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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2일, 수) 이른 아침부터 진행될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3라운드 프리뷰 포스트에서 언급한 대로 주중에 치러지는 24라운드 경기는 우리의 이목을 끄는 여러 경기가 있습니다.
그에 앞서 지난 주말에 치러진 23라운드 경기를 되짚어봐야겠죠?
선두 리버풀은 전반기에 맨유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만 지난 라운드에서는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른 시각에 선제골로 앞서나간 리버풀은 두 번의 VAR로 추가골이 무산된 가운데 맨유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알리송 베커 골키퍼와 모하메드 살라 선수의 완벽한 호흡,
살라 선수의 크지 않지만 단단한 피지컬을 알 수 있었던 드리블과 마무리로 2 - 0, 승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노스웨스트 더비까지 승리로 마무리한 리버풀은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맨시티와 레스터의 고전으로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더 벌리며 사실상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전반전을 0 - 1로 마친 뒤 후반 중반을 지날 때까지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팀을 구해낸 선수는 다름 아닌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
아구에로 선수는 페널티박스에서 민첩한 움직임으로 두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극적인 역전에 한순간에 달아오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열기는 불과 5분 만에 차갑게 식었습니다.
지금은 친정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지만 과거 맨유에서 뛴 적도 있는 윌프리드 자하 선수가 측면을 무너뜨린 뒤 올려준 크로스가 자책골로 연결됐죠.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맨시티가 이번 라운드에서 비긴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입니다.
맨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서 3위인 레스터는 맨시티와 승점을 같아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번리에게 패하며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하비 반스 선수의 골로 앞서나간 레스터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되려 골을 내줬고 후반 중반 공방전에서 한 골을 더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션 디쉬 감독이 철저하게 준비해온 대로 경기가 이뤄진 것도 있지만 번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는 맨시티와 승점이 같아질 수 있었던 레스터는 오히려 격차가 승점 3점으로 벌어지면서 맨시티 추격은 조금 더 어려워졌습니다.
맨시티와 레스터가 나란히 승리하지 못한 가운데 4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여러 팀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첼시는 뉴캐슬에게 패했고 맨유 역시 리버풀을 넘지 못했죠.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3경기째 승리하지 못한 흐름을 깬 울버햄튼은 승점 3점을 더하며 아스널과 비긴 셰필드를 제치고 6위에 올랐습니다.
토트넘은 왓포드에게 승점 1점을 얻으면서 4위권과 격차를 좁혔지만 만족할 수 없고 에버턴도 웨스트햄과 비기며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쳤습니다.
브라이튼이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1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최하위에 자리한 노리치는 본머스를 잡아내며 승점 3점을 추가, 탈꼴찌를 눈앞에 뒀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24라운드에서도 여러분을 즐겁게 할 경기가 참 많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볼 경기를 제외하고 울버햄튼과 리버풀 간의 경기, 에버턴과 뉴캐슬 간의 경기, 레스터와 웨스트햄 간의 경기가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부터 강팀을 상대로 곧잘 승점을 수확했는데 올 시즌 역시 맨시티를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고 레스터, 맨유,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수확했습니다.
에버턴과 뉴캐슬은 11위와 12위에 자리하고 있는 팀이며 승점은 29점으로 같습니다. 승점 29점은 8위 토트넘에 단 2점 뒤져있을 뿐이죠.
중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누가 잡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전망입니다.
웨스트햄은 레스터를 상대로 시즌마다 승점을 수확해왔습니다.
2016-17시즌에도 승점 1점, 2017-18시즌의 경우 1승 1무를 거둬 승점 4점, 지난 시즌에도 두 경기 모두 비기며 승점 2점을 챙겼죠.
올 시즌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아쉽게 승점을 챙기지 못한 웨스트햄이 이번 라운드에서는 승점을 챙길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해볼 경기는 런던을 연고로 한 두 팀의 대결, 첼시와 아스널 간의 경기입니다.
사실 올 시즌 아스널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아 '이 경기를 주목해보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TOP 6라 불리던 팀이고 분명히 시즌이 끝날 때 아스널은 지금의 자리보다 높은 자리에 있을 거라 보기 때문에 이렇게 준비해봤습니다.
