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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018-19시즌부터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20-21시즌 역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만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는 우리 곁에 있으며 일상을 괴롭히다 못해 한가한 시간에 즐길 '보는 축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시 몇몇 클럽의 몇몇 선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즌 개막에 맞춰 팀에 합류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아직은 모두가 조심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자신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 혹은 가족, 아끼는 친구를 위해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할 때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어렵게 마무리한 지난 시즌, 2019-20시즌이 끝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지금, 2020-21시즌이 개막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프랑스 리그나 벨기에 리그를 비롯해 몇몇 유럽 리그는 이미 개막했으며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이 참가해야 하는 2020-21 UEFA 유로파리그는 1차 예선이 모두 마무리되고 이제 2차 예선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짧지만 없어서 허전했던 프리미어리그, 2020-21시즌이 오는 12일(토) 개막합니다!
2020-21시즌을 맞아 프리미어리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붑니다.
가장 기초적인 것은 참가 팀의 변화입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20개 팀이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데 지난 시즌에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온 세 팀이 있습니다.
이름마저 화려한, 우리에게 친숙한 리즈 유나이티드와 역시 우리에게 친숙한 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그리고 풀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올 시즌을 소화하고
지난 시즌에 성적이 좋지 않았던 본머스, 왓포드, 노리치 시티의 모습은 올 시즌 볼 수 없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공인구는 나이키社의 '플라이트 볼'로 바뀝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핸드볼 규정에 관한 변화가 가장 눈에 띕니다.
K리그에서도 이와 같은 규정으로 판단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겨드랑이 아래에 맞는 경우로 한정합니다.
가슴과 어깨 사이, 어깨에서 팔로 내려가지만 겨드랑이보다 높이가 높은 부분에 맞은 경우에는 핸드볼로 보지 않습니다.
종종 어깨에 맞은 것을 핸드볼 파울로 선언해 경기 양상이 뒤바뀌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는 사라질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 논란이 많았던 VAR 관련해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
주심이 VAR 심판의 뜻에 맞춰 판단했던 주요 판정이 이제는 사라지게 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시 여타 리그와 마찬가지로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여러 판단은 주심이 직접 상황을 다시 보고 판단합니다.
이른바 온-필드 리뷰(OFR, On-Field Review)가 진행되며 이를 위한 주심이 비디오를 통해 상황을 볼 수 있는 구역(RRA, Referee Review Area)이 마련됩니다.
역시 VAR과 관련 있는 변화이며 아주 중요한 변화는 오프사이드 판단을 미룬다는 것입니다.
경기를 지켜보다 보면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을 때 선심이나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은 채 플레이를 끝까지 지켜보곤 했었죠.
2020-21시즌에는 더욱더 명확하게 이에 관한 규정이 마련되었습니다.
득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면 플레이가 모두 진행될 때까지 선심은 깃발을 들지 않습니다.
득점이 된다면 이를 유효한 득점인지 아닌지 VAR을 통해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 오프사이드를 지나치게 철저하게 살피는 것과 관련된 지적, 오프사이드지만 이후 나올 수 있는 세트피스 상황은 어떻게 되느냐는 지적은 존재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선심의 섣부른 결정으로 오프사이드가 아닌 상황이 오프사이드로 판단되어 득점 기회를 날리는 경우는 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VAR로 판단하는 과정이 경기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는데 화면을 보고 단번에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프리미어리그는 명확하게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 여부를 표시한다고 합니다.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페널티킥에 관해서도 VAR 판단을 맡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골키퍼의 움직임 그리고 공격자, 수비자의 움직임입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골라인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규정, 다들 아시고 계실 겁니다.
이와 관련된 기본 규정은 동일하지만 골키퍼가 라인을 넘어선 상황에서 키커가 찬 공이 골대를 맞거나 골문을 넘어가는 등 빗겨나간 경우에는
골키퍼가 키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 다시 차지 않습니다.
또 페널티킥 상황에서 공격자 혹은 수비자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곤 하는데 킥이 처리되기 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상황을 명확하게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주심이 키커에게 다시 처리하라고 하는 경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크고 작은 논란이 있었죠.
