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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0일, 일) 개최되는 UFC 249 - 퍼거슨 VS 게이치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3월 15일(일, 한국 시각), UFC Fight Night 170 - 케빈 리 VS 찰스 올리베이라 대회 이후 8주 동안 치러지지 않았던 UFC가 돌아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사태 이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대회를 열겠다는 등의 계획을 세우면서까지
예정된 대회를 치르려 했지만 열지 못했던 UFC 249로 돌아온 UFC는
UFC 249에 이어 UFC Fight Night 173으로 이름 붙였지만 171번째로 치러질 Fight Night,
UFC Fight Night 172로 예정되었던 Fight Night까지 오는 14일(목)과 오는 17일(일)까지 연이어 치르겠다는 계획입니다.
UFC 249와 두 번의 Fight Night 모두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바이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치러집니다.
이는 플로리다주 체육위원회의 협조 덕에 이뤄질 수 있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모두 가장 많은 미국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참가 선수 및 관계자 모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조금 전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유라이어 홀 선수와 경기가 예정되었던 자카레 소우자로 불리는 호나우도 소우자 선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UFC 249 참가를 위해 플로리다주에 도착했을 때 자신의 가족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가 있음을 밝힌 자카레 소우자 선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선수 및 관계자와의 접촉을 하지 않으며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자카레 소우자 선수가 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탈하게 되면서 유라이어 홀 선수도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되었지만 대회가 치러지기 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건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같은 경기장에서 2번의 대회를 더 소화해야 하며 자카레 소우자 선수의 동선을 여러 선수가 이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카레 소우자 선수가 여러 선수와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하면서 동선을 줄이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했다고 하는 만큼 그러한 위험을 줄인 데 이어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대회 당일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다른 선수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UFC 249는 유라이어 홀 선수와 자카레 소우자 선수 간의 경기가 취소되었지만 무려 11경기가 치러집니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인 토니 퍼거슨 선수와 저스틴 게이치 선수 간의 경기로 많은 팬의 주목을 받는 경기이며
코메인이벤트 역시 남성 밴텀급 타이틀전으로 헨리 세후도 선수와 도미닉 크루즈 선수 간의 경기로 놓쳐서는 안 될 경기입니다.
이외에도 메인카드로 치러지는 여러 경기와 그에 앞서 치러지는 언더카드 경기 중에서도 이야기할 만한 경기가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UFC 249에서 치러지는 모든 대진을 여기에서 확인해보세요!
1. 메인이벤트, 토니 퍼거슨 VS 저스틴 게이치
제일 마지막에 치러지지만 제일 먼저 언급해야 하는 경기, 토니 퍼거슨 선수와 저스틴 게이치 선수 간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가 러시아로 향하면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무산되면서 치러지게 된 경기입니다.
토니 퍼거슨 선수는 2013년 10월에 개최된 UFC 166에서 마이크 리오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패한 적이 없습니다.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패배를 몰랐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꾸준히 경기를 치러 어느새 12연승을 거뒀고 이제 13연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단순한 1승 혹은 13연승에 성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토니 퍼거슨 선수는 2017년 10월에 개최된 UFC 216에서 케빈 리 선수를 꺾고 잠정 타이틀을 따낸 바 있습니다.
당시 UFC 라이트급 챔피언은 UFC 최초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 선수였는데 방어전에 큰 관심이 없었죠.
잠정 챔피언이 된 토니 퍼거슨 선수는 코너 맥그리거 선수의 타이틀이 박탈된 이후 2018년 4월, UFC 223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와 타이틀전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되면서 토니 퍼거슨 선수의 잠정 타이틀도 박탈되고 이후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가 타이틀을 거머쥔 뒤 지금까지 이를 지켜오고 있죠.
따라서 지금 잠정 타이틀을 다시 얻게 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에 의해 경기가 무산된 것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열광적인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저스틴 게이치 선수가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선수라고는 볼 수 없어 잠정 타이틀을 거머쥘 경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와의 경기는 물론 이후 라이트급 타이틀에 관심이 많은 코너 맥그리거 선수와 같은 경기도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예만큼이나 중요한 돈의 승부가 토니 퍼거슨 선수 앞에 놓이게 될 겁니다.
이는 저스틴 게이치 선수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더 확실하게 말하면 저스틴 게이치 선수에게는 이번 경기 자체가 매우 행운입니다.
과거 페더급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지만 중요할 때마다 강자 앞에서 좌절한 더스틴 포이리에 선수는
라이트급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잠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했습니다.
UFC 242, 통합 타이틀전에서 패하며 한 번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선수죠.
라이트급 3위에 올라있는 코너 맥그리거 선수는 UFC가 자랑하는 스타이며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에게 패했지만 올해 1월에 있었던 UFC 246에서 도널드 세로니 선수를 꺾으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죠.
본래 예정된 경기가 잠정 타이틀전이 아닌 타이틀전이었으며 나란히 현 챔피언에게 패한 적이 있다는 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사태로 급작스럽게 잠정 타이틀전이 되었다는 점에서 여러 선수가 적극적으로 달려들 수 없었지만
체급 랭킹 4위이며 최근 비교적 낮은 랭커를 상대로 승리를 쌓은 저스틴 게이치 선수에게 잠정 타이틀전 기회가 찾아온 것은 행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경기를 소화하지 않아 경기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면서 체급 랭킹을 고려한 선택지가 저스틴 게이치 선수 외에 없어 보이긴 합니다.
