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FA컵 경기에서도 1골 2도움 맹활약! (190105 트랜머 VS 토트넘 (잉글랜드 FA컵))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직전 포스트에 이어 손흥민 선수의 공격포인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5일) 새벽에 있었던 트랜머와의 FA컵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 선수는 1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대승에 기여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 경기까지 최근 6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 아시안컵을 앞둔 시점에서 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기 어려울 정도로 맹활약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

한편으로는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시안컵 합류 시점에 많이 지쳐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손흥민 선수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을 앞두고 합류하게 될 텐데 선수 본인의 의사나 의료진의 판단으로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더라도

중국전에 출전시키지 않고 또 토너먼트 상대를 보고 16강전까지는 교체 출전을 검토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만

그러려면 조별리그 두 경기만으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어야 하고 16강전에서 만날 상대에게도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줘야겠죠.


모쪼록 손흥민 선수가 이후 경기에서도 다치지 않고 대표팀에 합류해 2019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길었던 서론을 끝내고 손흥민 선수가 오늘 기록한 공격포인트 장면을 함께 보겠습니다.



48분, 손흥민 선수 시즌 8호 도움 (득점 - 페르난도 요렌테)


98년생의 어린 수비수 후안 포이스 선수의 패스를 받은 세르지 오리에 선수가 재치있게 손흥민 선수에게 볼을 내줬고

볼은 건네받은 손흥민 선수는 상대 수비수, 몽스 선수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움직이는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에게 볼을 내줬고 요렌테 선수는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 골을 터뜨렸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흥민 선수가 요렌테 선수에게 패스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트랜머의 수비수 스티브 맥널티 선수가 요렌테 선수에게 패스가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무작정 골문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요렌테 선수에게 패스를 건넬 것을 대비한 움직임을 가져갔는데

손흥민 선수의 패스는 스티브 맥널티 선수보다 또 다른 수비수 마크 엘리스 선수 쪽으로 향했고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가 잡을 수 있었습니다.


빠른 속도와 정확한 패스로 시즌 8번째 도움을 올린 손흥민 선수는 이후 또다시 동료의 골을 도왔습니다.



55분, 손흥민 선수 시즌 9호 도움 (득점 - 세르지 오리에)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루카스 모우라 선수의 패스를 받자마자 전방을 향해 길게 볼을 내줬고 손흥민 선수는 이를 재치있게 받으면서 뒤로 돌았습니다.

측면에서 침투하는 세르지 오리에 선수에게 볼을 내줬고 세르지 오리에 선수는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렸지만 골문으로 향했고 골키퍼 뒤쪽으로 뛰어가며 끝까지 막으려 했던 마크 엘리스 선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골라인을 넘었습니다.



세르지 오리에 선수는 선제골에 이어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손흥민 선수는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의 골에 이어 세르지 오리에 선수의 골까지 도와 이 경기에서만 2개의 도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도움을 기록한 지 2분이 지난 57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아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 왼발로 골을 만들었습니다.



57분, 손흥민 선수 시즌 12호 골 (도움 - 델레 알리)


손흥민 선수는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면서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보통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가 상대 진영으로 침투할 때 수비수는 자기 팀의 골문 방향으로 뛰면서 자연스럽게 거리가 좁혀질 때쯤 상대 공격수의 방향을 예측에 가로막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가 이러한 수비수에게 멍하니 당하지 않기 위해서 보다 공격적으로 따돌리려는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그중 한 가지 방법이 바로 수비수와 거리를 빠르게 좁힌 뒤 반대 방향으로 치는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왼쪽으로 달리다가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수비수와 간격을 좁혔고 수비수가 몰려들자 다시 왼쪽으로 움직입니다.

별다른 개인기를 하지 않고도 이러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와 다시금 간격을 벌린 손흥민 선수는 쉽게 왼발 슈팅을 가져갈 수 있게 되었죠.

'말하면 입 아프고 쓰면 손 아픈' 손흥민 선수의 양발 정확성이 여기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살인적인 일정에 4부 리그 팀인 트랜머와의 경기까지 선발 출전한 손흥민 선수는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조지 마쉬 선수와 교체되었습니다.


3골에 관여한 손흥민 선수의 활약과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의 해트트릭, 세르지 오리에 선수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 선수의 득점을 더해 7 - 0, 대승한 토트넘은

2018-19 잉글랜드 FA컵 32강에 진출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UEFA 챔피언스리그 어렵겠지만 모두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이제 매우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첼시와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4강 1차전, 맨유와의 EPL 22라운드 경기가 바로 그 두 경기입니다.

대회 규모는 작지만 10시즌째 그 어떠한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지 못한 토트넘 입장에서 풋볼 리그 컵 우승이라도 가릴 처지가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후반기 극적인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기에 매우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첼시와의 경기가 오는 9일(수) 오전 5시, 맨유와의 경기가 오는 14일(월) 오전 1시 30분에 있어 이전 경기들보다 체력적으로 회복할 여유가 있지만

지금까지 누적된 피로에서 벗어날 수 없을 손흥민 선수가 무리하다 다치기라도 할까 매우 걱정됩니다.

모쪼록 손흥민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 팀의 승리에 기여하기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또다시 인사드릴 날이 오길 바라면서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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