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로운 시장? 새로운 도박장? 암호화폐(가상화폐), 그건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가? -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①

암호화폐(가상화폐)에 관한 특집, 첫 번째 포스트가 바로 오늘 게재됩니다.


제가 개인 트위터(@FootballAdapter)를 통해 작성한 글을 홍보차 트윗을 작성합니다.

트윗을 작성하면 '트윗 활동 보기'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트윗이 도달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한 특집 예고와 얼마 전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한 예고에 대한 트윗은

다른 트윗에 비해 많은 활동이 이뤄진 트윗으로 관심을 가지고 포털에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해 검색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수많은 여론조사에 나온 대로 몇 가지 시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거래소의 변화,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세 추이를 넘어 이 산업이 어떻게 될지를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이겠죠.


정부가 많은 사회적 문제를 낳을 것으로 우려되는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규제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경제 전문가와 관련 업종 종사자, 과학자들이 앞다퉈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성격을 분석 및 규정하면서

이에 따라 시세도 많은 변동을 겪었고 적지 않은 원성 또 규제를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가진 분들도 가지지 않은 분들도 또 경제 전문가도 과학자도

조금 더 쉽게, 사실과 가깝게 설명하기보다는 자신의 영역 혹은 자신의 가치관을 사회에 지나치게 주입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많은 것을 아시니까 그런가?', '적은 시간에 많은 것을 설명해야 하니까 그런가?' 하는 의문에

'내 생각을 제한 없이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한 번쯤은 다뤄볼 만한 소재인 것 같다.'

'설사 이에 대한 인기가 추락하더라도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얼마든지 생길 테고 또 이러한 상황이 올 것 같다.'라는 생각에 이렇게 특집을 준비해봤습니다.



누누이 말씀 올리지만 제가 뭐 되는 사람도 아니기에 잘 안다고 자부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소상히 적고 이에 대해서 많은 분과 얘기하고 싶고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다른 관점을 알 기회로 삼고 싶을 뿐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던 만큼 이번 블로그에서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습니다.


앞으로 7~8개의 포스트로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포스트를 진행하면서 여러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서론을 길게 적은 김에 한 가지 더 적자면 앞으로 포스트를 올리면서 암호화폐, 가상화폐 두 가지 단어를 혼용하겠습니다.

정확히 두 의미는 다르지만 제 블로그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암호화폐 혹은 가상화폐'의 의미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혼란을 일으킬 수 있겠지만 두 단어를 혼용하지 않고 때에 따라 다르게 기분에 맞춰 설명하다보면

이어질 내용에서 서로의 성격이 되는 부분이나 서로 다른 부분을 맞지 않게 규정해버려 다른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생각한 조치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암호화폐와 가상화폐, 두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바로 이 포스트에 작성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한 번의 포스트에서 두 가지를 다루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도 생각이 되나 '그건 무엇인가?' 에 대한 개념은 매우 간단하게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 함께 다뤄보고자 이렇게 준비하였습니다.

제목부터가 매우 길고 서론도 길었던 만큼 바로 암호화폐(가상화폐) 그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란 디지털화폐 중 하나로 중앙은행이나 공적 기관이 발행하지 않고 법령에 의한 화폐로 반드시 속하지도 않지만 지급수단으로써 사용되고 전자적으로 양도·저장되는 것이며

정확한 암호화폐의 의미는 그런 성격에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해 암호화, 분산 발행, 전자 정보의 조건을 충족하는 것을 말합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암호화폐(가상화폐)는 개발자가 발행한다고 보기 어려운 요소가 있기 때문에 발행 측면에서는 가상화폐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너무 복잡하게, 작은 개념을 벗어난 의미까지 서술되면 이어질 내용에서 읽는 분의 머리를 더 복잡하게 할 것이라 판단되어 바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시작은 우리가 흔히 아는 '비트코인'일 겁니다.

비트코인은 누가 개발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고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이 왜 만들었는지는 예상만 할 뿐입니다.

전 세계에 '비트코인'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매우 많습니다.

그들이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으니까 혹은 다른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가지고 있으니까 신봉할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중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의 근본적인 기술인 '블록체인'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전문가로부터 암호화폐(가상화폐) 성격을 들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이전에 규정했던 자료들을 바탕으로 현재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성격을 규정하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물물교환 시절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어떠한 물건을 사는 데 있어

구매자와 판매자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상호 간 물물거래를 할 수 있다는 시각으로 보는 것을 지지하는 분도 있었고

24시간 내내 가치가 변동하여 '교환경제사회에서 상품의 교환·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미를 가진 '화폐'로써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으며

암호화폐(가상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은 유럽중앙은행(ECB, European Central Bank) 이나 미국 재무부(US Department of the Treasury)가 규정한 가상화폐,

'개발자에 의하여 발행되고 통상 관리되며 특정한 가상커뮤니티의 회원 간에 사용되고 수령되는, 규제되지 않은 디지털화폐의 한 유형'에 해당하지 않으니

이를 가상화폐라고 부르는 것도 옳지 않고 가상화폐라 하더라도 이를 국가가 가치 보장을 하지 않는 만큼 위험한 투기 상품이나 사기(fraud)에 활용되는 상품일 뿐이라는 시각,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화폐'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는 현재 모든 국가가 얽혀있는 국가 혹은 조직의 화폐구조와 차원이 다른 경제 체제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형태의 문화,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떠한 시각만이 옳다, 어떠한 시각은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기 힘들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한 애매모호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요?


암호화폐다,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이다, 이더리움이다, 리플이다, 모네로다, 비트코인 캐시다, 덴트다, 주로 앞에 긍정적인 단어가 붙어 투자를 촉구하거나 홍보하는 데 아주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그런 것을 접하고 흥미로워 찾아본 사람들도 그러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처음 얻는 사람은 어떻게 얻었는지 아는 분들은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웹사이트, 매스미디어 등 여러 매체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서요.