첼시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2승 3무 8패, 승점 39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에 그치고 있으며 승리하지 못한 경기의 상대가 사우샘프턴(패), 브라이튼(무), 뉴캐슬(패)인 점을 생각해보면 조금 더 기분이 좋지 않을 겁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부임 이후 첼시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봤던 제 입장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를 조기에 마치더라도 첼시가 리그에서 지금보다 나은 위치로 향하는 건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전술적인 선택이 상대에게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활동량 역시 12월 초에 있었던 16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 이후 그렇게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전반기 위협적이었던 태미 에이브러햄 지난 5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역시 첼시에게 득점이 필요했던 사우샘프턴, 브라이튼, 뉴캐슬전에서 침묵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지난 라운드 경기였던 뉴캐슬전을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뉴캐슬전 역시 80분간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이제 만 22살인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고 올 시즌 울버햄튼과의 경기나 셰필드,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이전부터 언급한 대로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공격수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최근 들어 위협적이지 못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지난 5경기에서 2골을 넣었지만 10월 초에 한 골, 11월 초에 두 골을 넣고 12월에 두 골을 넣었습니다.
아시겠지만 12월은 매우 바빴습니다. 많은 경기를 치렀고 첼시에게 숱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첼시의 미드필더는 이전보다 못하지만 뛰어난 선수가 있으며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가 전반기 내내 보여준 경기력과 가진 능력은 이보다 뛰어납니다.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와 같이 주목받았던 메이슨 마운트 선수는 지나치게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습니다.
역시 이제 만 21살의 선수이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만 12월 초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이후로 득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리그 경기만 8경기를 치렀고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FA컵 1경기를 포함하면 10경기를 치렀습니다.
메이슨 마운트 선수의 포지션은 엄연히 미드필더지만 득점과 가까울 수 있는 선수입니다.
팀을 지휘하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선수 시절을 비교해봤을 때도 메이슨 마운트 선수가 그만큼 기회를 잡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선수도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번리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이어진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희망으로 떠오르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 좋지 못합니다.
주전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도 있겠지만 그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섰으며 출전 시간 역시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11월 중순 이후 맨시티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12월 초까지 풀타임 출전이 이어졌습니다.
새해 첫 경기였던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끝으로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은 선수의 잘못이라고만 할 수 없지만 아쉬움이 크게 남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최근 공격수가 아닌 선수가 여러 차례 팀을 살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첼시, 하지만 그것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하위권 팀에도 득점을 책임지는 '주포'가 있으며 아무래도 더 많은 기회를 잡는 선수가 골을 터뜨리고 경기를 바꿀 수 있겠죠.
그러한 부분에서 첼시는 경기마다 복권을 긁는 기분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영입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선수 보강에 성공할 거라는 예상도 중순이 지나면서 구체적인 이야기로 바뀌지 않고 있죠.
페드로 선수가 여전히 램파드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윌리안 선수도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에덴 아자르 선수의 공백은 메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최근 5경기에서 3실점만 기록하고 있는 수비에게는 칭찬해줄 수 있겠습니다.
물론 지난 경기도 그렇고 실점하지 않았다면 승점을 얻었을 테지만 첼시는 수비만 놓고 봤을 때 시즌 초반에는 지금보다 더 좋지 않았습니다.
정작 골문을 지키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선수의 경우에는 좋은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달 만 20살이 된 리스 제임스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스필리쿠에타 선수도 관록을 보여주고 있죠.
첼시가 앞두고 있는 경기, 리그 경기만 살펴보면 아스널, 레스터, 맨유, 토트넘으로 이어지는 매우 어려운 일정입니다.
이후에는 리그에서 만날 상대가 부담이 적어도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입장이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첼시의 전술적인 선택은 상대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먼저 강도가 높지만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끊어내려고 노력합니다만 수비에 자신감이 적다 보니 상대의 2선 혹은 3선에 자리한 미드필더 한두 명을 비교적 자유롭게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 수비수가 근거리보다는 길고 원거리보다는 짧은 중간 거리의 패스를 정확히 해낼 수 있거나 수비 한두 명을 달고 움직일 수 있다면 첼시는 상대에게 2~30m의 공간을 쉽게 내주게 됩니다.
공격에서 해결해줄 선수가 없어 중원에 자리한 선수가 볼을 갖고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수비 숫자를 적당히 늘려가며 공격수에게 배급되는 볼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면 첫 번째 공간 패스는 쉽게 허용하더라도 이후 볼을 가져오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운 좋게 중앙에서 끊어내기라도 하면 측면에 속도를 살릴 수 있는 공격수에게 곧장 볼을 내주거나 경합에서 이겨낼 수 있는 공격수가 직접 볼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죠.
