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프리뷰 ② - 노팅엄 포레스트 VS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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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오늘(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맨유 간의 경기입니다.

최근 리그 아홉 경기에서 3무 6패로 고전하며 강등권에 자리하게 된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굉장히 많은 선수를 데려왔지만 그만큼 부상자도 많은 팀이 되었습니다.

'부상 병동'이라는 말이 정확하게 들어맞을 정도로 공격수,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가 10명에 이를 정도입니다.

맨유는 올 시즌 확실히 나아졌지만 시즌 막판 위기를 맞았죠. 최근 리그 2연승으로 분위기는 다잡았지만 주전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죠.

게다가 한국 시각으로 어제(14일, 금) 있었던 세비야와의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선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네 골을 넣고도 비기는, 좋지 않은 의미로 역대급 경기를 치렀습니다.

각자 좋았던 때도 있지만 좋아야만 하는 시즌 막판에도 위기를 맞이한 두 팀이 이번 라운드에서 어떤 경기를 치를지 아래에서 미리 살펴보고 이어서 다른 31라운드 경기도 살펴보겠습니다.

 

1. '부상 병동' 시즌 마지막까지?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에 맞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스무 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물론 모두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게 된 건 아니지만 어떤 팀보다도 많은 선수를 영입해 전력 강화에 공을 들였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많은 부상자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선수가 많다면 부상자가 많을 수 있다지만 노팅엄 포레스트는 시즌 내내 평균 이상의 부상자가 있었으며 시즌 막바지인 지금도 그렇습니다.

올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의 골문을 곧잘 지켜주던 딘 헨더슨 선수를 비롯해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던 윌리 볼리 선수도 전력에서 이탈했죠.

특히 윌리 볼리 선수는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라 노팅엄 포레스트의 불안한 수비는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래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급하게 영입한 필리페 선수가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긴 한데 스티브 쿠퍼 감독의 열한 가지 고민 중 하나만이 줄었을 뿐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브레넌 존슨 선수는 올 시즌 몇몇 경기에서 팀에서는 없어도 안 될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만 21세에 불과한 선수인 만큼 노팅엄 포레스트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장차 웨일스의 공격을 책임질 선수죠.

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선 어린 선수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카드 수집이 늘고 있죠.

올 시즌 리그에서 여덟 골을 기록하며 10골에 두 골만 남겨두고 있어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는 브레넌 존슨 선수가 경고가 아닌 득점을 추가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딘 헨더슨 선수가 3개월 이탈하는 동안 골문을 지킬 선수로 데려온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던 케일러 나바스 선수입니다.

골키퍼로서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것과 더불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하는 건 쉽지 않지만 어떤 골키퍼보다도 많은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선 노쇠화된 기량 탓인지 이목을 끌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선수 생명 연장을 위해선 남은 시즌 다치지 않고 굳건히 골문을 지켜줘야만 하는데 기대만큼 스티브 쿠퍼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월드클래스 골키퍼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라운드에서 맨유를 만나는 일정에 이어 리버풀, 브라이튼, 브렌트포드를 만나는 힘겨운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5월에는 사우샘프턴, 첼시, 아스널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나는 일정인데 올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가 기록한 성적을 감안하면 많은 승점을 따기 쉽지 않겠죠.

하지만 생존을 위해선 승점 10점은 따내야 다른 팀과 겨뤄볼 수 있다는 걸 모르지 않을 것이며 그건 결국 중상위권 클럽을 상대로 승점 1점 이상을 얻는 데 필요하단 이야기죠.

맨유는 TOP 4에 올라 있는 팀이고 올 시즌에만 세 차례 맞붙어 득점하지 못하고 연이어 패배만 했기에 갚아줄 게 많은 팀인데 과연 귀중한 승점을 얻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공수 핵심 이탈' 4위 수성 가능할까?

 

맨유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선수를 잃었습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선수는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하며 라파엘 바란 선수 역시 4월 중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죠.

어쩔 수 없이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선수가 맨유의 중앙 수비를 맡아야 하는 입장이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걱정이 앞서죠.

물론 중원에서 카세미루 선수를 비롯한 몇몇 선수가 수비를 도울 수 있다지만 전문 중앙 수비수가 필요한 순간은 약팀이라고 할 수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도 수없이 나오죠.

공격에서도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가 나서지 못해 맨유의 고민은 공수에 걸쳐 너무나도 큽니다. 어쩔 수 없이 안토니, 제이든 산초 선수를 써야만 하죠.

