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1일, 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연이어 감동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탁구 남자 단체 16강전에 나선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8강에서 만날 상대는 브라질로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4강에 진출해 메달 수확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요트 남자 470급 종모겡 출전한 박건우, 조성민 선수가 8번째 레이스까지 마친 가운데 레이저급 메달 레이스에 나선 하지민 선수는 7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아시아 요트 최강자인 하지민 선수에게 많은 박수 부탁드리며 다음에는 조금 더 많은 분이 응원할 수 있도록 더 자주 중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격 남자 25m 권총 예선 스테이지 1에 나선 송종호 선수는 탄속 미달로 실격 처리되었지만 한대윤 선수가 전체 4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1일, 일)에 이어 오늘(월) 예선 스테이지 2에 나서는 한대윤 선수는 지금의 자리만 지켜도 오후에 있을 결선에 나설 수 있습니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에 출전한 김민석 선수가 16강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기계체조에선 대한민국 선수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졌습니다.
남자 마루운동 결선에 진출한 김한솔, 류성현 선수는 나란히 연기를 펼쳤는데 김한솔 선수가 다소 아쉬운 실수로 8위에 그쳤지만 류성현 선수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연기 중 착지 동작에서 실수를 조금 줄일 수 있었다면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10대 선수 중 한 명인 류성현 선수인 만큼 다음 올림픽이 기대됩니다.
여자 도마 결선에 진출한 여서정 선수는 대한민국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1차 시기에서 '여서정' 기술을 성공하며 15점이 넘는 고득점에 성공한 여서정 선수는 이후 조금 낮은 난도의 기술을 실행했는데 아쉽게도 착지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고득점에 성공한 여서정 선수는 3위의 성적으로 다른 선수의 연기를 지켜보는 입장이 되었는데 결국 동메달의 주인공이 되며 여자 기계체조 최초 메달리스트이자 부녀 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메달 색깔을 충분히 바꿀 수 있었지만 역시 10대 선수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3년 뒤인 파리 하계올림픽에선 분명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확신합니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 무대에 진출한 우상혁 선수는 2m 35cm의 한국기록을 새로 쓰며 4위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아직도 2m 35cm를 넘었던 순간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을 새로 쓸 당시의 우상혁 선수는 아름답게 비상했습니다.
장대높이뛰기보다 낮은 높이, 짧은 시간이지만 우상혁 선수가 바를 넘기 위해 도약하는 의욕적인 모습도 아름다웠고 마지막 2m 39cm를 시도하는 순간 역시 당분간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겁니다.
마지막 도전을 마치고 군인답게 거수경례로 아름다운 비상을 마친 우상혁 선수는 이제 대한민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 메달에 도전합니다.
3년 뒤에 있을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 메달 수확에 나설 우상혁 선수에게 지금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역도 여자 -76kg급에 나선 김수현 선수는 인상에서 106kg, 전체 5위를 기록했지만 용상에서 1차 시기 138kg을 실패한 뒤 140kg을 연이어 실패해 최종 기록 없이 대회를 마쳤습니다.
인상 기록이 메달권은 아니었지만 용상에서 기록을 남겼다면 전체 4위(244kg) 혹은 동메달(246kg)을 목에 걸 수 있었던 상황이기에 아쉽긴 하지만
-69kg에서 -76kg급으로 체급을 올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둘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것 역시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골프 남자 종목에 출전한 김시우, 임성재 선수가 대회를 마쳤습니다.
야심차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노렸던 두 선수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를 마친 것만으로도 박수받을 일입니다.
특히 3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임성재 선수가 1, 2라운드에서 조금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말 그대로 미친 샷 감각을 보여준 몇몇 선수와 견줄 정도였다는 것이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보며 오는 4일(수)부터 진행될 여자 종목에 많은 힘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자 농구 대표팀이 어려운 상대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61 - 65로 패했습니다. 3, 4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승리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0승 3패로 조 4위로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라는 강적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며 근소한 차이로 경기를 마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선수단이 많은 박수를 받을 이유가 있습니다.
야구 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몰렸습니다만 9회 극적인 경기를 펼쳐 승리했습니다.
9회 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 선수는 1루 견제를 이어갔는데 공이 빠지면서 무사 3루 위기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세 타자 연속 땅볼 유도에 성공하면서 실점하지 않고 9회 말로 넘어갔는데 9회 말이 대한민국에겐 약속의 이닝이었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주환 선수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혜성 선수가 대주자로 기용된 뒤 2루를 훔쳐 무사 주자 2루가 되었습니다.
이후 박해민 선수가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 따라붙은 대표팀은 강백호 선수의 땅볼에 다시 1사 2루 기회를 얻었죠.
이정후 선수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동점, 그리고 1사 2루의 역전 기회를 맞은 대표팀은 양의지 선수의 땅볼로 2사 3루 상황에서 김현수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습니다.
