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프리뷰 - 올림피아코스 VS 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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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3일, 금) 진행될 2019-20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유럽 축구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제(11일)와 오늘(12일) 진행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몇몇 경기가 무관중으로라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지만

다음 주에 있을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 중 몇몇 경기는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당장 내일(13일, 금) 진행될 2019-20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그러니까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 중 몇몇 경기는 벌써 연기가 결정된 상황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관한 특집을 통해 여러 차례 이야기한 대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는 아시아와 달리

이제 확산하고 있는 유럽은 여러 이유로 확산 피해가 더욱더 심각한 수준에 이를 수 있어 당분간 이와 같은 조치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다시 한번 특집으로 인사드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먼저 이번 포스트에서 이야기할 주제에 집중하겠습니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에 살아남은 16개 팀이 16강을 치르는 사이 2019-20 UEFA 유로파리그는 32개 팀이 32강 그리고 16개 팀으로 16강을 치러야 합니다.

32강을 통해 살아남은 16개 팀은 아래와 같이 대진을 이뤄 8강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대진은 바샥셰히르와 코펜하겐 간의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여러 팀을 마주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해볼 만한 상대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역시 현지 시각으로 어제(11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견된 터키,

그리고 지금까지 200여 명의 확진자가 있는 덴마크 클럽 간의 경기입니다.

1차전이 예정대로 치러질 경기 중 한 경기인 이 경기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양 팀 모두 8강 진출을 노려볼 만한 대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살펴볼 대진은 세비야와 AS 로마 간의 경기로 스페인 클럽과 이탈리아 클럽 간의 경기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상황이 상황,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두 팀 간의 1차전 경기는 연기되었습니다.

전력에서 어느 팀이 우위라고 아주 쉽게 말할 수도 있지만 두 팀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야 할 정도로 좋은 전력과 명성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양 팀 모두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은 있겠지만 어쨌든 8강 진출을 두고 겨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세비야가 조금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AS 로마 역시 리그에서 나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대진이 정해진 순간에 누구든 웃었을 거라 생각하기 어려운 대진이라고 봅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대진은 프랑크푸르트와 바젤 간의 경기로 독일 클럽과 스위스 클럽 간의 경기입니다.

스위스 프로축구 리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몇몇 매체를 통해서 스위스에서 치러질 2차전은 예정대로 열리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오늘(12일, 목) 오후 4시 기준, 1차전은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프랑크푸르트가 지난 32강에서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인 바 있어 8강 진출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만

바젤 역시 스위스의 명문 클럽이며 아포엘을 상대로 실점 없이 두 경기 모두 승리해 16강에 합류한 만큼 기대가 되는 대진입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대진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잘츠부르크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는 LASK 린츠와 전력만 놓고 보면 4강 그 이상을 내다볼 수 있을 거로 보이는 맨유 간의 경기입니다.

LASK 린츠 역시 알크마르를 상대로 1차전에서 비겼지만 홈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 2 - 0, 승리를 거둬 16강에 합류했고

맨유는 브뤼헤를 상대로 1차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고개를 떨궜지만 홈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 완승해 16강에 합류했죠.

LASK 린츠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것이지만 맨유가 유로파리그와 함께 리그 일정 역시 신경 써야 하는 팀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적어도 180분을 모두 봐야 알 수 있는 승부는 만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대진은 레인저스와 레버쿠젠 간의 경기입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SC 브라가를 피터 보츠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포르투를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두 팀 모두 쉽지 않을 거라 보였던 32강전을 잘 마쳐 16강에 오른 만큼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두 팀 모두 원정에서 더 나은 경기를 치른 터라 원정에서 어떤 경기를 치를지 주목됩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대진은 볼프스부르크와 샤흐타르 간의 경기입니다.

아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우크라이나는

최근 20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등 매우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어 이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반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가 적지 않지만 치명률이 매우 준수하게 관리되고 있는 독일의 경우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와 토트넘 간의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지 않아 경기를 진행함은 물론 관중 역시 받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두 팀 간의 경기는 홈에서 어떤 경기를 치르느냐가 관건입니다.

홈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볼프스부르크나 과거보다는 덜하지만 '홈 깡패'인 면모를 지난 32강에 보인 샤흐타르 모두 홈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느냐가 중요할 거로 봅니다.