체급 랭킹 5위에 올라있는 댄 후커 선수는 지난 2월에 폴 펠더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랭킹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토니 퍼거슨, 저스틴 게이치 두 선수는 이 경기가 아닌 다음 경기를 조금 더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와의 경기는 다시 한번 PPV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를 수 있으며 이후에는 코너 맥그리거 선수, UFC 최고 스타와의 맞대결도 전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단이 뚜렷하며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장점을 살리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보여 매우 재밌는 경기가 될 거라 예상합니다.
2. 코메인이벤트, 헨리 세후도 VS 도미닉 크루즈
헨리 세후도 선수는 레슬링 기반의 매우 훌륭한 파이터로 플라이급, 밴텀급 두 체급 동시 챔피언 챔피언을 거머쥔 선수입니다.
UFC 공식 랭킹에 따르면 플라이급 챔피언이 공석인 걸 알 수 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헨리 세후도 선수가 타이틀을 반납했기 때문입니다.
헨리 세후도 선수의 경기를 계속해서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11차례 타이틀을 방어하며 플라이급을 장기 집권한 드미트리우스 존슨 선수를 꺾은 선수라는 점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을 열세로 평가하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으며 어려운 상대와의 경기를 의외로 손쉽게 승리했기에 이번 경기 역시 그러한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도미닉 크루즈 선수는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오른 적은 없지만 남성 밴텀급에서 상당한 경력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두 번의 밴텀급 타이틀을 허리에 감았는데 유라이어 페이버, 드미트리우스 존슨, TJ 딜라쇼, 조셉 베나비데즈 등 여러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 옥타곤을 떠나있기도 했지만 옥타곤에 있을 때는 최고의 선수였다고 말할 수 있으며
커리어에 존재하는 유일한 오점이 코디 가브란트 선수에게 지난 2016년 10월 패한 경기일 뿐이라는 점도 눈길이 가는 부분입니다.
MMA 전적이 15승 2패의 헨리 세후도, 22승 2패의 도미닉 크루즈 간의 맞대결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흥분케 하는 경기지만
단 한 번의 경기로 끝날 경기라 생각되지도 않고 앞서 소개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과 마찬가지로 이어 여러 선수가 달겨들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라는 점에서 더욱더 흥미롭습니다.
3. 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 VS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어떤 스포츠든 체급을 나누어 치른다면 헤비급은 시원한 타격으로 끝나는 경기를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최강의 하드 펀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기도 하며 그러한 한 방으로 끝난 경기는 모든 팬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합니다.
UFC에서 주목받은 하드 펀처는 매우 많았지만 스피드를 겸비하고 정확한 한 방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선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와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는 바로 그러한 선수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주목받게 된 계기는 오는 17일(일), UFC Fight Night 172 메인이벤터인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경기입니다.
엄청난 펀치로 알리스타 오브레임 선수를 쓰러뜨리며 주목받았고 덕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선수를 꺾고 스티페 미오치치 선수와의 타이틀전을 치렀는데 경기 중에 꽤 강한 펀치로 다운을 만들었고
로젠스트루이크 선수도 안드레이 알롭스키 선수에 이어 알리스타 오브레임 선수를 꺾고 체급 랭킹 6위에 올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타이틀 샷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경기가 그렇게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한 방을 적중시키는 선수가 승리할, 잠깐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4. 웰터급, 앤소니 페티스 VS 도널드 세로니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페더급에서 가장 강한 펀치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제레미 스티븐스 선수와 칼빈 케이터 선수 간의 경기,
헤비급 12위에 올라있는 알렉세이 올리닉 선수와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었던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 간의 경기도 치러지지만
이 경기, 앤소니 페티스 선수와 도널드 세로니 선수 간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살펴보려 합니다.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경기까지 상대인 도널드 세로니 선수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지만 여러 체급에서 많은 경기를 해온 앤소니 페티스 선수는 WEC 그리고 UFC에서 매우 주목받아온 선수입니다.
UFC에서도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을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으며 매우 강력한 상대였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 선수나 에디 알바레즈, 맥스 할로웨이, 토니 퍼거슨 선수에게 패했지만
벤 헨더슨, 제레미 스티븐스, 도널드 세로니, 찰스 올리베이라, 스티븐 톰슨 선수와 같이 강한 상대로도 승리한 적이 있는 선수입니다.
한차례 승리한 적은 있는 도널드 세로니 선수와의 리매치는 7년 4개월 만의 맞대결이며 당시에는 라이트급으로 맞붙었지만 이번에는 웰터급입니다.
두 선수 모두 감량에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조금 더 화끈한 경기를 기대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월에 경기를 치렀고 패했지만 'UFC 공무원' 도널드 세로니 선수가 자신의 경험과 그라운드 기술로 조금 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이전에도 관련해 부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적이 있고 맥그리거와의 경기에서도 안와 쪽이 취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페티스 선수가 공략할 부분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지게 된 UFC 249,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는 볼 수 없지만 살펴본 것처럼 주목해볼 경기가 매우 많습니다.
UFC 249의 모든 대진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다시 여기를 눌러 확인해보시기 바라며 내일(10일, 일) 절대 놓치지 마세요!
UFC 249의 파이트 패스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든 경기가 SPOTV NOW에서 내일(10일, 일) 오전 7시 30분부터 생중계됩니다.
앤소니 페티스 선수와 도널드 세로니 선수 간의 경기, 알렉세이 올리닉 선수와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 간의 경기가 치러지는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토니 퍼거슨 선수와 저스틴 게이치 선수 간의 경기, 헨리 세후도 선수와 도미닉 크루즈 선수 간의 경기,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와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 간의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메인카드 경기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내일 다른 이야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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