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프리뷰 - 맨유 VS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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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8라운드는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전 일정으로 8경기만 치러졌지만 우리가 놀랄만한 경기가 꽤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경기는 '선두' 리버풀과 '19위' 왓포드 간의 경기였습니다.

리버풀이 자력 우승에 필요한 승점이 12점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치러진 이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하는 게 당연한 경기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왓포드는 홈에서 리버풀을 잡아냈죠. 리버풀 수비의 아쉬운 집중력이 문제이긴 했지만 이스마일라 사르 선수의 결정력이 돋보였습니다.

리버풀의 우승을 미루는 데 성공한 왓포드는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강등권을 벗어나 17위로 올라섰습니다.


3위였던 레스터는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수확해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전을 치를 맨시티를 따라잡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 역시 예상대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레스터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노리치 시티는 자말 루이스 선수의 멋진 골로 앞서나갔고 이를 잘 지켜냈습니다.

최하위에 자리한 노리치 시티가 3위, 레스터 시티를 잡아내면서 시즌 막바지, 강등권 싸움이 더욱더 재밌어질 전망이며

리그 3위를 지키던 레스터는 '4위' 첼시와 승점 격차가 5점 차로 줄어들었습니다.


첼시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마르코스 알론소 선수가 고군분투했지만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4위 등극을 노리고 있는 팀 중 하나인 맨유는 에버턴과 비기며 승점 1점을 수확하는 데 그쳤고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패했습니다.

토트넘이 매우 심각한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울버햄튼은 6위로 올라서며 첼시와 맨유를 압박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해 12위로 올라섰고 웨스트햄은 사우샘프턴을 잡으면서 16위로 올라섰습니다.

뉴캐슬과 번리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뉴캐슬은 14위에 머무르게 되었지만 번리는 아스널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네요.


29라운드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여러 경기가 치러집니다.

특히 무패 우승까지 내다봤던 리버풀이 최근 두 경기에서 주춤하면서 앞으로를 걱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트레블까지 이야기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FA컵에서 날갯짓을 멈추게 되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역시 역전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의 집중력은 이전과 다릅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리버풀이 단 두 경기 만에 올 시즌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안심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리그 우승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그것은 2개월 전에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것에 불과합니다.

리버풀이 이번 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과 이후 일정까지 매우 어려워질 것입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레스터는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아스톤 빌라를 상대합니다.

레스터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앞으로 3위 자리를 지키는 게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 역시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잔류가 매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는 레스터를 포함해 앞으로 첼시, 울버햄튼, 리버풀, 맨유, 에버턴, 아스널 등을 만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만든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버풀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건 왓포드를 만납니다.

두 팀 간의 경기는 누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지만

두 팀이 순위에 어울리지 않는 파괴력을 보여줄 때가 있어 이것을 기다리는,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전망입니다.


몇몇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번 라운드에서 선정한 경기는 다른 경기입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전력이 정상화된 느낌을 주고 있는 맨유와

지난 25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패한 충격을 만회함과 동시에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 간의 경기입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1승 9무 8패의 성적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르락내리락은 있었지만 첼시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맨유는 목표를 달성하기 일보 직전에 와있습니다.

게다가 UEFA 유로파리그 16강, FA컵 8강에 진출했으며 4강 진출까지 유력한 상황이라 솔샤르 감독의 맨유가 2020년 들어 성공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맨유 서포터 입장에서 솔샤르 감독의 선전이 달갑지만도 않습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보다 못하지만 성공을 경험했으며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유럽을 대표하는 감독 반열에 오른 감독이나

이탈리아 무대를 제패하고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던 감독을 선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맨유는 시즌의 마무리를 훌륭하게 해내야 한다는 목표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해 대회를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맨유의 중원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임을 보여주고 있죠.

의문 부호가 붙었던 오디온 이갈로 선수도 나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맨유의 공격수 공백을 메워줄 거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맨유 앞에 아주 중요한 리그 일정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만나는 데 이어 토트넘을 만나며 FA컵 8강 일정 때문에 셰필드와의 경기가 미뤄졌지만 4월 첫 경기 상대가 브라이튼입니다.

