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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7일, 수)와 오늘(8일)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러졌죠. 그리고 내일(9일, 금) 2020-21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이 치러집니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뷰에서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이야기하면 지난달 19일(금) 진행된 8강·4강 대진 추첨 및 결승전 홈, 원정 지위가 결정되었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 8강 대진은 그라나다와 맨유, 아스널과 슬라비아 프라하, 아약스와 AS 로마 그리고 디나모 자그레브와 비야레알 간의 경기로 치러집니다.
4강 대진의 경우 디나모 자그레브와 비야레알 간의 경기 승자와 아스널과 슬라비아 프라하 간의 경기 승자가 하나의 대진을 완성하고
그라나다와 맨유 간의 경기 승자와 아약스와 AS 로마 간의 경기 승자가 남은 하나의 대진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디나모 자그레브, 비야레알, 아스널, 슬라비아 프라하 중 한 팀, 그러니까 네 팀 간의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서 홈 팀 지위를 갖고
그라나다, 맨유, 아약스, AS 로마 중 한 팀, 그러니까 네 팀 간의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서 원정 팀 지위를 갖습니다.
지난 시즌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었던 폴란드 그단스크 소재 에데르가 그단스크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팀은 어디가 될지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여덟 팀이 16강에서 꺾은 상대가 누구든 8강까지 올라온 모든 팀은 강팀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만큼 모든 대진이 치열할 것입니다.
8강 일정에 맞춰 한 경기씩 두 경기만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대진과 함께 짧게나마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8강 1차전을 맞아 자세히 살펴볼 경기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아스널과 슬라비아 프라하 간의 경기입니다.
아스널은 리그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이 불투명하며 사실상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방법뿐입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지만 어렵다고 전망되었던 레인저스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하며 대업에 도전합니다.
아래에서는 두 팀 간의 경기를 살펴보고 같은 시각에 동시에 치러지는 다른 세 경기도 알아보겠습니다.
아스널은 몰데 FK, 라피드 빈, 던독과 함께 B조에 속해 조별리그 6경기를 치러 6승의 성적으로 조 1위, 32강에 진출했습니다.
32강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1차전 1 - 1, 2차전 3 - 2, 합산 4 - 3의 스코어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선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합산 스코어 3 - 2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6일(화)에 말씀드린 대로 아스널과 맨유 그리고 첼시가 4강 진출에 유리한 대진을 받아든 건 사실입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그라나다와 디나모 자그레브와 함께 상대적 약체에 속하는 동시에 모든 팀이 원했던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8강에 올라온 모든 팀은 4강에 오를 수 있는 최소 하나의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아스널이 예상대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죠.
아스널이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건 모든 분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클럽의 명성, 규모를 생각하면 시즌마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야 하고 서포터 입장에선 UEFA 유로파리그가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할 겁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것과 거리가 있습니다. 리그에서 4위 안에 드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는 순위 역시 쉽지 않습니다.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긴 하지만 직접 결정지을 수 있는 건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의 유일한 길이죠.
미켈 아르테타 감독 그리고 모든 선수가 아는 그 방법을 위해선 최근 세 경기 연속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를 바꾸는 확실한 승리가 필요합니다.
득점력의 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있지만 수비진의 불안정성 역시 아스널에게 큰 과제입니다.
특히 지난달에 있었던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세 골을 내준 건 아스널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없는 이유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비드 루이스 선수는 첼시,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빨간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정상급 수비수로서 기량을 증명하려 했지만 기대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진 못하죠.
몇몇 경기에선 득점도 하고 상대의 핵심 공격수를 막아내며 팀에 승점을 안기기도 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거나 퇴장당해 팀에 어려움을 안기는 등 좋지 않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중용되기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고 수비의 중심에 선 핵심 선수지만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아스널이 조금 더 나아질, 여러모로 중요한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는 무릎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어쩌면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을지 모르지만
아스널은 다음 단계, 4강에 올라간다면 다비드 루이스 선수의 활약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겁니다.
다비드 루이스 선수가 나설 수 없는 가운데 롭 홀딩, 파블로 마리 선수의 활약 그리고 키어런 티어니 선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세드릭 소아레스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입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원정 경기를 치르는 슬라비아 프라하에게 골을 내주지 않는 걸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기에 대체 선수로 나서는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을 겁니다.
