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 3·4위전, 벨기에 VS 잉글랜드 프리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이제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3시(한국시각)에 치러진 준결승 2경기 이후 68시간 만에 치러지는 3·4위전은

프랑스에게 패해 결승에 가지 못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에게 패해 결승에 가지 못한 잉글랜드 간 경기이며

지난달 29일 오전 3시(한국시각)에 치렀던 조별리그 3차전 리매치가 되겠습니다.




두 나라의 국민과 두 나라를 응원하는 전 세계 축구 팬은 결승전에서 리매치가 성사되길 간절히 기도했겠지만 아쉽게도 3·4위전에서 두 나라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G조 1위로 16강에 올랐던 벨기에는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저 또한 우승국으로 여러 번 꼽았던 브라질을 꺾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우승 후보이자 지난 유로 2016 준우승국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벨기에는 결승전이 아닌 3·4위전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G조 2위로 16강에 올랐던 잉글랜드는 콜롬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고

대한민국과 멕시코를 꺾은 F조 1위 스웨덴을 손쉽게 꺾으면서 4강에 올랐습니다.

연이은 연장 승부로 지칠 때로 지쳤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연장까지 치른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의 감동 드라마 희생양이 되며 3·4위전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두 국가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각) 만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8강 상대를 미리 걱정하며 조 1위를 피해야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상황에서 만난 두 국가는 나란히 로테이션으로 후보 선수를 기용해 경기를 치렀습니다.

아드낭 야누자이 선수가 멋진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려 벨기에가 승리하면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4강까지 올라갔고

작전인지 아닌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조 2위로 진출한 잉글랜드도 4강까지 올라섰습니다.

사이좋게 3·4위전에서 만나게 된 두 나라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은 뒤로 하고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뛸 것입니다.



벨기에는 브라질과 프랑스를 상대할 때와 같이 전술적 변화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라질전에서는 성공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의 전술은 프랑스전에서 실패했기에 잉글랜드전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조금 더 머리가 아플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큰 경기에 약한 경향이 있다지만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최전방에 설 것으로 보이며 그를 에덴 아자르,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도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전방 배치가 브라질전에 이어서 이번 경기에서도 예상되는 것이

두터운 중원과 제공권 능력이 있는 수비수와 볼 경합을 벌이는 루카쿠 선수가 볼을 따내면 이를 받아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넘어갈 선수가 필요한데

에덴 아자르 선수와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양쪽에 서는, 그보다 더 위협적인 공격 조합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키 바추아이 선수가 로멜루 루카쿠 선수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보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로멜루 루카쿠 선수여야만 잉글랜드 수비수와의 몸싸움에도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루앙 펠라이니 선수가 선발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으로 보이며 악셀 비첼, 무사 뎀벨레 선수의 선발 출전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조별리그와 일본과의 16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토마스 뫼니에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 나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얀 베르통언, 뱅상 콤파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선수는 나란히 스리백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의 뜻이 수비에 조금 더 치중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면 나세르 샤들리 선수가 측면에서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골문은 변함없이 티보 쿠르투아 선수가 지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거의 변화 없이 베스트 라인업을 기용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진은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투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미 바디 선수나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가 스털링 선수를 대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제이미 바디 선수와 해리 케인 선수의 공존이 다른 조합보다 나을 리 만무하고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는 전문 공격수로 뛰기보다는 윙어로 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원도 애슐리 영, 제시 린가드, 조던 헨더슨, 델레 알리, 키에런 트리피어 선수 모두 체력적은 어려움은 있겠지만 몸 상태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나 에릭 다이어 선수 같은 주전으로 손색이 없는 선수가 많은 만큼

벨기에의 예상을 깨거나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와는 다른 경기를 위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의 경우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선수가 스리백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나

카일 워커 선수의 경우 지난 대회 부진과 체력, 부상 문제로 알렉산더-아놀드 선수가 뛸 수도 있지 않을까 봅니다.


골문은 변함없이 조던 픽포드 선수가 지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벨기에 VS 잉글랜드 역대 전적은 홈 팀 자격인 벨기에 기준, 2승 5무 15패로 큰 열세에 놓여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경기는 이번 포스트에서만 여러 번 거론한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 벨기에의 승리로 끝났죠.

조별리그에서 만난 경기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치른 경기는 지난 2012년 유로 대회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이었는데 잉글랜드가 승리를 거뒀고

더 과거로 가면 20세기, 1999년 10월에도 잉글랜드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기록된 승리'는 아니지만 1998년 5월 29일 승부차기 끝에 벨기에가 승리한 바 있습니다.


벨기에가 잉글랜드에게 매우 고전했던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이전 벨기에를 상대했을 때의 얘기이고 역시 이전 잉글랜드가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벨기에 VS 잉글랜드! 이번 대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어느 나라가 웃게 될지 오늘(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상 마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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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 3·4위전, 벨기에 VS 잉글랜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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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 4강 2경기,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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