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어제(25일, 화)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관한 특집 그 세 번째 포스트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어제(25일, 화) 게재한 포스트와 마찬가지로 해당 포스트는 물론 해당 특집의 경우 주제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관한 여러 정보는
각 포털사이트에서 매우 쉽게 얻을 수 있음에도 구글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시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확진자 발생 현황의 경우 국내는 보건복지부, 국외는 해외감염병 NOW에서 확인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야기 드릴 게 있습니다.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쓰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오늘(26일, 수)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윈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국내 확산한 데에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특집을 진행하는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앞선 위치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종식에 힘쓰고 계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떠한 정보를 가지고 관련한 이야기를 했는지 지금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이어지는 특집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감염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특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특정 확진자 이후 중국인이 원인이 된 경우는 없다.',
'특정 종교 집단에서 확산하고 있다.'라는 등의 언급은 적절하지 않을 뿐더러 사실과 꽤 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간단하게 말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관해 '할 말은 많지만 지금 할 때가 아니다.'라고 정리하고
이번 포스트에 이어 게재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특집에 더욱더 공을 들이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국내 확산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제(25일, 화) 말씀드린 국외 확산에 이어 오늘은 국내 확산에 관해 이야기할 텐데 이미 말씀드린 대로 국외 확산보다 국내 확산이 비교적 여러 원인이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집의 네 번째 포스트에서 확산 이유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에 원인을 직접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만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서 국내 확산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1번 확진자는 1월 19일(일), 우한발 인천행 항공기를 타고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으로 입국장에서 고열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증상을 보여 격리되었습니다.
입국 하루 전에 의료기관에서 감기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월 20일(월),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인천 동구 소재 인천의료원에 격리되었습니다.
격리 초기, 증상이 심각하지 않았지만 24일(금)을 이후 폐렴 증상을 보이는 등 상태가 나빠졌다 2월 1일(토) 증상이 호전되고 3일(월) 임상 증상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지난 6일(목) 퇴원해 우한 교민을 불러들이기 위해 보낸 3번째 전세기에 탑승해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이야기가 사실과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완치된 한국인 확진자가 꾸준히 보고됩니다.
여기서 3번 확진자는 우한 방문 이력이 있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곳을 방문했으며 6번, 28번 확진자를 낳는 등 여러 비판을 들었던 확진자입니다.
특히 자신의 동선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경로를 조사하는 데 필요 이상의 인력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적절하지 않은 수준의 비판이나 사생활을 두고 여러 추측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사태 초기 이렇게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협조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2번, 3번 확진자는 물론 주로 우한에서 일했던 한국인 혹은 기존의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이 확진자로 확인되었습니다.
거기에 10번과 11번 확진자가 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밝혀지면서 3차 감염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발견 초기 2차 혹은 3차 감염 가능성을 내다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이때의 대처가 확실하다고 말하기 어렵죠.
12번과 14번 확진자, 15번 확진자 등 원인으로 추정되는 여러 이유는 있지만 구체적이지 않은, 기존의 확진자로부터 전염된 확진자가 확인됩니다.
12번 확진자의 경우 일본 체류 이력이 있고 격리까지 약 2주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3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많은 곳을 방문한 것도 문제지만 이 확진자가 검사를 받게 된 원인이 된 일본 확진자가 원인인지 아닌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14번 확진자, 12번 확진자 아내도 12번 확진자의 원인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3차 감염이 된 사람이라고 추정할 뿐입니다.
15번 확진자는 4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로 우한에서 인천으로 입국한 분으로 능동감시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2월 1일(토)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여 검사를 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5번 확진자 역시 잘못이라고 할 수 없지만 2주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접촉했을 우려가 있지만 그것을 넘어
4번 확진자가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발열 등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15번 확진자가 우한에서 직접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관해서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의 감염,
역시 추정되는 이유는 여럿 있지만 구체적이지 않으며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20번 확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29번, 30번 확진자의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29번 확진자와 30번 확진자의 관계는 부부이며 29번 확진자가 30번 확진자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9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 및 해외 방문 이력이 없어 최초의 지역사회 감염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재 노인복지관에서 8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이 있습니다.
83번 확진자가 6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거라고 보고 있고 6번 확진자가 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2차 감염이므로
83번 확진자는 3차 감염, 29번 확진자는 4차 감염, 30번 확진자는 5차 감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29번 확진자와 30번 확진자가 증상이 있었을 거라 추정되는 기간에 여러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했으며 도시락 배달 등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기에 29번 확진자와 30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 그리고 증상이 있었을 거라 추정되는 기간에도 동선이 달라
언제 29번 확진자로부터 30번 확진자가 감염되었는지에 따라 관찰이 필요한 접촉자 수가 크게 달라지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31번 확진자, 관계자의 주장과 본인의 해명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특정 종교 예배에 참석하거나 예식장을 방문하는 등 수많은 접촉자가 있었을 거라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특정 종교 예배에 참석한 다른 사람이 확진자로 확인되고 있어 31번 확진자로부터 대구 및 영남 지방 확진자 급증이 이뤄졌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관련 기관은 31번 확진자 역시 2차 감염자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29번, 30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우한에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그렇게 감염된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감염된 사람이 전부였던 국내 확진자는 급증합니다.
특정 종교 예배에 참석한 사람이나 그와 전혀 무관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의료기관 특성상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가 포함되면서 사망에 이르러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관련 첫 사망자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1월 20일(월)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월 18일(화)까지 31명이었던 국내 확진자는 2월 19일(수) 51명으로 늘었으며 2월 20일(목)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후 21일(금) 204명(전일 대비 100명 증가), 22일(토) 433명(전일 대비 229명 증가), 23일(일) 602명(전일 대비 169명 증가),
24일(월) 833명(전일 대비 231명 증가), 25일(화) 977명(전일 대비 144명 증가), 26일(수) 1,261명(전일 대비 284명 증가)으로 확진자 증가세는 뚜렷합니다.
게다가 검사가 진행 중에 있는 사람이 20,716명으로 여전히 상당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 종교와 관련된 21만여 명은 물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지금, 관련 종교시설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연관성이 있는 여러 의료기관, 연관성이 없는 의료기관,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 보고가 잇따르고 있어
전체 확진자 대비 특정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비율은 조금 낮아졌습니다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된 지금, 아주 약한 증상을 보이거나 해외 방문 이력이 없고 특정 종교와도 무관한 사람 역시 검사를 요구하거나 필요할 수 있어
확진 검사에 필요한 키트 수와 별개로 검체 채취 과정상 필요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선별진료소 내에서 감염, 교차 감염 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내일(27일, 목)은 특집의 네 번째 포스트로 국내, 국외 확산 이유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국내든 국외든 확산 이유가 추정에 불과한 것도 있지만 최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 이유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이번 포스트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감염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
1.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자신의 분비물이 튀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해주세요.
2. 증상과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자신의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증상이 있다면 지역 번호+120 혹은 1339로 연락하여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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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 [시사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 - [보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 이유는?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특집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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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 [시사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 - [보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국외 확산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특집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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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와 그 조치의 실효성은?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특집 ⑤ (0) | 2020.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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