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통화 품질 좋은 블루투스 헤드셋을 찾으신다면 이 제품,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레전드! (Plantronic Voyager Legend)

안녕하십니까?

이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계산해보니 9개월도 전에 전자저울을 리뷰했던 게 리뷰 카테고리의 마지막 포스트였네요.

오늘 이렇게 아주 오래간만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리뷰는 이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헤드셋입니다.

헤드셋의 용도와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들려야 할 소리가 잘 들리고 내는 소리가 잘 전달되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게도 중요하겠고 배터리 타임도 중요합니다.

또 한쪽 귀에 꽂는 걸 원하는 분도 있고 양쪽 귀에 꽂는 걸 원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음악 감상과 같이 듣는 데 많은 비중을 둔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향에 중점을 둔 헤드셋을 찾고 서라운드 등 음향 기능이 필요하다면 이 역시 선택의 기준이 되겠죠.

제가 생각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찾는 대표적인 이유는 통화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워커홀릭'의 상징임과 동시에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몰 때 조금 더 자유롭게 통화를 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 널리 알려진 '핸즈프리(Hands-Free)'는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보급된 무선 핸즈프리(Hands-Free)로 발전하며 한때 굉장한 열풍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무선의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은 거리의 한계가 있었고 자주 끊겼으며 배터리 수명도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전송이라는 블루투스의 대표적인 기능에도 명백한 한계가 있었죠.

이후 블루투스 버전이 1.0에서 1.1, 1.2, 2.0, 2.1로 차례차례 개선되었고

2009년 발표되고 2010년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탑재된 블루투스 3.0은 블루투스 2.X에 비해 11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를 가집니다.

이후 4.0은 와이파이(Wi-Fi)를 활용해 더욱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고 전력 소모도 줄어들면서 같은 배터리 용량에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가장 최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5.0은 전송 거리가 늘어나 이제 넓은 아파트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이전보다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IT 카테고리에서 다뤄보는 것으로 하고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을 알아봐야겠죠.

저희 아버지께서는 하루에 운전만 꼬박 8시간 이상 하십니다.

출퇴근도 자동차로 하지만 직업 역시 운전을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아버지와 전화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꽤 오래된 블루투스를 사용하시다 보니 외부 소음에 아버지 목소리가 묻힐 때가 있고 그럴 때마다 서로 목소리를 높여 통화를 해야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괜찮다고 하시지만 아마 제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해서 높은 음량으로 설정해놓고 계실 거라고 생각했고

새해를 맞아 아버지께 아주 좋은 건 아니더라도 선물해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가 쓰려고 한 코드리스 이어폰을 사던 차에 얻게 된 프로모션 크레딧을 활용하고자 하던 차에 겸사겸사 결정한 일이지만

이참에 제가 가지고 싶은 코드리스 이어폰도 사고 효도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버지께 통화 품질 면에서 지금보다 매우 나은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드리고자 했고

그렇게 제품을 찾아보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버지께서도 지금 사용하고 계신 제품에 불만이 적지 않으셨습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볼륨 조절이 가능한 것, 쉽게 귀에 꽂을 수 있고 때로는 왼쪽, 때로는 오른쪽에 꽂을 수 있는 것,

단단하게 고정되어 귀에서 떨어질 일이 없는 것,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것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찾아야 했고

지나치게 비싸지 않은 것이라는 합리적인 조건도 충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플랜트로닉스(Plantronics)社의 보이저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고 블루투스 버전 3.0으로 다소 구버전이지만 좋은 배터리 타임과 성능을 가진 '보이저 레전드'를 구입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8+로 촬영하였습니다.>

위 제품은 아마존(Amazon.com)에서 직접 구입하였고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매, 배송대행지 이용 등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을 통해 문의하시면 도와드릴 수 있는 만큼 도와드리겠습니다.

아마존 기프트카드 50불 이상을 구입하면 15불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에 당첨되어 50불을 구입했고 다음날 프로모션 크레딧을 받았는데

그렇게 받은 15불을 아마존에서 팔 수 있는 모든 제품에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게 제 착각이었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프로모션 크레딧을 얻었는데 '왜 사용이 안 되지?' 하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얻은 프로모션 크레딧은 '배송과 판매 모두 아마존이 하는' 제품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제품 가격란에 'Ship from and sold by Amazon.com'이라는 표기가 있어야만 프로모션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겸사겸사 효도를 하게 된 제가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레전드를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은

제품 가격 $ 58.07 + 한국까지 배송비(직배 상품) $ 6.03 - 기프트카드 프로모션 크레딧 $ 15 = $ 49.1달러로 한화로 약 5만 5천원입니다.

해당 제품의 패키징 형태가 크게 세 가지인데 'Bundle with Headset'은 해당 제품의 별매인 케이스를 같이 판매하는 상품으로 가격이 상당히 높았고 지금도 높습니다.

별매인 케이스는 보이저 레전드의 충전을 지원해 당장 전원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충전을 할 수 있게 하는 케이스인데 해당 케이스가 $ 29.95임에도 $ 40 이상 비쌌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로 제가 구입한 패키징 형태는 'Frustration-Free Packaging'으로 번역하면 '좌절 없는 포장',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생각하면 쉽습니다.

보통 두꺼운 종이와 각진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제품의 기본 포장은 구입 이후에 내 것이 되었음에도 만지기 매우 힘듭니다.

커터칼을 사용해 제품을 봉인한 테이프를 떼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다치기도 합니다.

또 재활용을 하기 위해선 포장된 모든 것을 서로 분리해야 해서 그냥 막 버리기 일쑤죠.

