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오늘은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본 투표일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사실 어제(14일, 화), 이 글이 게재되었어야 했는데 사정상 게재하지 못한 것은 물론 사전에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관해서 여러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지난 10일(금), 11일(토) 양일간 사전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13시 기준 투표율 집계에서 반영될 사전투표율은 26.7%로 역대 가장 높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면서 20대 국회에서 제1당 지위를 얻었으며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2당이자 현재 야당 중 하나인 미래통합당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색하게 하는 비례연합정당을 만든 제1당과 제2당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소수 정당과 함께 선거법 개정에 앞섰지만 결국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정국 역시 선거를 한두 달 앞둔 시점에서 터지면서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까 우려한 것이 사실이죠.

그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할지라도 경제적인 실책은 가릴 수 없으며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빚어진 외교적 갈등 역시 정권과 그에 동조하는 여권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비례정당을 가장 먼저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미래통합당 역시 좋게 볼 수 없습니다.

소수 정당이 조금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선거법이라는 것이 두 거대 정당을 지지하는 분께 와닿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단순히 소수 정당의 힘을 키우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의 뜻이 국회 구성에 영향을 주는, 한 표의 가치가 진정한 한 표의 의미를 갖는 데 있다는 것에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죠.

게다가 선거를 앞두고 다시 한번 창당 과정을 거치면서 보수 진영의 일부 통합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잡음이 있는 것을 볼 때,

진정으로 민생을 걱정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안위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습니다.




그럼 두 거대 정당에만 잘못이 있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소수 정당이야 선거법이 개정된 이후 단 하나의 의석을 위해서라도 선거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과 같이 미숙한 태도로 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분명 좋지 않습니다.

공보물로 확인할 수 있는 몇몇 정당의 공약과 공보물조차 없이 비례대표 의석을 얻기 위해 선거에 뛰어든 몇몇 정당의 떠도는 공약은 현실 가능성이 '0'에 가깝습니다.

대권에도 도전한 바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비례대표 후보만을 내놓으며 선거에 적극 참여하지 않으면서 실망감을 더했습니다.


물론 선거에 정당 혹은 후보 개인의 유불리를 따져야 하는 것은 이해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마땅해야 하는 선거 운동만을 소화하면서 정당만의 다양한 색깔은 드러나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잘 알려진 소수 정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지역에 후보를 냈지만 공격적인 단일화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고 되려 사표를 우려한 유권자가 비슷한 정치적 성향을 띠는 여권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걸 방관하고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있겠지만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것 역시 정당의 판단이라는 점과

정당만의 가치관을 보다 명확히 설명해야 할 때가 지금과 같은 선거가 아니고서는 언제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선거를 소극적으로 치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주관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크고 작은 선거를 지휘하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여러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기회가 된다면 선거 결과를 두고 이야기할 때 논하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만

본 투표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을 열심히 하는 것과 별개로 대기하는 유권자를 관리·감독하는 것과 투표함의 관리 등은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어쩌다 보니 모두 까게 되었지만 어쨌든 본 투표일은 다가왔습니다.

유권자의 1/4이 넘는 26.7%가 이미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가운데 이를 제외하고 오전 10시까지 11.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어느 정당이 유리하다는 전망도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투표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없습니다.

집에 있는 선고 공보물을 보고 꼼꼼하게 살펴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후보를 골라 투표소에 가서 투표합시다.

현 정권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 분도 견제하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야권에 도움을 주실 분도 그러한 것을 떠나 내 마음에 드는 후보를 위해서도 투표해야 합니다.


투표소는 공보물과 함께 온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안내문'에 표시된 투표소를 오늘(15일, 수) 오후 6시까지 가서 대기하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공휴일인 만큼 시간을 내어 일찍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투표소를 찾을 때는 사전투표와 같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시 기표소로 향하거나 투표할 수 없음도 알고 있어야 되겠습니다.


손 소독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는데 저 역시 이전 투표에서 그랬습니다만 투표 인증을 위해 기표 용구를 손등과 같은 부위에 찍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투표에서는 그러지 않아야 합니다.

기표소 안에서 비닐장갑을 벗는 등의 행동은 좋지 않으며 손을 소독했더라도 기표 용구를 손에 찍는 행위는 이어 투표할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투표 인증은 다른 방법으로 해주시기 바라며 이와 함께 대기할 때 다른 선거인과 거리 두기,

본인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깐 내린 뒤 다시 완벽하게 밀착해 착용하는 등 행동 수칙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제 투표소로 가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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