현재 1500개가 넘는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있으며 국내외 수많은 거래소를 통해 아주 쉽게 혹은 아주 어렵게 거래하여 '지갑'에 넣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암호화폐(가상화폐) 중 국내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십수 개에 그칠 뿐입니다.

천 개가 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의 탄생 과정은 제각각이라고 할 만큼 다르고 암호화폐 'A'의 단점, 문제점을 개선하거나 그것을 저격하여 새로운 암호화폐 'B'가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여튼 이러한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보통 채굴(Mining)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자면 발행 초기에는 가정용 컴퓨터나 집에서 사용하는 게이밍 PC 를 통해 손쉽게 채굴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낮은 난이도에서 채굴한 비트코인을 잘 가지고 있었던 분들은

'채굴과 기다림으로 큰 이득을 얻은 극소수의 투자자' 가 되었을 것입니다.

총발행 수가 2,100만으로 정해져 있는 비트코인은 기간에 따라 '반감기'를 가지고 보상받는 코인 수가 줄어들며 이에 맞춰 상승한 난이도는

채굴하는 사람(Miner)에게 더 좋은 컴퓨팅, GPU 가속을 요구합니다.


비트코인이 발행된 직후에 이러한 시스템을 보다 일찍 이해한 사람들은 마이닝 풀(Mining pool)을 구축,

클라우드 마이닝으로 서로 떨어진 공간에서 채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마치 한자리에 모여 힘을 합쳐 채굴하는 조직이 생겨났고

이들의 규모가 결국 비트코인을 최종적으로 얻게 되는 집단을 가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총발행 수의 25%가량이 남아있지만 GPU, 그래픽카드를 통한 채굴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5%의 비트코인이 채굴되면서 난도가 상승했고 그래픽카드보다 효율이 뛰어난 ASIC, FPGA 등에서 나오는 전용 채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자신이 갖춘 채굴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 마이닝 풀 차원에서 이를 받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현재 비트코인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얻는 사람들은 대게 비트코인을 싼값에 사서 비싼 값에 팔아 차익을 챙기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주식과 같이 저가 매수-고가 매도를 기본으로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을 잡으며 차익을 얻는 분들이라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주식과는 달리 24시간 동안 거래가 이뤄지고 상한가, 하한가 등 거래가격 변동 제한폭이 없는 만큼 수시로 수십퍼센테이지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이를 과연 '투자의 상품'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이러한 시스템을 그대로 둬도 되는지에 대해 많은 시각이 교차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거기서 1,000만원대를 넘어 2,000만원대가 되자 이를 통해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고

이에 혹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그 과정에서 손실을 막대하게 보거나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에도 비트코인과 같은 큰 시세 차익을 얻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많은 분이 시장에 뛰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마다 '장기적인 관점' 에 대한 시각이 다르고 비트코인의 시세 상승이 얼마나 경제적인 관점에서 합당한지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한 모든 사람이 성공할 것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재산을 탕진하거나 빚까지 내면서 투자했고 이미 손실을 메꿀 수 없게 된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결국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나라 경제에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나서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사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은 블록체인 기술까지 말할 것도 없이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많은 산업적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많은 분의 관심을 끌었고 지금도 끌고 있는 이더리움의 경우 지난해 채굴 열풍이 불어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겪는 일이 있었고 지금 역시 진행 중입니다.

이것은 그래픽카드 수요에 맞지 않게 공급이 부족해져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막대한 피해가 있겠지만

오로지 '산업적인 관점'에서 그래픽카드 공급을 늘려야만 하는 혹은 채굴용 그래픽카드와 같이

연산 작업에 특화된 그래픽카드를 개발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산업적 발전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시각입니다.


또 연산 작업에 특화된 그래픽카드를 개발하면 자연스레 초과 개발되었다고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맞춰

고성능 그래픽카드 성능을 개발해야 하는 시장에 채찍질이 되고 그러한 시대가 오면 모두가 '윈-윈' 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틀렸다고 말하기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채굴' 보다 '거래' 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죠.

그것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성격을 규정하는 데 매우 어렵게 하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현시대에 개인이 어떠한 행동을 취하는 데 막을 방법은 그것이 불법적인 요소가 있거나 사회 통념상 이해하기 힘들 때 이를 법적으로 다스리는 일뿐입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리플', '덴트' 등의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다가온 것은 매우 최근의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를 판단하는 가치 기준이 혼재하는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명하며 중앙은행이나 공적 기관을 떠나 다양한 목적과 이유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화폐라는 의미와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문화, 사회적 시스템 구축에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고도 할 수 있고

투자보다는 투기의 의미로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이는 또 다른 도박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두 가지 시각을 인정하고 정부의 개입이 최선이라고 한다면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조치가 늦어지면 시장을 비롯한 투자자들이나 기술을 연구하는 사람에게도 악영향일 것이고

긍정적인 요소가 주목받으면 시장과 기술에 대해 거품이 낀 시각이 생길 것이고 부정적인 요소가 주목받으면 편협된 시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빨리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국가적인 입장이 정해지고 시장에서도 적절한 조치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많이 적은 것 같은데 이게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잘 설명하고 문제점을 잘 지적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만큼 뒤따를 특집 포스트에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모레(14일, 수) '새로운 시장? 새로운 도박장? 암호화폐(가상화폐), 그 종류는? -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②' 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물러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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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4 - [시사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 - [경제] 새로운 시장? 새로운 도박장? 암호화폐(가상화폐), 그 종류는? - 암호화폐(가상화폐) 특집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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