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에 이어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종전에 말씀드린 대로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가능성이라면
우리가 미래에도 아주 먼 미래에도 '암호화폐' 혹은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입에 올림은 물론 우리가 직접 사용하거나 여전히 소지하고 있는 등
미래 생활에 꼭 필요하거나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되겠느냐로 귀결됩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범위를 조금 더 넓혀보면 우리는 이미 사용해봤던, 디지털 화폐가 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이나 미국 국무부가 규정하는 '가상화폐' 는 디지털 화폐 중 하나로 우리가 싸이월드의 '도토리', 각 게임사의 '캐시', 아프리카TV의 '별풍선' 등
형태는 없으나 그것을 가지고 있거나 사용하는 사람들 혹은 그 플랫폼 안에서 화폐의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우리에게 이미 친숙해진 것들입니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우리는 가상세계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 안에 있는 무언가를 위해 내가 번 돈, 가진 돈을 사용했으며
이는 인터넷이 현대 문물의 상징이 되기 전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이 분명합니다.
그와 같이 암호화폐(가상화폐)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마주할 것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허나 지금과 같은 형태일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모네로', '덴트' 와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 이외에
블로그 플랫폼을 블록체인화한 '스팀잇', 페이스북 플랫폼을 블록체인화한 '스피어 코인', 그리고 개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마존 코인', '스타벅스 코인' 등이 있습니다.
'스팀잇' 과 '스피어 코인' 은 웹 플랫폼이 발전에 맞물려 혁신적인 발전이 될지도 모릅니다.
스팀잇과 스피어 코인은 포스트 형태의 양질의 콘텐츠가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고 그게 관심이 쌓일 때 게시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이는 미래에 보다 많은 사람에게 한 번에 평가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쉽게 유료화되어 제작자가 또 다른 콘텐츠를 제작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빠르게 소식을 접하고자 웹 페이지를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내 관심사, 내가 궁금해하는 정보를 찾기도 하고 소통을 하기도 하며 무엇을 사기도 팔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 검색 능력의 한계 등을 위와 같은 보상체계가 있는 플랫폼에서는 손쉽게 찾을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웹페이지는 광고 플랫폼 중 하나로 인식됩니다.
제가 작성하는 일개의 포스트도 몇 개의 광고 소스에 의해 광고판이 됩니다.
광고가 유효하게 이어지면 게시자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듯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상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로 더 많은 광고 수익을 만들게 해 준 사람과 수익을 나눠 갖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아마존 코인과 스타벅스 코인과 같은 잘 알려진 브랜드의 이름을 단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존, 스타벅스를 이용할 때 내가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현금이 아니고도 물건과 커피를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될 겁니다.
아마존, 스타벅스는 금융기관이 아니지만 사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년간 현대인과 밀접하게 연관된 기업입니다.
그들에게 신뢰를 보낼 수 있는 사람들은 적절한 보상에 따라 아마존 계좌, 스타벅스 계좌를 암호화폐(가상화폐) 지갑과 같이 생성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미 아마존과 스타벅스는 기프트 카드같은 개념으로 사용대금을 미리 지불하고 사용하며 때에 따라 추가 적립이나 쿠폰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편한 것은 하이브리드 성격을 갖는, 즉 같은 계좌를 혹은 사용하기 위해 생성한 계좌를 그 사이트나 플랫폼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될 겁니다.
현재 국내 중견기업 중 하나로 이커머스 업계 선두를 향해 달리는 쿠팡에서 '로켓페이'를 통해 계좌를 등록하고 결제하거나 '로켓머니'를 충전해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2%를 적립해주는 것과 유사합니다.
또 아마존에서만 스타벅스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러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아마존 코인, 스타벅스 코인을 사야 하고
신제품 출시, 새로운 메뉴가 나왔을 때 이를 해당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이용해야만 하거나 이용하게 유도하고
암호화폐(가상화폐) 공급이 제한적이라면 이미 각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 더 이득을 보는 구조가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블록체인화된 플랫폼에서 '무언가를 제공하고 이를 보상받는' 체계인 만큼 위와 같은 구조가 더 알맞다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결국 우리가 지불하는 시스템이 보다 간편하게 바뀌는 혁신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 더욱더 좋은 혜택을 받기 위해 구매처와 제휴를 맺은 은행, 카드사에 카드를 발급받고 이를 지갑이나 스마트폰에 넣어 때마다 맞춰 꺼내야 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며
하나로 통합하는 카드의 경우 어느 곳에서 사용할 때는 따로 사용할 때보다 이득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따로 사용할 때보다 손해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생활을 몇 개의 카드로 이뤄내기 힘들 것인데 이를 대신해 줄 방법으로 신뢰와 보상을 매개로 한 지불 시스템이 태어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모네로', '덴트'와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는
거래에 따른 가격 상승이 그 암호화폐(가상화폐) 가능성을 높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각자의 탄생 배경은 존재하지만 이들이 채굴 혹은 발행으로 세상에 나와 거래소에서 구입해 가지고 있으면서
결제를 지원하는 곳은 있지만 그러한 용도로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며 대부분의 사람은 이를 단기 투자 수단으로 여깁니다.
그 누구도 위와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들이 사장(死藏)될 거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미래에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현재의 형태가 유지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사는 것이 바람직한지 아닌지는 온전히 개인이 선택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해 누군가가 삶이 망가지고 피폐해지는 것은 국가적으로 좋을 게 없는 일입니다.
24시간 움직이는 그래프는 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을 잠 못 들게 하고 그들을 이전보다 불행한 곳으로 이끌지 모릅니다.
오는 일요일, 18일에는 특집 네 번째 편,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부정적인 요소를 알아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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