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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오늘(18일)까지 치러진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통해 8강 진출에 성공한 여덟 팀이 가려진 가운데 2020-21 UEFA 유로파리그도 16강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금)에 치러진 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통해 몇몇 팀은 우세를 점했지만 또 다른 몇몇 팀은 2차전에서 뒤집을 준비를 마쳤죠.
내일(19일, 금) 진행될 16강 2차전 여덟 경기를 통해 8강에 진출할 여덟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이번 포스트에서 미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2일(금) 치러진 16강 1차전에서 크게 승리한 아약스와 AS 로마 그리고 그라나다와 토트넘, 비야레알은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선 상황입니다.
특히 아약스와 AS 로마, 토트넘은 상대에게 득점을 내주지 않은 만큼 2차전에서 한 골만 넣어도 8강 진출은 확정이라 볼 수 있죠.
비야레알의 경우 원정에서 두 골을 넣어 승리한 만큼 홈에서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기만 하더라도 8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입니다.
아스널 역시 원정에서 세 골을 넣은 만큼 홈에서 참패하지 않는 이상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죠.
반면 맨유와 AC 밀란, 슬라비아 프라하와 레인저스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1 - 1로 비겨 2차전이 중요해진 네 팀은 2차전의 승패로 8강 진출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특히 전력 우위로 손쉽게 8강 진출도 가능하다고 보였던 맨유가 1차전 막판에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부담스러운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경기는 위에서 언급한,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아닌 디나모 자그레브와 토트넘 간의 경기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출전이 불가능한 경기지만 두 팀의 분위기와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하고자 선정한 경기이니 다소 지루하더라도 함께 살펴보시죠!
디나모 자그레브는 볼프스베르크, 페예노르트, CSKA 모스크바와 함께 유로파리그 K조에 속해 조별리그 6경기를 치러 4승 2무의 성적으로 32강에 합류했습니다.
32강에서 만난 크라스노다르를 상대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신승을 거둔 뒤 2차전 홈 경기에서도 승리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16강 1차전, 토트넘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득점 없이 패했습니다.
16강 1차전에서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디나모 자그레브지만 2차전을 앞두고 1차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보다 자주 거론되는 건 감독 사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디나모 자그레브를 지휘한 조란 마미치 감독이 선수 이적료를 횡령하고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지 않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사임했죠.
사실상 감독 없이 2차전을 치르게 된 디나모 자그레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90분 혹은 120분 동안 치러야 하는 이 경기를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됩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지난주에 있었던 경기에서 토트넘의 수비진을 공략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실수가 동반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전·후반 내내 긴장감을 유지할 정도로 전방을 향한 패스 시도도 적지 않았습니다.
후반 15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도 잡았었고 토트넘의 주전 선수 일부가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되어 나온 이후에는 맞은 위기만큼 역습도 전개하면서 흐름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도 했죠.
비교적 따르지 않은 운 그리고 결정적인 실책으로 두 골을 헌납했던 디나모 자그레브가 홈에서 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면 여러 변수가 있는 토트넘을 공략할 수도 있습니다.
디나모 자그레브의 공격수인 브루노 페트코비치 선수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공격수임과 동시에 동료와의 연계를 통해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어내곤 하는 선수입니다.
토트넘에 해리 케인 선수가 있다면 디나모 자그레브에는 브루노 페트코비치 선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록하는 득점과 도움 숫자의 차이는 있겠지만 핵심적인 선수임은 분명하죠.
지난 1차전에도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던 선수는 단연 브루노 페트코비치 선수였으며 조금이라도 더 익숙한 홈 경기장에서 치를 이 경기에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토트넘 수비를 상대로 브루노 페트코비치 선수가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그리고 세트피스 기회를 살릴 수 있다면 디나모 자그레브가 이번 경기에선 득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독 대행 체재로 돌입하는 팀 중 몇몇 팀은 기대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곤 하는데 이유 중 하나는 선수단의 단결력입니다.
감독의 전술 그리고 상대에 맞춰 준비한 여러 전술적 선택이 맞아떨어져 좋은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와 별개로 그라운드 안에서 단합된 선수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죠.
1차전에선 불가항력적인 부분 그리고 결정적인 실책이 있었지만 2차전에선 선수단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임하는 경기인 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90분 안에 경기를 끝낼 방법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120분 그 이상을 생각할 수 있는 만큼 디나모 자그레브의 멋진 경기력을 기대해봅니다.
토트넘은 로열 앤트워프, LASK 린츠, 루도고레츠와 함께 유로파리그 J조에 속해 조별리그 6경기를 치러 4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32강에 합류했습니다.
32강에서 만난 볼프스베르크와의 경기에서 1, 2차전 모두 네 골을 넣은 토트넘은 손쉽게 16강에 진출, 디나모 자그레브를 만나 1차전도 무실점 승리를 거뒀습니다.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토트넘이지만 이어진 리그 경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고 올 시즌 해리 케인 선수와 함께 팀의 득점을 책임지던 손흥민 선수를 잃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 것이 올 시즌을 커리어 최고의 시즌으로 보내고 있는 공격수이자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득점보다 도움 그리고 공격 포인트 숫자도 감소했고 지난 16강 1차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지만 팀에서 없어도 되는 존재는 결코 아니죠.