자세히 살펴볼 대진에 앞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대진은 인테르와 헤타페 간의 경기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치러질 1차전은 연기된 가운데 2차전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탈리아는 오늘(12일) 오전 9시(한국 시각) 기준 이탈리아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는 12,462명,

사망자는 827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보고된 나라이며 현재 전국에 이동제한령을 내린 상황이며 모든 상점에 휴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죠.

인테르 역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둔 헤타페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두 팀 간의 유로파리그 경기는 3월 내에 치러지지 못할 것입니다.

인테르가 헤타페를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거라 볼 수 있지만

헤타페 역시 올 시즌 라리가에서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아약스를 꺾고 올라왔기 때문에 충분히 희망을 품고 있을 겁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자세히 살펴볼 대진은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의 울버햄튼 간의 경기입니다.

구단주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거로 알려진 올림피아코스는

조금 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유의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홈에서 치러지는 1차전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아스널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16강에 합류했는데 2차전, 연장 승부 막판에 터진 결승골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조금은 껄끄럽지만 경기를 위해 그리스를 찾는 울버햄튼은 지난 32강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2차전 어려운 경기 끝에 패했지만 1차전에서 거둔 대승으로 16강에 합류한 팀이죠.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나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이 경기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B조에서 6경기를 소화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조 3위에 머물러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되었으며 32강에서 만난 아스널을 상대로 극적인 승부 끝에 16강에 합류했습니다.

홈에서 나름대로 끈적하게 상대를 괴롭히는 데 능한 올림피아코스가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매우 희망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올림피아코스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수가 몇몇 있는데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선수는 유스프 엘 아라비 선수입니다.

유스프 엘 아라비 선수는 모로코 국적의 공격수로 지난 10월에는 바이에른 뮌헨, 11월에는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활약했던 유스프 엘 아라비 선수는 카타르 리그에서 출전 경기 수보다 많은 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인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17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포함 5골을 터뜨렸고

지난 32강 2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 지은 결승골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다소 불미스러운 일로 더 알려진 마티유 발부에나 선수도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1984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발부에나 선수는 리그에서만 여섯 골을 넣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득점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였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진정한 백전노장이라고 할 수 있죠.

유스프 엘 아라비 선수와 마찬가지로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도 골을 터뜨렸으며 본선에 올라와 토트넘을 상대로도 골을 넣은 발부에나 선수는

이제 UEFA 유로파리그에서 팀을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 올려두기 위해 뛸 것입니다.


엘 아르비 수다니 선수는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알제리 국적의 미드필더입니다.

국가대표로서도 적지 않은 경기에 나서 많은 골을 넣은 엘 아르비 수다니 선수는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만 19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는데 출전 시간이 발부에나 선수와 비슷하게 적으면서도 이렇게 골을 넣고 있다는 건 리그 수준을 떠나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에 맞게 조금은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게 익숙해졌지만 과거 디나모 자그레브의 일원일 당시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서 심심치 않게 골을 넣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에도 언제든지 올림피아코스를 위한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라고 봐야 합니다.


올림피아코스를 이끄는 감독은 페드로 마르틴스 감독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팀을 이끌었습니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 준우승을 차지한 마르틴스 감독은 올 시즌 팀을 승점 7점 차, 리그 선두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1위를 지키기만 하면 되는 마르틴스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지금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매우 어려운 상대이며 이전에 꺾은 아스널을 상대로 곧잘 싸우는 팀이지만 올림피아코스 역시 아스널을 상대로 웃었습니다.

울버햄튼을 꺾고 8강에 나선다면 지금보다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며 그때는 정말 어떤 팀이든 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홈에서 치를 1차전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해 경기를 치르고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든

홈에서 승리하는 것에 집중하든 올림피아코스가 원하는 대로 16강을 치르기 위해서는 견고한 수비를 구축하는 게 먼저라 생각합니다.

올림피아코스가 울버햄튼을 상대로 실점 없이 2차전을 준비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울버햄튼은 스포르팅,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베식타스와 함께 K조에 속해 4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32강에 진출했습니다.

32강에서 에스파뇰을 만난 울버햄튼은 홈에서 4 - 0, 승리를 거둬 2차전에서 3 - 2로 패했지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거칠고 강팀이 많은 그리고 경기 수도 많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시즌 TOP 6를 위협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TOP 6에 올라있는 울버햄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라는 이름의 토끼에 이어 UEFA 유로파리그라는 이름의 토끼까지 잡으려 합니다.


