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대회 12일 차 주요 경기 - 골프, 탁구, 레슬링, 요트 그리고 여자 농구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31일, 토) 대한민국 선수단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를 연이어 치렀습니다.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한 배드민턴 여자 복식, 신승찬-이소희 조와 공희용-김소영 조가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했습니다.

세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중국 복식 조에게 패한 두 조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대한민국은 동메달 1개를 확보했습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했습니다만 26 - 28로 패했습니다.

4경기를 치러 1승 3패에 그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강 진출을 위해선 남은 경기인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터뜨리고 승리해야 합니다.

내일(2일, 월) 오전 9시에 맞붙는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골프 남자 종목에 출전한 김시우, 임성재 선수는 3라운드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 공동 52위에 머물렀던 임성재 선수는 8언더파를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으로 공동 17위까지 올라섰고

3언더파로 공동 24위에 자리하던 김시우 선수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해 3라운드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8위에 자리합니다.

선두는 젠더 슈펠레 선수로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데 임성재 선수가 3라운드에서 하계올림픽 역사상 최소 타수와 같은 타수를 기록한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 나선 진민섭 선수는 다소 저조한 기록인 5m 50cm에 그치며 전체 19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면 충분히 결선 진출에 나설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3년 뒤인 파리 하계올림픽에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만큼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양궁 남자 개인 종목에 출전해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김우진 선수는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부담도 많았을 김우진 선수가 결승 진출 및 메달 수확에 실패하면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목표였던 전 종목 석권에는 실패했지만 대한민국 양궁의 위엄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김제덕 선수와 팀을 이뤄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그리고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산 선수와 안산 선수와 팀을 이뤄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제덕 선수

그리고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 오진혁 선수와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강채영, 장민희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종목에 나선 김지연, 서지연, 윤지수, 최수연 선수는 극적인 승부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네 선수 모두 몸을 아끼지 않고 경기에 임해 값진 성과를 얻었는데 특히 윤지수 선수의 엄청난 경기력이 돋보였습니다.

역시 단체전에선 대한민국만의 강력함을 보여주며 이번에도 금 1, 은 1, 동 3,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한 펜싱도 효자종목임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어지는 파리 하계올림픽에 나설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가 있는데 모두 다치지 않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유도 혼성 단체에 나선 대표팀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에 나선 배상희, 조은영 선수가 각각 20위, 32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던 김수지 선수는 283.90점을 기록해 15위로 마쳤습니다.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는데 그래도 하계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봤다는 점만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으니 좋은 것만 남았다고 봅니다.

 

야구 대표팀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2 - 4로 패하면서 오늘(일)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2라운드 진출 및 준결승 진출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조 1위로 진출했다면 미국 대신 일본과 맞붙는 2라운드 경기로 단번에 준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었는데 분위기도 가라앉고 쉬지도 않고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6골을 내주며 패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3 - 6,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격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불안해진 수비가 3골을 더 내줬죠.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할 만큼 좋은 전력을 자랑했지만 예상대로 중요했던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무너졌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는데 매치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에 성공한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보여준 크고 작은 기적과 명승부가 있긴 했지만 이번 경기 역시 어떤 경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명승부였습니다.

김연경 선수와 양효진 선수 그리고 마지막 세트에서 박정아 선수가 보여준 공격력이 돋보였던 여자 배구 대표팀은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오늘(일)은 골프 남자 종목이 마무리되고 어제(31일, 토)에 이어 요트 종목에서도 메달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그리고 두 명의 선수가 나서는 레슬링 종목이 오늘(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7일(토)까지 숨 가쁘게 이어집니다.

아래에서는 오늘(일)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를 비롯해 대한민국 선수는 나서지 않지만 주목해야 하는 경기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골프 남자 4라운드가 오전 7시 30분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김시우 선수는 라운딩을 시작했고 임성재 선수는 오전 9시 36분부터 라운딩을 시작합니다.

어제(31일, 토)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임성재 선수가 오늘(일)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선두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전 8시 30분에는 사격 남자 25m 권총 속사 예선 스테이지 1이 치러지는데 대한민국의 송종호, 한재윤 선수가 나섭니다.

예선 스테이지 2는 사격 종목의 마지막 날인 내일(2일, 월) 예선 스테이지 2와 결선까지 이어지는데 두 선수 모두 선전해 결선까지 나아가길 바랍니다.

 

탁구 남녀 단체전 일정이 시작되는데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먼저 경기를 치릅니다.

오전 10시, 슬로베니아를 상대하는 대표팀은 4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무난하게 승리해야 하는데 과연 어떤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낼지 지켜보겠습니다.

 

오전 11시 21분에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에 나서는 김민석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는 이란 국적의 아민 미르자자데 선수로 지난 2020 아시아 레슬링선수권대회, 동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입니다.

