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프리뷰 - 웨스트햄 V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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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4라운드까지 치러진 지금, 18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아마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리버풀이 지난달 카타르에서 있었던 클럽 월드컵에 참가해 리그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밀린 경기가 바로 18라운드, 바로 이 경기입니다.


웨스트햄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자리하고 있죠.

리버풀은 이미 선두로써 충분히 앞서있습니다. 저 역시 23라운드 맨유와의 경기 이후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죠.

두 팀 모두에게 보너스와 같은 경기지만 처한 상황이 매우 달라 경기를 마주하는 기분은 상반됩니다.

그런데도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위해 뛸 것입니다.

웨스트햄이야 승점 3점만 더하면 15위까지 올라설 수 있고 리버풀도 '2위' 맨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19점으로 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6승 5무 12패, 승점 23점으로 1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거둔 6승 중 3승은 현재 강등권에 자리하고 있는 본머스, 왓포드, 노리치 시티에게 거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승은 첼시, 맨유, 사우샘프턴으로 10위권 안에 자리한 팀에게 거뒀습니다.

사우샘프턴이야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기에 논외로 보더라도 첼시와 맨유는 올 시즌 어쨌든 정상 궤도에 가까운 팀입니다.

웨스트햄이 자이언트 킬링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올 시즌 워낙 좋지 않지만 충분히 좋은 모습도 보여줄 수 있는 팀입니다.


웨스트햄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으로 잘 아시다시피 리버풀의 라이벌인 맨유의 감독직을 맡았던 감독입니다.

사실 웨스트햄에서 감독직을 맡아 2017-18시즌을 보냈었고 당시에도 시즌 중에 부임했기 때문에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경질 이후 웨스트햄이 선택할 소방수로 적절한 감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눈에 띄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2020년 첫 번째 경기부터 모예스 감독이 이끈 웨스트햄은 지금까지 치른 6경기에서 2승을 거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첫 번째 경기였던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 그리고 이어 치른 질링엄 FC와의 FA컵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시 말해 첫 두 경기를 승리한 이후 이어진 4경기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상대를 살펴보면 웨스트햄에게 나쁜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에버턴, 레스터, 셰필드와의 경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웨스트햄이 마주한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승점을 더 얻었어야 합니다.

리버풀과 내일(30일) 만난 뒤 내달 25일(화) 만나며 휴식기 이전에 맨시티도 만납니다.

그리고 3월 시작부터 사우샘프턴, 아스널, 울버햄튼, 토트넘, 첼시를 만납니다. 승점을 단 한 점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자리도 지키기 어려울 겁니다.


반전이 필요한 웨스트햄에게 가혹한 상대지만 리버풀과의 경기는 승리하면 많은 걸 바꿀 수 있는 경기가 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웨스트햄의 몇몇 선수가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웨스트햄에는 다른 중위권 팀에서 탐낼 만한 좋은 공격수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능력을 높게 평가했던 세바스티안 할러 선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6골, 적다면 적은 수의 골이지만 세바스티안 할러 선수는 웨스트햄이 승리한 6경기 중 4경기에서 골을 터뜨렸습니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로버트 스노드그라스 선수도 웨스트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입니다.

골과 도움으로 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선수이며 거친 경기도 마다하지 않는 선수입니다.

이렇게 카리스마가 넘치는 선수는 종종 경기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때도 있지만 상대에게 하나의 골칫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중원 압박을 거친 방법으로 떼어낼 수 있게 하는 선수가 될 수도 있죠.


안젤로 오그본나 선수와 애런 크레스웰 선수는 웨스트햄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뛴 선수로 수비의 핵심 자원입니다.

어린 선수가 아닌 만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나란히 부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애런 크레스웰 선수는 지난 시즌 7번이나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했었습니다만 올해는 짧게 두 차례에 걸쳐 부상으로 이탈했을 뿐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더라도 리버풀의 상승세를 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도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을 얻는 것만으로도 웨스트햄의 남은 리그 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위 그것도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을 상대로 승점을 얻는 것의 의미는 상당하며

다음 달에 있을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웨스트햄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위권 팀이 올 시즌의 경우 리버풀, 맨시티, 레스터, 첼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것은 3점을 얻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웨스트햄이 리버풀로부터 승점을 얻어 후반기 레이스에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까요?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22승 1무, 승점 67점으로 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맨유와의 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웃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리버풀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제 최대 관심사는 리버풀이 어느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하느냐는 것일 뿐, 리그 우승은 사실상 결정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산술적으로 생각해봤을 때도 이 경기에서 패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2위에 16점 앞서게 됩니다. 무려 5경기를 내리 패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죠.