라울 히메네스, 디오고 조타, 아다마 트라오레, 주앙 무티뉴, 루벤 네베스, 레안더르 덴동커르,

로맹 사이스, 맷 도허티, 조니 카스트로 선수 등 매우 많은 선수가 잘 알려진 울버햄튼에는 매우 특별한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있습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 관해서는 지난번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지도자로서 우여곡절이 있었던 감독이자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감독입니다.


승격 팀으로 임한 첫 시즌을 매우 잘 보냈고 두 번째 시즌인 올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데에는 앞서 살펴본 여러 선수의 활약도 있었지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어떻게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확인시켜 준 것도 적지 않았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후반전에 힘을 주는 것과 다양한 세트피스 전략을 앞세워 전력 면에서 열세인 경기에서도 골을 노리는 확실한 방법을 찾는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며

포르투갈 무대에서 평범한 후보 공격수에 지나지 않았던 라울 히메네스 선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선수 역시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것 역시 훌륭한 감독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이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가지고 있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신구조화가 매우 잘 되어있는 것도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의 지난 3시즌 동안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디오고 조타 선수는 96년생의 어린 공격수로 포르투에서 2017-18시즌 당시 챔피언십에 있던 울버햄튼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동시에 라울 히메네스 선수나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 등 다른 공격수가 팀에 합류하면서 출전 기회는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팀에 필요한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주앙 무티뉴 선수나 로맹 사이스 선수와 함께 중원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루벤 네베스 선수나 레안더르 덴동커르 선수도 있죠.


축구계 슈퍼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의 친분 그리고 포르투갈 커넥션의 성공적인 구축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지만

이를 바탕으로 두 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팀이 된 것을 단순히 누구 덕분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없이는 울버햄튼과 울버햄튼의 성공을 말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걱정에 위축될 수밖에 없는 이번 1차전에서 울버햄튼은 득점에 성공해야 합니다.

32강에서 에스파뇰을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홈에서 크게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원정 득점을 기록하고 2차전에 임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겁니다.

1골만 넣어도 도움이 되겠지만 2골을 넣는다면 한층 여유가 있을 것이며 그렇다면 1차전 결과 역시 울버햄튼에게 긍정적일 수 있겠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생각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리그 일정과 상관없이 유로파리그에서 전력을 다할 가능성 매우 높다고 봅니다.


올림피아코스와 울버햄튼 간의 2019-20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내일(금) 오전 5시(한국 시각), 올림피아코스의 홈구장인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여유 있게 2차전을 맞이할 수 있는 팀은 어디가 될지 경기에서 직접 확인해보시죠!



세비야와 AS 로마, 인테르와 헤타페 간의 경기는 공식적으로 연기되는 것으로 결정된 상황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스페인 클럽과 이탈리아 클럽 간의 경기이기 때문에 1차전을 스페인에서 치렀다면 2차전은 이탈리아에서

1차전을 이탈리아에 치렀다면 2차전은 스페인에서 치러야 하므로 다음 주에 진행될 2차전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차전 직후에 8강 대진 추첨이 이뤄질 예정인데 같은 리그 팀이나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있었던 팀을 피해야 하는 경우는 아니기 때문에 대진 추첨은 이뤄질 수 있더라도

4월 초에 8강 1차전, 4월 중순에 8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기 때문에 그 안에 연기된 16강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부터 안전한 상황이 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사상 초유의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대진을 이야기하면서 가볍게 살펴본 대로 내일(금) 오전 2시 55분(한국 시각)과 오전 5시(한국 시각)에 경기가 치러집니다.

LASK 린츠를 상대하는 맨유와 레인저스를 상대하는 레버쿠젠은 원정 경기지만 다소 여유 있게 경기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볼프스부르크와 샤흐타르 간의 경기 결과가 매우 궁금합니다.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는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로파리그에 다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나 지난주 주말에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샤흐타르는 여유 있게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로파리그에 집중할 수 있지만 원정에서 기억이 좋지 않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전과 달리 '홈 깡패' 이미지가 다소 퇴색된 샤흐타르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 2차전을 준비할 수 있는 결과를 받아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상황이 상황,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경기가 치러지기 전까지 지켜보면서 경기 개최 여부가 달라지는 경기가 있으면 아래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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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유럽 주요 리그 재개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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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프리뷰 - 아약스 VS 헤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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