쉽지 않은 경기에서 과연 승리를 따내고 8강 진출에 나서 메달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요트 남자 470급에 출전하고 있는 박건우, 조성민 선수가 7, 8번째 레이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후 2시 33분에는 남자 레이저급 메달 레이스에 하지민 선수가 나설 예정입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하지민 선수가 하계올림픽 무대에서도 메달에 도전하는데

결선 진출에 성공한 것만 하더라도 아시아 요트 역사에 남을 만큼 위대한 업적이며 역시 결선에 진출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 메달 레이스까지 치러 대회를 마치길 바라며 조금의 행운도 따라주길 바랍니다.

 

오후 5시부터는 기계체조 경기가 이어지는데 남자 마루운동 결선에 나서는 김한솔, 류성현 선수와 여자 도마 결선에 나서는 여서정 선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단체전 성적은 조금 아쉬웠지만 어쨌든 결선 무대에 여러 선수가 진출한 가운데 결선 첫날인 오늘(일) 개인전 메달 수확에 도전합니다.

여서정 선수는 아버지인 여홍철 前 체조선수에 이어 부녀 동반 메달 도전에 나서는데 자기 이름이 붙은 부녀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동반 수확한 부녀로 잘 알려진 만큼 기대감이 높습니다.

다만 한 번의 실수가 주는 영향이 커서 부담을 느끼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메달에 대한 생각은 버리고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겠죠.

이는 김한솔, 류성현 선수도 마찬가지고 이어서 결선 무대에 나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록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중요한 순간이 올 수도 있는 만큼 고득점의 부담은 버려야 합니다.

 

어제(31일, 토)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미국에게 조 1위를 내줬던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합니다.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패자부활전이 있어 마지막 기회라고는 할 수 없지만 메달 수확 그것도 금메달에 도전하는 팀이라면 두 번의 패배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물론 상대의 전력이 만만하지 않다는 건 생각해야 합니다만 대한민국 선수단의 전력을 생각하면 준결승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선 안 됩니다.

어제(31일, 토)의 패배를 만회하는 시원한 타격으로 내일(2일, 월)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후 7시 10분에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진출한 우상혁 선수의 비상이 예정되어 있으며 오후 7시 50분에는 역도 여자 -76kg급에 나서는 김수현 선수의 경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금메달 도전에는 다소 어려운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만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죠.

특히 당일 컨디션에 민감한 두 종목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넘을 수 있는 그리고 들어 올릴 수 있는 최고를 보여준다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아시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김수현 선수는 메달 도전 가능성이 조금은 점쳐지는 선수로 체급을 올린 만큼 많은 걸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선전을 기대하며 보다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야구에 밀리더라도 스포츠 채널에서 두 선수의 도전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패했던 여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29일(목) 캐나다의 벽을 느끼며 좌절했죠.

이제 한 경기만 남아있는데 상대가 세르비아라는 점은 여자 농구 대표팀에게 좋지 않은 요소입니다.

하지만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면 대회를 이어갈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데 과연 어떨지 지켜봐야겠죠.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세르비아와의 경기는 오후 9시에 치러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선수는 나서지 않지만 오늘(일) 치러지는 주요 경기를 살펴보면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이 오늘(일) 오후에 치러집니다.

독일 국적의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와 카렌 카차노프 선수가 남자 단식 금메달을 두고 겨룰 예정입니다.

 

수영은 오늘(일)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 단거리 종목인 남녀 50m 자유형 종목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고 개인전 최장거리인 남자 1,500m 결승도 치러집니다.

그리고 어제(31일, 일) 있었던 혼성 혼계영 종목에 이어 여자 4x100m 혼계영, 남자 4x100m 혼계영 결승이 치러지는데 오전 11시 15분부터 치러집니다.

 

육상에선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과 여자 세단뛰기 결승이 치러지며 남자 100m 준결승과 결승이 치러집니다.

인간 탄환 아니 신(神)으로 불리던 우사인 볼트 선수에 이어 하계올림픽 남자 단거리 종목을 새롭게 이끌 선수는 누가 될지

오늘 오후 7시 15분부터 이어지는 준결승과 오후 9시 50분에 있을 결승전을 주목해보세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한민국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조금 일찍 짐을 싸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기대가 있었기에 어제(31일, 토)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고통스러웠습니다.

매우 아쉬운 경기 내용이었고 조금 더 신중한 선택이 있어야 했다는 점과 전술적으로도 완전히 밀려버렸던 경기라 한편으로는 할 말이 매우 많고 다른 한편으로는 할 말이 없습니다.

4강에 올라 조금은 어렵더라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마지막까지 힘을 전할 수 있었기에 어제(31일, 토) 패배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비록 패했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몇몇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크게 성장했으며 앞으로는 A대표팀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박수받을 수 없겠지만 따가운 질책을 무시하기보다는 자양분 삼아 더욱더 성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운 날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부터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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