브라이튼은 맨유가 쉽게 상대해야 하는 팀이지만 지난 2018년 두 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한 바 있습니다.

갈길 바쁜 맨유 입장에서 그렇게 이변을 허락하면 받게 될 충격이 매우 크죠. 브라이튼 이후를 생각하면 앞으로 3경기에서 승점을 잘 따내야 합니다.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 앞으로 한 달이 남은 가운데 맨유의 공격을 책임질 선수는 앙토니 마샬 선수와 메이슨 그린우드 선수입니다.

메이슨 그린우드 선수는 올 시즌 리그에서 많은 경기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5골을 넣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매우 돋보였죠.

맨유의 다른 공격수 그리고 이번에 팀에 합류한 오디온 이갈로 선수도 있지만 그린우드 선수는 다른 선수와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나이도 나이지만 이 선수는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며 결정력만큼은 이미 톱클래스 공격수와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올 시즌 출전 기회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좋을 때는 확실히 좋습니다.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결정력,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결정력 그리고 왓포드를 상대로 터뜨린 골까지 그린우드 선수의 올 시즌은 화려합니다.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가 없는 가운데 그린우드 선수의 이러한 결정력은 맨유가 원하는 한 방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대감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좋지 않았던 그린우드 선수가 이번 라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최근 맨유의 좋은 흐름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선수입니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았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독특한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골과 연이 깊은 선수다운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가치 있는,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맨유의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그간 맨시티에게 당한 패배, 설움을 완벽하게 갚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8승 3무 6패의 성적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시티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사이 리버풀이 왓포드에게 발목이 잡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2점 차이, 1주일 전보다 우승 가능성은 조금 더 생겼습니다.

다만 자력 우승 가능성이 없고 경기가 미뤄지면서 빡빡해진 리그 일정을 승리만으로 끝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리그 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경기를 병행해야 하는 맨시티의 3월은 매우 바쁩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맨유를 상대한 데 이어 곧바로 아스널과의 28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이후 번리와의 30라운드를 치르게 되는데 번리는 맨시티를 상대로 자주 패한 팀이긴 하나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죠. 4월 초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만 이전까지는 매우 바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의미가 크진 않았지만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4강 2차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패한 뒤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 패할 때만 하더라도 걱정이 많았지만

리그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한 데 이어 어려웠던 레스터와의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겼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FA컵 8강 진출에도 성공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도메스틱 트레블은 어렵겠지만 두 시즌 연속 리그 컵, FA컵 우승 역시 쉬운 일은 아니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역사를 가진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다면 리그를 제외한 세 개의 컵 대회에서 트레블을 거머쥘 가능성 여전히 남겨두게 됩니다.


맨시티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 중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는 올 시즌에도 매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1경기, 1,342분만을 소화했지만 16골을 터뜨리고 있으며 우승으로 마무리된 리그 컵은 물론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을 터뜨려 시즌 20골을 넘겼습니다.

올 시즌 1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음에도 이렇게 돋보이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아구에로 선수는 아직 적지 않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시즌 30골도 가능해 보입니다.


지난 시즌부터 맨시티를 이야기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는 라힘 스털링 선수와 최근 득점력이 좋은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도 있지만

올 시즌 맨시티를 유럽 정상을 다툴 수 있는 클럽 후보로 꼽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존재입니다.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는 올 시즌 상당히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데 단연 돋보이는 것은 리그 17도움입니다.

8골까지 더해 25골에 영향을 미친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는 공격포인트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는 점에서 더욱더 특별한 선수입니다.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경기장 어디에서 볼을 잡더라도 전진하든 측면이나 전방에 있는 동료를 바라보든 맨시티의 공격이 마무리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가 경계해야 하는 선수죠.

이번 경기에서도 맨시티의 공격의 시작이나 방향 전환의 출발점으로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움직이거나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볼을 잡는다면 맨유의 모든 선수가 긴장해야 할 것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몇 주를 보내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을 겁니다.

