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마지막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0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6일(월),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스물한 번째 이야기에서 이야기한 대로 2020 KBO 리그 정규 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31일) 있었던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간의 경기,

즉 올 시즌 정규 시즌 720번째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최종 순위가 확정되기도 했죠.

예상대로 어제(30일, 목) 치러진 다섯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되어 다가오는 11월은 포스트시즌으로 가득 채워질 전망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난 26일(월)부터 오늘(31일) 경기까지 활약한 선수들과 좋은 성적을 거둔 팀에 관해 이야기해보고

내일(1일, 일)부터 치러지는 포스트시즌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마지막 이야기 시작합니다.




1. 포스트시즌 대진 확정


어제(30일) 경기를 통해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결정되었지만 우승 팀인 NC 다이노스의 순위를 제외하고 최종전이 치러지는 날까지 어떤 팀도 순위를 확정되지 않았는데

어제(30일) 경기를 통해 2위는 KT 위즈, 3위는 두산 베어스, 4위는 LG 트윈스, 5위는 키움 히어로즈로 결정되었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달리면서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치면서 다시금 저력을 보여줬고

2위 경쟁에서 밀려 4위로 내려앉은 LG 트윈스나 5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키움 히어로즈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당장 내일(1일)부터 와일드카드 경기에 나서야 하는 두 팀은 어쩌면 매우 긴 포스트시즌 일정을 치러야만 할 수도 있겠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간의 와일드카드 1차전은 내일(일)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승리할 경우 모레(2일, 월) 오후 6시 30분에 2차전을 치릅니다.

LG 트윈스가 1승 혹은 키움 히어로즈가 2승을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됩니다.


준플레이오프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간의 와일드카드 승자와 두산 베어스 간의 경기로 3판 2선승제로 치러집니다.

내달 4일(수)과 5일(목) 그리고 7일(토)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승자는 KT 위즈와 5판 3선승제인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플레이오프는 내달 9일(월)부터 15일(일)까지 치러지며 이후 치러지는 한국시리즈는 내달 17일(화)부터 25일(수)까지 치러집니다.


정규 시즌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갈 다섯 팀의 경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에 이어 포스트시즌에 관한 소식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서 살펴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과 마찬가지로 시리즈마다 짧게나마 살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 라울 알칸타라


라울 알칸타라 선수는 지난 19일(월),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스무 번째 이야기에서 살펴본 선수입니다.

두산 베어스 소속 선발투수로 지난 시즌부터 활약했으며 올 시즌에는 20승 고지를 바라보는 두 선수 중 한 명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갔습니다.

스무 번째 이야기에서 살펴본 이후에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챙긴 라울 알칸타라 선수는

지난 9월 26일(토),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부터 6연승, 8월 26일(수),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패배 이후 패배 없이 9승만 챙겼습니다.

그리고 어제(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아주 중요한 경기에 나선 라울 알칸타라 선수는 어김없이 호투를 펼쳤습니다.


8이닝을 던지는 동안 2개의 안타만 내주고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틀어막은 라울 알칸타라 선수는 20번째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팀을 3위로 올려놓았습니다.

덕분에 두산 베어스는 조금 더 나은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라울 알칸타라 선수의 호투가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198 2/3이닝, 200이닝에 근접할 정도로 많은 이닝을 던진 라울 알칸타라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두산에게 많은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면 두산 베어스의 저력은 11월에도 이어질 겁니다.


3. 고우석


고우석 선수는 LG 트윈스 소속 마무리투수로 지난 시즌 35세이브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선수입니다.

올 시즌에는 초반 고전하더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기대보다는 우려 속에 시즌을 치러나갔습니다.

그리고 8월, 복귀한 고우석 선수는 철벽 마무리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9월과 10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17개의 세이브에 그쳤습니다.


고우석 선수는 중요했던 지난 28일(수),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나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3이닝을 던져 1실점해 올 시즌 네 번째 패배를 당한 고우석 선수는 아쉬운 모습이긴 했지만 투혼을 발휘한 건 분명합니다.

최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우려될 정도로 많은 공을 던지는 상황에서도 빛났습니다.

어제(30일) 경기에선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한 개를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것이 많았던 시즌이지만 고우석 선수의 2020시즌은 남아있습니다.

정규 시즌 성적으로는 기록되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포스트시즌 일정이 남아있고 여전히 LG 트윈스의 뒷문을 지켜줘야 하는 선수입니다.

고우석 선수가 내일(1일)부터 치러질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기회를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4. 3할-30홈런-100타점


3할-30홈런-100타점은 타자에게 꿈의 기록이라고 할 정도로 의미있는 기록입니다.

타율 3할은 말할 것도 없고 홈런 30개와 100타점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리그를 대표할 정도로 좋은 장타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기록할 수 있죠.

물론 과거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나 현대 유니콘스의 박재홍 선수 그리고 두산 베어스의 타이론 우즈,

서로 다른 세 팀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심정수 선수나 현역으로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 선수나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선수 등 여러 차례 기록한 선수도 있지만 매우 뜻깊은 기록입니다.


그런데 올 시즌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 KIA 타이거즈의 프레스턴 터커,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 NC 다이노스의 나성범, 양의지 선수가 이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모든 선수가 대단하고 특히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 선수는 해마다 놀라운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기 충분한데

그보다 한 팀에 두 선수, NC 다이노스의 나성범, 양의지 선수가 동시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애런 알테어 선수도 타율은 3할이 되지 않지만 30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면서 30홈런-100타점 타자만 세 명 보유하게 된 NC 다이노스의 막강한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닌가 싶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 선수나 NC 다이노스의 나성범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만큼 다음 시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외국인 선수인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나 프레스턴 터커 선수가 다음 시즌에도 KBO 리그에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 기록을 달성한 모든 선수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기 충분한 능력이 있는 만큼 다음 시즌도 기대해보겠습니다.


5. 굿바이


어제(30일) 경기를 끝으로 KBO 리그를 떠나게 된 선수가 여럿 있습니다.

은퇴 기자회견까지 마친 김태균 선수와 포스트시즌을 남겨두고 있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커리어를 마칠 박용택 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30일) 경기에서 마지막 등판을 마치고 은퇴식을 치른 권오준 선수도 있죠.


뛰어난 능력의 신인이 놀라게 하는 것만큼 기쁜 것은 팀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가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만큼 감동적인 것은 베테랑이 자신의 능력을 변함없이 보여주는 것이겠죠.

모두가 아름답게 커리어를 마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더 특별했던 이 선수들의 마지막이 평소보다 많은 이들의 격려 속에 이뤄지지 못했지만

그들을 뜻깊게 생각하고 응원해온 팬들이 많았음을 잊지 않길 바라며 머지않아 그라운드에서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다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일(1일, 일) 포스트시즌 첫 번째 시리즈인 와일드카드 경기가 치러집니다.

와일드카드는 따로 살펴보지 않을 예정이니 저는 오는 3일(화) 준플레이오프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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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야구 (공수를 번갈아 하며 승패를 겨루는 경기, Baseball)] -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 KBO 리그, 스물한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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