시즌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까요? 아니면 AC 밀란이 1차전 열세를 극복하고 튀르키예로 향하게 될까요?
아래에선 지난 1차전과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AC 밀란을 살펴보면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할 팀을 전망해보겠습니다.
1. 두 점 차 리드, 인테르는 지키는 선택도 가능하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지난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인테르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려볼 만한 충분한 전력을 갖췄습니다.
자신감이 완전히 올라온 에딘 제코 선수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선수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지난 경기에서도 중원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 세 명의 선수가 모두 나설 전망이죠.
AC 밀란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득점하지 못한 데는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와 함께 수비진의 활약이 눈에 띄었죠.
인테르가 욕심을 낸다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승전보를 전하며 기세등등하게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할 수도 있을 겁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이겠지만 인테르는 1차전에서 두 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는 걸 잊을 필요까진 없습니다.
여전히 리그에선 치열하게 순위 경합 중인데 SSC 나폴리, 아탈란타 BC와의 경기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도 치러야 하죠.
이번 경기에서 주전 선수를 아낄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1차전 도중 여러 차례 보여준 것과 같이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실리를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AC 밀란의 계획은 그렇지 않겠지만 실점하지 않는 데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면 조금 더 조급해질 것은 상대가 될 것이고 결국 보다 쉽게 득점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거기서 점수 차를 더 벌린다면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몇몇 선수의 체력 안배 및 부상 위험을 낮추고 주말에 있을 경기도 준비할 수 있겠죠.
리그에선 성공적인 시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다면 아주 큰 성공을 거둔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할 게 분명합니다. 어제(14일, 일) 있었던 사수올로와의 리그 35라운드에 에딘 제코, 하칸 찰하노글루, 덴젤 둠프리스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까지 아낀 만큼 인테르가 두 점 차 리드에도 AC 밀란을 상대로 한 2차전에서 진심을 다해 싸울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경기가 어떻게 이어지느냐에 따라선 이번 경기가 아닌 다음 경기 그다음 경기를 생각할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AC 밀란의 계획과 상관없이 실점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훌륭한 백업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자신감 있게, 시작은 베스트 일레븐으로 할 수 있는 것인데 다름 아닌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출전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로멜루 루카쿠 선수는 조국인 벨기에를 거쳐 잉글랜드로 향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부침을 겪고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습니다.
인테르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19-20, 2020-21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쳐 다시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줘 다시 인테르 유니폼을 입게 됐죠.
올 시즌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선 천금 같은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경기도 그렇고 에딘 제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선수에 밀려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객관적으로 두 선수가 올 시즌 보여준 게 분명히 더 많기도 하죠.
다만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득점력을 보면 출전은 분명하게 될 겁니다. 경기가 계획대로 풀리든 그렇지 않든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이는 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이어서 이야기해볼 선수도 주전 선수보다는 백업 선수라고 할 수 있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부동의 주전이었지만 부상이 있었고 그에 맞춘 전술 변화로 다소 밀린 감이 있죠.
로멜루 루카쿠 선수와 마찬가지로 어제(14일, 일) 있었던 사수올로와의 리그 35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었기에 아껴둔 선수에 밀려 벤치에서 시작하겠지만 1차전과 마찬가지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죠.
아주 뛰어난 패스 능력까지 갖춰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선수는 아니지만 팀이 보다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수비적인 능력이 상당히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난 2014-15시즌부터 꾸준히 팀을 위해 뛴 선수인데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영광을 누릴 기회를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2. 두 점 차 열세, 반드시 난타전으로 끌고 가야 하는 AC 밀란!
인테르에 두 점 차 열세에 놓인 AC 밀란은 어떻게든 두 골을 넣지 않고는 승부를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인테르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가 경기에 집중하기 전에 흔들 필요가 있죠.
인테르의 중원과 수비 그리고 골문을 누가 지키는지 생각하면 쉽지 않겠다는 걸 넘어 무기력해지지만 4강에 오르는 길이 쉽지 않았는데 남은 2차전, 90분 혹은 그보다 많은 시간을 포기할 수 없죠.
