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프리뷰 - 토트넘 VS 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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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7라운드에서는 주목해본 레스터와 맨시티 간의 경기, 첼시와 토트넘 간의 경기, 아스널과 에버턴 간의 경기 등 여러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선두'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해 우승을 위한 필요 승점을 '12'로 줄였습니다.

맨시티가 레스터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리버풀의 우승을 막아낼 수는 없을 전망입니다.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하지는 않았지만 리그 4위 자리를 두고 겨룬 첼시와 토트넘 간의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토트넘이 해리 케인 선수에 이어 손흥민 선수를 잃고 나니 공격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첼시가 한 수 위의 전력 그리고 올리비에 지루 선수의 멋진 골에 힘입어 승리해 4위를 지켜냈습니다.

그사이 맨유가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맨유는 지난 26라운드에서 첼시를 잡아낸 데 이어 지난 23일(일) 왓포드를 꺾었습니다.

승점 41점, 4위인 첼시를 3점 차로 추격하게 되었고 토트넘과 셰필드를 승점 1점 차로 제쳤습니다.

셰필드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토트넘과 승점이 같아진 것은 분명 소득이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울버햄튼은 노리치를 상대로 승리해 위에 자리한 여러 팀과 승점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8위인 울버햄튼의 승점이 39점인데 앞서 말씀드렸듯 5위 맨유의 승점이 41점이죠.

여기에 아스널과 본머스를 꺾은 번리, 에버턴이 뛰어들게 된다면 앞으로 4위 그리고 5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사우샘프턴은 아스톤 빌라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25, 26라운드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던 사우샘프턴이 다시 한번 승점 3점을 얻었죠.

크리스탈 팰리스도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하여 몇몇 국가의 리그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가운데 아주 다행스럽게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28라운드를 정상적으로 치릅니다.

단, 아스톤 빌라와 맨시티 간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전 일정 때문에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간의 경기, 맨시티와 아스널 간의 경기는 치러지지 않습니다.

8경기만 치러지지만 매우 중요한 경기가 여럿 있는 28라운드를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8라운드에도 주목해볼 경기가 적지 않습니다.

3위로 처진 레스터가 최하위인 노리치를 상대로 승점을 추가해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 때문에 경기를 치를 수 없는 맨시티를 조금이나마 따라붙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선두' 리버풀이 우승에 필요한 승점을 줄일 수 있을지도 관건이죠. 리버풀은 19위에 자리한 왓포드와 맞붙습니다.

승점 3점 수확이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리버풀은 이후 첼시와의 FA컵과 리그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일부 로테이션을 통해 주전 선수의 체력을 비축해야 하는 상황이라 확신할 수 없습니다.

에버턴과 맨유 간의 경기도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버턴은 아스널에 밀려 11위로 처졌지만 지금보다 높은 자리에서 시즌을 마쳐야 하는 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따내야 하죠.

맨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위에 오른 것은 분명히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시즌이지만 4위에 오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분명하게 다릅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한 경기는 다른 경기입니다.

지난 20일(목)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패한 뒤 지난 라운드에서 첼시에 패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과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주춤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오늘(금) 32강 2차전 패했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한 울버햄튼 간의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4위 혹은 5위를 목표로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으며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매우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죠.

아래에서 두 팀 간의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고 다른 28라운드, 7경기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1승 7무 9패, 승점 40점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0년 첫 번째 경기였던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그리고 이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주춤했던 토트넘이지만

이후 FA컵에서 생존하고 리그에서 승점 수확에 성공하며 감독 교체 이후 효과를 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더 나은 성적을 원하고 있습니다.

주축 공격수 해리 케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적어도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길 원합니다.

물론 맨시티의 징계에 따라 5위여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토트넘의 지난 경기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습니다.

이유가 어쨌든 델레 알리 선수의 교체 출전이 조금 더 이른 시각에 이뤄졌다면 나았을 수도 있겠지만 경기에서 이기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토트넘에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두 골만 내준 것도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도 올 시즌도 강팀을 상대로 재미를 보고 있는 팀입니다. 토트넘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팀이죠.

두 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도 한 점 차 토트넘의 승리였습니다.

당시 해리 케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것은 아니지만 두 선수는 선발로 출전했으며 해리 케인 선수는 풀타임, 손흥민 선수도 90분을 넘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이번 라운드에는 나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첼시와의 경기에 나섰던 그 공격 조합 그대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에서 해결해줄 선수가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실점을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 승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면 한 골만 넣고도 승리할 수 있죠.

