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프리뷰 - AS 로마 VS 페예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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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1일(금) 진행되는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UEFA 유로파리그도 4강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14일(금) 진행된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 이어 2차전이 준비되어 있죠.

지난 1차전에선 맨유와 세비야가 비긴 가운데 페예노르트가 AS 로마를 꺾고 유벤투스가 스포르팅을 꺾어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주목해본 경기였던 맨유와 세비야 간의 경기에선 맨유가 네 골을 넣고도 비긴, '굴절'이 경기 향방을 바꾼 경기였습니다.

80분 넘게 리드를 지키던 맨유 입장에선 너무나도 뼈아픈 경기였고 2차전에도 여유를 갖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세비야에겐 찾아온 행운이자 기회인데 두 팀 간의 2차전은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페예노르트가 AS 로마를 꺾는 작은 이변은 두 팀 간의 2차전을 더욱더 치열하게 할 것이고 스포르팅을 상대로 예상 밖 고전을 펼친 유벤투스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포르투갈 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4강 진출을 노릴 만한 상대라고 생각했을 레버쿠젠과 생질루아즈 간의 경기는 1 - 1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두 팀 모두 후반 집중력이 좋긴 했죠.

레버쿠젠 입장에선 더 많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게 아쉬웠겠지만 패하지 않은 것도 다행일 정도로 생질루아즈의 경기력도 좋았습니다.

생질루아즈는 지난 16강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홈에서 잡아낸 적이 있죠. 벨기에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레버쿠젠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승패가 갈린 경기도 그렇지 않은 경기도 2차전을 통해 모든 게 결정되겠죠. 정상에 도전할 자격을 증명할 네 팀은 1차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은 팀일까요?

지난주 8강 1차전에 이어 이번 주 8강 2차전에서도 한 경기를 살펴봐야 하는데 제가 꼽은 경기는 AS 로마와 페예노르트 간의 경기입니다.

4강 진출에 유리한 대진이라고 전망되었지만 1차전 일격을 당한 AS 로마는 탈락 위기에 몰린 반면 페예노르트는 6시즌 만에 리그 우승과 더불어 UEFA 유로파리그 정상도 노립니다.

아래에선 두 팀 간의 경기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이어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치러지는 세 경기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들쑥날쑥 경기력, 이번에는 어떨까?

 

AS 로마는 올 시즌 리그 3위, 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성적만 놓고 보면 나쁘다고 하기엔 성과가 있었는데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게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곧잘 승리를 거두고 승점을 쌓다가도 예상치 못하게 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난 8강 1차전, 페예노르트와의 경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AS 로마 입장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아도 이렇게 따라주지 않을 수 있나?' 싶을 경기였다지만 적어도 패하지 않아야 하는 경기에서 패한 건 사실입니다.

 

1차전 불운의 시작이었던 파울로 디발라 선수의 부상은 2차전에 임하는 AS 로마의 공격진이 바뀔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전망입니다.

출전이 불투명한 파울로 디발라 선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을 선수는 1차전에도 교체 출전했던 스테판 엘 샤라위 선수입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한 골을 기록하기도 한 스테판 엘 샤라위 선수는 AC 밀란의 아픈 손가락과도 같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2-13시즌 잠재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뜨겁게 달궜지만 이후 차갑게 식었죠. 물론 2015-16시즌부터 꾸준히 득점을 넣긴 했지만 잠재력만큼은 아니었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해도 될 나이지만 출전 기회가 많다고 보기 어려운 가운데 동료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살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지켜보겠습니다.

 

AS 로마에서 공격진이 아닌 선수 중 지켜볼 만한 선수를 꼽으라면 브라얀 크리스탄테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활약이 아주 좋죠.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릴 수 없는 포지션에 역시 공격포인트를 많이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만큼 팀의 수비에 상당히 기여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 경합에서 앞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가 하면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무기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간혹 거친 파울로 쉽게 카드를 받는 경향이 있지만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선 10경기를 풀타임에 가깝게 소화하면서도 경고 한 장만 받을 정도로 준수하게 관리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팀이 포기할 수 없는 이번 경기에선 브라얀 크리스탄테 선수가 다소 거칠더라도 확실하게 페예노르트의 공격을 봉쇄할 전망입니다.

퇴장을 불러오는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로마에서 AS 로마를 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페예노르트 선수에게 알려줄 것이며 결국 공격진의 활약에 따라 4강 진출도 해낼 수 있겠죠.

지난 8강 1차전에서도 나름 고군분투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브라얀 크리스탄테 선수가 이번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지 지켜보겠습니다.

 

AS 로마 지휘봉을 잡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에 이어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물론 리그에서 지금의 순위를 지켜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겠지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주는 기쁨은 확실히 크겠죠.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크고 작은 기록을 썼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에서 다시금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2. 패배를 모르는 페예노르트, 이번에도?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클럽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리그 우승과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우승 경험을 갖고 있죠.

