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매치데이 1 프리뷰 - 네덜란드 VS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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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매치데이 1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이 연기되고 치르지 못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가 진행된 지난 한 달이 지났습니다.

몇몇 선수가 휴가를 보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위험이 남아있는 가운데 9월 A매치 주간이 다가왔습니다.

예년이라면 유럽에서는 새로운 시즌이 개막한 직후에 갖는 첫 번째 A매치 주간이지만 올해는 몇몇 리그를 제외하면 2020-21시즌이 개막되지 않은 채 A매치 주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A매치 주간 직후에 독일 분데스리가는 오는 19일(토, 한국 시각) 개막할 예정입니다.

 

남아메리카에선 기분 나쁘겠지만 유럽은 축구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대륙이자 그럴 자격이 있는 대륙입니다.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대회에 이어 2018-19시즌을 시작으로 2년마다 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기로 하면서 사실상 1년 내내 축구로 가득 채우게 됩니다.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2018-19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2020-21시즌에도 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기로 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1년 연기된 유로 대회의 아쉬움을 달래려 합니다.

 

이번 포스트와 9월 7일 게재될 예정인 포스트에서는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매치데이 1, 2 프리뷰를 통해 주요 경기를 만나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UEFA 네이션스리그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며 언제 시작해 언제 끝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UEFA 네이션스리그 대회 진행 방식은 지난 2018-19시즌과 같습니다.

55개국을 랭킹에 따라 4개의 리그로 나누는데 리그 A, 리그 B, 리그 C, 리그 D로 구분하며 리그 안에 조를 만들어 다시 팀을 나눕니다.

리그 A, 리그 B, 리그 C는 16개국으로 구성되어있고 네 국가씩 네 조로 나뉘어있습니다.

리그 D는 남은 7개국이 속해있으며 네 국가로 한 조, 세 국가로 한 조로 나뉘어있습니다.

020-21 UEFA 네이션스리그는 지난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최종 성적을 반영해 아래와 같이 나뉘었으며 리그와 그룹을 알려드립니다.

 

 

같은 리그, 같은 그룹에 속한 팀과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리그 D, 그룹 2에 속한 국가들은 네 경기만 치르면 되겠고 나머지 리그와 그룹은 여섯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매치데이 1부터 6까지는 내일(4일, 금)부터 오는 11월 중순까지 치러지며 치른 경기를 통해 리그 A, 네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토너먼트에 진출해 단판 승부를 치러 우승을 가립니다.

리그 B, 리그 C, 리그 D에 속한 모든 그룹의 1위 팀은 상위 리그로 승격하며(리그 B, 그룹 1~4, 1위 팀은 리그 A로 리그 C, 그룹 1~4, 1위 팀은 리그 B로 리그 D, 그룹 1~2, 1위 팀은 리그 C로)

리그 A, 리그 B 모든 그룹의 4위 팀 그리고 리그 C 네 그룹의 최하위 팀들 간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은 하위 리그로 향합니다.

 

그룹 스테이지 일정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는 11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토너먼트는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리그 C 최하위에 자리한 네 팀이 치러야 하는 강등 플레이오프는 2022년 3월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그렇게 최종 성적이 확정되면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에 앞서 다시 리그와 그룹 편성이 이뤄집니다.

 

조만간 자세히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겠습니다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를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일정까지는 확실하게 여러분께 전해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매치데이 1에서는 독일과 스페인 간의 경기, 스웨덴과 프랑스 간의 경기,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 간의 경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매치데이 1을 맞아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한 경기는 네덜란드와 폴란드 간의 경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견고한 방패와 날카로운 창의 대결로 생각하는 이 경기를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네덜란드는 지난 시즌인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 A, 그룹 1에 속해 1위로 마쳐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한 네덜란드는 결승에 진출해 포르투갈을 만났지만 패해 우승을 내주고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유로 2020이 연기된 것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한층 견고해진 수비와 중원으로 우승에 도전합니다.

 

2년 사이에 평가가 좋아진 선수도 좋지 않아진 선수도 있는 네덜란드의 전력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부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몇몇 선수가 아쉽긴 하지만 상당한 전력입니다.

버질 반 다이크 선수를 비롯해 한스 하테보어, 덴젤 덤프리스, 페르 슈르스, 스테판 데 브리 선수에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도니 반 더 비크, 프랭키 데 용, 마르텐 데 룬, 케빈 스트루트만,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선수가 있습니다.

공격수 포지션에도 멤피스 데파이, 퀸시 프로메스, 루크 데 용 선수와 함께 다시금 네덜란드 공격을 이끌게 된 라이언 바벨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골문 역시 야스퍼 실러센, 팀 크룰, 마르코 비조트 선수가 지키면서 공격도 훌륭하지만 수비에 무게감이 확실히 느껴지는 전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A매치 주간에서 치를 매치데이 1, 2는 폴란드와 이탈리아를 상대하는 경기입니다.