특히 한창 좋다가도 안 좋은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지난 시즌보다 팽배해진 올 시즌,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러한 순간에 매우 익숙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감독이지만 맨시티 아니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클럽으로 유럽 정상에 올라보지 못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리그 우승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지금,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힘의 적절한 분배가 요구됩니다.

이번 경기는 아니더라도 이어지는 리그 경기 중 몇몇 경기에서는 다른 대회를 위한 힘 조절이 필요하겠습니다.


맨유와 맨시티 간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는 오는 9일(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리그 4위를 목표로 승점을 수확해야 하는 맨유와 큰 의미는 없지만 더비에서 패할 수 없는 맨시티, 두 팀 중 어느 팀이 더욱더 간절한 마음일지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선두' 리버풀과 '18위' 본머스 간의 경기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가 시작합니다.

리버풀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최고의 1년을 보낸 뒤 차디찬 얼음장을 걷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와 이어질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결과에 따라 최고의 시즌을 만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본머스는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에게 패배를 안긴 왓포드보다 아래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위에 자리하고 있었죠. 왓포드에 이어 이변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에서 기쁜 일이 많았지만 여전히 1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토트넘, 셰필드와 같아질 수 있지만 그것은 치러봐야 아는 일이죠.

상대인 웨스트햄은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바꾼 한 번의 승리로 강등권과 거리를 둘 수 있는 희망을 마련했습니다.

두 팀 간의 경기도 리버풀과 본머스 간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전력 차가 매우 큰 팀끼리 치르는 경기지만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는 그런 경기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크리스탈 팰리스와 왓포드가 맞붙고 최근 세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한 셰필드와 지난 라운드에서 모처럼 승리를 거둔 노리치가 맞붙습니다.

상승세가 한풀 꺾인 듯한 사우샘프턴과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로 주춤하고 있는 뉴캐슬 간의 경기도 이번 라운드에서 치러집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꺾은 울버햄튼은 브라이튼을 상대합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상황입니다. '5위' 맨유와 승점이 같고 '4위' 첼시와의 격차도 3점에 불과하죠.

이번 라운드는 물론 남은 리그 경기에서 울버햄튼이 승리를 노리지 못할 경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33라운드 경기로 치러질 아스널과의 경기는 다소 까다로울 수 있지만 지난 시즌과 올 시즌 3번을 맞붙어 울버햄튼이 승점을 따지 못한 경기는 없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만날 첼시 역시 지난 시즌과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박빙입니다.

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할 수 있는 울버햄튼이

올 시즌 마지막까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토트넘은 번리를 상대합니다.

번리와의 경기를 생각해보면 역시 손흥민 선수가 떠오르죠.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 없이 이번 라운드를 치러야 하고 올 시즌을 마무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FA컵 16강전까지 하락세가 이어진 토트넘이 이번 라운드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요?


자리를 위협받게 된 첼시는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VAR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안첼로티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에버턴은 한시름 덜었고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기에 기대가 큽니다.

첼시가 이를 넘어서지 못하면 4위 자리를 지키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태미 에이브러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은골로 캉테, 칼럼 허드슨-오도이, 조르지뉴 선수 등 여러 선수가 나설 수 없는 가운데 첼시가 이를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체스터 더비에 이어 이번 라운드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경기는 레스터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레스터는 첼시에 이어 중상위권 팀에게 추격당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잡자마자 다시금 밀려났습니다.

25라운드 본머스전, 26라운드 토트넘전에서 승점을 얻었다면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기 때문에 아스톤 빌라는 진한 아쉬움을 떨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을 얻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특히 이어질 첼시와의 경기에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겠죠.

남은 일정은 쉽지 않겠지만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경기가 있다면 아스톤 빌라의 생존, 어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10경기만 남겨둔 프리미어리그, 이제 막바지에 접어든다고 말할 수 있겠죠.

'선두' 리버풀이 4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으로 마무리되겠지만 4위와 5위, 강등권을 지켜보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를 겁니다.

올 시즌 남은 경기까지 여러분과 함께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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