이번 시즌부터는 발 등 땅에 닿고 있는 어떤 부분이 페널티 박스 안은 물론 페널티 박스 혹은 페널티 아크 라인 위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킥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침입한 선수가 결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쳐야 하지만 리바운드를 처리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VAR로 보고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VAR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해드릴 소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해 프리미어리그의 입장과도 같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리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사례가 나오더라도 시즌을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구단에게 선수단의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요구하는 모양새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차원에서도 검사 및 확진을 막는 여러 조치가 있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번 시즌을 개막하는 데 있어 여러 구단이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역시 교체 명단 9명 - 5명 교체라는 FIFA의 권고를 지난 시즌에는 받아들였는데
새로 돌입하는 올 시즌의 경우에는 교체 명단 7명 - 3명 교체로 되돌아갑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가 FIFA의 권고를 이어 갈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20개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이전으로 되돌리기로 했다고 하네요.
이제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라운드에 맞춰 어떤 경기를 살펴봐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이 경기를 그냥 넘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과 새로운 리즈 시절을 만들려는 리즈 유나이티드 간의 경기입니다.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20-21시즌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198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출범 1992-93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승을 도전하기에는 투자에 인색한 것이 분명하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를 데리고 있고 훌륭한 감독도 있습니다.
리버풀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요?
리버풀이 지난 시즌 맨시티의 3연패를 저지하고 우승한 것은 기쁜 일이었지만 좋지 않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하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임한 대회에서 상대에게 '안필드의 기적'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리그에서 무패 우승, 최다 승점 우승 등 여러 기록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다소 평범한 우승에 그치고 말았죠.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쉬웠지만 리버풀의 선수단이 미드필더 자원에 편중되었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집중력으로 승점을 가져오는 경기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마땅히 얻어야 하는 승점을 잃는 모습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보면 리버풀은 올 시즌에는 그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 임대 자원이 복귀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주전 선수와의 격차가 상당해 맘 놓고 기용할 수 없고
그마저도 공격진 혹은 미드필더 자원이 대부분이라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특히 측면 수비수가 경기에서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닐 때 혹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때 어떤 방식으로 상대를 공략할지 관건입니다.
리버풀의 공격 삼각편대 역시 최근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다지만 변화는 없었습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BBC, FC 바르셀로나의 MSN 트리오도 파괴력을 유지하며 상당 기간 유지했다지만
눈에 띄게 파괴력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자원이 없어 비관적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여전히 이적설이 돌고 있는 사디오 마네 선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는 가운데 이를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고 영입하기도 어렵다는 점은 리버풀의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뛰어난 선수를 보유한 클럽입니다.
미드필드 어떤 위치에서도 상대보다 많은 거리를 뛰면서 공수에 기여하고 있는 선수도 있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상대 진영을 헤집고 다니는 선수와 낮은 위치에서 높은 위치로 볼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선수도 있습니다.
측면 수비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니 유럽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크로스 능력과 공격을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중앙 수비수는 그 누구도 쉽게 뚫을 수 없는 방패와도 같으며 그의 파트너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할 중앙 수비수로 성장할 거라 기대받고 있죠.
리버풀의 골문을 지키는 알리송 베커 선수는 프리시즌 그리고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브라질의 골문은 물론 리버풀의 골문을 지켜내야 하는 골키퍼이면서 지난 두 시즌 리버풀의 골문을 책임졌고 좋은 성적을 만들었습니다.
일대일 방어는 물론 발을 사용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는 알리송 베커 골키퍼는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게 분명합니다.
다른 클럽과 달리 몸값을 제대로 하는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원이 넉넉지 않은 팀도 매우 뛰어난 팀으로 만들어왔습니다.
그것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을 지도한 것도 아니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시즌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익숙한 감독이며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전력이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점에서 마땅히 내야만 하는 결과가 있습니다.
리버풀은 잘할 수 있는 공격 패턴이 있고 그와 별개로 상대를 압박할 때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대회를 가리지 않고 강한 공격력을 보여줬으며 그 바탕에는 집중력이 있었죠.
주축 선수들이 어리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젊은 선수가 많고 어린 나이에 상당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도 있습니다.
승격 팀을 상대하는 이번 라운드에서 리버풀이 좋은 결과를 얻어 우려를 불식시키고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리즈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풀럼과 함께 승격해 2020-21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치르게 된 팀입니다.
