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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2일(토) 치러지는 2019-20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7일(월), 18일(화) 치러진 2019-20 UEFA 유로파리그 4강전을 통해 결승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17일(월)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진 세비야와 맨유 간의 경기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를 뒤집은 세비야가 승리를 거뒀고
18일(화)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진 인테르와 샤흐타르 간의 경기는 무려 5골을 터뜨린 인테르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따라서 맨유와 샤흐타르는 아쉬움을 남긴 채 2019-20시즌 일정을 마치게 되었고 세비야와 인테르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외람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오늘(20일, 목) 치러진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리옹과 바이에른 뮌헨 간의 경기를 통해
오는 24일(월)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질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 역시 확정되었습니다.
오는 22일(토) 오후에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 간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프리뷰도 게재하겠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세비야와 인테르 간의 2019-20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관한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독일 쾰른에서 마무리하게 된 2019-20 UEFA 유로파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웃는 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까요?
세비야는 아포엘, 카라바흐, 뒤들랑주와 함께 A조에 속해 조별리그 6경기를 치러 5승 1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32강에서 CFR 클루지를 힘겹게 꺾었지만 16강에서 AS 로마를 상대로는 낙승을 거둬 8강에 합류한 세비야는
8강에서 만난 울버햄튼을 상대로 1 - 0 승리를 거두고 4강에서 만난 맨유를 2 - 1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잉글랜드 클럽을 연속해서 꺾은 기세가 상당히 올라왔을 세비야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최다 우승을 기록한 클럽인 만큼 이번에도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두 경기를 살펴보면 그래도 루카스 오캄포스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인데 올 시즌이 세비야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팀에 잘 녹아들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리그에서도 33경기 14골, 과거 프랑스 리그 앙에서도 넣지 못했을 정도로 많은 득점을 터뜨린 데 이어 울버햄튼전에 터뜨린 올 시즌 유로파리그 첫 골 역시 매우 뜻깊었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한 선수의 활약에 기대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이전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승리할 수 있고 트로피를 들 수 있습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이전처럼 자신이 유럽 정상급 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과의 8강전도 어려웠지만 맨유와의 4강전은 여러모로 어려웠습니다.
시작하자마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이후에도 여러 위기가 있었는데 야신 보노 골키퍼의 선방도 큰 역할을 했지만
4강 진출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는 루카스 오캄포스 선수를 빼고 무니르 선수를 투입했다는 점,
결승골을 터뜨리며 결승 진출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는 루크 데 용 선수를 투입했다는 것입니다.
감독의 용병술이 결정적인 순간 빛났다는 것도 그렇지만 결국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이런 것을 걱정해야 상대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게 고무적입니다.
상대는 경기 시작할 때 볼 수 있는 세비야 선수 11명뿐만 아니라 벤치에 앉아있는 다른 세비야 선수까지 모두 계산해야 하고 그에 맞춰 전술을 수정할 계획도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두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해당 경기 프리뷰에서 이야기했지만
무니르 엘 하다디 선수와 루크 데 용 선수는 제 몫을 해줘야 하는 선수이자 잘 풀리지 않을 때 새로운 방법으로 상대를 어렵게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한창 좋았을 때보다 무뎌진 결정력을 보이고 있고 특히 무니르 엘 하다디 선수는 이전 경기였던 맨유전 역시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입니다만 기대를 걸어도 좋습니다.
상대 예측을 깨는 움직임, 언제든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이고 연이은 경기들로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을 수비수들을 쉽게 상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승에 맞춰 두 선수를 살펴보고 싶은데 먼저 살펴볼 선수는 다름 아닌 세르히오 레길론 선수입니다.
세르히오 레길론 선수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서 가장 돋보이고 있는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인테르 역시 세르히오 레길론 선수를 어떻게 눌러놓아 맘 놓고 공격에 가담하지 않게 할 것인지 관건입니다만
다른 이탈리아 클럽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레길론 선수의 활약 여부가 레길론 선수의 다음 팀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살펴볼 또 다른 선수는 수소 선수인데 사실 올해 1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완전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 이적으로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세비야가 리그 4위를 확정지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자 이적이 성사되었고 선수를 내주게 된 AC 밀란에게만 좋은 일을 해줬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죠.
리그에서 17경기(선발 8경기)에 나서 784분을 소화하는 등 활약은 적었지만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비교적 많은 시간 뛰었는데 바로 지난 맨유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습니다.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올 시즌 늦게나마 자신의 몫을 다하려는 모습은 무니르 엘 하다디, 루크 데 용 선수와 비슷한 입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이며
이번 달에 치러진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모두 나서 나름대로 결정적인 활약을 해내고 있다는 데는 분명 주목해야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수소 선수가 나서 공수에 걸쳐 괜찮은 활약을 펼친다면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자주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세비야는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다섯 번 올랐는데 이것이 결승에 진출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 얻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합니다.
