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대회 16일 차 주요 경기 - 골프, 카누, 근대5종, 육상 그리고 야구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4일, 수) 대한민국 선수단은 기쁨과 아쉬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지난 1일(일) 마무리되었던 골프 남자 스트로크에 이어 진행된 골프 여자 스트로크에서 대한민국 골프 여자 대표팀은 나름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스웨덴 국적의 마들렌 삭스트롬 선수가 5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진영 선수가 3언더파, 김세영, 박인비 선수가 2언더파, 김효주 선수가 1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라운드 초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부분도 있지만 모두 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는 건 고무적입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 고전하는 선수가 많았음에도 좋은 어프로치와 퍼팅 능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터키를 상대로 한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까다로운 상대인 터키를 상대로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3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4세트를 다소 무기력하게 내준 감도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어려울 거라 여겨졌던 목표,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제 브라질과의 준결승전과 이어서 치를 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결승으로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길도 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헤쳐나온 건 여자 배구 대표팀이었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의 응원만 받길 바라며 오는 6일(금) 밤에 있을 브라질과의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싱글(K-1) 200m 종목에 출전한 조광희 선수는 예선을 3위로 통과해 8강에 진출한 뒤 1위로 경기를 마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한민국 카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조광희 선수는 앞서 게재한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아시아에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역시 유럽이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종목이지만 조광희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 건 아주 큰 일입니다.

일본 선수 한 명을 포함해 전체 16명 중 두 명만이 아시아 국적의 선수인데 과연 결승에도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죠.

 

탁구 남자 단체 준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0 - 3으로 패했습니다. 첫 경기였던 복식, 단식 1, 2경기를 내리 패한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심기일전했던 대한민국 남자 단체 대표팀이었지만 다시금 중국의 강력함을 느낀 순간이었죠.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탁구 남자 단체 대표팀은 이제 일본과의 경기에서 동메달 수확에 나섭니다.

오는 6일(금) 오전 11시, 대한민국 탁구 남자 단체 대표팀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이 치러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스웨덴을 상대로 한 8강전에서 30 - 39로 패했습니다.

지난 앙골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노출된 아쉬운 수비가 만회되지 않은 것과 상대 골키퍼의 무수한 선방이 우리 선수들을 조금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스웨덴의 전력이 아주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던 경기였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유럽의 벽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로 이번 대회는 끝났지만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싹을 틔워 지금과 같이 국제무대에서 선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고 비인기 종목이 인기종목이 된 대표적인 사례로 부족함이 없는 대회였습니다.

고생한 15명의 선수 모두 다음 하계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8강에 오를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선 권하림 선수가 전체 19위로 대회를 마친 가운데 사이클 트랙 여자 경륜 종목에 출전한 이혜진 선수가 1라운드를 3위로 마쳤습니다.

상위 두 명이 8강에 진출하고 하위 세 명은 패자부활전으로 향하고 패자부활전에서 다시 상위 두 명이 8강으로 향하는데 이혜진 선수는 패자부활전에서도 3위에 자리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이혜진 선수의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는 6일(금) 사이클 트랙 여자 스프린트 예선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거기선 아쉬움 없는 멋진 역주로 자신의 기량을 뽐내주시길 바랍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종목에 출전한 서채현 선수는 스프린트에서 전체 17위에 그쳤지만 볼더링에서 전체 5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그리고 주종목인 리드에서 전체 1위에 오르며 종합 2위의 성적으로 당당하게 결승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오는 6일(금) 다시금 스피드, 볼더링, 리드 순서대로 클라이밍 능력을 뽐낼 전망인데 어제(4일, 수)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2 - 5로 패했습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한때 역전을 내다보던 순간도 있었습니다만 우리에게 친숙한 8회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결승으로 향할 기회는 남아있죠. 바로 오늘(목) 미국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보면서 다시금 느끼지만 하계올림픽에서 순수하게 응원받을 수 있는 선수야 있겠지만 그건 구기종목 그것도 축구 혹은 야구선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커리어를 바꿔놓을 수 있으며 다른 국가와 달리 오로지 해당 종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고 능력이 증명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가혹하더라도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는 건 변함없으며 그렇지 않으면 불합리한 지적도 감수해야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결승 진출을 이뤄내길 바랍니다.

 

벌써 많은 걸 이야기해버린 것 같습니다만 오늘(목) 치러질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부터 알아보고 이어서 오늘(목) 치러지는 빼놓을 수 없는 경기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4일, 수)에 이어 오늘(목)도 골프 여자 스트로크가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2라운드를 앞둔 골프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하는데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전 8시 25분, 김효주 선수를 시작으로 김세영 선수가 오전 8시 41분에 시작합니다.

이어서 고진영 선수가 오전 10시 14분부터 박인비 선수는 오전 10시 36분부터 라운딩을 시작해 역시 18홀을 모두 소화하게 됩니다.

어제(4일, 수)보다 조금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관리 및 집중력이 요구되며 전반적으로 좋았던 샷 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절반을 지날 2라운드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후반 두 번의 라운드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만큼 네 명의 선수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싱글(K-1) 200m 종목에 출전하는 조광희 선수가 오전 9시 37분, 결승 진출을 위한 레이스를 치릅니다.

35초면 끝나는 레이스지만 그것을 위해 노력한 조광희 선수의 시간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을 것이며 어쩌면 이번 대회를 위해 눈물 흘린 시간이 레이스를 거듭하며 노를 젓는 시간보다 길 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쳐 오전 11시 42분에 있을 결승 무대에서도 조광희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오후 1시에는 근대5종 여자 펜싱 라운드가 치러지는데 김선우, 김세희 선수가 나설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 4시 30분에는 근대5종 남자 펜싱 라운드가 치러지며 전웅태, 정진화 선수가 나섭니다.

