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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2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으로 주중이 축구로 가득 찼지만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다양한 시간대에 경기를 볼 수 있는 주말에 축구가 없다면 역시 허전하겠죠.
주말에는 EPL,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2022-23 잉글랜드 FA컵 4강 일정과 겹쳐 여덟 경기만 치러지지만 흥미로운 대진이 많습니다.
거기에 이번 라운드 이후 다음 주 수요일인 26일부터 내달 9일(화)까지 14일 동안 33, 34, 35라운드가 치러집니다. 최소 하루에 한 경기가 치러져 날마다 볼거리가 있을 전망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두 함께 치르는 지옥 일정의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 더 아래에서 하기로 하고 지난 31라운드를 돌아보겠습니다.
31라운드에 맞춰 살펴본 첫 번째 경기였던 에버턴과 풀럼 간의 경기에선 풀럼이 3 - 1로 승리했습니다. 풀럼은 행운 섞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리드를 오래 지키진 못했습니다.
이후 에버턴이 동점을 만든 뒤 공세를 높이자 위기에 몰리기도 했는데 전반을 1 - 1로 마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시작 6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죠.
해리 윌슨 선수가 선제골을 만드는 데 기여한 걸 보상이라도 받듯 다시 왼발로 마무리하며 팀에 두 번째 리드를 안겼습니다.
이후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한 풀럼은 에버턴을 꺾고 연패 탈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하면서 올 시즌 10위 안에서 마무리할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31라운드에 맞춰 살펴본 두 번째 경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맨유 간의 경기였는데 안토니 선수와 디오구 달롯 선수의 골을 묶은 맨유가 2 - 0으로 승리했습니다.
맨유는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데 성공하며 무난하게 승점 3점을 따냈는데 공교롭게도 뉴캐슬, 토트넘이 나란히 패하면서 3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맨유는 토트넘,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다 승점 6점, 9점 앞서있고 뉴캐슬과는 경기 수가 같지만 역시 승점 3점이 앞서있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유력합니다.
아스널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10분 만에 두 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비기는 데 그쳐 레스터를 제압한 맨시티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스널이 서른한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74점, 맨시티가 서른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70점으로 맞대결이 남아있다는 걸 감안하면 맨시티가 불리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다 두 번의 무승부로 이젠 거의 달라붙을 상황이 된 두 팀, 아스널이 이번 시즌 마지막일 수 있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맨시티가 역전을 이뤄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맨유보다 먼저 31라운드를 치른 뉴캐슬과 토트넘이 나란히 패했습니다. 뉴캐슬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0 - 3으로 패할 거라고 예상한 분은 많지 않았겠죠.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 선수가 팀이 만든 모든 득점에 기여했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것이 주효하긴 했지만 아스톤 빌라의 모든 선수가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이었습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노리는 뉴캐슬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가 될 수도 있었지만 토트넘도 본머스를 상대로 패한 점은 천만다행입니다.
첼시가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하며 올 시즌 리그에서만 열두 번째 패배를 당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사우샘프턴을 꺾었습니다.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면서 강등권과 격차를 더욱더 벌린 건 물론 첼시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도 남은 리그 일정을 통해 더 높은 위치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였던 리즈와 리버풀 간의 경기는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 선수와 다르윈 누녜스 선수의 도합 여섯 골을 앞세워 리버풀이 승리했습니다.
디오고 조타 선수가 두 골과 한 개의 도움을 올린 것도 주효했지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선수의 발끝에서도 도움이 나왔죠.
중원에서 몇몇 선수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리버풀 입장에서 남은 리그 일정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는데 이후에는 어떨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는 내일(22일, 토) 그것도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첫 경기가 치러져 23일(일) 마무리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2022-23 잉글랜드 FA컵 4강 일정과 겹쳐 여덟 경기만 치러지며 이틀로 압축한 만큼 몰입도는 역대급일 텐데 그만큼 중요한 경기가 치러집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경기는 브렌트포드와 아스톤 빌라 간의 경기로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킨 팀은 누가 될지 결정될 수도 있는 경기입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브렌트포드와 브라이튼이 TOP 6 자리까지 위협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은 아스톤 빌라가 두 팀보다도 높은 자리에 있죠.
