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프리뷰 - 맨유 VS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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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라운드는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간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9경기만 치러졌습니다.

주목했던 토트넘과 아스널 간의 경기, 북런던 더비는 예상대로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는데 해리 케인,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매우 좋았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은 북런던 더비의 역사 속에 오랜 기간 간직해도 좋을 정도로 멋진 골이었습니다.

올 시즌 최고의 듀오로 거듭나고 있는 두 선수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어려운 일정 속에서도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어 치러진 리버풀과 울버햄튼 간의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어렵게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는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선수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에만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세 골을 넣었습니다.

승점 3점을 얻고 득실차도 줄인 리버풀은 오는 13라운드에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리그 1위 자리를 노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첼시는 리즈와의 경기에서 3 - 1로 승리했는데 올리비에 지루 선수 커트 주마 선수의 득점이 돋보였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뒤 늦지 않게 따라가게 한 올리비에 지루 선수의 득점은 지금까지의 활약만 놓고 봐도 다음 시즌에도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라운드만 잘 치러낸다면 첼시 역시 선두권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레스터가 셰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사우샘프턴이 브라이튼을 꺾었습니다.

사우샘프턴은 페널티킥을 내준 뒤 끌려갔지만 전반이 끝나기 직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선수의 코너킥을 야닉 베스터가르드 선수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얻어낸 페널티킥을 대니 잉스 선수가 처리하면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고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맨유도 웨스트햄을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폴 포그바 선수의 멋진 골에 이어 메이슨 그린우드 선수의 골까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후에는 후안 마타 선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죠.

맨유 역시 까다로운 경기를 앞두고 승점 3점을 얻어내 6위로 올라섰습니다.

풀럼을 상대로 쉽게 승리한 맨시티가 7위, 번리와 비긴 에버턴이 9위에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 브롬을 상대로 5골을 넣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11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를 치르지 못한 아스톤 빌라가 9경기만 치른 현재 승점 15점으로 12위에 자리하고 마찬가지로 지난 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뉴캐슬이 뒤를 잇습니다.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아스널이 1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3점에 그치며 1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등권과는 승점 차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만 아스널의 올 시즌 목표가 적어도 6위였을 것이기에 현재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힘든 일정에 따라서는 다음 시즌 리그 성적으로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전망입니다.

리그 최하위인 셰필드가 여전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2라운드 일정에 돌입하는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은 연말연시, 바쁜 일정에 돌입합니다.

이번 라운드를 치르고 나면 곧바로 주중에 13라운드가 치러지고 돌아오는 주말에 14라운드를 치릅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10일이 지나면 짧은 휴식 이후 박싱데이 일정에 돌입합니다. 크리스마스 이후 한 주 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하죠.

바쁜 일정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라운드에는 맨체스터 더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를 소개할 때 이야기한 대로 이번 라운드의 주인공인 맨체스터 두 팀을 아래에서 만나보겠습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올 시즌 내내 맨유를 뒤흔들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UEFA 유로파리그의 성적으로 대체하면서 리그에서 더 나은 성적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구단 수뇌부 역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신임하며 올 시즌을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죠.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와 같이 맨유 입장에서 아쉬운 경기를 되짚어보면 팀의 공수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모든 팀이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 좋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들지만 맨유의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주전과 비주전 선수 간의 격차가 매우 크다고도 할 수 없고 다양한 옵션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45분 혹은 60분 좋지 않았더라도 남은 시간 동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험이 늘어가면서 더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그리고 팀의 전력이 유의미하게 좋아지긴 했지만 이런 부분까지는 부족한 게 사실이죠.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는 맨유와 잉글랜드를 대표하기 충분히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마다 아쉬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죠.

결정력 측면에서 의심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조금 더 높인다면 지금보다 나은 득점력 그리고 팀의 성적을 이끌 수 있을 겁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맨유를 이끌고 있는데 아무래도 수비적인 측면까진 신경 쓸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봐야 합니다.

이전에도 맨유에 관해 이야기할 때 말했듯 기용하기 어려운 수비 자원을 대신할 선수 특히 중앙 수비수와 같이 낮은 위치에서도 볼을 지켜낼 수 있는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맨시티는 맨유보다 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는 팀이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와 같이 뛰어난 공격수도 출전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맨유가 수비진 구성 그리고 수비 라인을 보호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누굴 어떻게 기용할지 지켜보겠습니다.