여섯 번째로 결승에 오른 올 시즌에도 이러한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세비야로서는 매우 좋을 겁니다.
연이어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음에도 세비야의 수비는 견고했으며 경기를 뒤집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뿐만 아니라 7월 첫 경기부터 지금까지 9경기에서 8승 1무의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있는 세비야,
기분 좋은 징크스부터 감독의 용병술까지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가운데 여섯 번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인테르는 올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작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로 향했습니다.
32강에서 만난 루도고레츠를 상대로 쉽게 승리했고 헤타페를 상대로도 실점 없이 승리하면서 8강에 합류한 인테르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2 - 1 승리, 샤흐타르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5 - 0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습니다.
세비야에 비하면 약한 상대만 골라 만난 행운이 있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스페인, 독일에서 나름 괜찮은 시즌을 치른 두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 마냥 쉬운 일이라고 볼 순 없겠죠.
특히 지난 경기에서 터진 5골은 인테르 입장에서 결승전을 더욱더 기대하게 하는 골이었습니다.
올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했다고 볼 수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선수가 드디어 유로파리그에서도 골을 터뜨렸다는 것도 돋보이지만
올 시즌 인테르 공격을 책임졌다고 할 수 있는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득점포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고무적입니다.
어쩌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주포라 할 수 있는 두 선수의 예열이 끝나면서 결승전에서도 화끈한 득점 능력이 기대됩니다.
두 선수를 도울 미드필더 자원이 상당히 많다는 데 인테르의 강점이 숨어있습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와 니콜로 바렐라, 마티아스 베시노 선수와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선수 모두 팀에서의 입지와는 별개로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 스테파노 센시 선수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있지 못하지만 지난 샤흐타르와의 경기에 종료 직전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혹시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그라운드를 밟은 스테파노 센시 선수, 이번 경기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든 팀을 도울 수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생각이 어떤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가 지난 레버쿠젠과의 경기 이후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가 결승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가 어떻게 세비야를 상대할지 주목됩니다.
2018-19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에 따른 시즌 중단 이후 아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 기대됩니다.
세비야를 꺾기 위해 다른 여러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로멜루 루카쿠 선수의 활약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모처럼 시즌 30득점에 성공한 로멜루 루카쿠 선수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올 시즌 인테르의 공격을 책임졌으며 유로파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 치른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이어가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 선수는 결승에서도 상대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죠.
타고난 체격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은 물론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괴롭힐 수 있는 로멜루 루카쿠 선수는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잘라낼 수도 있고 상대 수비와의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으며 왼발을 활용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도 있죠.
동료와의 연계 역시 원터치 패스를 활용하거나 짧고 긴 로빙 패스를 받아 들어가는 과정에서 수비를 따돌리는 등의 방식으로 골문과 거리를 좁히는 것도 가능합니다.
세비야는 줄스 쿤데 선수와 같이 빠른 발과 점프력을 살려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선수가 있지만 로멜루 루카쿠 선수까지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 선수를 어떻게 돋보이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세비야의 수비를 어떻게 무너뜨리냐를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리그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세비야를 상대로 1, 2골을 넣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리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수비를 뚫을 수 있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 스페셜리스트가 있더라도 골키퍼를 넘어서는 일 역시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두들긴다면 열리는 것이 골문이죠. 인테르에는 아무리 두터운 수비라 할지라도 깨부술 수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결국 모든 자원을 잘 활용해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오른 인테르를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전술적 선택을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인테르가 두려워할 것이 없었습니다만 이번 경기는 다릅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상대 수비의 공격을 먼저 끊어내고 여러 선수가 하프라인을 넘어 들어오는 것을 막아내야 합니다.
맞불 작전이 좋은 선택이 될 수는 있지만 저력이 있는 세비야이기 때문에 인테르가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가
긴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거나 측면에서 빠른 크로스를 올려 마무리를 노리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어쩌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과거, 특정 상황에 처해야만 꺼내 들던 전술일지라도 세비야와의 경기 해법은 그것이 우선되어야 할 겁니다.
세비야와 인테르 간의 2019-20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2일(토) 오전 4시(한국 시각),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치러집니다.
세비야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냐, 인테르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이냐가 가려질 이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지만 이렇게 재개되어 단판으로 치러지긴 했지만 마무리가 다가왔습니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결승전만 남겨둔 올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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