이들이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전방에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선수의 결정력이 빛난다면 아스널이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레버쿠젠, 하포엘 베르셰바, OGC 니스와 함께 C조에 속해 조별리그 6경기를 치러 4승 2패의 성적으로 조 2위, 32강에 진출했습니다.
32강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합산 스코어 2 - 0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 레인저스를 상대로 합산 스코어 3 - 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습니다.
레스터를 꺾을 때나 레인저스를 꺾을 때나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이번 경기를 앞둔 슬라비아 프라하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인데
과연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도 슬라비아 프라하가 원하는 결과, 4강 진출에 도움이 될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요?
슬라비아 프라하는 지난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수적 우위를 활용할 줄 아는 팀임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보다 장점을 활용해 경기 결과를 바꾸는 데 강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좌우 측면을 고르게 활용한다는 점, 중앙에서 오랜 시간 동안 볼을 소유하고 움직인다는 건 어떤 경기에서든 승리할 수 있게 하는 기본적 요소인데
슬라비아 프라하는 리그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설령 상대가 전력이 앞서더라도 장점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쟁취했죠.
슬라비아 프라하의 핵심 선수로는 니콜라에 스탄치우 선수가 있습니다.
루마니아 국적의 미드필더로 슬라비아 프라하는 물론 체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 니콜라에 스탄치우 선수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만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압달라 디포 시마, 얀 쿠흐타 선수와 함께 팀의 공격력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들 모두가 아스널과의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큰 힘입니다.
더군다나 아스널의 수비가 정상적이지 않은 만큼 이들이 기대만큼 활약만 해준다면 어렵지 않게 승리할 수 있죠.
출전이 불투명한 이브라힘 벤자민 트라오레 선수가 후반에라도 교체 투입된다면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노릴 수 있겠습니다.
슬라비아 프라하 선수단은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지금의 흐름을 자신감으로 여기며 강하게 몰아붙여 좋은 결과를 얻어내려 할 겁니다.
아스널이 보다 강력한 전력의 팀이고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진을 갖고 있긴 하지만 상대에게 원정 득점을 내줄 만큼 여유롭지 않습니다.
슬라비아 프라하가 이것을 공략해 두 골 정도만 넣을 수 있다면 패배할 가능성을 줄이고 2차전에서 상대를 묶어 4강 진출을 도전해볼 수 있을 겁니다.
슬라비아 프라하의 감독을 맡고 있는 진드리치 트르피쇼프스키 감독은 2017년부터 슬라비아 프라하를 맡아 리그 우승은 물론 체코-슬로바키아 컵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중 하나인 UEFA 유로파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도 잡아냈죠.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던 것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었을 것이며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강점이 어느 때보다 좋은 만큼 기대가 클 겁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마찬가지지만 180분 경기라는 걸 적극 활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승리에 집중하기 위해 한 골 싸움을 이어가는 것이 도움이 되기보단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데 집중하는 게 2차전을 위해 좋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진드리치 트르피쇼프스키 감독이 과연 어떤 전술과 대비를 통해 4강 도전기 1장을 쓸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널과 슬라비아 프라하 간의 2020-21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은 내일(9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4강 진출을 위한 초석, 1차전 승리를 가져갈 팀은 어디가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UEFA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하루, 내일(9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에 동시에 치러지는 네 경기의 대진은 위와 같습니다.
아스널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맨유는 그라나다 원정에서 승리에 도전합니다.
전력 차가 가장 큰 대진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맨유의 승리가 낙관적으로 예상되지만 그라나다가 나폴리를 꺾었던 팀이라는 걸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약스와 AS 로마는 사실 가장 힘든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 분명한 경기이며 난타전도 예상됩니다.
전력 면에서 격변기를 거친 두 팀 중 어떤 팀이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디나모 자그레브와 비야레알 간의 경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두 팀 모두 4강 진출에 있어 서로를 만난 게 기회라고 여길 텐데 과연 어떤 팀이 1차전 승리를 통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지켜보죠.
UEFA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지만 토너먼트, 180분 경기는 1차전 결과로 모든 걸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90분을 통해 많은 걸 알 수 있기도 하고 이어질 90분을 다르게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정상을 향해 도전할 자격을 얻은 여덟 개 팀 중 어떤 팀이 4강 진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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