돌풍을 일으키던 브렌트포드는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2무 3패,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지며 이젠 풀럼에게 자리를 내줄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순위나 생존-강등이 걸린 순위가 아니라면 순위 한 계단에 목숨을 걸 정도의 메리트는 없죠.
하지만 지난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한 만큼 브렌트포드는 그걸 설욕하고 싶은 마음일 텐데 두 팀 간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어떻게 치러질지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돌풍은 우연이 아니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렌트포드가 일으킨 돌풍이 지나간 돌풍이 되었지만 그건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몇몇 선수가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반 토니 선수는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도 혁혁한 공을 세우더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두 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일에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도 심심치 않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반 토니 선수를 비롯해 공격진을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선수도 올 시즌 자주 이야기했던 선수인 만큼 활약이 좋았죠.
최근에는 좋지 않지만 브렌트포드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수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두 선수의 존재도 있었습니다.
두 선수가 여전히 브렌트포드의 주축이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 연이어 패한 것과 더불어 다섯 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다섯 경기에서 다섯 골, 거기다 브라이튼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걸 제외하면 네 경기에 두 골을 넣었다고 볼 수 있는데 공격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죠.
앞서 말씀드렸던 아이반 토니 선수는 두 골을 넣어줬지만 케빈 샤데 선수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는 것과 수비에 힘을 실어줄 자원이 없어 위기를 견뎌내기 취약하다는 게 흠입니다.
케빈 샤데 선수는 독일 국적의 2001년생 선수로 장래가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 만한 기량을 현재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지는 미지수인 선수입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임대해온 이유는 명확히 있었지만 그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가운데 시즌 막바지가 다가왔죠.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팀 사정상 시즌 마지막까지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인데 브렌트포드 서포터에게도 다행일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울버햄튼이 포르투갈 지도자와 선수를 중용하는 팀이라면 브렌트포드는 덴마크 지도자와 선수를 중용하고 있죠. 토마스 프랑크 감독 역시 덴마크 국적의 지도자죠.
지난 2018-19시즌 도중 부임해 지금까지 브렌트포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를 두고 감독으로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든 구단의 환경이 도움을 줬다고 보는 평가가 있습니다.
해당 평가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모두 그런 환경에 있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는 없겠죠. 최근 흔들리고 있긴 하지만 흔들리는 와중에도 브렌트포드가 지금의 위치에 오른 이유가 있습니다.
남은 일정 중 까다로운 경기도 있지만 브렌트포드 입장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도 있습니다. 순위 싸움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는 팀이기도 한 브렌트포드가 어떻게 시즌을 마칠지 지켜보시죠!
2. 돌풍은 우연이 아니다!
브렌트포드가 일으킨 돌풍이 지나간 돌풍이라면 지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휩쓸고 있는 돌풍은 '아스톤 빌라발(發)'입니다.
최근 리그 여덟 경기에서 7승 1무를 거뒀는데 단 2실점만 기록했을 정도로 견고한 수비와 함께 15득점을 만들어내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위에 자리한 토트넘과 치른 경기 수는 서른한 경기로 같은 가운데 승점 3점이 뒤진 아스톤 빌라, 같은 기간 토트넘이 얻은 승점을 생각하면 아스톤 빌라가 5위에 오를 수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스톤 빌라의 상승세에는 올리 왓킨스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입니다. 최근 경기 기록을 보면 골을 넣지 못한 경기를 찾는 게 더 쉬울 정도죠.