그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쉽게 열 수 있고 100% 재활용할 수 있으면서 제품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포장입니다.

마치 제품을 사용한 걸 파는 느낌도 들지만 아마존(Amazon.com)은 이를 보증하고 정상적인 서비스를 받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제품의 가격이 기본 포장일 때보다 많이 저렴했습니다.

나머지 한 가지 'Standard Packaging'은 말 그대로 기본 패키지로 제조사에서 제품을 출고할 때 그대로의 상태,

즉, 두꺼운 종이와 각진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볼 수 있는 패키지라고 보시면 될 텐데

가격은 Frustration-Free Packaging과 당시에도 같았고 지금도 같습니다.

저는 'Frustration-Free Packaging'으로 지난달 23일에 샀고 제품은 지난 3일, 안전하게 배송되었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8+로 촬영하였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8+로 촬영하였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8+로 촬영하였습니다.>

이렇게 보다 간편하고 한눈에 봐도 재활용하기 매우 쉬운 상태로 배송되어왔고 제품은 저렇게 안전하게 포장되어있었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8+로 촬영하였습니다.>

설명서는 영문으로 된 것과 스페인어로 된 것, 2부가 있고 충전 크래들과 이어팁이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8+로 촬영하였습니다.>

충전 크래들과 이어 팁입니다.

이어 팁은 제품에 장착된 것 이외에 작은 사이즈 하나, 큰 사이즈 하나가 더 들어있습니다.

사용자의 귀에 맞춰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8+로 촬영하였습니다.>

제품에 있는 단자와 충전 크래들에 있는 단자의 모습입니다.

충전 크래들의 아주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자석으로 되어있어 근처에 가져다 대면 '탁'하고 달라붙습니다.

어지간한 충격에는 떨어지지 않아 한 번 붙여놓으면 충전이 되지 않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8+로 촬영하였습니다.>

충전 케이스를 별도로 판매한다고 알려주는 종이가 설명서와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확인해보니 플랜트로닉스 정품 케이스이나 해당 주소로 들어가 구입할 순 없는 것 같고

아마존(Amazon.com)을 통해 아까 말씀드린 'Bundle with Headset'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8+로 촬영하였습니다.>

설명서를 통해 제품의 기본적인 조작법이 나와있습니다.

제품의 가장 위쪽에는 볼륨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있고 그 아래에는 충전 상태를 나타내는 표시등이 있습니다.

충전할 때 배터리 잔량에 따라 깜빡이는 횟수가 다른데 배터리가 많을 때 최대 3회 깜빡입니다.

충전이 다 되면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아래에는 전원을 켜고 끄는 버튼이 있는데 버튼을 위로 올리면 해당 부분이 녹색이 됩니다.

표시등처럼 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버튼 아래쪽에 녹색으로 칠해져있고 버튼을 위로 올리면 그 부분이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아래에는 충전 단자가 있고 귀에 꽂는 부분 바로 옆에는 통화를 관장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전화가 왔을 때 버튼을 짧게 누르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2초간 길게 누르면 통화를 거절합니다.

전화 중에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전화를 끊을 수 있습니다.

통화 버튼을 빠르게 2회 누르면 최근 통화를 한 상대에게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마이크 부분에 있는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마이크를 끌 수 있습니다.

해당 버튼을 2초 이상 누르면 재생되고 있던 음악이 일시 정지되고 다시 2초간 누르면 재생됩니다.

마이크 부분에 있는 버튼으로 또 한 가지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바로 음성 제어 기능입니다.

음성 제어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 기본값인데 여기서 말하는 음성 제어 기능은 통화가 왔을 때 '통화' 혹은 '거절'이라고 말해 전화를 받거나 받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기능을 끄기 위해서는 헤드셋이 켜진 상태에서 마이크 부분에 있는 버튼을 이중음이 들릴 때까지 누르면 됩니다.

기능을 다시 켜고 싶을 때는 이 행위를 다시 하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이 다 들어있고 마이크 부분을 위로 들어 올려 돌리면 양쪽 귀에 다 꽂을 수 있습니다.

귀에 거치하는 부분이 있어 고정이 잘 되고 고개를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통화 품질 역시 상대방도 만족할 정도입니다.

배터리는 제원상으로는 연속 통화 7시간, 대기 시간 11일로 매우 긴 편이며

플랜트로닉스社에서 제공하는 앱을 이용해 배터리 잔량(통화 가능 시간)을 알 수 있고 잃어버렸을 때 제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또 음성 안내를 통해 전원을 켰을 때마다 배터리 잔량(통화 가능 시간)을 말해줍니다.

해외 직구 제품이나 플랜트로닉스社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지원 언어로 한글을 추가할 수 있고 음성 기능을 한국어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이저 레전드는 귀에 꽂았을 때와 꽂지 않았을 때를 감지할 수 있어 꽂지 않았을 때 대기 모드로 전환되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는 수시로 충전 크래들을 이용해 충전하지 않는 분도 오랜 기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통화 위주로 사용할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플랜트로닉스社의 보이저 레전드는

보이저 5200이나 보이저 5240 등 최신 제품에 비해 낮은 블루투스 버전, 다소 평범한 디자인이나 가격 면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고 통화를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 저 역시 리뷰 작성을 위해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면서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블루투스 헤드셋임을 알 수 있었고

주변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고 유선 이어폰과 비교할 때 오히려 더 나은 정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주 만족한 제품이었습니다.

통화 용도로 사용할 블루투스 헤드셋을 찾고 계시다면 바로 이 제품, 플랜트로닉스社의 보이저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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