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미국 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1일(수)부터 진행된 월드시리즈를 통해 2020 메이저리그 우승 팀이 가려졌습니다.
아래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탬파베이 레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 간의 월드시리즈를 살펴보고
시리즈 승패의 분수령이 되었던 순간과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오는 길이 험난했던 탬파베이 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역시 7차전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팀 역사상 두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냈죠.
반대로 챔피언십 시리즈로 향하는 길목에서 큰 어려움이 없었던 LA 다저스는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역시 7차전 승부 끝에 승리해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내며 통산 7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1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 선수의 호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승리하며 1승을 선취했지만
2차전은 투수 운용 측면에서 성공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가져가면서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3차전에 워커 뷸러 선수의 호투 그리고 상대 선발투수인 찰리 모튼 선수를 무너뜨리면서 LA 다저스가 승리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렛 필립스 선수가 켈리 잰슨 선수를 무너뜨리면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시리즈 2 - 2, 두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5차전을 앞두고 두 팀은 1차전에 이어 클레이튼 커쇼, 타일러 글라스노우 선수를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지난 2014시즌과 2017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2015시즌이나 2017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올해도 월드시리즈 이전까지 나쁘지 않았던 클레이튼 커쇼 선수는 중요했던 5차전에도 호투를 펼쳤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선수는 이 경기까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30 2/3이닝을 던져 4승 1패, ERA 2.93, 37개의 삼진을 솎아냈습니다.
그리고 6차전에는 오프너 전략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위기 상황이 이어지자 과감하게 교체에 나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토니 곤솔린 선수를 포함해 7명의 투수를 기용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선을 막아내려 했고
훌리오 유리아스 선수에게 2 1/3이닝을 맡기면서 결국 탬파베이 레이스 타선을 묶었습니다.
동시에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무키 베츠 선수가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를 때리며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LA 다저스가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우승, 단축 시즌에 이어 상당히 많은 구단이 참가한 포스트시즌을 뚫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LA 다저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올 시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대한민국 국적의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최지만 선수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최지만 선수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 대타로 기용되었다가 대타를 보고 좌완투수를 꺼낸 LA 다저스에 맞춰 다시 대타와 교체되었습니다.
2차전에는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는 삼진으로 물러나고 4회, 두 번째 타석에는 땅볼로 1루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그리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 선수는 조 켈리 선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커리어 첫 월드시리즈 안타, 대한민국 국적의 야수로 첫 월드시리즈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홈까지 밟으면서 월드시리즈 첫 번째 득점도 성공한 최지만 선수는 7회 주자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3차전에도 선발 출장한 최지만 선수는 4타수 무안타, 삼진만 2개를 기록하며 이전 경기까지 7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4차전에는 6회 대타로 기용되어 볼넷만 두 개를 얻어내며 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5차전에서 다시금 1차전과 마찬가지로 대타로 기용되었다 투수가 좌완투수로 바뀌자 다시 대타와 교체되어 벤치에 앉은 최지만 선수는
6차전에 1번 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는 삼진으로 물러나지만 2회에는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5회에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내야 플라이에 그쳐 7회에는 좌완투수가 마운드에 오르자 교체되어 올 시즌 월드시리즈를 마쳤습니다.
최지만 선수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쳤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18경기에 나서 40타수 10안타, 2할 5푼을 기록한 타율도 그렇지만 출루율이 4할이 넘고 홈런 2개를 포함해 장타도 기록했죠.
좌완투수가 나오면 빠질 수밖에 없는, 플래툰 시스템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게 만족할 수 있는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 LA 다저스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지는 올 시즌에도 우승 후보이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우승까지 거머쥔다고 예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믿을 만한 선발투수를 둘 이상 내보냈고 타선을 강화하긴 했지만 모든 선수가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LA 다저스는 매우 강했고 중심에는 몸값을 해낸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선수는 가을야구에서 약하다는 다소 박한 평가를 바꿔놓을 수 있는 좋은 활약을 펼쳤죠.
무키 베츠 선수도 공수 전반에 걸쳐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두 선수와 비교하면 몸값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선수지만 훌리오 유리아스 선수도 다저스가 1년 계약을 한 이유를 증명이라도 하듯 멋진 활약을 펼쳤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던 데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수 운용도 돋보였습니다.
투수를 교체하는 타이밍은 류현진 선수가 LA 다저스에 있을 때도 자주 제기되던 문제였습니다.
이번에도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에서 아쉽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월드시리즈에서는 완벽했습니다.
물론 선발투수들의 좋은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운용할 수도 있었지만 6경기 모두 LA 다저스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던 만큼 마냥 쉽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페드로 바에즈, 블레이크 트라이넨, 빅터 곤잘레스 선수와 훌리오 유리아스 선수까지
때를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어야 했던 여러 선수가 지켜내길 바랐던 상황에서 경기를 지켜냈기에 LA 다저스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우승을 노리기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던 LA 다저스가 주축 선수들의 좋은 활약과 기대가 적었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이 더해져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우승을 고대하던 LA 다저스의 도전이 성공으로 마무리되면서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끝났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팀마다 162경기를 치를 수 있길 바라며 더욱더 볼거리가 많은 미국 프로야구를 기대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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