네덜란드 클럽 중 최초로 유럽 정상에 오른 팀이라는 게 올 시즌만큼은 무색하지 않은데 예견된 일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올 시즌 리그 스물아홉 경기에서 단 1패만을 허락한 페예노르트는 지난 6일(목), KNVB 베이커 4강에서 아약스에게 패하기 전까지 공식 경기 스물두 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다시금 무패 행진을 이어갈 기세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는다면 페예노르트는 4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페예노르트가 AS 로마보다 더 나은 전력을 갖고 있다고 보긴 힘들지만 공격 삼각편대는 나름 훌륭한 선수들이 이루고 있습니다.

왼쪽 측면을 맡고 있는 우사마 이드리시 선수는 최근 세 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고 있으며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중앙을 맡고 있는 산티아고 히메네스 선수는 올 시즌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밟게 되었음에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벌써 여러 팀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산티아고 히메네스 선수는 곧바로 다음 시즌부터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죠.

오른쪽 측면을 맡고 있는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도 위협적인 선수로 잘 알려진, 이란 국적의 공격수입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세 골과 한 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한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선수는 리그에서도 네 골과 여섯 개의 도움으로 1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죠.

위협적인 공격 삼각편대가 지난주 8강 1차전에선 그만한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주 8강 2차전에선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페예노르트에서 주목해볼 또 다른 선수는 오르쿤 쾨크취 선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혹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이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죠.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경기마다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직접 해결하는 능력도 대단합니다.

지난달 있었던 샤흐타르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두 골과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 - 1 대승과 8강 진출을 이끌었는데 이번에도 4강 진출의 쐐기를 박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에서 선수 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감독으로 지난 2019-20시즌 AZ 알크마르 감독을 맡은 바 있습니다.

불과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페예노르트에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바로 AS 로마를 상대했지만 패했죠.

지난 8강 1차전은 완벽한 설욕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어쩌면 지난 승리가 무색하게 집으로 돌아가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쉽지 않은 경기지만 1차전 리드를 지키기만 해도 된다는 걸 모르지 않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어떤 방법으로 AS 로마를 상대할지 지켜보겠습니다.

 

AS 로마와 페예노르트 간의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은 모레(21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 AS 로마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치러집니다.

1차전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AS 로마가 홈에서 기분 좋게 승리해 4강 진출을 이뤄낼지 아니면 페예노르트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의 패배를 확실히 갚을지 지켜보시죠!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경기 일정

지난주 8강 1차전과 달리 모레(21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에 모든 경기가 치러집니다. 앞서 살펴본 AS 로마와 페예노르트 간의 경기 말고도 세 경기나 봐야 하죠.

스포르팅과 유벤투스 간의 경기를 제외하곤 서론에서 어느 정도 짚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8강 1차전에서 어렵게나마 승부를 이어가게 된 세비야는 이제 홈에서 반전을 노립니다. 상대의 도움 없이 득점하지 못하는 오명을 빨리 씻을수록 유리해질 게 분명하죠.

맨유가 여러 선수를 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을 세비야가 어떻게 공세를 펼칠지도 관심인데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운이 따라줄지 지켜보겠습니다.

 

1차전에서 승패가 갈리지 않은 또 다른 대진, 생질루아즈와 레버쿠젠 간의 경기도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게 분명합니다.

레버쿠젠 입장에선 끌려가던 경기를 비기는 데 성공했다지만 우니온 베를린이 아쉬움을 삼켰던 생질루아즈의 홈구장인 스타드 조셉 마리엔에서 8강 2차전을 치른다는 게 부담이죠.

생질루아즈의 위협적인 투톱, 빅터 보니페이스 선수와 요벤 베르테센 선수가 변함없이 출격 대기 중인 가운데 결승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팀은 누가 될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지난주 유벤투스에게 석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스포르팅도 홈에서 반전을 노립니다. 사실 100% 전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승산이 높진 않지만 유벤투스의 분위기도 아주 좋은 건 아니죠.

전방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지만 지난 8강 1차전에서도 활약했고 최근 공격포인트를 무섭게 기록하고 있는 페드루 곤살베스 선수의 발끝에 이목이 쏠립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열네 골과 아홉 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사실상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페드루 곤살베스 선수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세 골을 넣고 있죠.

정규 시간 동안 한 골, 연장까지 이어진다면 또 한 골이 필요한 팀 사정을 생각하면 페드루 곤살베스 선수가 찾아온 기회를 살릴 필요가 있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UEFA 유로파리그까지 8강 2차전을 통해 4강에 진출할 네 팀을 가리게 되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가 남았네요.

사실 UEFA 유로파리그와 같은 날에 두 경기는 먼저 치러져 남는다는 표현이 적절하진 않지만 내일(20일, 목)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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