세트피스에서 딱히 위협적인 선수가 없는 것은 막아낼 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나마 세트피스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선수를 제외하는 문제, 여전히 수비에서 문제가 있음에도 세트피스가 강점인 상대를 만났을 때도 특별히 다르지 않은 수비 전술이 문제 중 하나입니다.
아스널과의 경기는 지난달 매우 극적인 경기였으며 상대의 실수가 없었다면 웃지 못할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아스널은 10위에 자리하고 있는 팀입니다.
첼시가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낮은 위치 그리고 아스널과 비슷한 처지에 놓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6승 11무 6패, 승점 29점으로 1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 두 경기, 크리스탈 팰리스와 셰필드와의 경기를 되짚어보면 아스널은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아스널이 거둔 6승은 뉴캐슬, 번리, 아스톤 빌라, 본머스, 웨스트햄, 맨유를 상대로 거뒀는데 맨유를 제외한 모든 팀이 지금 아스널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팀입니다.
즉, 아스널보다 위에 자리한 9개 팀 중 맨유를 제외한 8개 팀에게는 아스널이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마저도 맨유에게 승리 포함 총 4점, 울버햄튼에게 1점, 셰필드에게 1점, 토트넘에게 1점,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2점을 얻은 게 전부입니다.
지금까지 맨시티가 5패, 레스터가 6패를 거둔 상황에서 아스널 역시 6패만을 하고 있지만 승리에서 큰 차이가 나면서 승점 격차는 이미 상당히 벌어져 있습니다.
아스널이 리그 성적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첼시와의 격차는 9점으로 충분히 좁힐 수 있는 차이지만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첼시와 보다 가까운 자리에서 그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팀의 승률,
아스널이 앞두고 있는 경기 중 27라운드(에버턴), 28라운드(맨시티), 33라운드부터 36라운드(울버햄튼, 레스터, 토트넘, 리버풀) 경기가 남아있다는 걸 생각해볼 때 여의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스널이 남은 리그 일정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나란히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아 4위권 경합을 펼치고 있는 여러 팀이 고전하고 있으며
리그 우승이 조기에 결정될 가능성이 커 아스널 역시 올림피아코스를 만나 UEFA 유로파리그에 집중할 수도 있겠지만 4월이 되면 상위권 팀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 조금 더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첼시와의 격차를 직접 좁히는 데 성공하면 번리와 뉴캐슬 간의 경기는 아스널이 조금 더 의욕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경기입니다.
휴식기 이전에 분위기를 바꾸고 재정비한다면 아스널이 지금과 같은 상황과는 전혀 다른 희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아스널은 최근 3년간 어느 팀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돈을 써 스쿼드를 보강했습니다.
하지만 투자 대비 소득을 올리지 못한 자원이 적지 않습니다.
니콜라 페페 선수는 많은 기대를 모았고 몇몇 경기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결정적인 선수였지만 그보다 많은 경기에서 쓸모가 없었습니다.
리그에서 1,2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단 3골, 첼시의 풀리시치 선수보다 적은 골을 넣고 있습니다.
라카제트 선수는 지난 2시즌 동안 충분히 값어치를 하고 있는 선수지만 올 시즌에 한해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출전한 8경기째 침묵하고 있고 경기에서 보이지 않는 듯한 느낌마저 들죠.
볼을 가지고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거나 빈 곳을 찾아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골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던 그 모습을 이번 라운드에서는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최근 아스널의 고전도 첼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선수의 공격력에 적지 않게 의존하고 있던 팀이 그런 선수의 부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가 되자 팀의 경기력이 떨어진 것이죠.
감독이 전술적으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 역시 공통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로서 경력이 길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변수와 마주하고 있으며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도 그렇게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스널은 보다 수비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도 보입니다.
어쩔 수 없이 경기에 나서야만 하는 선수가 있다고 할 정도로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 수비진은
경기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하고 있으며 그것이 승리하지 못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 경기 중 에버턴, 맨유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실점하고 있으며 10월 A매치 데이 이후 12월 초까지 이어진 7경기에서는 무려 12골을 내줬습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이자 해결사인 오바메양 선수가 퇴장 징계로 나설 수 없어 아스널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두 팀, 첼시와 아스널 간의 경기는 내일(22일, 수)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각),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집니다.
