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 FA 커뮤니티 실드 프리뷰 - 아스널 V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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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30일(일) 치러지는 2020 FA 커뮤니티 실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시즌 시작을 알리는 여러 경기가 있고 잉글랜드에는 FA 커뮤니티 실드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거머쥔 클럽과 FA컵 우승을 거머쥔 클럽 간의 경기로 치러지는 커뮤니티 실드, 2020 FA 커뮤니티 실드는 아스널과 리버풀 간의 경기로 치러집니다.

지난 시즌에 아쉬운 부분이 적어도 하나는 있었던 두 클럽이 2020-21시즌 개막에 앞서 치러지는 올해 FA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요?

아래에서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과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면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성공, 2020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첫 시즌에 만든 가장 중요한 승리와 성공이었다고 볼 수 있으며 아스널의 2020-21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리한다면 사기는 더더욱 오를 것이고 힘겨울 수 있는 시즌 초반을 매우 잘 치러낼 수도 있습니다.


아스널 서포터의 기대감을 높이는 여러 요소 중 하나는 선수 보강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재정적 어려움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윌리엄 살리바, 윌리안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윌리엄 살리바 선수는 사실 2019년 7월 즉, 2019-20시즌 개막에 앞서 영입된 선수인데 프랑스에서 기대가 큰 중앙 수비수이며 2001년 3월생입니다.

이적이 확정된 이후 원소속팀인 생테티엔에서 1년 임대 생활한 뒤 아스널에 합류하게 된 윌리엄 살리바 선수는 주전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아스널의 수비 조합에 새로운 축이 될 전망입니다.


윌리안 선수는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 자원입니다.

나이가 적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은 몇 주 전에도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죠.

자유계약으로 팀에 합류해 주급은 부담될 수 있지만 나름대로 경제적인 선택을 내렸고 영입에 성공해 만족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 이적시장은 닫히지 않았지만 첼시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전력 보강에 나선 클럽이 없다는 점,

神의 이동이 아니라면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승을 경쟁하기는 다소 어려운 아스널 입장에선

나름 전력 보강에 성공해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하기 충분합니다.


더군다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역량이 상당히 발전했으며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더욱 기대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몇몇 클럽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시즌을 치러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난 시즌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열중할 것이며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여러 선수가 그것을 위해 뛰어줄 것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의 거취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소위 '감독에게 찍혔다.'는 의심 속에 2020-21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는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스널이 여러 차례, 여러 클럽에게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를 처분하려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처분하려는 노력보다는 제값을 받으려는 노력이 더욱더 컸다는 걸 생각하면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2020-21시즌의 상당 부분을 치를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를 전력에서 배제한 채 시즌을 보낼 것인지,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 그리고 아스널에게 필요한 선수로 스타일을 바꿔볼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겁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다니 세바요스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게 된다면 아쉬워질 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귀엥두지 선수를 원하는 가격에 판다면 다른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고 모하메드 엘네니 선수가 복귀해 공백을 메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최선은 핵심 선수가 될 수 없는 여러 선수를 처분하고 다른 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다니 세바요스 선수를 완전 영입하는 것이 되겠지만

아스널의 지갑 사정과 별개로 선수를 데리고 있는 팀이 대체 자원을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쉽게 선수를 내주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를 어떻게든 활용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겠죠.

선수 본인이 스타일을 바꾸는 데 얼마나 노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아스널이 선수를 품으려고 한다면 선수는 자신의 잘못 여부를 인정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귀엥두지 선수를 품지 않고 다음을 생각하고 있다면 최근 팀의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되는 상황에서 애써 외면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스널이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를 어떻게 관리하고 다가오는 시즌을 소화해나갈지 주목해보겠습니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는데 아스널은 공격이 힘을 제대로 쓴다면 어떤 경기든 해볼 만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팀입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와 FA컵 경기까지 득점이 터져만 준다면 아스널의 적수는 없었습니다.

맨시티와의 FA컵 경기,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아스널이 두 골을 넣으면 승리했죠.

