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 프랑스 VS 벨기에,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프리뷰

오늘은 예고해드린 대로 4강 두 경기를 미리 보겠습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4강 대진은 프랑스와 벨기에,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 간 경기로

프랑스 VS 벨기에 경기는 내일(11일) 오전 3시(한국시각),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경기는 모레(12일) 오전 3시(한국시각)에 치러집니다.

한참 기다린 것 같은데 아직도 많이 남은 4강 두 경기, 그에 앞서 각국 전력을 가볍게 짚어보겠습니다.

프랑스는 C조 1위로 16강에 올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남미 두 팀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 최정예 라인업이 흐트러짐 없이 기용되는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지난 유로 2016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합니다.

프랑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루카 에르난데스, 벤자민 파바르 선수도 주목할 선수로 거론될 만큼 스타 군단인 프랑스가

이번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베스트 라인업을 기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 나설 수 없었던 블레이즈 마투이디 선수가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오늘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킬리안 음바페, 은골로 캉테, 벤자민 파바르 선수의 훈련 불참 소식은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확인되었고

사실 세 선수가 빠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각 포지션에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아예 불가능한 몸 상태가 아니라면 출전한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겁니다.

벨기에는 G조 1위로 16강에 올라 일본,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16강에서는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면 8강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잡아냈습니다.

벨기에도 브라질 그리고 프랑스 못지않은 스타 군단답게 주요 스타플레이어들이 제 몫을 하면서 4강까지 올랐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에덴 아자르 선수와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공격에서 힘을 쓴다면

얀 베르통언, 뱅상 콤파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선수는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펼쳐 5전 전승에 기여했습니다.

지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를 전방에 배치하고 나세르 샤들리 선수를 선발 기용하는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왔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머릿속에 프랑스를 상대할 어떠한 전술이 구상되어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주요 선수는 모두 선발로 나서 프랑스의 골문을 노리고 또 강력한 공격을 막아낼 것입니다.

프랑스를 상대로도 브라질전에 이어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 대신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스리톱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며

역시 중원에 악셀 비첼 선수와 마루앙 펠라이니 선수가 함께 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프랑스 VS 벨기에 역대 전적은 홈 팀 프랑스 기준, 24승 19무 30패로 다소 열세에 있으며 최근 치른 평가전(2015년 6월 8일)에서도 벨기에가 4 - 3으로 승리했습니다.

당시와 현재 프랑스도 벨기에도 대표팀 명단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주요 선수는 당시에도 서로의 골문을 노렸으며 골키퍼도 같습니다.

오른쪽보다는 한층 더 험난했던 왼쪽을 뚫고 올라온 두 국가, 프랑스, 벨기에 두 국가 중 한 국가만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치른 월드컵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며 최근 결승 진출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이었습니다.

매우 젊어진 선수단, 디디에 데샹 감독하에서 6년간 다져진 프랑스의 조직력이 12년 만에 결승에 오를 수 있을까요?

우승 경험이 있는 프랑스와 달리 벨기에는 아직 결승 진출 경험이 없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현재의 벨기에가 결승 진출을 이뤄낸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역사를 쓰게 됩니다.

그리고 결승에 오른다면 전력만으로 놓고 볼 때 우승을 거머쥘 수 있기에 선수단 모두가 제대로 동기부여가 되었을 겁니다.

벨기에가 브라질에 이어 프랑스까지 꺾고 우승의 자격을 보여줄지 지켜봅시다.

크로아티아는 D조 1위로 16강에 올라 덴마크, 러시아를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덴마크, 러시아 모두 120분 승부에 승부차기까지 더해 아주 고단한 두 경기를 치렀기에 선수단이 지칠 수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피로 회복제, 승리를 거둔 선수단은 온몸에 가득 찬 엔도르핀에 취해 4강전에서도 승리를 노립니다.

역시 이름값을 하는 선수들의 좋은 활약과 함께 4강을 이뤄낸 크로아티아는 모든 선수에게 공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최전방에 자리하는 만주키치 선수가 단 한 골에 그치고 있어 크로아티아가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적게 했을 것 같지만 10골을 넣었고

10골을 넣을 동안 4실점만 하면서 승리에 가까울 수 있는 경기를 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지만 핵심 선수라고 할 수 있는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선수가 중원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있고

그 앞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이반 페리시치, 안테 리비치 선수가 날카로운 창 역할을 해줬고 데얀 로브렌, 도마고이 비다 선수와 다니엘 수바시치 골키퍼가 굳건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 거론한 모든 선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한 4강전에 모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데 깜짝 선수 기용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포지션도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선수가 스트라이커 아래에서 경기를 소화했지만

그간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 선수가 그 위치로 올라가고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선수가 중원에 서기도 했습니다.

또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마테오 코바시치 선수가 깜짝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잉글랜드는 G조 2위로 16강에 올라 콜롬비아, 스웨덴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콜롬비아와의 연장 승부,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라온 잉글랜드는 스웨덴을 쉽게 제압했습니다.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변화 없이 경기를 치러온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라인업으로 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해리 케인-라힘 스털링 투톱은 힘과 스피드를 모두 겸비한 위협적인 투톱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스리백과 함께 두터운 중원은 선발과 백업 모두 위협적이며 그 누구라도 상대하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득점 1위 해리 케인 선수와 수비수까지도 위협적인 세트피스를 무기로 한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를 무너뜨릴 한 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골문을 지키는 조던 픽포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야신상 유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기가 막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강에 오른 네 국가 모두 주전 골키퍼가 승리를 지켜냈다고 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조던 픽포드 선수는 정말 어마어마한 기여를 했습니다.

결국 조던 픽포드 선수가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 잉글랜드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매우 커지고

픽포드 선수가 이번 대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잉글랜드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것,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체력적으로도 가장 여유가 있을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와의 승부에서도 쉽게 승리를 챙긴다면 1966년 58년 만에 우승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두 세대를 넘는 시간 동안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던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역대 전적은 홈 팀 크로아티아 기준, 2승 1무 4패로 다소 열세에 있으며 최근 치러진 다섯 경기가 모두 승부가 난 가운데 크로아티아가 1승 4패로 고전했습니다.

잉글랜드가 역대 전적 우위에 있고 전력상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두 번의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저력이 있습니다.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역사가 쓰일 두 팀 간 경기도 매우 기대됩니다.

제가 8강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결승 대진이 브라질 VS 크로아티아가 될 것 같다고 예측한 바 있는데 역시 보기 좋게 틀려버렸습니다.

틀렸지만 이렇게 한 치 앞도 볼 수 없고 전력만으로 승부가 갈리지 않는 것이 스포츠이자 축구이고

또 크로아티아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기에 그것을 맞추는 재미는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4강 경기도 정말 알 수 없는 경기와 전력으로도 충분히 승부가 갈릴 것 같은 경기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팬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겠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내일(11일) 오전 3시(한국시각)에는 프랑스 VS 벨기에 경기가 모레(12일) 오전 3시에는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경기가 치러집니다.

두 경기를 통해 가려질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 오를 두 국가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럼 저는 내일 리뷰를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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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 4강 1경기, 프랑스 VS 벨기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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