리그 4위를 지키고 높은 곳을 바라보려는 첼시도 당장 승점이 필요한 아스널도 승점 수확이 절실한 상황에서 어느 팀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주중에 치러지는 경기답게 조금은 보기 힘든 시간대에 경기가 치러집니다.
18위에 자리한 아스톤 빌라는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점이 필요합니다.
강등권임은 물론 한동안 꼴찌였던 왓포드가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자리하고 있죠.
왓포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 아스톤 빌라는 다시 17위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못하면 18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습니다.
본머스가 브라이튼과 경기를 갖는데 브라이튼 역시 최근 분위기가 좋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아래에서 다투는 거라 많은 이의 관심과는 동떨어져 있어도 순위표 어디에서 벌어지는 순위 싸움보다 치열한 강등권 경쟁이 이번 라운드를 시작으로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에버턴은 지난 리그 5경기에서 3번의 승리를 거둔 팀이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겁니다.
에버턴이 승점 3점을 챙겼다면 지금 토트넘 아래인 9위에 올라있을 것이며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을 얻어 그보다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뉴캐슬은 지난 라운드에서 첼시를 잡으며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에버턴이 상대하기 쉬운 팀은 아닙니다만 뉴캐슬도 지금보다 더 높은 자리를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까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은 팀은 단 두 팀입니다.
한 팀은 말하지 않아도 아실 테고 다른 한 팀이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입니다.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아스널, 사우샘프턴에게 패하지 않았으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지지 않았죠.
그리고 이번에 다시 사우샘프턴을 만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번에도 승점 1점을 얻을 수도 있지만 3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데에 아쉬움은 크리스탈 팰리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우샘프턴은 지난 리그 6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만 있을 뿐, 승점 13점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라운드에서의 승리가 절실합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리버풀을 만나지만 번리,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뉴캐슬, 노리치 등 승리할 수 있는 괜찮은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기며 리버풀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맨시티는 셰필드를 상대합니다.
셰필드는 2019년의 마지막 경기에서 맨시티에게 승점 3점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최근 흐름도 좋다고 볼 수 없죠.
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하고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셰필드의 목표는 승점 3점이 아닐 수 있습니다. 맨시티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승점 1점을 얻어도 3점을 얻은 것과 같습니다.
셰필드가 맨시티의 발목을 잡으면 2월이 오기 전에 1위와 2위 간의 격차가 20점을 넘어서게 됩니다. 맨시티가 그것만큼은 허락하지 않아야겠죠.
레스터는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 패배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습니다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치러나갈 수 있어야 지금의 자리라도 지킬 수 있습니다.
웨스트햄은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상대는 셰필드(패), 에버턴(무)으로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지만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전은 비교적 잘 넘겼습니다.
셰필드와 마찬가지로 웨스트햄 역시 레스터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것은 3점을 얻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강등권과 거리를 두기 위해서는 승점 1점은 부족하지만 상대가 레스터라는 점을 생각하면 좋은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죠.
선두 리버풀은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리버풀은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번 라운드 이후 치르지 못했던 웨스트햄과의 18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중간에 FA컵 경기도 있어 클롭 감독이 어떻게 경기를 치러나갈지 주목됩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FA컵 경기에서 후보 선수를 대거 출전시킨다면 리버풀은 여유 있게 리그에 집중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지난 번과 달리 프리미어리그 팀이 아닌 3부 리그 팀과의 FA컵 경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휴가를 앞두고 조금 더 고삐를 당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다 리그 경기에서 연승이 끊어지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어 적절한 로테이션이 예상됩니다.
리버풀에게 패한 맨유, 왓포드에게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은 번리와 노리치를 상대합니다.
맨유는 주전 공격수인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수 보강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들려오는 소식이 없고
토트넘 역시 해리 케인 선수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번리와 노리치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두 팀 모두 경계해야 합니다.
이번 라운드를 치르고 나면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FA컵과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가 없는 팀은 휴식을 취합니다.
물론 리버풀은 FA컵 경기도 치르고 지난 18라운드,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도 치러야 하죠.
짧지만 좋은 휴식을 앞두고 어떤 팀이 값진 승점을 챙겨 25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될지 지켜보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웨스트햄과 리버풀 간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로 오는 29일(수)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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