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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2일, 금) 진행되는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27일(목) 게재된 2022-23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4강 대진 확정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도 네 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AZ 알크마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 스위스 슈퍼 리그의 FC 바젤만 남았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와 같은, 내일(12일, 금)과 오는 19일(금) 4강 1, 2차전을 치러 체코 프라하로 향할 두 팀을 가리게 되는데 과연 어느 팀이 올라갈지 궁금합니다.
UEFA 유로파리그와 마찬가지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역시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정해야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번 주에 살펴볼 경기와 다음 주에 살펴볼 경기를 정해야 했죠.
어떤 대진이든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차전에서 조금 더 예측 가능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경기를 1차전에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별리그부터 꾸준히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 이야기했던 웨스트햄이 홈에선 유리한 상황을 살릴 수 있지만
원정에선 그야말로 물음표라고 생각해 1차전에선 웨스트햄의 경기가 아닌 피오렌티나와 FC 바젤 간의 경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래에선 피오렌티나와 FC 바젤 간의 경기와 함께 웨스트햄과 AZ 알크마르 간의 경기도 짧게나마 살펴보면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4강 1차전에 관한 이야기는 마치겠습니다.
1. 사실상 올인, 피오렌티나의 셈법은 간단!
ACF 피오렌티나는 올 시즌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죠.
'어제(10일, 수) 게재된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프리뷰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느냐?' 싶은 분도 계실 텐데
한때 유러피언 슈퍼리그로 시끄럽긴 했어도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이 클럽에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익은 분명히 확실합니다.
최상위권 클럽이라고 해도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한 뒤로는 무시하기에는 큰 액수이며 중상위권 팀부터는 유로파리그라고 할지라도 출전하는 데 의미가 상당합니다.
단순 상금뿐만 아니라 스폰서십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어떤 선수를 영입하는 데 있어 클럽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나타낼 뿐만 아니라 어떤 대회에 나서느냐가 중요해졌죠.
중장기적인 관점이 아닌 단기적 관점에서도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나선다면 어느 리그에 나서느냐에 따라 클럽의 목표뿐만 아니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ACF 피오렌티나가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지만 한 가지 가능성은 거의 제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6위와 승점 차가 12점, 남은 경기는 네 경기입니다. 보다 높은 곳을 볼 게 아니라 낮은 곳을 봐야 하는 게 12위인 토리노와도 승점이 같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오는 25일(목) 인테르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인테르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으며 오늘(목) 치러진 4강 1차전에서도 승리했죠.
지난 시즌 우승을 거머쥔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테르 역시 시즌의 마무리를 더 많은 트로피와 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죠.
세 번째 방법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결승 진출을 이뤄놓는 것이 큰 의미를 갖기 충분한 상황인 만큼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겠죠.
ACF 피오렌티나는 지난달 레흐 포즈난과의 8강 1, 2차전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원정을 떠나 크게 승리했지만 홈에서 자칫 대이변을 허락할 뻔했습니다.
100% 전력을 꺼내지 않았던 이유도 있긴 하겠지만 2차전에 앞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주요 선수를 아꼈음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 모두 원하는 결과와는 거리가 있었던 터라 이번에도 우려가 크죠.
지난 주말,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석패한 ACF 피오렌티나가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한데 자코모 보나벤투라, 소피안 암라바트 선수가 좋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어려울 건 없을 겁니다.
자코모 보나벤투라 선수는 경험이 풍부한 중앙 미드필더로 올 시즌에도 피오렌티나의 핵심다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측면 미드필더로 뛰던 때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발도 굉장히 빠른 선수라 때때로는 위협적인 드리블도 보여주죠.