 

공수 핵심이 이탈했지만 맨유가 다행스러운 부분은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여러 비판에 직면했던 안토니 선수도 경기력이 괜찮았죠.

하지만 결정력 측면에선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는 조금 더 정교한 마무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제이든 산초 선수도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과 달리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공격포인트 소식도 자주 들리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맨유가 중요한 성과를 이뤄낼 때는 제이든 산초 선수의 역할이 있었기에 서포터들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에라도 더 많은 출전 시간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길 바라고 있죠.

토트넘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뉴캐슬로부터 3위 자리를 가져오기 위해선 당분간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한데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진 맨유에서 입지가 조금 불안하더라도 감독의 신임을 받기 충분한 선수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개막 이전부터 입지가 불안했던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선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해리 매과이어 선수도 그렇긴 하지만 아론 완-비사카 선수도 개막 이전부터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죠.

지난 시즌에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아론 완-비사카 선수는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의 절반에 이르는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에 나섰을 때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는 건 고무적이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으며 리그가 아닌 다른 대회에서 조금 더 중용된 감이 있죠.

맨유가 리그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아론 완-비사카 선수가 전력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이 맞는지 의문을 표할 분도 계시겠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위해선 가장 먼저 팀을 떠나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여전히 젊은 선수라 주어진 기회를 살려 다른 팀, 감독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죠.

여러 한계를 보인 선수지만 수비력은 물론 좋은 드리블 능력을 갖춘 잉글랜드 국적의 측면 수비수가 남은 경기에서 다른 팀으로 향할 계기를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유는 UEFA 유로파리그, 잉글랜드 FA컵 일정도 남겨두고 있으며 리그 경기도 다른 팀보다 많은, 아홉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토트넘, 아스톤 빌라, 첼시와의 경기도 남겨두고 있지만 브라이튼과의 경기도 두 경기나 남겨두고 있어 4위를 장담하기는 조금 이르다는 평가를 받죠.

그래도 한 계단 아래에 있는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으며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보다 승점이 꽤 많은 만큼 여유도 있죠.

아스널, 맨시티와의 격차는 확실히 있지만 한때 제치기도 했던 뉴캐슬의 아래에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달갑지는 않을 맨유가 4위를 지키는 걸 넘어 3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노팅엄 포레스트와 맨유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는 오는 17일(월) 오전 0시 30분, 노팅엄 포레스트의 홈구장인 시티 그라운드에서 치러집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선 올 시즌 맞대결에서 당한 무기력한 패배를 갚아줘야 하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유를 상대로 의미 있는 승점을 수확해낼지 SPOTV NOW에서 확인해보세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전체 일정

오늘(토) 오후 11시(한국 시각)에는 직전 포스트에서 살펴봤던 네 경기와 함께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울버햄튼은 노팅엄 포레스트, 첼시를 상대로 연이어 승점 수확에 성공하며 13위에 오른 상황인 반면 브렌트포드는 최근 네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9위까지 내려앉았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을 이끌고 순항하고 있긴 하지만 강등권과 격차가 조금 더 필요한 상황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지 관심입니다.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선 퇴장도 자주 나올 정도로 상당히 치열한 경기가 진행되곤 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널을 바짝 쫓을 기회를 잡은 맨시티가 레스터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싶은 아스널은 웨스트햄 원정을 떠납니다.

두 팀 모두 전력 측면에선 크게 유리한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을 치르고 이번 경기를 치르며 다음 주에도 치러야 하죠.

체력적 어려움이 따를 수 있고 적절한 로테이션 가동도 필수일 텐데 이변을 허락하지 않고 리그와 함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계획을 성공시킬 팀은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이번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로 치러지는 경기는 리즈와 리버풀 간의 경기로 오는 18일(화)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올 시즌 상당히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이지만 지난 맞대결에선 리즈가 웃었습니다. 원정 팀에게 쉽게 승점이 허락되지 않는 안필드에서 웃었던 리즈였죠.

리버풀을 상대로 무려 21년 6개월 만에 그것도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얻은 리즈가 이번에도 리버풀에게 시련을 선물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6위라도 목표로 잡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리버풀이 공식 경기 다섯 경기 무승을 끊어낼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다음 주에는 잉글랜드 FA컵 4강 일정으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가 여덟 경기만 치러질 예정입니다.

지난 25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치러지는 경기 수가 조금 적어진다고 하더라도 두 경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주 주중에도 이어질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8강 2차전에 맞춰 게재될 포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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