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국외 확산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특집 ②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어제(24일, 월)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관한 특집 그 두 번째 포스트입니다.

어제(24일, 월) 말씀드린 대로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국외 확산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국내 확산이 아닌 국외 확산에 관한 이야기부터 하느냐'라는 의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확산의 경우 비교적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어질 특집 포스트가 국내 위주로 작성되기 때문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제가 7차례에 걸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참고하는 사이트가 있는지 궁금하실까 싶어 그에 관한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관한 여러 정보를 각 포털사이트에서 매우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구글에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고 있으며 확진자 발생 현황의 경우 국내는 보건복지부, 국외는 해외감염병 NOW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국외 확산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아닌 모든 나라를 '국외'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중국과 다른 나라를 구분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어제(24일, 월) 24시 기준, 중국에서만 77,658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고 사망자는 2,663명입니다.

중국만 놓고 볼 때 치명률은 3.43%이며 우한시만 놓고 보면 이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의 통계를 신뢰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죠.

중국은 빠르게 경제 발전을 이뤘고 지금도 이뤄내고 있는 나라 중 하나지만 인구 대비 충분한 의료 시설을 갖추지 못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우한시의 인구는 2013년 기준 1,022만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1,100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인구가 밀집한 도시이고 감염병 발생 초기에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한 터라 감염병의 확산을 막지 못했으며

당국이 정확한 통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중국은 지금까지 적어도 두 차례, 확진자를 판단하는 기준을 바꿨습니다.

감염병 확진 여부를 파악하는 방법에 임상진단을 포함했다가 다시 제외하였죠.

해외감염병 NOW에서 확인할 수 있는 2월 20일(목, 기준은 19일(수) 24시)부터 오늘(25일, 기준은 24일(월) 24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일별 증가세를 확인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월 20일(목) 확진자 74,576명, 사망자 2,118명

2월 21일(금) 확진자 75,465명, 사망자 2,236명 (확진자 889명 증가 / 사망자 118명 증가)

2월 22일(토) 확진자 76,288명, 사망자 2,345명 (확진자 823명 증가 / 사망자 109명 증가)

2월 23일(일) 확진자 76,936명, 사망자 2,442명 (확진자 648명 증가 / 사망자 97명 증가)

2월 24일(월) 확진자 77,150명, 사망자 2,592명 (확진자 214명 증가 / 사망자 150명 증가)

2월 25일(화) 확진자 77,658명, 사망자 2,663명 (확진자 508명 증가 / 사망자 71명 증가)

오늘(25일, 기준은 24일(월) 24시) 기준 확진자 수가 다시금 증가세로 파악되긴 하나 대체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중국이 확진자를 판단하는 기준을 바꿨다는 점과

여전히 진단을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여러 이유로 위의 데이터만으로 중국 내에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는 건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몇몇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이란,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있습니다.

일본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오늘(25일, 화) 오전 9시 기준 695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고 사망자는 3명입니다.

일본 본토에서 156명의 확진자, 사망자 1명이 보고된 것까지 포함하면 851명의 확진자, 중국과 대한민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보유한 나라가 됩니다.

일본은 크루즈선 입항 이후 승객의 하선을 막는 조치가 결국 확산을 키우는 것으로 연결되었다는 비판과

뒤늦게 승객 하선 조치를 내린 뒤 격리 없이 이동할 수 있게 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가 많은 나라로 알려졌죠. 오늘(25일) 오전 9시 기준 43명의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사망자는 8명입니다. 치명률이 18.6%에 이릅니다.

지난 23일(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18명, 사망자 4명이었지만 24일(월)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43명, 사망자 8명으로 보고되면서 앞으로도 늘어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이탈리아도 23일(일) 오전 9시(한국 시각) 확진자 19명, 사망자 1명이었지만 24일(월) 오전 9시 기준(한국 시각) 확진자 156명, 사망자 2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25일, 화) 오전 9시 기준(한국 시각) 확진자 229명, 사망자 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조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축구, 세리에 A 경기는 일부 연기하고 이후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거나 시즌을 중단할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몇몇 국가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불가피한 인적·물적 자원이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데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곳곳에 여러 물자를 보내는 것은 물론 수많은 인구가 세계 곳곳으로 업무를 위해 혹은 휴식을 위해 이동할 수밖에 없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세계 여러 곳을 찾는 여행객의 여행지가 되기도 합니다. 아시아 국가 중 눈에 띌 정도로 값싼 물가를 자랑하며 매우 큰 규모의 관광지, 볼거리가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몇 나라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의 경우 크루즈라는 한정된 공간이 감염병의 온상이 되어버린 경우지만 이탈리아와 이란의 경우에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죠.

이탈리아의 경우 감염병 발생 단계에 중국 어느 지역이든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을 입국 금지했습니다만 현재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내국인 때문인지, 중국에서 발생 초기 단계에 감염된 채 입국한 사람이 있던 건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프로 축구 경기 일정까지 취소하고 이후 리그 일정을 치르는 데 있어 여러 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으며

주요 관광지 운영도 중단하거나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역시 중국과의 교류가 적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온상이 될 수 있었으며

국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진원지가 되어버린 한 종교와 마찬가지로 이란 역시 종교의 예배 방식에 따른 감염병 확산도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선 온갖 인사법이 나올 정도로 타인의 손과 접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자신의 얼굴도 최대한 만지지 않게 하는 생활수칙이 나온 반면

이란 등 중동 지역에서는 여전히 코를 비비며 자신의 얼굴과 타인의 얼굴이 접촉함은 물론 손이나 신체 일부를 직접 맞대는 인사법이 있어

이란 내 확산은 물론 이란발 중동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중동 모든 나라가 의료시설 미비 등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이란과 국경을 맞대거나 교류가 불가피한 여러 나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중국을 방문한 사람 혹은 중국에서 온 여행객이 주 감염원으로 여기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가 있고

확산세가 뚜렷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가 있으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 즉, 치명률이 높은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가 있습니다.

국가마다 다를 수 있는 감염원을 파악하고 방역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역량 역시 다르다 보니 세계적인 유행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국내 확산에 관한 이야기를 한 뒤 네 번째 포스트, 확산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다섯 번째 포스트,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와 그 조치의 실효성을 이야기하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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