상대에게 한 골도 내주지 않을 방법이 없다면 그보다 많은 골을 넣는 데 집중해야 하고 그렇다면 공격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첫 우승이자 1989-90시즌 이후 첫 우승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고대했던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아쉬웠던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다른 대회에서의 성적은 리버풀의 다가오는 시즌이 보다 특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 완벽에 가깝게 구성된 스쿼드는 리버풀의 황금기를 만들기 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죠.

리버풀의 다가오는 시즌, 리그 우승 가능성은 맨시티와 첼시보다는 낮게 전망되고 있지만 그래도 상위권이며 전력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는 클럽임은 틀림없습니다.


리버풀은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선수를 영입하는 데 그쳤지만 로리스 카리우스, 해리 윌슨 선수 등이 복귀하면서 아쉬운 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전력이 늘어나긴 했습니다.

리버풀 역시 몇몇 선수는 제값을 받는다면 처분할 계획이 있지만 역시 지급 능력이 있는 클럽이다 하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수입 감소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이적시장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어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보다 안정된 경기력으로 여러 트로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을 생각하면 어려울 일이 되겠지만 유례없는 상황이었으며 리버풀의 전반기가 특별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좋지 않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선수 보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몇몇 선수를 남겨두기 어렵다면 지난 시즌보다 어린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집중하지 않을 수 있는 대회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기회를 줘야만 하는 몇몇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은 지난해에도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치렀지만 웃지 못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상대도 상대지만 14년 만의 우승을 거머쥐기에 적기입니다.

경기를 치르기 위한 자격을 얻는 거 자체가 쉽지 않은 대회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리버풀에는 노쇠화 혹은 기량 저하라는 말이 이제는 익숙해져야 하는 선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제임스 밀너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리버풀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만큼 특별히 더욱더 좋아하는 선수가 몇몇 있는데 스티븐 제라드 선수 이후에는 바로 제임스 밀너 선수를 특별히 좋아합니다.

다가오는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리즈 유나이티드, 뉴캐슬, 아스톤 빌라, 맨시티에도 몸담은 선수지만 좋아하는 이유

단연 헌신적인 모습과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 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리버풀의 7번으로 시즌을 치르게 될 제임스 밀너 선수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습니다.

출전 횟수가 줄어들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제임스 밀너 선수는 다가오는 시즌에 더 많은 경기에 나서려고 할 겁니다.

특히 측면 수비수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내는 리버풀 특성상 누군가는 보다 낮은 위치에서 상대 공격을 일차적으로 차단해줘야 하며

깊은 위치에 들어가지 않고도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가 필요할 때 제임스 밀너 선수가 제 몫을 해줘야 합니다.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제임스 밀너 선수가 경기장 안팎에서 리버풀 선수단에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이번 경기는 물론 2020-21시즌 전체에서 리버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이라 생각합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유럽 정상, 세계 정상에 준하는 목표를 이뤄냈지만 여전히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자신의 은퇴까진 아니더라도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시기를 암시한 감독이나 그때까지 어떻게든 승리, 성공, 우승과 가깝게 자리하려 노력할 겁니다.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기어코 정상에 오른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던 첼시가 모처럼 자금력을 과시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고 맨시티는 神을 품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반해 리버풀이 굵직한 영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리버풀의 스쿼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기 충분합니다.

그만큼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끌고 거머쥐어야 하는 트로피가 있으며 아주 당연하게도 그러한 기대를 걸고 있는 서포터가 많습니다.

그러한 서포터에게 시즌 개막 이전에 실드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이며 이 경기로 하여금 다가오는 시즌의 초반, 리버풀의 성적을 점쳐볼 수 있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아스널과 리버풀 간의 2020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는 오는 30일(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과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 간의 경기에서 어느 팀이 조금 더 앞설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에 따라 3월부터 6월까지 조금은 이르게 휴식을 취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평소와 같이 편한 마음으로 쉴 수는 없었습니다.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UEFA 네이션스리그 등으로 비시즌 휴식기가 충분하지 못했기에 지난 수년 동안 주축 선수들의 피로 누적은 상당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 열정적인 마음으로 팀을 응원하는 서포터가 많을 겁니다. 모쪼록 부상 없이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이 경기가 치러지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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