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프리뷰 - 리버풀 VS 아스널

※이 글은 SPOTV NOW로부터 이용권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18년 마지막 라운드, 20라운드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20개 팀이 속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20라운드는 후반기 첫 라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후 박싱데이를 지나 2019년을 앞둔 시점에서 치르는 20라운드,

모든 팀이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 속에서 치르는 올해의 마지막 경기에서 웃는 팀은 과연 어느 팀들일까요?

지난 19라운드 결과를 잠깐 살펴보자면 선두 리버풀은 뉴캐슬을 상대로 4 - 0,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더했고 첼시, 토트넘, 맨유도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아스널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고 맨시티는 지난 18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패배했습니다.

맨시티는 레스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어 앞서나갔지만 얼마 되지 않아 실점했고 후반 종반 실점하면서 결국 패했습니다.

에버턴도 번리를 상대로 모처럼 대승해 승점 3점을 더했으며 웨스트햄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풀럼과 울버햄튼, 크리스탈 팰리스와 카디프는 승점을 나눠 가졌습니다.

2018년의 마지막 경기이자 1월 초까지 이어지는 경기까지 생각해보면 강행군의 막판에 다다른 만큼 20개 팀은

마라톤에서 5km를 남겨둔 마라토너처럼 턱 끝까지 차오른 숨을 가다듬으며 이번 라운드 그리고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을 텐데요.

그럼 내일(30일) 0시부터 치러지는 EPL 20라운드 경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후반기 첫 라운드이자 2018년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목해볼 만한 경기로 선정한 단 하나의 경기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과 최근 공식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주춤하고 있는 아스널과의 경기입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16승 3무, 전반기를 무패로 마무리하고 현재 1위에 올라있습니다.

2008-09, 2013-14 두 번의 시즌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1위였던 리버풀은 다시 5년이 지난 지금, 크리스마스 시즌을 1위로 보냈습니다.

'인생은 삼세판'이란 말도 있듯 3번째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할텐데요.

리버풀이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남은 후반기에서 빅 매치, 강팀과의 경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또 하위권 팀에게 승점을 선물해주는 의적과도 같은 모습은 보여주지 않아야 할 겁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한편으로는 다행인 부분이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설 수 있는 것이 후반기 첫 두 경기에서 아스널과 맨시티를 만나야 합니다.

두 경기에서 승점 3점씩, 승점 6점을 얻는 최상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리버풀은 우승에 상당히 다가설 수 있겠지만

두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한참 앞서고 있다고 생각했던 우승 경쟁에서 금방 따라잡힐 수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를 통해 2위로 올라선 토트넘이 울버햄튼, 카디프를 나란히 만나는 만큼

리버풀이 보다 선두 자리에 오래 있으려면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리버풀의 팀 컨디션이 최상에 오른 시점에서 두 팀을 만나는 게 리버풀에게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미 전반기에서 만나 아스널, 리버풀과 비기며 승점 1점씩을 얻은 바 있고 두 경기 모두 리버풀에게 승산이 있었던 경기였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후반기, 지금과도 같은 컨디션에서 게다가 상대가 최근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리버풀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끄는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리그에서만 12골 6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 3경기에서 매우 많은 선수가 골을 넣었다는 점은 리버풀을 상대하는 모든 팀의 머리를 어지럽힐 수 있는 리버풀의 강점입니다.

리버풀의 또 하나의 강점이자 무패 행진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버풀이 19경기에서 내준 골은 단 7골, 경기당 0.5골도 내주지 않은 철벽 수비를 보여왔습니다.

경기마다 골만 터져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이유죠.

리버풀이 후반기 첫 번째 경기인 20번째 라운드에서도 패배하지 않고 승점을 더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11승 5무 3패, 승점 38점으로 현재 5위에 올라있습니다.