프레드 선수는 맨유에서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옵션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미드필더 자원입니다.

다만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을 프레드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맨유에게 승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전투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면 후반에 팀을 어려운 상황에 내몰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90분 내내 상대를 긴장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딘손 카바니 선수와 앙토니 마샬 선수가 나설 수 없는 맨유 입장에서 승점 3점을 노리는 무리한 시도는 좋은 도움이 되지 않다고 봅니다.

실점하지 않으면서 공격 기회를 모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고 전반에는 지키는 경기를 통해 상대 전략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특히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아낸 것과 마찬가지로 주도권은 상대에게 내줄 수 있어도 승점은 가져올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 승점 18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걸 고려하더라도 맨시티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리그 4위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여전히 선두권과 승점 차는 3점이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의 첫 번째 경기인 첼시와의 경기도 걱정이지만 후반기 일정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리버풀과 토트넘을 상대로 한 첫 번째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물론 좋지 않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결과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후반기에 이들을 상대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다면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맨시티가 최근 두세 시즌 동안 리그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선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희망적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죠.

올 시즌은 지켜봐야 합니다만 목표인 만큼 희망만 품고 지켜보기 어렵기 때문에 리그 성적을 등한시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리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죠.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이러한 상황이 그렇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이전부터 맨시티를 위해 헌신한 다른 선수들이 활약해주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해준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에는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의 부상,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라힘 스털링 선수도 결정력 문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종 흔들리는 수비는 인내하기 어려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의 부진이 눈에 띕니다.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의 측면, 중앙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득점과 도움도 많이 올렸지만 그보다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수비라인을 부술 수 있는 한 선수로 공격에 큰 역할을 해줬는데 올 시즌에는 그렇게 위협적이지 못합니다.

필 포든 선수에게 밀리기 일보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이전보다 자신감도 떨어진 것인지 측면에서 몇 차례 접다가 크로스로 마무리하는 횟수만 늘어나고 있죠.

여전히 많은 시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혹은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할 능력이 있는 선수로

분명 부진에서 탈출하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서포터가 상당히 많을 겁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의 출전 여부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그에서 단 두 경기만 나섰던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는 올 시즌 시작부터 부상으로 신음했고 이후에도 두 차례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지난 마르세유와의 매치데이 6 경기에도 나서 골을 기록한 만큼 기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맨유를 상대로도 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골을 터뜨려 팀에게 승점을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유와 맨시티 간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는 오는 13일(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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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패로 저조하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을 상대로 5골이나 넣었죠.

토트넘 입장에서는 휴식을 취한 선수들 그리고 워낙 좋은 공격진의 호흡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대입니다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토트넘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리버풀은 풀럼을 상대합니다.

득실차를 좁힐 필요가 있는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다득점 승리에 도전합니다.

풀럼이 실점이 두 번째로 많은 팀이라는 점도 리버풀에겐 고무적입니다만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채 이번 라운드를 치른다는 점은 생각해봐야 합니다.

특히 활약이 없는 후보 선수들의 부진이 주전 선수들에게 언제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얼마나 이른 시각에 골을 터뜨리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첼시는 에버턴, 안첼로티 감독을 만나게 됩니다.

3위의 자리에서 선두권과 격차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첼시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일 수도 있지만 지난 맞대결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에버턴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에 당한 첼시전 참패를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로스 바클리 선수에게 크게 당한 경기이기도 했고 전략적으로 완전히 패배한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패배를 갚아주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승점을 얻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어느새 상위권에 자리한 사우샘프턴은 셰필드를 상대합니다.

사우샘프턴이 최근 경기에서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할 때도 승점과 가까웠던 만큼 앞으로도 상위권에서 볼 수 있는 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완전히 무너져내린 상황으로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이 목표가 되어버린 팀이죠.

올 시즌 여전히 승리가 없는 가운데 셰필드는 전반기 남은 일정 중 상대할 만한 팀과의 경기가 얼마 안 남아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승점 3점을 얻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죠.

이외에도 아스널과 번리 간의 경기, 레스터와 브라이튼 간의 경기가 이번 라운드에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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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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