그보다 더 좋은 패스 능력을 앞세워 전방에 있는 동료를 큰 노력하지 않고도 득점을 터뜨리게 해주는 데 일가견이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다소 부족했는데
지난 8강 1차전에서 터뜨린 득점과 같이 좋은 기회를 잡은 팀을 결승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서게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소피안 암라바트 선수는 이전부터 기량을 인정받던 어린 선수였지만 지난해 있었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선수죠.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격포인트를 올리기 쉽지 않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숫자로는 표현되지 않지만 탁월한 수비 능력과 좋은 패스 능력을 갖춰 주목받고 있는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자신의 능력을 보다 확실하게 증명하면서 커리어의 제2막을 화려하게 시작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스위스 대표 클럽은 옛말? FC 바젤의 자존심은 회복될까?
FC 바젤은 스위스 슈퍼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알려진 클럽이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다 먼저 스위스 슈퍼 리그를 대표하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죠.
21세기에만 열두 차례 리그 우승을 거머쥔 건 물론 2009-10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리그 8연패를 거머쥐었지만 이후에는 영 보이즈, FC 취리히에 밀리고 있죠.
우승은 못했어도 2, 3위로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만큼의 순위는 빠짐없이 기록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5위까지 내려앉았죠.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FC 바젤이 있어야 하는 마땅한 리그, 위치가 있었기에 자존심을 구겼는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됩니다.
FC 바젤은 16강 플레이오프부터 1차전에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2차전에선 홈이든 원정이든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8강, OGC 니스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죠. 1차전에서 다소 아쉬웠지만 패배를 면한 데 의미를 둘 수는 있었던 FC 바젤은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되갚아주며 2차전 승리를 거머쥐었죠.
OGC 니스의 전력이 비교적, 확실히 강했다는 걸 생각하면 FC 바젤이 이번에도 그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지켜볼 일인데 그래도 1차전에서 너무 큰 격차가 만들어지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ACF 피오렌티나의 전력이 아주 강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FC 바젤의 공격력을 고려하면 한두 골 차이를 극복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보면 아스널 소속 그라니트 샤카 선수의 형인 타울란트 샤카 선수가 스리백을 어떻게 보호하고 전방을 지원할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잠깐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 임대된 적이 있긴 하지만 유소년 시절부터 FC 바젤에서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낸 타울란트 샤카 선수는 FC 바젤의 여러 우승을 함께 했죠.
파비안 프라이 선수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상징과도 같은 선수인데 지난 2월, 2027년까지 팀과 함께하기로 했는데 팀의 믿음에 보답하는 경기력으로 트로피와 거리를 좁혀둘지 지켜보겠습니다.
FC 바젤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어선지 감독 역시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하이코 포겔 감독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과거 FC 바젤 감독을 맡은 적이 있긴 하죠.
부임 직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지난달 위기를 맞은 데 이어 5월에도 보다 중요했고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를 홈에서 치렀음에도 졸전을 치러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팀의 자존심은 물론 스스로도 능력을 갖춘 감독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ACF 피오렌티나와 FC 바젤 간의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은 내일(12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 ACF 피오렌티나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랑키에서 치러집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큰 위기를 겪지 않았다지만 지난 8강에서 간담이 서늘했을 ACF 피오렌티나가 이번에는 홈에서 확실한 기선제압에 나설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앞서 살펴본 ACF 피오렌티나와 FC 바젤 간의 경기와 함께 내일(12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또 다른 경기, 웨스트햄과 AZ 알크마르 간의 경기도 관심입니다.
전력 측면에서도 이견이 없겠지만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는 달리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선 난공불락인 웨스트햄이 홈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하지만 AZ 알크마르 역시 최근 분위기가 좋고 올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선 SS 라치오, 안데를레흐트를 꺾는 작은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던 만큼 기대되는 게 사실인데
두 팀 간의 4강 1차전, 양보할 수 없는 경기에선 어떤 팀이 승리해 2차전을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맞이할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 이어 다음 주에도 올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4강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번 주와 마찬가지로 나흘에 걸쳐 살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부쩍 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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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 AZ 알크마르 VS 웨스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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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23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4강 대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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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어 승패를 겨루는 경기, Footba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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