리즈는 지난 2003-04시즌, 38경기를 치러 8승 9무 21패, 승점 33점을 기록해 19위로 강등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7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해 잔류를 넘어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소위 축알못,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아는 '리즈 시절'을 의미하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까지를 말합니다.
당시에는 저 역시 어린 나이에 지금과 같이 축구에 관심을 가지기에는 여건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 우승이 당시였다는 점과 리그 성적이 매우 좋았던 때가 그때였기에 이를 부정하거나 깎아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야말로 '옛날', 19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리즈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는
두 번의 리그 우승, 유러피언 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는 그야말로 '리즈 시절', 황금기였다고 말할 수 있겠죠.
여기서 조금의 수학을 더하면 리즈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첫 번째 전성기와 두 번째 전성기 사이에 25년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비슷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2010-11시즌 승격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부침이 있었던 리즈는 감독 교체 이후 반전을 꿈꾸는 데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지난 2018년에 부임해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올려놓았습니다.
1988년 리즈에 부임해 세 시즌 만에 프로축구 1부 리그 우승을 이끈 하워드 윌킨슨 감독이 생각나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물론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공이 아무리 둥글다고 해도 리즈 유나이티드의 좋은 성적이 수학적으로 증명이라도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많은 사람이 믿어준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프리미어리그는 이전과 다르고 1시즌, 38경기에서 기적이 여러 차례 반복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잔류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원하고 있고 그에 맞춰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둔 프리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바쁜 팀이었을 발렌시아에서 호드리고 모레노 선수를 데려왔습니다.
이적료가 2,700만 파운드, 400억원을 넘는 큰 금액을 쓴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모든 팀이 상상을 뛰어넘는 수입을 기록할 수 있을지라도 그에 맞게 지출해야 하는 항목도 늘어나기 때문에
승격 팀이 사용한 금액치고 놀라울 정도의 규모이며 포르투갈 국적의 윙어, 엘데르 코스타 선수와 독일 국적의 수비수 로빈 코흐 선수를 더하면 투자 규모는 5,600만 파운드, 850억원에 이릅니다.
이외에도 FC 바르셀로나 소속, 셀타 비고로 임대되어 2019-20시즌을 뛰었던 하피냐 아우칸타라 선수와
파리 생제르맹 소속,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인 율리안 드락슬러 선수를 원하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시장이 상당 기간 열려있기 때문에 이들까지 품을 수 있을지와 품는다면 리즈의 목표는 어떻게 수정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이적생, 이얀 멜리에 골키퍼는 6개월 전에 만 20세가 된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에 리즈 유나이티드에 임대되어 선수 생활을 했던 이얀 멜리에 선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이 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스페인 국적, 키코 카시야 선수가 여전히 팀에 남아있지만 지난 시즌에도 10경기에 나섰고 이제 리즈 유나이티드의 선수가 되었기 때문에 올 시즌 더욱더 중용될 거로 보입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려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으려 합니다.
유스 시절에 아스널, FC 바르셀로나, 맨시티를 거쳤던 이안 포베다 선수도 2000년 2월생으로 이제 20세가 되었습니다.
올해 초 자신이 20세가 되던 시점에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단 4경기만 소화했지만 이제는 확실히 주전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키가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겠지만 그만큼 빠른 발과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이전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 강화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인 듯 보입니다.
물론 그에 맞는 선수단의 변화도 있었지만 2017-18시즌에 64실점을 기록한 팀을 2018-19시즌 50실점, 2019-20시즌 35실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지도할 때나 마르세유를 지도할 때와는 다르고 대표적으로 실패했던 감독 생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도할 때나 릴을 지도할 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야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은 느낌이 듭니다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감독을 맡기로 했다가 거부하거나 훈련을 엿봐 벌금을 무는 등 감독 생활이 순탄하지 않았고 그 과정이 자신의 기행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걸리는 감독이기도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를 점차 발전시킨 감독이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감독이라는 점,
때맞춰 자본이 투입되어 스쿼드가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잔류는 물론 그 이상을 기대하기 충분한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과 지난 시즌 승격을 이뤄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리즈 유나이티드 간의 경기는
오는 13일(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집니다.
리버풀이 우려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승리를 거둘지 리즈 유나이티드가 남달라야 하는 올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승리를 거둘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죠!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는 위와 같이 8경기만 치러집니다.