시즌 초반 매우 힘겨운 경기를 연이어 치렀지만 이후 팀의 전력이 정상 궤도에 올라오면서 한동안 무패행진을 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금 주춤하고 있습니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최근 비판의 화살을 많이 맞고 있는 메수트 외질 선수가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상위권 팀을 상대할 때뿐만 아니라 중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도 경기를 장악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내주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보통 중원에서 상대보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몇몇 선수가 있는 경우 상대에게 볼을 자주 내주지 않고 자신들의 뜻대로 경기를 운영해나가는 법인데

아스널이 잘 될 때와는 달리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이 최근 부진의 이유가 아닌가 싶고 이는 맨시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현재 순위에 만족할 수 없는 아스널은 선수 보강을 통해 전력을 올리는 것보다는 있는 선수들로 조합을 바꿔가면서 해법을 찾으려는 모양새입니다.

경기 중에서도 그러한 성향이 잘 나타나는데 부상이나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선수 교체를 감행하면서 전술을 바꿉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얼마나 승점을 더 벌어왔느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미약했다고 봅니다만 에메리 감독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에메리 감독은 이전까지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었고 뛰어난 선수가 매 시즌 새로 영입되었습니다.

그때마다 모든 선수를 경기에 뛸 수 있게 라인업을 짜야 했고 때문에 변화무쌍한 전략가가 되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보다 나은 감독이 있다고 보는 게 합당하나 에메리 감독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감독이며

특히 팀의 아이콘과 같은 아르센 벵거 감독보다 변화에 개방적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그러한 에메리 감독 앞에 살인적인 일정으로 지친 팀과 강팀과의 경기가 놓였습니다.

시즌 1, 2라운드에서도 맨시티, 첼시를 만나며 힘든 경기를 치렀는데 후반기 첫 경기도 리버풀을 상대해야 하는 게 부담스러우나

언제가 됐든 만나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지금 처진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좋은 상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리버풀에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있다면 아스널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선수가 있습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오바메양 선수는 아스널 공격의 핵심 선수입니다.

빠른 발과 정교함까지 갖춘 오바메양 선수는 리버풀의 철벽 수비를 무너뜨려야 하고 또 빠른 발로 한두 명의 수비수를 묶어놓는다면 다른 선수에게 공간이 생길 수 있겠죠.

그러한 공간을 파고들어야 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선수도 제 몫을 해줘야 합니다.

제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중원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루카스 토레이라 선수로 지난 브라이튼전에 옐로우 카드 트러블이 있음에도 기용되었고 다행히 카드를 받지 않았습니다.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리버풀전에서 팀을 위해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우승을 향해 달리는 리버풀과 새해가 오기 전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하는 아스널은 내일(30일) 오전 2시 30분,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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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다른 경기도 알아보겠습니다.

브라이튼 VS 에버턴, 풀럼 VS 허더즈필드 타운, 레스터 VS 카디프, 맨유 VS 본머스 경기는 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되니 참고하세요.

2위로 올라선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합니다.

울버햄튼 원정 유니폼이 흰색이라 아마도 홈 유니폼인 노란색 유니폼을 입을 것 같은데 손흥민 선수가 '옐로우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방금 나온 라인업을 보니 손흥민 선수가 선발 출전합니다.

3위로 처진 맨시티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하고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습니다.

맨시티는 연패 탈출을 위한 최고의 상대를 만났고 레스터에게 당한 패배의 충격을 지난 라운드에서 달랜 첼시는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릴 기회를 잡았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은 왓포드와 경기를 갖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아시안컵 합류를 위해 팀을 떠나 경기에 나서진 못하지만 뉴캐슬 선수들이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네요.

첼시에 이어 맨시티까지 잡아낸 레스터는 카디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우샘프턴과 함께 강등권 언저리에 있는 카디프를 상대로 레스터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외에도 풀럼은 허더즈필드 타운과 맞붙고 번리는 웨스트햄과 경기를 갖습니다.

브라이튼은 에버턴과 경기를 갖습니다.

촉박하게나마 살펴본 20라운드는 곧바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럼 저는 2019년 첫날, 다음 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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