리버풀이 이 경기 이후 리그에서 남겨둔 경기 중 올 시즌 TOP 6 팀과의 경기는 2경기뿐입니다.

4월 초 맨시티와의 경기 그리고 5월 초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더라도 현재 강등권에 자리한 세 팀 그리고 번리, 뉴캐슬, 브라이튼 등 비교적 쉬운 팀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여기까지 리버풀이 이 경기에서 패하고 웨스트햄과의 리그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한 것입니다.

웨스트햄과의 두 경기에서도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2위와의 격차, 변수가 될 수 있는 경기마저도 의미가 없어지게 되겠죠.


리버풀의 변수는 경기 외적인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 선수를 잃게 된 것은 리버풀에게 매우 큰 악재입니다.

물론 비교적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지만 FA컵 재경기까지 세 경기 정도 나서지 못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무패 우승을 원하는 목소리와 UEFA 챔피언스리그처럼 다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원하는 여러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즐거운 고민이긴 하나 머리는 아플 수 있는 그런 상황이죠.

리버풀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른 대회 우승을 노린다고 해서 바람대로 이뤄지란 법도 없죠.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는 리그 우승만큼 가치가 충분한 타이틀입니다.


리버풀은 좀처럼 패배할 줄 모르기도 하지만 골도 쉽게 내주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실점했지만 이는 8경기 만에 내준 실점이었습니다.

23경기에 15실점은 특별할 정도로 적은 실점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만 유럽 5대 리그 안에서 우수한 경기당 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버풀 0.652, 레알 마드리드 0.619, 파리 생제르맹 0.667)


그 중심에는 버질 반 다이크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조 고메즈 선수가 있습니다.

반 다이크 선수는 리그 모든 경기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FA컵과 풋볼 리그 컵에서 출전 시간이 없긴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가대표로서 수많은 경기를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입니다.

조 고메즈 선수는 조엘 마팁 선수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준 선수이며 장차 주전 중앙 수비수로 손색이 없는 선수입니다.

경험이 선수의 능력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알리송 베커 골키퍼야말로 리버풀의 적은 실점에 기여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시즌 초반 부상과 퇴장 징계로 인해 결장한 적도 있지만 출전한 15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퇴장으로 빠진 경기에서도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킬 때는 실점이 없었습니다.


강력한 공격력에 관한 이야기도 해야겠죠?

지난 라운드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는 득점 숫자 면에서는 사디오 마네 선수나 모하메드 살라 선수에 뒤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리버풀의 센터 라인에서 빼놓지 않고 이야기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중요한 순간에 경기를 결정짓는 골도 심심치 않게 넣어주는 선수죠.


위르겐 클롭 감독은 하루빨리 리그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것이 목표일 겁니다.

그래야 UEFA 챔피언스리그나 다른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클럽 월드컵 일정 소화를 위해 출국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치러야 했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에 경험이 적은 2군 선수로 팀을 꾸린 것에 이어

2월 초 FA컵 32강 재경기에서도 2군 선수로 팀을 꾸려 주전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을 낳았지만

거기서 알 수 있듯 클롭 감독은 리그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리그 우승을 조기에 결정짓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것이죠.


위르겐 클롭 그리고 리버풀의 바람대로 흘러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하나의 목표, 리그 우승은 거의 다 이룬 셈입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리버풀이 이변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아니 허락하더라도 리버풀이 2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은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이 가장 바라는 것은 이렇게 좋은 흐름이 최대한 길게 이어지는 것이며 그다음으로 바라는 것은 상승세가 꺾일 때 구성원에게 큰 충격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일 겁니다.

경기마다 마주할 수 있는 변수를 줄이고 악재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데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웨스트햄과 리버풀 간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는 내일(30일, 목)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각), 웨스트햄의 홈구장인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강등권과 거리를 두기 위한 승점이 필요한 웨스트햄과 우승을 향한 매직 넘버를 줄이려는 리버풀 중 어느 팀이 승점 3점을 얻게 될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오는 1일(토)부터 25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저는 오는 31일(금)이나 1일(토) 25라운드로 프리뷰로 인사드리겠고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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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1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프리뷰 - 토트넘 VS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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