게다가 이 경기 이후에 있을 몇몇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건 토트넘에게 여러모로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대신해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오바니 로 셀소 선수가 때맞춰 복귀한 건 다행이나 경기력 측면에선 여전히 물음표가 있습니다.
최근 루카스 모우라 선수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지난 15일(월) 치른 북런던 더비의 주인공이었던 에릭 라멜라 선수도 폼이 올라온 건 사실이지만
해리 케인 선수와의 시너지 대신 두터워진 공격 2선이 부족할 수 있는 득점력을 채워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1차전을 홈에서 치렀고 우위를 점한 만큼 부담스러운 원정 일정이긴 하나 100% 전력을 활용할 필요까진 못 느끼고 있을 토트넘은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만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다소 불안한 수비를 보강하기 위한 전술적 선택을 고려하면서 공격 자원인 해리 케인 선수나 루카스 모우라 선수를 아낄 수도 있겠죠.
에릭 라멜라 선수야 리그 경기에서 결장해야 하는 만큼 이 경기에서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선수와 같이 경기를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는 선수들이 출전해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선수는 개인적으로 출전 시간을 조금 더 부여받아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햄스트링 부상이 아무래도 피로 누적에 따른 부상이라고 보는 게 합당하다면 역시 앞서 한 차례 쓰러진 적이 있는 해리 케인 선수 역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손흥민 선수보다 더, 팀의 공격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게 사실이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선수가 해리 케인 선수와 마찬가지로 하프라인 부근까지 내려와서 방향을 바꾸는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적극적인 볼 경합을 통해 파울을 유도하거나 공을 탈취하는 것과 같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볼을 지켜내는 능력이 있고 전진할 수 있는 공격수입니다.
전방 압박에도 적극적이며 결정력 역시 눈에 띄는 선수인 만큼 이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고 팀을 8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 경기도 쉽게 치를 생각이 없을 겁니다. A매치 주간에 맞춰 체력 안배를 계획하고 3월에 치러야 하는 두 경기에 쥐어짜듯 기용할 생각도 있겠죠.
UEFA 유로파리그는 물론 리그 경기 역시 경기마다 집중해야 하는 만큼 긴장감을 늦춰봤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선수의 최근 좋은 흐름을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갈 수 있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과 기대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맨유,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는 물론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까지 중요한 경기가 많은 4월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은 어떻게 선수단을 다스릴지 지켜보겠습니다.
디나모 자그레브와 토트넘 간의 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는 내일(19일, 금) 오전 2시 55분(한국 시각), 디나모 자그레브의 홈구장인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치러집니다.
디나모 자그레브가 1차전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토트넘이 1차전 우위를 지킬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내일(19일, 금) 치러지는 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아스널은 원정에서 세 골을 넣은 데 이어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승리하며 분위기가 좋죠.
지난달에도 유로파리그 이후 리그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다 다소 주춤한 적이 있는데 이 경기에선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역시 1차전에서 승리했던 그라나다는 2차전에서도 승리할 각오로 임할 전망입니다.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한 골만 넣더라도 확실히 유리해지는 만큼 그라나다의 계산법은 매우 쉬울 전망입니다.
몰데는 호펜하임과의 32강과 마찬가지로 2차전에서 뒤집을 각오입니다만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적잖은 부담일 겁니다.
32강과 달리 원정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고 난 뒤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몰데가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을지 지켜보죠.
생각보다 크게, 1차전에서 승리한 AS 로마는 아약스와 함께 3점 차 승리를 거둔 팀입니다. 이미 8강 진출을 이뤄낸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지만 샤흐타르는 왕년에 '홈 깡패'로 불린 바 있죠.
최근에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지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축구고 토너먼트인 만큼 지켜보겠습니다. 역시 아약스에 뒤진 영 보이즈의 분발도 기대해봅니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AC 밀란과 맨유 간의 경기, 레인저스와 슬라비아 프라하 간의 경기가 내일(19일, 금) 오전 5시(한국 시각)에 나란히 치러집니다.
어느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데 같은 시각에 치러진다는 게 다소 야속한 경기일 만큼 두 경기는 이번 매치데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기입니다.
누구든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네 팀 모두 최고의 경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을 것이며 기대만큼 치열한 90분 혹은 120분 그 이상이 기대됩니다.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유벤투스와 포르투 간의 16강 2차전만 연장 승부로 이어졌는데 2020-21 UEFA 유로파리그에선 어떤 경기가 연장 승부로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정해진 대로 내일(19일) 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이 마무리되면 오후 8시(한국 시각)에는
SPOTV NOW를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8강·4강 대진 추첨 및 결승전 홈, 원정 지위까지 결정됩니다.
16강 2차전 여덟 경기에 이어 대진 추첨까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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