최근 토트넘 수비의 아쉬운 집중력은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라이프치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지만 맨시티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와 마찬가지로 실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토트넘이 처할 수 있는 위기를 아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이 매우 많은 감독이면서 동시에 다른 유럽 리그에서도 성공을 경험한 감독이고 그 성공 이전에 많은 부침을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과의 경기 이후 FA컵,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특히 맨유, 웨스트햄, 셰필드, 에버턴을 만나는 3월 중순 이후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시즌의 성패가 달라질 것입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 좋은 분위기로 중요한 경기를 연이어 치르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울버햄튼에게 패한 뒤 6위 혹은 그보다 낮은 자리에서 4위 진입은 물론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치르는 건 불가능하고 그 모든 대회에서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리그 일정을 여유롭게 소화할 수 없을 겁니다.

조급하고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임하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에는 토트넘은 매우 약한 팀입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9승 12무 6패, 승점 39점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강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TOP 6 바로 아래인 7위에 자리해 UEFA 유로파리그에도 나섰습니다.

그리고 오늘(금) 16강 진출을 결정 지으며 대회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죠.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리그에서 거두고 있는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좋지 않았던 시즌 초반을 생각하면 적어도 아스널, 에버턴, 사우샘프턴, 웨스트햄 등 크거나 비슷한 규모의 클럽에 비해 매우 훌륭한 시즌을 치르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울버햄튼 역시 이 자리에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지난 시즌 7위였고 UEFA 유로파리그에 나갔기 때문이 아니라 TOP 6를 뒤흔드는 균열이 생겼고 지금 5위와의 격차는 물론 4위와의 격차도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스널과 에버턴의 유럽 클럽 대항전의 희망보다 울버햄튼의 진출 가능성이 더욱더 높은 것도 사실이며 남겨두고 있는 리그 경기 역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토트넘 경기 이후 까다로울 만한 경기는 4월 중순에 만나는 아스널, 셰필드 그리고 에버턴과 마지막 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입니다.

이미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점을 따봤던 팀도 있어 울버햄튼이 지금의 자리보다 높은 자리를 노리는 건 그리 꿈같은 것은 아닙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역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시즌 중반이 된 상황에서지만 비로소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패한 것은 아쉽지만 어쨌든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으며 최근 리그 경기에서 맨유, 레스터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었습니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면 좋았겠지만 12골을 넣고 있는 라울 히메네스 선수는 울버햄튼을 대표하는 골게터이며

5골을 넣고 있는 디오고 조타 선수 그리고 4골을 넣은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드필더 포지션의 루벤 네베스 선수와 레안데르 덴동케르 선수는 함께 팀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어린 미드필더입니다.

두 선수 모두 리그 모든 경기에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두 골씩 넣었죠.

토트넘과의 경기에도 어김없이 나설 두 선수가 토트넘의 중원을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는다면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울버햄튼 수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또 다른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맷 도허티 선수입니다.

2012-1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1군 선수로 성장한 도허티 선수는 이번 시즌까지 팀의 주전 수비수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을 정도로 훌륭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준수한 수비력과 득점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챔피언십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쏠쏠하게 기록하는 수비수였던 맷 도허티 선수는 지난 시즌에도 4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3골을 넣었습니다.

바로 오늘(금) 있었던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도 골을 넣는 등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넣고 있죠.

도움도 곧잘 기록합니다.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조타 선수의 골을 돕기도 했고 지난 27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조타 선수의 골을 도왔습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도허티 선수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다면 울버햄튼이 승점을 얻을 수도 있겠습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 간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는 내달 1일(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누가 승리하고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노리치와 레스터 간의 경기로 시작되는 28라운드 경기는 위와 같이 8경기만 치러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스톤 빌라와 맨시티 간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전 경기 때문입니다.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간의 경기, 맨시티와 아스널 간의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입니다.

'선두' 리버풀은 왓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에 3승만을 남겨두게 됩니다.

리버풀의 조기 우승은 물론 무패 우승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왓포드가 이를 막아낼 팀으로 거론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꼬박꼬박 쌓아온 리버풀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까요?

첼시는 본머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본머스가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않은 것이 첼시에게는 매우 기쁜 일입니다.

승점 3점 차로 4위 자리를 간신히 지키고 있는 첼시 입장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경기인데 본머스가 생각대로 승점 3점을 내줄지는 지켜봐야겠죠?

첼시가 승점 3점을 쉽게 얻을 기회를 잡은 가운데 맨유는 에버턴,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합니다.

맨유 입장에서 에버턴은 쉽게 상대해야 하지만 올 시즌 에버턴은 종종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019-20 UEFA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과정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에버턴에게 패배를 안기면서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 매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번리가 뉴캐슬을 상대합니다.

뉴캐슬은 최근 2연패에 빠져있으며 4경기째 승리를 거두고 있지 못하죠.

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5위 경쟁에도 충분히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 이후 첼시와 맨유를 쫓는 팀이 한 팀 더 늘어날지 아니면 뉴캐슬이 중상위권 자리에 있는 모든 팀의 골칫거리를 덜어줄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29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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