어떻게든 4강에 나설 수 있다지만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몰릴 뻔했던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두 번째 위기를 잘 넘겨 오늘(월) 이스라엘과 다시 맞붙습니다.
오늘(월)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소식과 중요한 경기가 이어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격 남자 25m 권총에 출전한 한대윤 선수의 예선 스테이지 2를 시작으로 여자 핸드볼, 여자 배구 대표팀의 경기가 오전부터 치러집니다.
아래에선 대한민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와 대한민국 선수는 나서지 않지만 주목해볼 경기까지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사격 남자 25m 권총 예선 스테이지 2가 시작되어 한대윤 선수가 결선 진출 도전을 이어갑니다.
예선 스테이지 1에서 전체 4위를 기록한 한대윤 선수는 상위 여섯 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사격 종목 특성상 컨디션도 중요하고 냉정함을 유지하는 게 핵심인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대윤 선수가 결선 진출에 성공하면 오후 2시 30분에 결선에 나서며 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예선이 치러지며 대한민국의 김상도 선수가 출전합니다. 결선도 바로 치러지는데 오후 4시 50분입니다.
오전 9시에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앙골라를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르비아를 상대합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 승리하는 건 물론이고 다소 낮은 득실 차를 만회할 만큼 큰 점수 차로 승리해야 합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을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세르비아를 상대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한다면 조 2위로 진출하게 되니 B조의 3위와 맞붙을 수 있습니다.
B조 상위 세 팀인 이탈리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미국이 3승 1패로 최종전을 준비하고 있어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조 3위가 그나마 좋지 않은 흐름의 팀이 된다면 4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에게 긍정적이겠죠.
어제(1일, 일)에 이어 오늘(월)도 탁구 남자 단체전이 이어지는데 그보다 앞서 여자 단체전이 치러집니다.
오전 10시,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폴란드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오후 2시 30분에는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탁구라는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최근 하계올림픽에서는 연이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단체전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죠.
쉽지 않은 상대지만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의 전력 역시 부족함이 없는 만큼 4강 진출까지 내다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역도 여자 -87kg급 B조에 강윤희 선수가 출전합니다. 메달 경쟁을 치를 수 있는 A조에 분류되진 않았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다면 A조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전망입니다.
강윤희 선수의 첫 번째 올림픽 도전은 오늘(월) 오전 11시 50분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자 +87kg급에는 이선미 선수가 나서는데 A조이며 오후 7시 50분부터 경기가 진행됩니다.
여자 최중량급답게 상당한 강자가 출전하고 역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선수인 로렐 허바드 선수도 나서죠. 어렵겠지만 이선미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낮 12시에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이스라엘을 다시 만납니다.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지난 첫 번째 맞대결보다는 강력한 타격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마운드의 높이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내줄 만큼 많은 점수를 내주진 않았다고 한다면 장타를 자랑하는 중심타선을 비롯해 응집력 있는 타격이 이번 경기에선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김영남, 우하람 선수가 출전합니다.
지난달 30일(금)과 31일(토)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수지 선수에 이어 두 선수가 좋은 성적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 신재환 선수가 출전합니다. 양학선 선수가 예비 1번으로 결선 진출한 여덟 명의 선수 중 한 선수가 출전을 포기할 경우 나설 수 있다지만 그럴 가능성은 '0'에 가깝죠.
아쉽게도 양학선 선수가 마지막 하계올림픽 결선 무대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당당하게 전체 1위의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한 신재환 선수가 있습니다.
예선에서 6.0 난도로 15.100점, 5.6 난도로 14.633점을 받아 14.86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던 신재환 선수가 결선에서 완벽한 기술과 착지로 메달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계체조 남자 도마보다 앞서 남자 링, 여자 마루 결선에서도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되고 레슬링에선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결승, 130kg급 결승과 여자 자유형 76kg급 결승이 치러집니다.
배드민턴은 남자 단식 메달 결정전과 여자 복식 메달 결정전이 치러지는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신승찬-이소희 조와 공희용-김소영 조가 선의의 경쟁을 펼칩니다.
사이클에선 여자 단체 스프린트 메달 결정전이 치러지고 승마에선 종합마술 장애물 단체, 개인 경기가 치러집니다.
육상에선 남자 멀리뛰기, 여자 100m 허들, 여자 원반던지기 경기가 이어지고 오후에는 남자 3,000m 장애물과 여자 5,000m 결승이 치러집니다.
그리고 여자 단거리 스프린터가 총출동하는 여자 200m 예선, 준결승 그리고 남자 400m 준결승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내일(3일, 화)은 대한민국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인 스포츠클라이밍이 시작됩니다. 남자 콤바인 종목에 출전하는 천종원 선수의 스피드, 볼더링, 리드를 지켜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남자 역도 -109kg급 진윤성 선수도 메달에 도전하는데 역시 내일(3일, 화)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회 막바지로 접어드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나설 대한민국 모든 선수단이 끝까지 힘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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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____h_Y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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