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또 두 경기 연속 골! (181220 아스널 VS 토트넘 (풋볼 리그 컵), 181224 에버턴 VS 토트넘 (EPL))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의 간판 손흥민 선수의 공격 포인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말이지 최근 엄청난 폼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선수답게 이번에도 두 경기 연속 골, 게다가 오늘 새벽 경기에서는 멀티 골에 도움까지 기록했죠.



지난 6일 사우샘프턴, 9일 레스터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린 이후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 경기(12일)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고 번리와의 리그 경기(16일)에서는 후반 중반쯤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그나마 두꺼운 공격 2선 덕에 체력 안배를 잘해줬기 때문일까요?

손흥민 선수는 번리전 이후 치러진 아스널과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20일)에 선발 출전해 전반 20분 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오늘(24일) 새벽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2골, 도움 1개를 기록하면서 대승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부터 보면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20분, 손흥민 시즌 6호 골 (도움 - 델레 알리)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를 시작으로 전개된 토트넘의 역습과도 같은 공격은 상대와의 볼 경합에서 흘러나온 볼을 델레 알리 선수가 잡으면서 무위에 그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델레 알리 선수는 볼을 잡아두고 곧장 손흥민 선수 앞쪽의 공간으로 패스했고 손흥민 선수는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렸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를 받아 체흐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으로 접근했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2일,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다이빙을 했다는 이유로 아스널 홈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은 손흥민 선수는

이 골을 터뜨린 이후 자신의 유니폼 왼쪽 가슴에 박힌 토트넘의 엠블럼을 손으로 잡아당기며 아스널의 응원석으로 향하는 짧은 산책 셀러브레이션을 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 골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후반 델레 알리 선수의 골까지 더해 승리를 거둬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4강에 올랐습니다.

거기에 더해 지난 2일,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 패배의 아쉬움도 조금은 날리는 멋진 승리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80분이 되기 전, 에릭 라멜라 선수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이후 현지에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아스널을 제압하는 데 멋진 활약을 펼친 손흥민 선수가 주말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나서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나왔었죠.

영향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맨시티와 첼시가 나란히 패한 가운데 토트넘은 더 높은 순위로 향할 기회를 잡았고 손흥민 선수는 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토트넘은 꼭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에버턴에게 선제골을 내줬죠.

바쁜 일정에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 주춤하는 상위권 팀들과 같은 길을 걷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만 6분 만에 손흥민 선수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27분, 손흥민 선수 리그 4호(시즌 7호) 골



해리 케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를 보고 전방으로 길게 차준 볼이 손흥민 선수보다는 커트 주마 선수의 진행 방향으로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에버턴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 선수는 미리 앞에 나와 있던 차에 볼이 손흥민 선수에게 향하면 완벽한 1:1 찬스를 내준다고 생각한 것인지 볼을 처리하기 위해 볼을 향해 뛰었고

이는 손흥민 선수에게 절호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커트 주마 선수와 조던 픽포드 선수가 겹친 사이 손흥민 선수는 볼을 잡을 수 있었고 이후 지체없이 빈 골문으로 찼습니다.

볼은 움직이면서 골문과 멀어짐과 동시에 오른발로 찰 수 있는 각 자체가 사라지고 있음에도 손흥민 선수의 슈팅은 골문 안쪽으로 향했고 1 : 1, 동점이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골에 이어서 델레 알리,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까지 연이어 골을 터뜨려 완전히 승기를 잡은 토트넘이었지만

에릭센 선수의 골이 터진 뒤 3분 만에 다시 골을 내주며 긴장을 풀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때 손흥민 선수의 오른발은 다시 빛났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에릭센 선수의 패스가 하프라인 부근에 있던 에릭 라멜라 선수에게 향하자 수비수와 함께 골문을 향해 뛰며 패스를 기다렸고

에릭 라멜라 선수는 손흥민 선수를 향해 정확히 패스를 연결, 손흥민 선수는 조던 픽포드 선수와의 1:1 상황에서 다리 사이로 슈팅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61분, 손흥민 선수 리그 5호(시즌 8호) 골 (도움 - 에릭 라멜라)


느리게 보면 손흥민 선수가 에버턴의 수비수, 마이클 킨 선수보다 앞쪽에 있었던 거로 보입니다만

선심은 이를 온사이드로 봤고 손흥민 선수는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좋은 위치로 볼을 잡아두고 슈팅 타이밍을 잡았습니다.

에릭 라멜라 선수의 패스가 마이클 킨 선수를 스쳐 지나가게 된 것이 손흥민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두 골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의 골마저 도우며 이 경기에서만 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죠.

그 장면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74분, 손흥민 선수 시즌 5호 도움 (득점 - 해리 케인)



토트넘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 선수가 하프라인 위로 오버래핑하면서 받은 볼을 손흥민 선수에게 내줬고 손흥민 선수는 이번에도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고 볼을 향해 뛰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체없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해리 케인 선수를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해리 케인 선수는 이를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했습니다.

두 골에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까지 올린 손흥민 선수는 이 경기 최우수 선수(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었고 스카이스포츠 EPL 파워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이 선수와 국적이 같다는 게 실감이 안 될 정도로 자랑스러운 활약을 펼쳐 '축덕'의 크리스마스이브를 환상적으로 만들어준 손흥민 선수는

이 경기에서도 80분이 되기 전, 올리버 스킵 선수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다음 경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오는 27일(목) 본머스를 상대하고 이어 30일(일) 울버햄튼, 내달 2일(수) 카디프, 5일(토) 트랜머와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 상대하는 팀 전력이 약한 것은 다행이나 핵심 선수 체력 안배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승점은 꼬박꼬박 따내야 하니 결코 쉬운 일정이 아닐 겁니다.

모쪼록 손흥민 선수가 부상 없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오는 27일(목) 본머스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많은 시간 뛰었으니 휴식을 취한 뒤

원정팀 자격이나 원정 유니폼이 흰색이라 홈 유니폼인 노란색 옷을 입을 수도 있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옐로우 킬러' 본능이 발휘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몸 상태를 봐서는 출전하면 골을 터뜨릴 것 같아 매 경기 나와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더 좋겠죠.


그럼 저는 내일(25일), 크리스마스임에도 불구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9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물러가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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