반드시 난타전으로 만들어 인테르의 계획을 망가뜨리고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끌고 가야 하는 AC 밀란에선 어떤 선수를 주목해볼 수 있을까요?
1차전을 미리 살펴보면서도 말씀드렸지만 AC 밀란의 주포, 하파엘 레앙 선수가 나설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AC 밀란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득점은 조별리그에서 한 번 기록했을 뿐이지만 토트넘을 상대로 했던 16강과 SSC 나폴리를 상대로 했던 8강 모두 득점하지 않고도 최우수 선수라 평가받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득점도 터뜨려줘야 합니다. 출전 여부가 더 중요하긴 하지만 지난 1차전보다는 높겠죠.
어떤 선수보다도 인테르에게 위협적일 하파엘 레앙 선수가 출전해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차전에선 하파엘 레앙 선수에 이어 이스마엘 베나세르 선수가 일찍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게 AC 밀란에게 불운이었습니다.
지난 1차전 프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팀 입장에선 하파엘 레앙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대신해 해결해줘야 하는 선수였죠.
하지만 17분 만에 교체되었고 이번 경기, 2차전은 물론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해져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전화위복이 되려면 1차전 좋지 않았던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라데 크루니치 선수는 올 시즌 2선과 3선을 오가며 지난 시즌보다 많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소 터프한 수비로 경고도 자주 받는 편이긴 하지만 확실한 수비를 통해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인데 지난 1차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제(14일, 일) 스페치아와의 리그 35라운드에 결장했는데 체력 안배 및 2차전 대비가 아니라 부상으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경기에 나선다면 지난 1차전과는 다른,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1차전에 나선 AC 밀란 선수 중 가장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선수는 다름 아닌 올리비에 지루 선수였다고 봅니다.
올 시즌 리그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이 좋았던 올리비에 지루 선수는 AC 밀란이 갖고 있는 가장 날카로운 무기였습니다.
인테르에 에딘 제코 선수가 있다면 AC 밀란에는 올리비에 지루 선수였는데 '완패'라고 봐도 될 정도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죠.
공중볼 장악 능력을 뽐내며 스스로 혹은 동료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는데 2차전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다른 무엇보다 최근 인테르를 상대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데 불만이 클 겁니다. 물론 AC 밀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재미를 못 본 것도 사실이죠.
전력 측면에서 앞서기 힘들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그래도 3연패에 빠진 동안 인테르의 골문을 한 번도 열지 못하고 여섯 골을 내준 게 자존심이 상할 만도 한데 이번에는 다를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반드시 두 골을 만회해야 하는 AC 밀란의 작전은 '닥공'에 가까울 수밖에 없고 그것을 위해선 공격 템포를 빠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확실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포스트 플레이 혹은 측면 수비수의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와해하려는 계획이라면 그 방법으로 확실한 결과물을 내기 위한 각오가 보일 정도로 계획이 준비되어야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두 골 밀려 있지만 두 골을 밀리게 된 시간만큼 기회가 주어진 AC 밀란이 극적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인테르와 AC 밀란 간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모레(17일, 수) 오전 4시(한국 시각), 인테르의 홈구장이자 AC 밀란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치러집니다.
두 점 차 리드를 안고 있는 인테르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AC 밀란을 제압하며 최근 밀라노 더비 4연승을 달릴지 아니면 AC 밀란이 드라마를 쓸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앞서 살펴본 인테르와 AC 밀란 간의 경기에 이어 오는 18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에는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지난 10일(수) 치른 1차전에서 1 - 1로 비긴 두 팀은 2차전에 승리하는 팀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할 전망인데
지난 16강과 8강 역시 원정에선 비기고 홈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가 우리는 RB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과 다르다는 걸 확인시켜주며 팀 통산 열여덟 번째 결승 진출을 이뤄낼지 궁금한데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는 내일(16일, 화) 게재될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두 번째 프리뷰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UEFA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까지 이번 주 4강 2차전을 통해 결승전 대진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여러분과 차례대로 만나볼 테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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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② - 맨시티 VS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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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어 승패를 겨루는 경기, Footba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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