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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6일(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스위스를 꺾은 포르투갈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유럽 정상에 도전합니다.
물론 UEFA 네이션스리그를 유로 대회와 비슷한 선상에 두는 것에 대해 전문가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지만
포르투갈은 이탈리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스위스를 꺾은 팀입니다.
네덜란드 역시 현재 전력으로 놓고 볼 때 UEFA 회원국 중 최상위에 속한다고 볼 수 있어 평가절하될 이유는 없습니다.
이는 네덜란드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로 2016,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프랑스, 독일, 벨기에와의 경쟁에서 앞섰습니다.
그리고 지난 7일(금), 잉글랜드를 연장 승부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해 유로 디펜딩 챔피언과 맞붙습니다.
과거가 어쨌든 현재 가장 강력한 상대인 월드컵 챔피언과 이전 월드컵 챔피언, 월드컵 3위 팀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네덜란드가
이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유럽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스위스전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최전방에 놓고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나 주앙 펠릭스 선수와의 연계를 통해 네덜란드의 골문을 노릴 것입니다.
말도 안 될 정도로 대단한 능력을 갖춘 네덜란드 센터백 듀오를 상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득점을 해야만 합니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 선수가 지키는 아약스의 중앙 수비를 뚫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두 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있었던 포르투갈 VS 네덜란드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당시 경기는 네덜란드가 3 - 0으로 승리했고 포르투갈은 당시 퇴장 한 명, 지금과는 다른 라인업이었지만 분명히 어려운 경기를 치렀습니다.
포르투갈의 전술 핵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얼마나 살려주느냐이지만 패하지 않기 위해선 수비 조직력, 수비수의 경기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합니다.
네덜란드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결정력 문제를 보였고 특히 해줘야 하는 멤피스 데파이 선수가 연장전 이전까지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잉글랜드 수비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의 일입니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간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수비는 완벽하지 않지만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 잉글랜드 국적의 골키퍼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공도 있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수비진은 최근 가장 젊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졌지만 그만큼 더 많은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고 스위스전에서 이는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이를 단시간에 해결해야 하는 위기에 몰렸고 가장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페페 선수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수비 조합이 어떻게 바꾸느냐도 중요합니다.
포르투갈 입장에서 이번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요소는 네덜란드의 체력적 어려움입니다.
네덜란드는 지난 7일(목) 경기를 가졌기 때문에 결승전이 킥오프 기준 만 3일, 72시간 이후에 치르는 경기입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 정상권 팀에서 뛰고 있으니 1주일에 두 경기를 치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시즌 직후에 치러지는 대회이기 때문에 시즌 동안 누적된 피로가 상당할 것입니다.
게다가 90분 경기가 아닌 120분간 혈투를 펼쳤고 잉글랜드를 상대했기 때문에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습니다.
포르투갈에는 잉글랜드의 그 어떤 공격수와도 비교할 수 없는 파괴력을 가진 '축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와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도 있습니다.
루벤 네베스, 주앙 펠릭스, 윌리엄 카르발류, 주앙 무티뉴 선수까지 최근 A매치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부담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많아
네덜란드 입장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네덜란드는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주축 선수가 모두 뛰었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연장전을 치렀다는 것도 부담스럽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문제점이 충분히 노출되었다는 점도 이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포르투갈과의 전력 비교에서 충분히 앞선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는 많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급부상한 버질 반 다이크 선수와
아약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 프랭키 데 용 선수는 네덜란드의 아이콘과도 같죠.
공격진의 무게감이 잉글랜드, 포르투갈보다 덜 하다지만 멤피스 데파이, 라이언 바벨 선수가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릴 것이며
잉글랜드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두 골에 관여한 퀸시 프로메스 선수는 자신감을 얻었을 겁니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8년 3월 치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포르투갈과 지금의 포르투갈은 많이 다르지만 당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모든 선수가 네덜란드에 있습니다.
그때 기억을 되살려 포르투갈을 공략한다면 분명히 당시 승리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그때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데 리흐트 선수와 멋진 슈팅으로 골을 넣은 반 다이크 선수는 여러 번 말하지만 공격보다 수비를 더 잘하는 선수입니다.
상대의 주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막아내야 하는 임무를 맡을 두 선수가 돌파는 물론 공중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누가 지키든 골문으로 공이 향하지 않게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전력 면에서 네덜란드의 손을 들어줄 수 있지만 '축신'의 존재감, 유로 챔피언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어 승패를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간의 경기는
내일(10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FC 포르투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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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3·4위전, 결승전이 끝나면 해당 경기 리뷰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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