지난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전을 전반기라고 보면 전반기에는 3골과 세 개의 도움에 그쳤지만 후반기에선 출전한 경기 중 네 경기만 제외하고 공격포인트를 신고하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만 열두 골과 3개의 도움을 올렸는데 최근에도 출전한 네 경기 연속 득점, 다섯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죠. 브렌트포드의 아이반 토니 선수 부럽지 않은 행보입니다.
여러 부상자가 있긴 하지만 비교적 꾸준히 경기에 나서서 활약하는 측면 공격수, 제이콥 램지 선수와 존 맥긴 선수도 올 시즌 아스톤 빌라의 돌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죠.
두 선수 모두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공격 자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해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데 일가견이 있죠.
존 맥긴 선수도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제이콥 램지 선수도 2001년생의 어린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경기력치고 평가가 박하기만 한데 최근 확실히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죠.
개인적으로도 같은 2001년생의 몇몇 선수와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을지라도 아스톤 빌라라는 클럽을 이끌고 있는, 아스톤 빌라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스톤 빌라의 이러한 돌풍에는 당연히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역할이 컸습니다. 몇몇 빅 클럽은 물론 빅 클럽이 아닌 클럽을 이끌면서도 족적은 확실히 남긴 감독다운 행보죠.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했을 때만 하더라도 무엇도 장담하기 어려웠던 클럽이었지만 이젠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도 있는 클럽이 된 데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최고 장점, 철저하게 상대를 분석하고 구성할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풀어간 게 큰데 시즌 마지막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했던 첫 번째 맞대결이었던 리그 13라운드에서 4 - 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15분 만에 세 골을 넣고 앞서갔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하기 전이자 아론 댕크스 감독 대행이 팀을 맡을 당시였지만 출전했던 모든 선수가 경기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기에 자신감은 확실히 올라와 있을 겁니다.
중상위권으로 발돋움한 데 이어 4위 싸움을 치열하게 이어가는 몇몇 팀의 간담까지 서늘케 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의 상승세가 이번 라운드까지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브렌트포드와 아스톤 빌라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는 내일(22일, 토) 오후 11시(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의 홈구장인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톤 빌라가 이번에도 브렌트포드를 집어삼킬지 아니면 브렌트포드가 패배를 설욕하며 다른 팀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될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내일(22일, 토) 오전 4시(한국 시각), 아스널과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불안하긴 하지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최하위에 자리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스물네 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무패 우승 시절에 준하는 승점 기록을 세우며 리그 우승을 할 거라는 기대의 상당 부분이 날아갔지만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걸 알고 남은 리그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죠.
지난 맞대결에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아스널이 이번에는 승점 3점과 함께 맨시티에게 리그 우승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31라운드에서 에버턴을 꺾으며 연패를 탈출했던 풀럼과 최근 다시 연패에 빠져 강등권과 조우하기 직전인 리즈가 맞붙습니다.
풀럼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 리즈는 리버풀에게 6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는데 이번 라운드에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앞서 살펴봤던 브렌트포드와 아스톤 빌라 간의 경기와 함께 세 경기가 동시에 치러지는데 그중 한 경기만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이젠 첼시를 위협하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에버턴을 상대합니다. 최근 연패에 빠지며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된 에버턴이야말로 승점 1점, 1점이 절실하죠.
지난 맞대결에선 에버턴이 완승을 거뒀지만 최근 분위기는 물론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스 선수와 에베레치 에제 선수의 활약이 좋아 기대가 큰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내일(22일, 토)도 이어집니다. 32라운드 두 번째 포스트의 주인공을 미리 말씀드리면 뉴캐슬과 토트넘 간의 경기입니다.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칠 두 팀 간의 경기는 뉴캐슬보다는 토트넘에게 중요한 경기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4위가 아닌 5위 자리를 두고 순위 싸움을 새로 해야 할 수도 있죠.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감격스럽게 여겼다지만 한때 우승이 목표라고 얘기했던 팀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함께 살펴보시죠!
내일(22일, 토) 게재될 포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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