번리와 맨유, 맨시티와 아스톤 빌라 간의 경기는 미뤄지는데 이유는 최소한의 휴식 기간을 보장해주기 위해서입니다.
맨유는 UEFA 유로파리그, 맨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시즌을 다른 팀보다 늦게 마쳤습니다.
최소 30일 휴식을 보장하는 조치로 위 두 경기는 1라운드에 맞춰 치러지지 않으며 추후 일정이 다시 잡힐 것입니다.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의 영광은 풀럼과 아스널이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골이 나올 텐데 아스널의 어떤 선수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겠죠.
올 시즌 개막에 앞서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 올 시즌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상황인데
과연 승격 팀 중 한 팀인 풀럼을 상대로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어서 치러지는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중상위권을 목표로 시즌에 임해야 하는 팀인 만큼 서로 간의 경기에서 승점을 잃어서는 곤란합니다.
사우샘프턴은 지난해 목표를 이룰 수 있었지만 아쉽게 놓쳤다고 볼 수 있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입니다.
웨스트햄과 뉴캐슬 간의 경기도 유사합니다. 중상위권을 목표로 잡아야 하는 두 팀 간의 경기가 되겠습니다.
거대 자본에 인수되어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뉴캐슬은 착잡한 심정으로 시즌에 임하는데 첫 경기부터 꼬인다면 올 시즌 초반 분위기가 매우 안 좋아질 것이고 추후 구단 매각 계획도 틀어지겠죠.
위 두 경기에서는 어떤 팀이 1라운드에서 승리해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지난 시즌 매우 아쉬웠던 레스터는 승격 팀 중 한 팀인 웨스트 브롬을 만납니다.
두 팀 간의 지난 맞대결은 2018년 3월에 있었으며 당시 레스터가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네 골을 넣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과거에 치른 경기를 살펴보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왔으며
레스터의 동화가 완성되었던 2015-16시즌에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1무 1패를 거뒀는데 2 - 3 패배, 2 - 2 무승부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매우 기대됩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두 팀이지만 그에 맞춰 확실한 투자가 이뤄졌다고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두 팀은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이 목표입니다.
토트넘은 보다 나아진 공격진을 갖출 수 있지만 수비진은 이전 시즌보다 나아지지 못했다는 점이 걸리고
에버턴은 지난 시즌보다 여러모로 나아졌지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새롭게 영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의 활약이 어떨지에 따라서 에버턴의 예상 순위는 크게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두 팀 간의 경기는 어떻게 진행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두 팀, 셰필드와 울버햄튼 간의 경기가 이번 시즌에는 1라운드에 치러집니다.
계획을 세우진 않았겠지만 두 팀은 지난 시즌에 분명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뒷심이 부족했고 예상치 못한 변수에 보다 강한 팀에게 순위를 내준 부분도 있었죠.
올 시즌에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자 사정에 맞게 선수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셰필드는 임대와 영입으로 경제적인 영입에 성공했고 울버햄튼은 포르투갈 선수를 한 번 더 영입했습니다.
승격 팀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올 시즌에도 잔류 이상을 원하는 셰필드와
역시 2017-18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 빠르게 프리미어리그 팀답게 변모한 울버햄튼 간의 경기에서는 어떤 팀이 웃을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올 시즌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은 단연 첼시죠.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 벤 칠웰, 티아고 실바 선수에 이어 카이 하베르츠 선수까지 영입에 성공한 첼시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하킴 지예흐 선수와 벤 칠웰, 티아고 실바 선수가 1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첼시는 그보다 많은 시간을 세 선수를 활용할 것이며
티모 베르너 선수와 카이 하베르츠 선수 등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와 더불어 선수의 각오도 남달라 기대가 됩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만난 상대는 브라이튼으로 첼시가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인데 과연 그만큼 깔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이제 개막합니다.
여전히 선수단 보강에 주목하고 있는 구단도 적지 않은 가운데 이미 계획대로 영입을 마친 구단도 있습니다.
어쩌면 1, 2라운드를 지켜보고 급히 보강에 나설 팀이 생겨날 수도 있고 따라서 기존 선수의 판매 계획을 세울 팀도 있겠으며
그들을 필요로 하는 구단이 리그 내에 있어 경기 외적으로 복잡한 관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많은 변수 속에 치러질 2020-21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여러분이 놓치지 말아야 하는 시즌이 이제 개막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에 2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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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