네덜란드가 공격을 통해 상대와의 차이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드와이트 로드웨지스 코치가 급하게 감독대행을 맡은 것 역시 네덜란드에게는 변수가 될 겁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중요한 경기를 앞둔 오렌지 구단의 감독이 공석이 되자

급하게 선임한 드와이트 로드웨지스 감독대행은 많은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5년 10월까지 1년 3개월 정도 SC 헤이렌베인을 지휘한 이후에는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지 않았으며

코치로 적지 않은 시간을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도했다지만 감독으로서 경기를 이끄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축구에서 감독의 역량은 경기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더욱더 돋보일 수밖에 없고

이번 경기가 폴란드의 한 방이 터지냐, 터지지 않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감독의 역량, 새로울 수 있진 않아도 이전과 같다면 상대가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비 전술이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버질 반 다이크 선수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로 잉글랜드 정상과 유럽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의 기량과 몸값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어졌고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전력이죠.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폴란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없음에도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여러 선수가 있는데

이들을 막아내야 하고 세트피스에서도 좋은 헤더로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어줘야 하는 선수가 바로 버질 반 다이크 선수입니다.

 

멤피스 데파이 선수는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6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렸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를 상대로 터뜨린 골이었기에 더욱더 값진 두 골이라 할 수 있는데 이후 유로 2020 예선에서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맨유에서 좋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지운 멤피스 데파이 선수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이번 매치데이를 소화할 수 있다면 네덜란드가 무서울 건 없을 겁니다.

 

2019-20 UEFA 유로파리그에서 세비야의 우승을 이끈 선수는 단연 루크 데 용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예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쳐 매우 기뻤는데 루크 데 용 선수의 결정력 그리고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 능력은 분명 상당합니다.

이번 매치데이 1, 2에서도 많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보다는 이러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을 텐데 과연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표팀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네덜란드의 계산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게 어렵지 않게 2승을 추가하고 이탈리아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도 승점 4점 이상을 얻으려 합니다.

이번 매치데이 1, 2에서 폴란드, 이탈리아를 차례로 만나 승점 6점을 추가한다면 이어지는 일정에 부담감은 확실히 떨어질 것입니다.

네덜란드가 과연 이번 시즌에도 토너먼트에 진출해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폴란드는 지난 시즌인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 A, 그룹 3에 속해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고전하더니 결국 4경기 2무 2패에 그쳐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쉬움이 크게 남았을 폴란드지만 이번에도 강등을 피하는 것 이외에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을 끝까지 소화하면서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폴란드가 이번 경기는 물론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주목받을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는 매치데이 3, 4에 맞춰 10월 A매치 주간에는 대표팀에 합류할 겁니다.

그리고 폴란드에는 뛰어난 공격수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선수나 크시슈토프 피옹테크 선수는 세리에 A에서 증명된 공격수이며 젊은 선수입니다.

두 선수와 함께 공격수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 아담 부크사 선수는 메이저리그 사커, 뉴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지만 큰 키와 양발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선수는 미드필더지만 윙어로도 뛸 수 있으며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우 빨라 역습 전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이며 많지 않지만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폴란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의 원맨팀이 아니라는 걸 여러 차례 증명한 선수이며 개인적으로는 공격 모든 포지션에서 제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수비는 다소 아쉽다고도 보입니다만 골문을 지킬 선수들은 화려합니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선수는 잉글랜드 무대와 이탈리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골키퍼이자 적지 않은 시간 폴란드 골문을 지켜왔습니다.

물론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랜 기간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현대축구 흐름에 맞는 골키퍼는 슈체스니 골키퍼입니다.

역시 세리에 A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카시 스코룹스키, 바르틀로미어 드라고프스키 선수도 언제든 폴란드 골문을 지킬 수 있는 선수입니다.

 

폴란드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맛본 직후 예지 브젱체크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이후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좋지 않았지만 감독 부임 직후에 있었던 대회인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었고 유로 2020 예선을 소화했습니다.

슬로베니아와의 경기, 오스트리아와의 경기는 아쉬운 결과 속에 지적할 만한 부분이 있었지만 훨씬 많은 경기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고 내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폴란드가 최근 만난 그리고 예지 브젱체크 감독이 폴란드를 이끌고 상대한 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팀일지도 모르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폴란드가 이번 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 이어 상대하는, 그룹 내 최약체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도 승리한다면 이어지는 경기에서 더욱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어내야 하는 폴란드에게 중요한 건 얼마나 매끄럽게 공격을 전개하느냐입니다.

특히 수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공격 상황에서 적은 선수가 보다 낮은 위치에서 골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공격 전술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시도 자체를 늘려나가는 게 중요하겠으며

점유율에 신경 쓰기보다는 후방 빌드업에 공을 들일 상대를 압박하고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네덜란드와 폴란드 간의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매치데이 1 경기는

오는 5일(토)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치러집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이어지는 매치데이 2를 기분 좋게 치를 수 있을 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매치데이 1에서는 네덜란드와 폴란드 간의 경기를 제외하고도 주목해볼 만한 경기가 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 간의 경기는 내일(4일, 금)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에 치러지며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 스웨덴과 프랑스 간의 경기는 오는 6일(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매치데이 1에 이어 매치데이 2 그리고 이어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최대한 다양한 리그, 많은 나라를 살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금은 관심 밖의 경기라고 할지라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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