근대5종은 종목 소개에서 이야기했었지만 개인 경기로 치러지며 펜싱 순위 결정전, 수영 그리고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 이어

승마, 사격과 육상 복합 경기를 치르는 레이저 런으로 구성된 다섯 가지 경기를 펼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금메달을 수여하는 종목입니다.

앞서 치르는 네 가지 종목 그러니까 펜싱 순위 결정전과 수영,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에서 얻은 점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 뒤

점수가 높은 선수가 1점당 1초의 어드밴티지를 받고 먼저 출발해 레이저 런을 가장 먼저 완주하는 것으로 다양한 운동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네 명의 선수가 나서고 오늘(목) 그 첫 번째 일정인 펜싱 순위 결정전이 치러집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꼭 많은 분이 볼 수 있게 중계되었으면 합니다.

 

육상 남자 20km 경보 종목에 최병광 선수가 출전합니다. 근대5종 남자 펜싱 라운드와 같은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하는 남자 20km 경보는 57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최병광 선수는 1시간 20분 40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종목의 세계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야마니시 토시카즈 선수나 스웨덴의 페르세우스 칼스트롬 선수가 나섭니다.

모든 선수는 두 발이 지면에서 동시에 떨어지지 않게 유의하며 정해진 거리인 20km를 완주해야 하는데 이를 어겨 적발될 경우 최대 실격 처리까지 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정신, 올림픽 정신에 알맞은 플레이로 멋진 경쟁을 펼치길 바라며 대한민국 최병광 선수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오후 7시에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 미국과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오프닝 라운드에서 패한 적이 있는 미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를 얻은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전히 부진하고 있는 양의지, 오재일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는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건이며 불펜 운용 역시 관심입니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 야구'가 믿음직스러운 적도 있지만 그것이 매번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없고 결국 그것이 두 번째 준결승전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기에

이번에는 총력전을 펼쳐 기필코 승리해 지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목에 걸었던 금메달을 향해 다시 나아갈 수 있길, 어제(4일, 수)의 패배를 다시 갚아줄 수 있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 일정은 위와 같고 이제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대회 16일 차 주요 경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가라테 종목이 오늘(목)부터 시작되는데 여자 가타(품새) 일리미네이션 라운드와 랭킹 라운드 그리고 메달 결정전이 진행됩니다.

동시에 남자 구미테(대련) -66kg급 일리미네이션 라운드와 여자 구미테(대련) -55kg급 일리미네이션 라운드 그리고 역시 준결승전을 비롯한 메달 결정전이 치러집니다.

가타(품새)는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네 명의 선수 중 점수가 높은 두 명의 선수가 동메달을 받게 되며 구미테(대련)는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선수가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하고 패한 선수가 동메달을 받게 됩니다.

 

농구 종목은 남자 준결승전이 치러지는데 미국과 호주 간의 경기, 프랑스와 슬로베니아 간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말이 많았지만 준결승까지 올라오는 데 성공한 미국 대표팀은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고 프랑스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죠.

과연 미국이 프랑스를 상대로 지난달 25일(일) 당한 패배를 갚아줄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레슬링 종목은 남자 자유형 57kg, 86kg급과 여자 자유형 57kg급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입니다.

오전에 진행되는 패자부활전에서 어떤 선수가 올라갈지 모르기 때문에 이미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선수도 긴장될 수밖에 없는데 과연 값진 메달은 누구에게로 향할지 궁금하네요.

어제(4일, 수)에 이어 마라톤 수영은 남자 10km 종목이 치러져 이틀 만에 모든 종목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배구 역시 남자 준결승전인 브라질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 간의 경기 그리고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로 메달 결정전의 모든 대진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복싱에선 여자 라이트급(57~60kg) 준결승, 남자 플라이급(48~52kg) 준결승, 남자 미들급(69~75kg) 준결승 그리고 남자 페더급(52~57kg)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에선 남자 콤바인 결승전이 치러지는데 역시 스피드, 볼더링, 리드 순서로 치러지며 마웸 형제가 메달을 모두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격이 되어버린 나라사키 도모아 선수도 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육상에선 남자 세단뛰기, 포환던지기, 110m 허들, 400m 결승 그리고 여자 장대높이뛰기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올 시즌에도 4m 90cm를 넘은 선수가 적지 않습니다. 누가 여자 인간새로 신국립경기장의 하늘과 가깝게 날지 지켜보겠습니다.

 

축구에선 여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인 호주와 미국 간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동메달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탁구에선 여자 단체 메달 주인공이 가려지고 하키 종목에선 남자 하키 메달 주인공이 가려지는데 호주와 벨기에 간의 결승전은 매우 기다려지는 경기입니다.

지난 11년 동안 치른 남자 필드하키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두 나라 간의 경기는 하계올림픽 무대에서도 기대해도 좋을 경기입니다.

양보할 수 없는 경기를 앞둔 두 국가 간의 경기는 오후 7시에 치러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개막한 지 14일 그리고 대회 첫 번째 공식 일정이 치러진 지는 16일이 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오늘(목)을 포함해 4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마찬가지지만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 도쿄는 물론 일본 전역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 증가 추이가 뚜렷합니다.

어제(4일, 수)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선수촌 첫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하죠. 백신을 맞은 선수도 많다지만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걱정이 앞섭니다.

모쪼록 남은 기간 안전하게 모든 선수가 대회를 소화할 수 있길 바라며 경기를 지켜보는 역시 더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부터 안전했으면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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