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랜드 FA컵 4강 프리뷰 - 브라이튼 VS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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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3일, 일)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랜드 FA컵 4강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중순 진행된 2022-23 잉글랜드 FA컵 8강을 통해 네 팀은 대회를 마치고 네 팀은 대회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번리를 상대로 6 - 0으로 승리한 맨시티, 블랙번과 명승부를 펼친 셰필드가 4강에서 결승전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되었으며 그림즈비를 5 - 0으로 꺾은 브라이튼과 풀럼을 3 - 1로 꺾은 맨유가 맞붙습니다.

예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 셰필드가 챔피언십의 자존심을 보여줄지 관심이죠.

 

지난 16강, 8강에 이어 4강 역시 리그 일정과 맞물려 한 경기만 살펴보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브라이튼과 맨유 간의 경기를 자세히 살펴본 뒤 맨시티와 셰필드 간의 경기도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각자 선전하며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는 두 팀, 브라이튼과 맨유는 올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치열했는데 잉글랜드 FA컵에선 어떨까요?

 

1. 부족할 게 없는 브라이튼, 이대로 결승까지?

 

브라이튼은 올 시즌 리그에서 브렌트포드, 아스톤 빌라 못지 않은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다소 굴욕적인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첼시보다 높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칠 게 유력하죠.

게다가 잉글랜드 FA컵 4강에 진출하며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는 이번 경기에서도 브라이튼은 상대에 비해 부족할 게 없습니다.

뛰어난 공격진과 더불어 탄탄한 중원은 브라이튼이 결승전을 치를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팀 역사상 가장 화려한 시즌을 장식할 수 있는 올 시즌을 트로피와 함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브라이튼은 에반 퍼거슨 선수를 기용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맨유를 상대로 남다른 기분을 느낄 대니 웰백 선수를 앞세워 공략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서 뛸 미토마 카오루 선수와 솔리 마치 선수도 맨유 수비 약점을 노릴 만한 선수로 적지 않은 기회를 만들 선수로 거론되기 충분하죠.

미토마 카오루 선수의 최근 공격포인트 행진도 대단하지만 솔리 마치 선수 역시 후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팀의 결승행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브라이튼의 훌륭한 공격진도 눈에 띄지만 중원, 모이세스 카이세도 선수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선수의 활약도 대단하죠.

팀의 공격과 수비에 모두 기여하는 두 선수의 활약이 팀 상승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맨유의 중원과도 경합이 될 수 있습니다.

 

브라이튼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끌 당시였지만 맨유를 상대로 했던 올 시즌 리그 1라운드를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당시에도 대니 웰백 선수가 도움을 올렸고 파스칼 그로스 선수가 두 골을 책임졌죠.

올 시즌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파스칼 그로스 선수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눈에 띄는 실수 없이 활약을 펼치고 있어 남다른 애정을 받고 있죠.

맨유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많은 이들이 알 정도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맨유를 좌절시킬지 지켜보겠습니다.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올 시즌 브라이튼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팀을 지휘하는 데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시피 했음에도 훌륭하게 팀을 지휘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FA컵 4강에 진출시켰죠.

물론 객관적인 관점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했던 32강을 제외하면 까다로운 상대가 없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리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여전히 리그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잉글랜드 FA컵 무대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건 또 다른 성과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경기도 매우 중요한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전임 감독인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 이어 맨유를 잡아내며 강팀을 상대로도 브라이튼만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2. 사라진 위용? 결승은 우리가!

 

맨유는 올 시즌 전반기 좋고 나쁨이 확실했지만 후반기에는 좋은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덕분에 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고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죠.

잉글랜드 FA컵에서도 4강에 진출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가장 좋은 시즌에 버금가는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라고 여겨졌던 리그 29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0 - 2로 패한 데 이어 어제(21일, 금) 치른 세비야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죠.

물론 그보다 훨씬 많은 경기에서 승리했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2016-17시즌을 넘어서는 건 사실 힘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상대가 다른 팀도 아닌 브라이튼인 만큼 맨유는 지난 리그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올라 올 시즌 두 번째 트로피에 도전하려 합니다.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나설 수 없지만 올 시즌 맨유의 상승세를 이끈 주축 선수는 변함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죠.

핵심 중 핵심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와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는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활약은 조금 미미했을지 몰라도 믿을 수 있는 선수로 4강, 결승에선 반드시 활약해야 합니다.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어제(21일, 금) 치러진 세비야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팀의 탈락을 지켜봤죠.

이번 경기를 앞두고 체력적으로는 회복했을 만큼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앞장서야만 합니다. 상대의 탄탄한 수비를 깨부수는 데 제격인 선수죠.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공격진이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수비진에 힘을 실어줄 선택을 내릴 전망입니다. 카세미루 선수는 맨유 중원의 핵심이자 수비를 확실히 도울 수 있는 선수죠.

다소 거친 모습으로 카드를 수집할 때도 있지만 없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활약이 대단했던 경기가 너무나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주목됩니다.

 

맨유에게 한때 잉글랜드 FA컵은 다른 대회보다 중요하지 않은 때도 있었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때였죠.

하지만 이제는 감흥이 있을 만도 합니다. 지난 2015-16시즌 이후 잉글랜드 FA컵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2016-17, 2019-20시즌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에게 최다 우승 타이틀을 빼앗겼죠.

트로피 자체의 갈증도 해소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시즌을 트로피 없이 마무리했던 맨유가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 이어 FA컵 우승에도 도전할 기회를 얻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브라이튼과 맨유 간의 2022-23 잉글랜드 FA컵 4강은 오는 24일(월)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 보로 오브 브렌트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영국 축구 아니 축구라는 종목의 성지라고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다시 한번 경기를 치를 영광을 직접 쟁취할 팀은 누가 될지 SPOTV NOW를 통해 두 팀 간의 맞대결로 확인해보세요!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의 또 다른 경기는 내일(23일, 일) 오전 0시 45분(한국 시각) 역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맨시티와 셰필드 간의 경기입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아스널을 바짝 쫓고 있는 맨시티의 트레블 가능성은 지난 몇 주 사이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트레블을 위해선 다른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오르는 게 우선일 텐데 과연 예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022-23 잉글랜드 FA컵은 오는 6월 3일(토) 오후 11시(한국 시각)에 예정된 결승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4강이 어떻게 치러지냐에 따라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지만 셰필드와 브라이튼 간의 경기도 성사될 수 있죠.

어떻게 되든 볼거리 하나는 확실하게 있을 잉글랜드 FA컵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SPOTV NOW로부터 이용권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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